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WTA 대전 하이테크 페어 및 제2회 녹색성장 및 미래기술 대전' 행사가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및 홍보에 기여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지난 12일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대전시와 WTA(세계과학도시연합)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10일부터 3일간 대전무역전시관에서 WTA 회원도시를 비롯 118개 국내·외 업체 등이 참가한 가운데 모두 2억 60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녹색 비즈니스와 지역경제 성장'이라는 주제로 지역의 환경설비 전문기업인 ㈜보원이 중국 상하이 동석환보 과기유한공사와 미화 1400만 달러 상당의 유기성 슬러지 건조탄화 설비(200톤 규모)를 수출키로 의향서를 체결했다.

알파환경기술도 캄보디아 Golden Cloud International사 등 2개사와 모두 2억 4500만 달러 상당의 폐기물 자원화 플랜트 시설 수출 상담을 하는 등 전시 참가업체와 해외바이어간 모두 9건에 1642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 및 협약이 체결됐다.

또 12일에는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오덕성 WTA사무총장과 엘하디 카시요트(Dr. Abd Elhady Kashout) 무바라크 과학단지 투자지역 CEO, 심영창 ㈜금성백조주택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바라크 과학단지 투자지역(MuCSAT Investment Zone)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협정(MOA : Memorandum of Agreement)을 체결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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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도소에 수용된 장기수와 10여 간 옥바라지를 해 온 한 여성과의 사랑, 그리고 백년가약.

영화에서나 있을법한 러브스토리가 현실이 됐다.

12일 교정기관 등에 따르면 청주교도소에 수용돼 있는 A(45) 씨는 14일 오전 시내 모처에서 B(39)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이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A 씨가 B 씨의 뒷모습에 반한 뒤 끊임없는 애정공세를 펼치며 인연이 시작됐다.

잠시 열애를 나누기도 했지만 2년 후 교도소의 높은 장벽이 이들의 사랑을 가로막는 일이 터졌다.

A 씨는 친구가 여자친구를 살해하는 현장에 함께 있었다는 이유로 살인사건 공범으로 낙인 찍히면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게 된 것이다.

하지만 교도소의 벽은 이들의 사랑을 막지는 못했다.

B 씨는 다른 지역에 거주하면서도 청주교도소를 주말마다 찾아 옥바라지를 했고 3년 전에는 아예 청주로 이사를 와 A 씨의 곁을 지켰다.

이 두 사람의 애절한 사연은 연극 ‘섬에서 핀 꽃’으로 만들어져 지난 8일 청주 예술의전당에 열린 '천주교 청주교구 교정의 밤'에 소개되기도 했다.

극본을 썼던 청주교구 교정사목위원장 이길두(40·요셉) 신부는 공연 당시 “연극의 모델이 된 수용자가 복역기간의 85% 이상을 복역하면 4박 5일간 교도소 밖에서 생활할 수 있는 '귀휴'를 받아 사랑하는 여성과 아이를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요셉 신부의 바람대로 이들은 결혼식 후 4박 5일 일정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물론 A 씨는 신혼여행을 마친 뒤 18일 오후 2시까지 교도소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수감 기간이 아직 5년 가량 남았기 때문이다.

청주교도소 관계자는 “B 씨는 거의 매일 교도소를 찾아와 법적으로 허용되는 15분의 짧은 면회시간을 이용해 A 씨를 만나며 애절한 사랑을 나눴다”고 말했다.

이길두(요셉) 신부는 “결혼은 두 사람의 행복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며 “과거는 과거일 뿐, 아픔을 딛고 새출발 하기를 바란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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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대백제전 폐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주· 부여 행사장에는 316여만명이 찾는 등 지구촌축제로 자리잡았다는 평이다. 13일 오후 백마강 유등다리 너머로 붉은 해가 넘어가고 있다. 부여=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세계인들과 함께 한 역사문화축제 ‘2010 세계대백제전’이 오는 17일 오후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날 폐막식은 오후 5시 30분부터 공주 예술마당 특설무대에서 2시간 10분 동안 대백제전 참가 출연진과 자원봉사자, 충남도민 등 1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개최에 대한 화합한마당 형식으로 진행된다.

