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대전본사 제4기 권율정 독자위원장(국립대전현충원장)은 "충청투데이가 지역언론으로서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적하고 비판하는 등 쓴소리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독자위원들의 추대로 독자위원장으로 선출된 권 위원장은 "지역언론은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지역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등 그 책임감이 막중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위원장은 "모든 일은 처음과 끝이 같아야 한다"며 "독자위원장으로서 맡은 바 임무를 소홀히 하지 않고 충실하게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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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히토 일왕이 지난 8일 ‘일왕가(日王家)는 백제인의 후손’임을 천명했다는 기사가 실린 니혼게이자이 신문. 충남도 제공

패망의 역사로 폄훼된 백제사의 재정립을 선언한 ‘2010 세계대백제전’의 의미를 더하는 낭보가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아키히토 일왕이 지난 8일 공식석상에서 약 9년 만에 일왕가(日王家)는 백제인의 후손임을 재천명했기 때문이다.

아 키히토 일왕은 이날 일본 나라현에서 열린 ‘제1회 동아시아 지방정부 회합’에서 “‘속일본기’에 의하면 간무일왕 생모는 백제 무령왕을 선조로 여기는 백제 도래인(渡來人)의 자손이다”라고 말했다. 간무일왕은 일본의 50대 왕으로 49대 고닌 왕과 백제의 후손 고야신립의 아들이다. 이 같은 일왕의 발언은 충남도에서 열리고 있는 ‘2010 세계대백제전’ 의미와 맞물려 새삼 주목받고 있다.

실제 일왕은 지난 2001년 12월 23일 63세 생일을 앞두고 “간무일왕의 생모가 백제 무령왕의 자손이라고 ‘속일본기’에 기록돼 있기 때문에 깊은 연고를 느낀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후 백제와 관련 발언을 삼가던 일왕이 이번 동아시아 지방정부 회합 행사 중 하나인 헤이죠(평성)천도 1300년 기념축전 자리에서 이례적으로 일왕가가 백제인의 후손이라는 입장을 재천명한 것이다.

일 각에서는 일왕의 백제후손 발언과 이른바 일선동조론(日鮮同祖論)의 연관성을 지적하는 시선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부여·공주·논산 일원에서 펼쳐지는 세계대백제전 기간 중 전해진 일왕의 이날 발언을 통해 1400년 전 개척정신을 바탕으로 문화강국을 이룩한 백제의 실체를 새삼 확인한 셈이다.

이와 관련, 양기석 충북대 역사교육학과 교수(백제학회 전 회장)는 “백제계 이주민들이 일본 고대국가 형성에 크게 기여한 것은 사실이다”라며 “백제왕실 차원에서 일본 왕가와 혼인관계를 맺은 결실 중 하나가 간무일왕이다”라고 설명했다.

일왕의 발언과 관련해 홍만표 충남도 동아시아 팀장은 “지난 2008년 11월 백제사에 조예가 깊은 우에다 마사하키 교수에게 일왕이 백촌강, 성왕, 무령왕 등 백제와 관련된 질문을 던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헤이죠천도 1300년과 대백제전의 연관성을 의식한 부분이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1회 동아시아 지방정부 회합에는 △한국의 충남도, 경기도, 전남도 △중국의 안후이성, 하이난성 △일본의 시즈오카현, 구마모토현, 후쿠이현 등 6개국 34개 지자체가 참석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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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청주공예문화상품대전 수상작 전시가 12일 부터 오는 11월14일까지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이번 기획전에는 일반공모분야 대상을 수상한 인현식(천안 도농도예공방 대표) 씨의 ‘줄무늬 백자 자기세트’를 비롯해 금상 장영숙(원광대 대학원 졸) 씨의 ‘민화를 모티브로 한 섬유디자인’, 이효선(원광대 겸임교수) 씨의 ‘직지, 모시옷 입고 떠나는 여행’이 전시된다. 또 기획분야 금상을 수상한 박명희(신라대 강사) 씨의 ‘옻칠 퓨전 다도공간‘, 강인순(단국대 대학원 졸) 씨의 ‘이야기 꽃이 피는 차실 등이 선보인다. '한국의 미, 공예의 미'를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228명의 공예작가가 참여, 이가운데 112명이 수상했다.

올 청주공예문화상품대전은 전통의 가치를 생활미학으로 표현한 작품이 대거 출품됐다. 우리 고유의 삶과 멋을 차별화된 디자인과 아이디어로 제작했다는 점이 성과다. 특히 옻칠, 조각보, 백자, 한글 등 전통공예의 가치에 실용미학까지 담아 주목을 끈다.

이번 상품대전은 조선백자의 간결한 멋을 현대화하고 생활미학으로 표현한 작품이 눈여겨볼 만하다.

대상작품인 인현식 씨의 ‘줄무늬 백자 다기세트’는 조선 백자의 단아함을 새로운 기법으로 표현했다. 모란꽃을 양각으로 새겨 넣어 줄무늬를 통해 전통의 가치를 현대화했다.

또 은상작품인 이장수 씨의 달항아리 시리즈는 고려청자에서 조선 분청사기와 달항아리로 이어지는 도자문화의 지형을 장인정신으로 보여준다. 이밖에 술잔에 무릉도원 이미지를 넣은 주기세트, 백자 화병, 사각연적, 모란무늬 화기 등이 전통문양의 편리함을 추구했다.

