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황신혜(좌),.김혜수 MBC 제공
방송이 진행될수록 치밀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명품연기로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즐거운 나의 집’이 배우들의 불꽃 튀는 연기대결만큼이나 극중 의상과 소품으로도 큰 화제다.

특히 극중 신성우를 사이에 두고 연적 관계를 형성하며 연기 대결을 펼치고 있는 김혜수와 황신혜는 패션에서도 대조적인 의상으로 맞대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평소 명품 연기만큼이나 입고 있는 의상과 스타일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김혜수는 정신과 의사 '진서' 역할을 맡아 지적인 캐릭터에 걸맞는 세련된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아름다운 외모와 탁월한 머리에 따뜻한 심성까지 갖춘 정신과 의사 '진서'역을 맡은 김혜수는 병원에서는 의사 가운을 입고 나타나 지성미 넘치는 성공한 여성의 모습을 연기하는 한편, '은필'(김갑수)을 죽인 범인을 찾으러 다닐 때는 블랙 셔츠와 블랙 원피스로 냉소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정신과 의사로서 세련미를 강조하기 위해 김혜수는 주로 검정색 원피스나 몸에 달라붙는 롱코트 등 깔끔하면서도 도회적인 의상으로 캐릭터를 부각시키고 있다.

반면 팜므파탈 미술관 관장 '모윤희'역을 맡은 황신혜는 극중 도발적이고 충동적인 성격답게 레오퍼드와 화려한 글램룩을 선보이고 있다.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 재벌가의 며느리로 신분 상승한 '윤희'는 자신의 결점을 의상으로 보안하려는 듯 가슴라인을 강조한 원피스나 눈에 띄는 레오퍼드 의상을 통해 섹시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패션으로 존재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벨벳이나 가죽, 모피 소재에 반짝이는 비즈(beads), 세퀸(sequin) 등을 사용해 여성적인 화려함을 강조한 '윤희'의 글램룩은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올 겨울 패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치밀한 스토리와 감성 멜로로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즐거운 나의 집’은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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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내 전체 소방공무원의 29.6%가 병원신세를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임헌경(청주7·민주당) 의원은 25일 충북도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내 소방공무원 1305명(본부인원 제외) 가운데 387명(29.6%)이 입원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서별로는 청주서부소방서가 170명 중 60명(35.2%)으로 가장 많았으며, 충주소방서가 172명 중 40명(23.2%)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무릎 부상·수술, 화재진압 중 부상, 다리골절, 인대파열, 디스크 및 후유증, 개인지병 등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단위 소방서의 경우 하루평균 화재출동 3~4회, 구급출동 7~8회, 구조출동 2~3회 등으로 인해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데다 수술이나 진료 후에도 후유증이 나타나기 때문인 것으로 임 의원은 분석했다.

임 의원은 “소방공무원의 병원신세는 충북 소방력을 감소시킬 수 있어 체력단련 보조와 안정성 있는 장비보급을 확대해야 한다”며 “특히 1997년도 책정된 구조구급 출동수당 10만 원도 실비보상차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예산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하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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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이 항공산업 유망거점지역으로 지정돼 항공기정비산업(MRO)이 탄력을 받게 됐다.

지식경제부는 25일 제7회 항공우주산업개발정책심의회를 열고 10대 항공핵심기술 선정 및 항공분야 R&D 추진방향과 항공산업 지역별·기능별 발전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는 올해 1월 2020년 생산 200억 달러·수출 100억 달러를 목표로 발표한 항공산업발전 기본계획(2010~2019년)의 후속조치다.

10대 항공핵심기술은 항공 선진국 도약을 위해 전략적으로 중요하고 시급히 확보해야 하는 기술로 항공기 통합설계 기술, 지능형 자율비행 기술 등 10개 기술분야가 선정됐다. 또 항공산업 지역별·기능별 발전계획에서 광역지자체 단위로 항공기 제조, MRO, R&D 등 기능별로 육성 방향을 제시하고 산업발전 단계별로 핵심거점지역(기존에 역량이 구축된 지역)과 유망거점지역(잠재역량이 우수한 지역)을 선정했다. 충북은 MRO 유망거점지역으로 선정돼 민수분야의 청주국제공항 MRO 클로스터, 항공복합클러스터 사업이 추진된다.

지경부는 △국제공항 수준의 공항 인프라 구비 △성장성에 있어 지자체의 노력으로 우수 업체 유치 가능성 △핵심주도기업 : 국내외 유수기업과의 MOU 체결 △해외업체와의 협력으로 높은 수출 가능성 △수도권 접근성이 용이해 전문인력 확보 가능성 우수 등을 충북의 MRO 유망거점지역 선정사유로 들었다.

