▲ KBS 제공  
 
13일 오전 11시, KBS 1TV ‘행복한 교실’이 게임중독을 극복하고 경찰대에 진학한 이광현 학생과 어머니 박영애 씨를 초대한다.

축구선수를 꿈꿨던 이 군은 축구를 그만둔 이후 방황하다 게임에 빠져들었다. 처음에는 친구들과 대화하기 위해 시작했던 컴퓨터 게임이 나중에는 중독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게임에 빠져 학교성적이 떨어졌음은 물론, 자면서도 게임을 하는 꿈을 꿀 정도였다. 심지어 인터넷 요금만 100만원이 넘게 나오기도 했다.

이 군이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는 것을 알게 된 어머니 박영애 씨는 일단 지켜보며 대화로 풀고자 했다. 박 씨는 이 군이 시간을 정해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군은 바로 약속을 지키지는 못했지만 서서히 게임을 자제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부모는 이 군의 관심사가 게임에만 머물러 있지 않도록 노력했다. 부모는 이 군과 축구장·야구장에 함께 가는 등 다른 것에 눈을 돌리도록 노력했다. 넉넉한 형편이 아니었지만 돈을 모아 미국 친척집이나 캐나다 여행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한 노력 끝에 이 군은 조금씩 게임에서 멀어질 수 있었다.

‘행복한 교실’은 게임중독을 극복하고 경찰대에 진학한 이 군과 묵묵히 지켜보면서도 끊임없이 관심을 놓지 않았던 어머니 박 씨의 이야기와 그 비결을 공개한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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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황식 국무총리가 1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핵융합에너지 컨퍼런스 개회식에 참석해 IAEA 베르너 부카트 사무총장과 함께 전시관을 관람하고 있다. 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11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제23회 국제원자력기구 핵융합에너지 컨퍼런스(IAEA FEC 2010)’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핵융합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핵융합에너지는 환경 파괴가 없고 에너지원이 무궁하기 때문에 인류를 위한 미래 청정 에너지로 세계가 협력해 개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비록 다른 선진국보다 늦게 핵융합에너지 개발에 뛰어든 후발주자이지만, KSTAR(한국형핵융합로)를 통해 놀랄만한 실험 결과를 속속 내놓으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IAEA 핵융합에너지 컨퍼런스란?

IAEA 핵융합에너지 컨퍼런스(IAEA FEC)는 50년 전통을 가진 세계 최대 핵융합 국제회의다. 이번 제 23차 IAEA FEC 2010은 IAEA(국제원자력기구)와 교육과학기술부가 공동 주최하고 국가핵융합연구소와 대전광역시 주관으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IAEA FEC는 ‘퓨전(Fusion) 올림픽’이라 불릴 정도로 핵융합 연구개발 분야에서 최고의 명성을 가진 국제 컨퍼런스다. 이를 통해 핵융합에너지 개발 분야의 최신 연구개발성과를 공유하고 미국, EU등 핵융합 선진국 학자들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 에너지인 핵융합에너지 관련 기술의 신성장 동력화를 위한 논의의 장이되고 있다.


◆에너지 문제와 핵융합 연구

인류가 생존을 위해 에너지를 생산하면서 환경 파괴와 자원 고갈이라는 전 지구적 위기에 직면했다. 세계 각 나라들은 석유와 천연가스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화석연료를 대체할 새로운 에너지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97%에 이르는 세계 10대 에너지소비국인 우리나라 역시 미래 에너지원을 찾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태양열과 태양광, 풍력 등이 청정 에너지와 빠른 상용화 가능성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대량 생산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핵융합에너지 개발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핵융합은 바닷물에 풍부한 중수소와 지표면에서 쉽게 추출할 수 있는 리튬(삼중수소)을 원료로 하기 때문에 자원이 거의 무한하며, 특히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게 매우 유리한 에너지다.

핵융합 연료 1g은 석유 8t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만들고, 욕조의 절반에 해당하는 바닷물에서 추출할 수 있는 중수소와 노트북 배터리 한 개에 들어가는 리튬의 양으로도 한 사람이 30년 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 할 수 있다.

◆핵융합에너지=자연에너지

베르너 부카트 IAEA 사무차장은 “핵융합에너지는 가장 자연상태의 에너지로 태양이 곧 핵융합에너지”라고 설명했다.

태양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별들은 내부에서 끊임없는 가벼운 수소원자가 서로 융합해 보다 무거운 헬륨 원자핵으로 바뀌는 핵융합 반응을 통해 에너지를 만든다.

