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병석 의원(대전 서갑)은 최근 공론화 되고 있는 대전지역 선거구 증설과 관련해 “진정성 있는 선거구 증설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주민들에게 강제적으로 주소지를 이전하라고 하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면서 “(도안 신도시) 입주 시기를 고려해 순차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같은 박 의원의 발언은 선거구 증설의 기본적 입장에는 동의하지만 시기에 쫓겨 접근하기보다는 중장기적 안목에서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논의해야 한다는 ‘신중론적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누구보다 선거구 증설을 위한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실행하고 있다”면서 “당장 2012년 총선을 겨냥해 조정하면 1석 정도는 획득할 수 있지만 2016년에는 자연스럽게 서구와 유성구에서 두 석이 늘어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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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지역 일부 기초자치단체장이 사정당국의 수사대상에 오르면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여야를 불문하고 지역 국회의원들까지도 각종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어 19대 총선을 앞두고 현역은 물론 예비 도전자들이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14일 정가 등에 따르면 현재 수사대상에 올랐거나 재판이 진행 중인 단체장은 우건도 충주시장과 정구복 영동군수 등 2명이다.

우 시장은 지난 11일 검찰에 구속된 도내 모 일간지 기자 A(53) 씨와의 관련성이 불거지고 있다.

A 씨는 지난해 11월 초부터 올 5월 19일까지 9차례에 걸쳐 '충주시장이 만든 TF팀 실체는'이라는 제목 등으로 6·2지방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김호복 전 충주시장에 관한 허위 기사를 작성, 보도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인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5월초 우 후보로부터 돈을 받고 김호복 전 시장에 대한 비난 기사가 실린 신문을 5일 동안 선거구민 180여 명에게 무상 배포하다가 중단한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에 우 시장이 깊숙이 개입돼있다는 추측이 난무하면서 향후 검찰 수사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남부3군 정가 분위기도 흉흉하다.

한용택 전 옥천군수와 이향래 전 보은군수에 대한 인사비리 사건으로 ‘사정폭풍’이 불어닥친 데 이어 업무추진비로 지역민과 단체 등에 격려금을 전달한 혐의로 정구복 영동군수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 중이다.

정 군수는 이용희 국회의원 아들로부터 2008년 4·9총선을 앞두고 "아버지를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1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입건, 현재 검찰의 기소여부를 앞두고 있다.

일부 국회의원들은 특정단체와 업체로부터 개운치 않은 ‘정치후원금’을 받아 여야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나라당 송광호(제천·단양) 국회의원은 중견건설업체인 남광토건으로부이 수천만 원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선관위 조사에서 드러났다.

남광토건은 지난해 임직원 50여명의 명의로 50만 원씩 2700만 원을 송 의원에게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검찰은 건설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거액의 후원금이 분산 입금된 경위와 법인자금 사용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

민주당 홍재형(청주상당) 국회 부의장도 청목회 입법로비와 관련해 500만 원의 후원금을 받아 검찰 수사대상에 올랐다.

윤진식(한나라당·충주) 의원도 선거운동 후 회계보고 때 법정 선거비용을 초과한 금액을 지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고발조치됐다.

수사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의원들은 물론 여야 모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9대 총선이 1년 넘게 남았지만, 결과에 따라 경쟁 후보로부터 역풍을 맞는 등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가의 한 인사는 “총선을 앞두고 벌써 소리없는 총성이 울리기 시작했다”면서 “작은 흠일지라도 선거에서는 당락을 좌우할 수 있을 만큼의 폭발력을 갖고 있다 보니 정가에서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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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권에 기반을 둔 자유선진당이 독자적인 정체성을 강조하는 등 충청지역 민심 주도권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다만 비교섭단체인 선진당이 중앙정치무대에서 주목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충청민심 잡기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선진당은 지난 8일 충청권 예산확보를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대전, 충남 예산안 점검에 나섰다.