정부는 유망거점지역에 대해 핵심거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역량 확대 지원에 나설 계획에 있어 충북도의 청주국제공항 MRO 유치와 항공산업복합단지 조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정부의 항공산업발전계획에 경남, 대구, 인천이 충북과 함께 MRO 산업 유망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민자유치 등 지자체 간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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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X 충북 오송역에 심상찮은 바람이 불고 있다.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이동이 표면적 이유지만 오송역장이 한 달도 되지 않아 교체된데 이어 내달 1일부터는 서울발 부산행 열차의 운행횟수가 줄어들게 됐다.

25일 한국철도공사(KORAIL)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오후 9시 49분 서울발 부산행 KTX 167호 열차가 오송역을 정차하지 않고 통과한다. 이로 인해 서울발 부산행(하행선)이 1회 감차된다.

오송역 관계자는 “이용객 감소에 따른 게 아니라 시간단축과 이용객 현황을 위한 시험운행으로 감차된 것”이라며 “주민들을 위해선 되레 운행횟수가 늘어야 되는데 감차하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기춘 초대 오송역장이 지난 22일 본사로 자리를 옮기고, 신임 역장에 이학수(56) 한국철도공사 강원본부 인사노무팀장이 부임했다.

이 신임 역장은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충주역장, 천안지역관리역장 등을 역임했다.

개통 한달도 되지 않아 예상치 못한 열차감차와 역장교체가 빚어지면서 일각에서는 이용객 감소에 따른 본사차원의 조치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오송역사 내 주민편의시설 미설치, 홍보미흡으로 인한 이용객 감소 등에 대한 문책성 조치가 아니냐는 것이다.

오송역 관계자는 “본사에서 인력개편에 따른 대대적인 인사가 단행되면서 역장이 바뀐 것으로 문책성은 절대 아니다”면서 “앞으로 주민들의 이용률을 늘리기 위해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동대구~부산) 완전개통과 동시에 청원군 강외면 봉산리에 오송역에서 KTX가 정차하는 등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

오송역은 경부선과 호남선 고속철도가 갈라지는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으로 경부선은 상·하행선이 요일에 따라 각각 하루 17~21회씩, 호남선은 상·하행선이 각각 4회씩 정차했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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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행정국 행정사무감사가 25일 행정문화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김양희 도의원이 공무원 해외연수에 대해 집행부에 질문을 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충북도의회가 또 파열음을 냈다.

개원 후 처음 열린 집행부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정 및 교육행정에 대한 감시·견제역할은 뒤로한 채 당리당략과 정치적이념에 치우쳐 의원간 갈등양상만 보이고 있다.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김양희(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행정국 행감에서 "2009년 10월부터 1년간 공무원 해외연수 현황을 보면 총 490명 중 5급이상이 40%에 달하는 197명을 차지하고 있다”며 “도의 미래를 고려해 젊고 유능한 6급이하 공무원들의 해외연수기회를 확대해 안목을 넓혀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특히 특정 고위공무원의 해외연수를 거론하며 "공무원 해외 연수 및 교육이 본래 목적을 달성하고 있는지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며 "혈세 낭비라는 인식이 깊은 해외연수에 대한 보완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김형근 의장을 향해 '독선'이라고 질타하며 쓴소리를 쏟아내기도 했다.

김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 활용할 '공무원 출입국관리현황'자료를 받기 위해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문의해보니 도의장의 동의가 있으면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자료요청을 위해 상임위원장 동의를 받은 뒤 의장에게도 동의를 요청했지만 특별한 이유없이 거절당했다.

이 때문에 자료를 받아보지 못하는 등 의정활동에 제약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도의원의 정상적인 의정활동에 협조하지 않는 김형근 의장의 상식이하 독선으로 도의회가 식물의회로 전락하고 있다"며 "이는 반의회적인 행위로 비난받아 마땅하다. 앞으로 도민들로부터 위임받은 도의원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유사한 사례가 생길 경우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민주당 소속 이광희(청주5) 도의원이 도의회 교육위에서 이기용 교육감 등 20여 명의 행정사무 감사 출석 요구안이 부결되자 감사를 포기해 빈축을 샀다.

이를 놓고 전교조 교사 징계문제는 정치적 사안인데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이뤄진 사안으로 행정사무감사 대상이 될 수 없고, 도의회가 인사권자의 고유권한을 침해하는 월권행위에 해당된다는 비판적 시각이 우세하다.

의원간 충돌이 잇따르자 의회 안팎에서는 이번 행정사무감사가 본래 역할인 집행부 견제보다는 정파싸움 등 갈등양상만 보이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치적 이념을 달리 하다보니 소수당 의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주지 않는다는 지적과 함께 이성보다는 감정적 대응에 치우치고 있다는 비판적 시각도 적잖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개원 후 처음 열린 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본래 취지을 잃어가고 여야 충돌, 정치적 성향 대립만 보이고 있다"며 "감사내용 또한 초선의원들이 많아서인지 부족한 의정수행능력을 드러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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