그러나 지구는 태양처럼 핵융합 반응이 일어날 수 있는 초고온·고압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자기장이나 레이저를 이용해 태양과 같은 환경을 인공적으로 조성하는 핵융합로에서 수소 결합을 일으켜야 한다.

지구상에서 핵융합에너지를 얻기 위해서는 1억 ℃ 이상의 초고온 플라즈마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 플라즈마를 가두는 그릇인 핵융합장치와 핵융합 연료인 중수소와 삼중수소가 필요하다.

핵융합장치는 이 처럼 태양과 같은 원리로 에너지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인공태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인류가 만든 인공태양 중 가장 실용화에 근접한 방식이 토카막(Tokamak)이다.

토카막은 초고온의 플라즈마를 가두는 ‘D’자 모양의 초전도 자석으로, 자기장을 만들어 플라즈마가 도넛 모양의 진공용기 내에서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도록 제어한다.

◆가장 발전한 핵융합연구로 KSTAR

국가핵융합연구소는 핵융합 원천기술 확보와 21세기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선도하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형태의 핵융합장치인 차세대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를 지난 2007년 국내 기술로 개발·제작했다.

이후 3차에 걸친 핵융합 플라즈마 실험을 단기간에 속속 성공시키며 다른 선진국들을 놀라게 했다.

KSTAR 최근 중성입자빔 가열장치(NBI)를 통한 고온 플라즈마 발생과 중수소(D) 핵융합 반응에 의한 중성자 검출, 500kA(킬로암페어)의 플라즈마 전류를 6초 이상 유지하는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같은 성공은 우리나라가 앞으로 진행되는 국제 핵융합에너지 개발 사업에서 위상이 더욱 올라갈 것임을 의미한다.

국제 협력 사업으로 프랑스에 건설 중인 ITER(국제핵융합실험로)는 크기가 KSTAR보다 4배 가량 크면서 핵융합 발생 방식이 KSTAR와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ITER 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기초실험 기술자료를 상호 보완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이경수 국가핵융합연구소장은 “핵융합에너지 올림픽인 IAEA FEC 2010의 국내 개최는 우리나라가 미래 녹색에너지원으로 기대되는 핵융합에너지 개발 분야의 주도국임을 알리는 것”이라며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세계적 수준의 초전도 핵융합장치인 KSTAR의 건설과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핵융합의 연구 위상을 세계에 보여주는 쾌거”라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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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충북 청주 한 공사현장에서 인부들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채 작업을 하고 있어 '안전이 생명입니다'라는 문구를 무색케 하고 있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충북지역 산업현장의 '안전불감증'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8월 안전장치가 마련되지 않은 공사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50대 인부가 숨진 지 두 달이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충북 청원의 한 공장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 2명이 추락해 1명이 크게 다쳤다.

사고가 날 때 마다 현장에 대한 지도점검과 안전모 등 안전장구 착용 등이 강조되고 있지만 공염불에 그친 것이다.

12일 오전 8시 50분 경 청원군 부용면의 한 공장에서 건물 페인트 작업을 하던 인부 이모(51) 씨와 김모(51) 씨가 5m 아래로 떨어졌다.

사고 후 이 씨와 김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 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중상을 입었다.

이들은 안전모 등 안전장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채 페인트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발표한 '2010년 1~6월 산업재해 발생현황'에 따르면 충북도내 산업재해자 수는 1751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645명과 비교해 106명(6.4%)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6.3%)과 비교해 0.1%p 높은 수치다.

특히 전국 평균 산업재해 사망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과 달리 충북 산업현장에서의 사망자 수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발생현황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산업재해 사망자 수는 1028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059명과 비교해 31명(2.9%) 감소했지만 충북은 41명에서 43명으로 오히려 2명(4.9%) 늘었다.

사망자 수 증가와 함께 도내 건설현장의 재해율도 지난 2005년 0.79%에서 2006년 0.85%, 2007년 0.81%, 2008년 0.93%, 2009년 1.08%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산업재해 대부분이 공사규모가 크지 않은 건설현장이나 영세한 사업장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고용노동부 청주지청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충북지도원 등 관리·감독기관에서는 정확한 사업장 수를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충북지도원 관계자는 "도내 소규모 건축경기가 회복되면서 20억 원 미만의 건설현장에서 산업재해가 늘었기 때문"이라며 “소규모 건설현장이나 산업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안전교육과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형석·이정현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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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은 10여년 전부터 바이오산업에 관심을 갖고 착실히 준비해왔다. 미리 준비해온 덕분에 국내에서는 견줄만한 곳이 없을 정도의 우수한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전국의 광역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의료산업 육성을 표방하고 있는 상황에서 충북이 갖춘 인프라는 타지역의 부러움을 살만하다.

