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수리 ‘가’형의 난이도가 역대 최고수준으로 분석되면서 지역 대학 보건·의료계열 학과 정시모집이 대혼전을 겪을 전망이다.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중상위권 이하 변별력이 약화된 탓에 대부분 중상위권으로 분류되는 이들 학과들의 정시모집 합격선 예측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역 보건·의료계열 학과들의 경우 취업경쟁률 등의 이점 때문에 최근 몇년간 지원률 고공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상황이라 그 어느해보다 치열한 입시전이 예상된다.

지난 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11학년도 수능 성적 채점 결과에 따르면 이공계 학과 지원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수리 ‘가’형은 만점자가 전년도 13분의 1 수준에 그치는 등 최고 난이도로 분석됐다.

그동안 입시에서 수리영역 변별력이 사실상 당락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였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이공계열 중상위권 학과들의 대혼전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입시에서 해당 대학 평균 경쟁률을 훨씬 웃돌았던 지역 보건·의료계열 학과들은 올해도 10대 1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내년 입시제도 변경에 따른 상위권 재수생들의 하향 안전지원과 중상위권 수험생들의 러시가 중첩될 경우 합격선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까지 예상된다.

이에 대해 한 지역대학 관계자는 “경쟁률도 경쟁률이지만 중상위권 수험생들의 지원과 상위권 학생들의 안정지원 경향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유래없는 눈치작전이 예상된다”며 “이 경우 지난해 합격선이 별 의미가 없어질 정도록 혼선을 빚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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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이 남자는 77년, 여자는 83.8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생명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자의 기대수명(77.0년)은 OECD 국가들의 남자 평균(76.4년)보다 0.6년 더 길고, 여자의 기대수명(83.8년)은 평균(82.1년)보다 1.7년이 더 길다.

여자의 기대수명은 남자보다 6.8년이 더 길었고, 기대수명의 남녀차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특히 2009년 출생아가 65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83.7%, 여자 93.0%, 80세까지는 남자 50.2%, 여자 73.0%로 모든 연령층에서 여자의 생존확률이 남자의 생존확률보다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2009년 출생아가 향후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 28.1%, 여자 16.7%로, 암이 제거된다면 기대수명이 남자는 4.9년, 여자는 2.8년씩 각각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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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가 그동안 추진해 오던 관광 문화 사업을 대폭 축소키로 해 충남 관광 사업 활성화에 비상이 걸렸다.

도는 해양과 내륙관광 발전 및 백제역사문화 관광의 명품화를 목표로 지난 2008년부터 충남도의 특색을 살린 6개의 대표 프로그램을 개발·추진해 왔다.

그러나 도는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관련 실국에서 올린 6개 프로그램 예산 5억 8000만 원 중 단 한 개의 프로그램 예산(5000만 원)만 남겨 두고 5억 3000만 원을 삭감해 도의회에 넘겼다.

현재 도가 실시하고 있는 핵심 관광 프로그램으로는 △엽서는 정(精)을 싣고 △명사(스타)와 함께하는 고향여행 △거북이·자전거 투어 △충남 달빛·별빛 여행 △템플스테이 플러스 원 투어 △충남 옛이야기 투어 등 6개다.

이번 프로그램들은 도가 지난 2008년 ‘지역방문의 해 사업’ 유치에 성공한 후 지역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타 시·도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충남도 고유의 특색에 맞게 개발한 사업으로 2년여 넘는 과정을 거쳐 왔다.

도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2010대충청방문의 해’를 추진한 결과, 올해 3분기까지 충남을 방문한 총 관광객 수가 지난해 비해 9.7% 증가한 8만 758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사와 함께하는 고향여행’의 경우 올해 공주·아산 등 5개 시·군에서 각 30회에 거쳐 1만 9643명이 방문했으며, ‘거북이 투어’는 보령·서산 등 5개 시·군에서 31회에 거쳐 1만 1805명이 참가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해당 부서는 내년도 지속사업을 위해 5억 8000만 원의 예산을 건의했지만, 6개 사업 중 ‘템플스테이 플러스 원 투어’만 승인된 5000만 원의 예산만 반영한 상태다.

이에 일각에선 관광산업의 특성상 연속성 있는 사업 추진 및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인지도 확산이 중요한 만큼 사업의 연속성이 떨어지면 앞서 노력해온 기반이 자칫 무너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일부 시·군에서는 자체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무엇보다 도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도 관계자는 “재정형평상 다른 주요 업무보다 우선 순위에서 밀려난 것 같다”며 “내년도 3월 추경에 부족한 예산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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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가 충청권 정치세력의 규합을 시사해 그 배경과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심 대표는 9일 오전 유성호텔에서 열린 충청권 언론 편집국장단 간담회에서 “충청권 정치세력이 하나가 되어 뭉칠 수 있도록 밑거름과 초석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지난 8일 한나라당의 예산안 단독 강행 처리에 대해 “예산안 파행이 있을 때마다 충청권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것이 현실”이라는 착잡한 심경을 밝히면서 나온 발언이지만, 심 대표의 방점은 “앞으로 혼자 가지 않을 것이다. 변화가 있을 것이며 이대로 끌려가지는 않겠다”라는 것에 찍혀 있었다. 그는 또 “리더십은 열정이 있어야 한다. 충청권 뉴리더들을 위해 누군가는 열정을 불태워야 한다”며 “그 역할에 주저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가 충청 정치세력의 통합에 대해 언급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혼자 가지 않을 것”이라는 등의 표현을 쓴 것으로 볼 때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을 끝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심 대표는 지난해 8월 자유선진당과 결별한 후 국민중심연합을 창당하는 등 1년여 동안 새로운 정치활동을 모색해 왔다.

