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제공  
 
13일 오전 11시, KBS 1TV ‘행복한 교실’이 게임중독을 극복하고 경찰대에 진학한 이광현 학생과 어머니 박영애 씨를 초대한다.

축구선수를 꿈꿨던 이 군은 축구를 그만둔 이후 방황하다 게임에 빠져들었다. 처음에는 친구들과 대화하기 위해 시작했던 컴퓨터 게임이 나중에는 중독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게임에 빠져 학교성적이 떨어졌음은 물론, 자면서도 게임을 하는 꿈을 꿀 정도였다. 심지어 인터넷 요금만 100만원이 넘게 나오기도 했다.

이 군이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는 것을 알게 된 어머니 박영애 씨는 일단 지켜보며 대화로 풀고자 했다. 박 씨는 이 군이 시간을 정해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군은 바로 약속을 지키지는 못했지만 서서히 게임을 자제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부모는 이 군의 관심사가 게임에만 머물러 있지 않도록 노력했다. 부모는 이 군과 축구장·야구장에 함께 가는 등 다른 것에 눈을 돌리도록 노력했다. 넉넉한 형편이 아니었지만 돈을 모아 미국 친척집이나 캐나다 여행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한 노력 끝에 이 군은 조금씩 게임에서 멀어질 수 있었다.

‘행복한 교실’은 게임중독을 극복하고 경찰대에 진학한 이 군과 묵묵히 지켜보면서도 끊임없이 관심을 놓지 않았던 어머니 박 씨의 이야기와 그 비결을 공개한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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