남들보다 한발짝 먼저 출발했지만 성공적 조성이라는 고지까지 가는 과정은 험난할 수 있다.

오송첨복단지의 경우 대구와 복수로 지정돼 양지역에 중점을 둘 분야를 나누기는 했지만 경쟁이 불가피하다. 오송은 차별화된 땅값, 인프라, 접근성 등에서 대구보다 높은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만큼 대구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흔적이 엿보인다. 막강한 인적네트워크와 정치적 배경을 최대한 활용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대구가 오송보다 상대적으로 뒤쳐진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반면 충북은 민선4기에 추진돼 왔던 사업들을 전면 취소하고, 새로 추진하는 단계로 후퇴해 있다. 오송은 대구와 분야별 선점경쟁을 벌여야 하기에 시간과의 싸움이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충북은 민선5기 과도적 상황을 조속히 수습해야 한다.

오송바이오밸리가 성공하기 위한 또다른 조건 중 하나는 민자유치다. 전체 투자규모는 7조 2142억 원이다. 이중 민간자본이 4조 9252억 원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국비 2조 462억 원, 도비 2328억 원도 재원확보가 쉽지 않은 투자규모이지만 민자부분이야말로 충북도가 고민하고 세심하게 접근하지 않으면 안되는 과제다. 도는 오래전부터 민자유치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투자에 이르기까지 이른 시점이다. 이윤 창출이 목표인 기업들이 선뜻 투자할 수 있도록 충북의 바이오산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또 우수한 국내외 고급연구인력들의 유치도 성공조건의 하나다. 고급연구인력들이 오송에서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연구환경과 정주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국내외 고급인력을 유치하기가 어렵다. 국내외 연구시설 유치는 물론 관련 학교 유치를 통해 고급인력 확보에 안정성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이밖에 의료산업에 필수라 할 수 있는 가속기 유치가 답보상태에 있다. 도는 오창에 방사광가속기를 유치하려했으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핵심시설이 중이온가속기로 결정되면서 더 이상 진척이 없다. 전문가들은 인근에 협업할 수 있는 연구기관과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따라서 국제과학벨트의 거점지구, 중이온가속기 등 국책사업의 지역 유치에 대한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

특히, 오송에 들어설 예정인 국립노화연구원이 수년째 표류하고 있다. 부산, 광주 등 일부 지자체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유치에 적극 나서면서 국회에 관련법이 계류중이다. 오송건립이라는 당초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

역세권 개발, 제2단지 조성은 물론 바이오시밀러 등 관련산업체의 지역유치라는 과제도 원활히 해결해야 한다.

이외에도 세계적 바이오메카를 목표로하는 오송바이오밸리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고려돼야 할 사항들이 많지만 무엇보다 지역민의 역량 결집이 필요하다. 전국 지자체 중 최하위권을 면치 못하는 도세와 열악한 인적자원, 인적네트워크라는 환경을 극복하고 세계적 바이오메카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세밀한 마스터플랜 수립과 강한 추진의지, 그리고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끝>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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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이 추진되는 고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는 어디에 안장될까?

아직 국가보훈처의 안장심의위원회 결과가 남았지만 안장이 확정되면 황 전 비서는 대전현충원 내 국가·사회공헌자묘역에 안장될 것으로 보인다.

애국지사 제1묘역과 국가원수묘역 중간에 위치한 국가·사회공헌자묘역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지대한 공헌을 한 경우 안장되며 면적은 7606㎡에 이른다.

현재 이곳에는 모두 25명의 국가 공헌자들이 잠들어 있다.

대표적으로 일제시대와 6·25를 거치며 짓밟힌 동심에 희망을 심어준 아동문학가 윤석중 선생, 제11회 베를린 올림픽대회 마라톤 우승으로 민족혼을 불러일으킨 손기정 선생이 있다.

또 황산덕 문교·법무장관, 유기열 소청심사위원장, 박충훈 대통령권한대행, 오제도 검사, 신직수 법무부장관, 전 WHO 사무총장 이종욱 박사, 신현확 전 국무총리 등도 이곳에 안장돼 있다.

아직 정확한 안장 계획이 발표된 것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개식, 고인에 대한 경례, 약력소개 및 조사, 헌화 및 분향, 하관 및 허토, 묵념, 유가족 대표인사, 폐식 순으로 진행된다.

현재 황 전 비서의 영결식은 통일사회장 마지막 날인 14일 오전 8시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리기 때문에 이날 오후쯤 대전현충원에서 안장식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현충원 관계자는 "아직 보훈처로부터 안장계획이나 일정 등을 받은 것은 없다"면서 "만약 국립묘지 안장이 결정되면 대전에 안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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