폐막식은 국립국악원과 충남국악단이 금동대향로 오악사 연주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행사기간 동안 인기 절정 속에 상영됐던 3D 애니메이션 영화 ‘사비의 꽃’이 상영된 뒤 오후 6시부터 공식 행사에 들어가게 된다.

아울러 대백제전 개최 공로자에 대한 감사패 수여와 자원봉사 인증서 수여, 수상공연을 비롯한 세계대백제전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조직위원장의 폐회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세계대백제전 출연진들과 백제의상을 착용한 퍼포머가 등장하고, 사마이야기의 피날레곡 ‘백제여, 백제여’를 합창한 후, 무대 좌우 측에 공주의 왕도기간 63년을 의미하는 63개의 풍등이 하늘로 솟아오르면서 폐막식은 정점에 이르게 된다.

이처럼 폐막을 앞둔 세계대백제전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지만, 관람 열기도 여전히 식지 않고 있어 대성공을 예감케 하고 있다.

대백제전 조직위원회는 오는 16일 주말과 17일 폐막일까지 인파가 대거 몰릴 것으로 보여 장장 한달 간 펼쳐진 지구촌축제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폐막을 4일 앞둔 13일 현재, 부여와 공주 주 행사장에는 누적 총 관람객이 316만여 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당초 관람객 목표치인 260만 명을 훨씬 상회한 것이며, 막바지 관람객이 몰릴 경우 총 관람객은 4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성우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폐막을 앞두고 역사적인 현장을 놓치지 않으려는 국내외 관람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며 “‘2010 세계대백제전’이 영원히 잊지못할 추억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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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부여군 롯데리조트부여에서 열린 T20 관광장관회의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개회사를 듣고 있다. 부여=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제2차 T-20 관광장관회의’가 12일 오전 부여 롯데리조트 주회의장에서 탈렙 리파이(Taleb Rifai) UNWTO(World Tourism Organization·세계관광기구) 사무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본격 개막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제프리 리프만(Geoffrey Lipman) 사무총장 특별고문, 각 국가 및 국제기구 대표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총 4개 부문의 세션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날 ‘세션1’에서는 ‘관광의 경제산업적 분석 근거 강화’를 주제로 영국 옥스퍼드 대학 이안 골딘(Ian Goldin)교수의 발제로 진행됐다.

이안 골딘 교수는 △여행 및 관광산업의 경제적 기여도 △여행 및 관광산업의 잠재력 실현 △자연재해 및 위기사태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이를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 △녹색 기술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한 녹색 경제 실천 등 관광산업이 세계경제발전과 고용창출, 무역 증대 등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세션2’에서는 ‘관광의 국제 아젠다 상정을 위한 리더십’을 주제로 경제성장과 고용에 관한 국내외 아젠다 및 관광과의 연계 방안 등이 논의됐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 반 스칼퀵(Marthinus Van Schalkwyk) 관광부 장관이 좌장을 맡아 각 국 장·차관이 토론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세션3’에서는 ‘관광 및 개발-견실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있는 성장’이란 주제로 △지속가능한 관광을 재조명함으로써 빈곤층 주민에게 일자리 창출 사업 개발 △풍부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보유한 개도국에게 ‘관광’의 자생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세션4’에서는 이번 회의의 결실인 ‘T-20 선언문’을 비공개로 채택됐으며 13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날 오후 만찬을 마련하고 ‘T-20관광장관회의’ 참석자들을 환대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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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대전, 충남·북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12일 충북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교육감들이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기용 충북도교육감, 김신호 대전광역시교육감, 김종성 충남도교육감.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12일 충북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0년도 대전, 충남·북교육청 국정감사에서는 무상급식과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시 부정감독 행위 등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질문과 질타가 이어졌다.

충북대에서 열린 충북대·충남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기성회비 전용 등 학사운영 전반의 실책을 집중 추궁했다.