그러나 6·2 지방선거 등에서 나타난 충청 정치권 분열 양상과 한나라당의 예산안 단독 강행 처리 과정 등을 목도하면서 ‘충청 정치 세력 결집’에 대한 필요성을 심각하게 인식했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해석이다.

이 같은 맥락에서 이날 심 대표의 발언은 향후 충청 정치권의 정계 개편을 예고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다만 ‘자유선진당 등 특정 정당과 합당을 추진하겠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충청권이 지역의 정치세력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기를 소망하는 뜻에서 한 것이지, 특정 정당과의 합당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심 대표는 전날 통과된 세종시 설치법 및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특별법과 관련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 과학벨트 등을 유치시켜 실질적인 과학행정수도의 개념으로 국가중심기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과학벨트 특별법의 경우 충청권 입지가 명시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법을 반대하고 유치활동을 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것과 세종시에 입지시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심 대표는 세종시설치법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와 관련, “국회 통과에 만족하지 말고 ‘이제부터 시작’이란 생각을 가져야 한다”며 “특히 세종시를 유령도시가 아닌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선 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가 필수적인 만큼 지역 정치권이 다시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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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살리기 사업이 실시되는 금강유역 내 생태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는 금강유역환경청이 금강살리기 사업지구 내 환경영향평가는 물론 사후관리 등을 친생태적으로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관련 후속조치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금강환경청은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이 발표된 지난해 6월 이전인 2007년 11월부터 수질·대기·생태, 환경조사 등을 포함한 금강수계 하천기본계획을 수립, 사전환경성검토서를 작성해왔다.

이와 함께 금강살리기 사업 계획 수립 초기인 지난해 1월 분야별 전문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 15명으로 구성된 환경평가단을 구성하고, 지속적인 논의 과정을 통해 사업의 방향을 제시해왔다.

또 사전환경성 검토와 환경영향평가 협의요청이 들어오면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도 환경평가단에 참여시킴으로써 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연기군의 합강습지, 금강호습지 등 보존가치가 높은 자연환경은 원형 보존토록 했고, 하천정비로 훼손이 불가피한 곳은 훼손을 최소화하는 한편 훼손면적 2배 정도의 신규습지 35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보 설치로 인한 생태계 상·하류 단전을 막기 위해 어도(魚道)를 설치하고 콘크리트 대신 샛강으로 완만하게 만들어 수생동물의 원활한 이동을 고려했다.

이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이 사업 전·후 수질변화를 예측한 결과 금강하구언 BOD는 13%, T-P는 19% 개선되고 공주지역도 BOD 19%, T-P 22%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금강환경청은 지난해 11월 본격 사업 착수 시작과 동시에 철저한 사후관리를 위한 조사단을 구성했다. 조사단은 수질, 수리·수문, 생태계, 도시계획 등 각 분야 민간전문가 10명, 환경단체 2명, 환경정책평가 연구원 3명 등 모두 23명으로 구성됐다.

현재까지 매월 1회씩 총 12회의 정기조사를 실시해 대전국토청과 대전시, 충남·북도 등 사업자에게 다양한 개선사항을 전달, 즉시 시정조치토록 했다.

대표적으로 충남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천내습지(금강8공구)는 당초 초화류 식재 사업이 예정돼 있었으나 조사단 지적에 따라 사업계획 조정, 원형 보존하기로 했다.

또 부여군 부여읍 군수리(금강5공구)의 경우 멸종위기종 2급인 맹꽁이 서식지가 발견돼 출입 제한 등 보호조치를 우선 실시했고, 내년까지 전문가 조사를 거쳐 원형보전 또는 이주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혹시 소홀해질지 모르는 감시 체계 강화를 위해 40명의 금강환경지킴이가 밤낮없이 날카로운 매의 눈으로 곳곳의 사업현장을 누비고 있다.

금강환경청은 금강 주변의 지리에 밝고 환경분야 등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지킴이를 위촉, 공사현장을 상시 순찰·계도하며 공사장비의 하천 내 진입, 하천구역 건설쓰레기 불법매립, 하천주변 지정폐기물 방치 등 특이 사항 발생 시 즉시 환경청으로 보고토록 하고 있다.

지킴이 운영결과 공사 초기와 달리 현재는 하천 내 장비 진입, 하천주변 지정폐기물 방치 등의 사례는 눈을 씻고 봐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 개선됐다는 평가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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