선진당은 기동대책팀을 가동해 지역 예산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중점과제에 대해선 당력을 집중해 예산안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권선택 원내대표(대전 중구)도 ‘지역예산 확보를 위해 만들어진 로드맵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예산국회에서 충청권 예산안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진당은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최근 제기한 ‘연대론’에 대해서도 ‘독자 정체성’을 강조하며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권 원내대표는 당 회의에서 ‘안 대표의 연대 언급’에 대해 “한나라당이 자유선진당과의 정치적 연대를 고려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써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진당은 그런 말 한마디에 왔다 갔다 하는 정당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해 둔다”고 경고했다.

김창수 사무총장(대전 대덕)도 “안 대표의 발언이 공당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그것이 다른 당에 대한 적절한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런 정치의 불명예, 원인도 제대로 모르는 무지막지한 발언을 집권당 대표가 언급하는 사태가 재발돼서는 안 된다는 것을 경고한다”고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임영호 정책위의장(대전 동구)은 당 정책회의에서 보령, 홍성 지역 석면피해에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관련 법안이 내년부터 시행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선진당의 활약상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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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참여연대를 비롯한 대전지역 14개 시민사회단체가 대전시의회 행정 감사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기구를 발족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12일 대전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5기 첫 행정사무감사에서 집행부를 견제하는 의회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철저히 감시하겠다”면서 ‘2010년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대전시민네트워크’ 창립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염홍철 대전시장의 주요 시책사업 및 공약에 대해 감시하고 정책의 신뢰성과 일관성, 예산조달에서부터 집행계획까지 이행가능성 등을 검증해 지역민들에게 알리겠다”면서 “이를 위해 관련 분야 교수들로 정책자문단을 구성해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행정사무감사 우수 의원을 선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사무감사 중점 모니터링 14개 중점 과제로 염 시장의 약속사업, 주민 참여형 지방자치, 대전시교육청의 친환경 무상급식 예산 반영 및 학력신장 계획 철회, 3대 하천 복원 및 정비 사업 문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논란 등을 선정 발표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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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지역 정신의료기관의 시설, 인력 등 진료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정신과 부문 의료급여를 청구하고 있는 정신의료기관에 대한 평가를 시행한 결과 충북지역 정신의료기관 절반이 하 등급에 해당하는 4~5등급을 받았다.

평가를 받은 충북지역 정신의료기관은 총 13곳으로 이 중 6곳이 4~5등급을 받았고 2곳이 3등급, 5곳이 1~2등급을 받았다.

의료기관별로는 음성군 생극면에 있는 음성정신병원과 현대정신병원이 종합점수 51점 미만에 해당하는 5등급을 받아 충북지역 정신의료기관 중 진료환경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원군 현도면의 혜광의료재단충북병원과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의 청주병원, 제천시 천남동의 창민의료재단제천병원, 청원군 가덕면의 새로남병원은 종합점수 51점 이상~57점 미만에 해당하는 4등급을 받았다.

충주시 호암동의 호암병원과 옥천군 청성면의 감람원의원은 종합점수 57점 이상~64점 미만에 해당하는 3급으로 조사됐다.

반면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청주의료원과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우리들의원, 보은군 보은읍의 보은연세병원은 종합점수 64점 이상~73점 미만의 2등급을 받았고 음성군 맹동면의 인곡자애병원과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원구연정신과의원은 종합점수 73점 이상인 1등급으로 조사돼 충북지역 정신의료기관 중 진료환경이 가장 좋은 병원으로 나타났다.

충북의 정신의료기관들은 전국 16개 시·도 평가에서도 낙제점을 면치 못했다.

지역별 종합점수에서 충북은 59.6점을 받아 16개 시·도 중 12번째를 기록했고 비슷한 도세와 평가 정신의료기관 숫자가 같았던 강원의 66.9점과 비교해서도 한참 떨어진 점수를 보였다.

심평원의 정신의료기관 평가는 양질의 의료기관 선택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기관 스스로도 의료의 질 향상에 활용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 결과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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