웰빙 시대에 천연염색과 섬유분야의 대량생산이 가능한 작품과 한글을 응용한 다양한 기법의 작품이 눈에 띈다.

장영숙 씨의 모란을 테마로 한 디자인상품은 밝고 경쾌한 느낌을 준다. 또 단청을 이용한 쿠션, 한글의 자음을 패턴화 한 접시 촛대 등 한글의 기하학적 조형미를 옻칠장신구로 상품화 했다.

오방색과 조각보가 새로운 나래를 편것도 주목할 만하다.

이효선 씨가 여러 개의 천 조각을 모아 보자기를 새롭게 탄생시켰다. 직지와 한글 이미지를 프린팅하고 폴리에스텔과 부직포를 원단으로 사용했다. 또한 전통 꽃살문 바느질, 꽃문살 발, 반짓고리, 우리옻 책갈피, 오방색을 응용한 베개세트 등도 상품화가 가능하다.

옻칠분야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기획공모분야 금상 수상작가인 박명희 씨는 옻칠작품으로 퓨전 다도공간을 연출했다. 다탁, 다완, 찻잔 등을 천연옻칠로 제작했으며 다양한 색상을 통해 멋스러움을 자아낸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관계자들은 "한국 공예의 미를 전통 기법과 디자인의 현대화를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표현한 작품이 돋보였다"며 "전시기간 중 관람객의 선호도를 분석하고 시장조사를 통해 단계적으로 상품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 lee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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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전당대회 등을 통해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여야 지도부가 새롭게 구성됐지만 충청권 인사들의 이름은 사실상 종적을 감췄다.

당 최고의결기구로 당 정책을 결정하는 최고위원회 위원에 여야를 막론하고 단 한 명의 충청권 정치인도 참여를 못한 상황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50명 가운데 대전·충남·충북 등 충청권을 지역구로 가진 의원은 단 4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정치권에서 충청도가 사라지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4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선출했다. 이를 통해 손학규 대표를 비롯해 8명의 최고위원이 선출됐으며, 지명직으로 김영춘 전 의원이 임명됐다.

그러나 선출직 최고위원 가운데 충청권 출신은 전무한 상태이며, 지명직인 김 전 의원 역시 부산 출신이다. 한나라당 지도부 내 충청권 인맥 역시 사실상 끊어진 실정이다.

지난 7월 14일 열린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안상수 대표와 홍준표·나경원·정두언·서병수 최고위원 가운데 충청권 출신은 단 한 명도 없다. 공석으로 남아 있는 지명직 최고위원 두 자리 중 한 자리가 충청권에 배려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당 내 계파 간 갈등 등으로 인해 이마저도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충청지역의 목소리를 정치권에 전달할 언로가 상실됐다며 지역 정치권에서 강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충청도를 기반으로 한 자유선진당이 있기는 하지만, 거대 여야 정당의 지도부에 충청의 목소리를 전달할 방법이 없다는 것은 철저한 힘의 논리가 작용되는 중앙 정치무대에서 충청의 정서가 배제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각종 국책사업 추진이나 정책 방향 결정 등의 과정에서 충청권의 입장이 빠지는 결과가 나올 공산도 크다. 정부 예산을 심사·조율·결정하며 각 지방자치단체의 국비 확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사정도 정치권과 크게 다르지 않다.

50명의 예결특위 위원 중 충청권을 지역구로 가진 의원은 한나라당 윤진식 의원(충북 충주), 민주당 정범구 의원(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선진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 선진당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 등 단 4명에 불과하다.

예결특위에서 정당 비중이나 출신 지역별 의원의 역량에 따라 수백 억 원에서 수천 억 원의 국비가 사라지고 덧붙여지는 사례는 비일비재 하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예결특위 내 충청 출신 의원들의 비중이 적다는 점은 충청지역 지방자치단체에 배정되는 국비 액수와 직결된다는 것이 정치권과 지자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대전시의 한 고위 공무원은 “법으로 규정된 국비 배정에서는 타 지자체와 큰 차이가 없지만, 의원 개인의 역량에 따라 추가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국비는 큰 차이가 날 수 있다”며 “당 지도부나 국회 예결특위에 지역 출신 의원들이 없다는 것은 지자체 차원에서 국비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정치적으로나 국가 정책에서 보이지 않는 불이익을 받지 않을지 걱정이 된다”고 우려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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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강하천정비 국민운동 충북본부는 1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12일 도청에서 열리는 4대강 찬·반 토론에 참석하는 패널 선정이 잘못됐다며 토론회를 무기한 연기해 줄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충북도 주최로 오는 12일 열리는 4대강 사업 도민토론회를 앞두고 4대강 하천정비 국민운동 충북본부(대표 조상구)가 “토론회를 연기하지 않으면 이시종 지사 퇴진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11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도가 4대강 하천정비 국민운동 충북본부 등 찬성측과 아무런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토론회 연사를 선정한 것은 찬성측을 무시한 것”이라며 “사업결정권을 쥐고 있는 이시종 지사가 산하 기관장을 연사로 선정한 것은 지사의 방침에 반하는 발언을 할 수가 없도록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이로 인해 토론회가 불공정하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어 이 지사는 우선 토론회를 연기하고 찬성측도 수긍하는 인사로 연사를 다시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회가 연기되지 않으면 보수단체와 연대해 토론회 무효화와 이시종 지사 퇴진운동을 전개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체는 이날 이 지사와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이뤄지지 않아 실무진들과 만나 의견을 개진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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