◆대전, 충남·북교육청 국정감사

권영진 의원(한나라당, 서울 노원을)은 "교육청의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한다는 의견에 동의하지만 충북의 경우 시설현대화, 예산 등에서 여건이 충분해 교육청 예산만으로 실시할 수 있지 않는가"라고 질문했다.

권 의원은 또한 "남는 예산으로 진로교육에 더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기용 교육감은 "한해는 자체예산만으로 가능할지 모르나 지속적인 사업이기 때문에 어렵다"며 "진로교육에 더욱 신경쓰겠다"고 답변했다.

김유정 의원(민주당 비례대표)은 제천 모 초교에서 발생한 국가학업성취도 평가 관련 부정행위에 대해 "이 학교가 최하위권이었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느냐"며 "학교순위표가 배포됐는데 지역순위, 도 순위가 기록돼 있다. 이는 도교육청에서 만들었는가"라고 질문했다.

김 의원은 또한 "교과부에서는 개별학생성적 공개나 학교순위를 공개하지 않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교과부의 목적과는 다르게 평가자료를 만든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하고 "이러한 프로그램으로 인해 학교에서 부정이 발생한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 교육감은 "이 학교가 최하위권이라는 것은 학교정보공시를 보면 알 수 있다"며 "평가결과는 발전적 장학지도를 위해 만든 것이지만 교과부 지침에 어긋난 부분에 대해 사과하겠다"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충북대와 충남대에 대한 국정감사가 12일 충북대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김승택 충북대 총장(위)과 송용호 충남대 총장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충북대·충남대 국정감사

충북대와 충남대에 대한 국정감사가 이날 오후 충북대에서 열린 가운데 이상민 의원(자유선진당, 대전 유성)은 "연구실 안전사고는 지난 3년간 60개 대학에서 323건이나 발생했으며 충남대 12건, 충북대 2건 등이 발생했다"며 안전관리 전담기구 설치여부와 이에 대한 예산편성 등에 대해 질문했다.

김유정 의원(민주당 비례대표)은 "충남대는 2005년부터 법인화 문제가 논의되고 있는데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 같다"며 "교수회 여론 조사결과에는 법인화 반대의견과 추진과정도 너무 성급하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국회에서도 논란이 많은데 좀더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지 않으냐"고 물었다.

임해규 의원(한나라당, 경기 부천 원미 갑) 은 "충북대는 대입전형료를 본래의 목적과 관계 없는데 사용하고 있다"며 "규정에 맞도록 사용해달라"고 주문했다.

유성엽 의원(무소속, 전북 정읍)은 "작년도 국감 조치내용 중 충남대 총장 업무추진비 일부를 반납해 적정하게 사용했다고 했는데 이미 사용한 것에 대해서도 자료를 제출해야 하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특히 "총장 개인 논문표절 문제와 관련해 진실성여부조사위원회가 표류하고 있다"며 "이 문제는 신속한 규명을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하며 대학사회의 화합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총장 개입설까지 나온다"고 해명을 요구했다.

김춘진 의원(민주당, 전북 고창·부안)은 "기성회 가입은 의무사항이 아닌데 기성회비를 납부하지 않으면 다른 등록금을 받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수업료와 기성회비의 적정비율, 기성회비로 지급되는 보조성인건비에 대한 계획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권영진 의원(서울 노원을)은 "기성회비를 인건비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대학교육협의회에서 왜 인건비 인상을 교과부에 요청하지 않는가"라고 의문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송용호 충남대 총장은 "올해 3월 연구실 안전전담관리센터를 신설하고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김승택 충북대 총장은 "아직까지 연구실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센터는 없다. 안전관리를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대학 법인화 문제에 대해 송 충남대 총장은 "서울대와 충남대는 규모에서 현격한 차이가 있다. 세계 속의 대학이 되기 위해서는 안주해서는 안된다고 본다"며 "법인화가 이뤄졌을 때 재정자립 가능여부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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