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살리기 사업이 실시되는 금강유역 내 생태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는 금강유역환경청이 금강살리기 사업지구 내 환경영향평가는 물론 사후관리 등을 친생태적으로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관련 후속조치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금강환경청은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이 발표된 지난해 6월 이전인 2007년 11월부터 수질·대기·생태, 환경조사 등을 포함한 금강수계 하천기본계획을 수립, 사전환경성검토서를 작성해왔다.
이와 함께 금강살리기 사업 계획 수립 초기인 지난해 1월 분야별 전문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 15명으로 구성된 환경평가단을 구성하고, 지속적인 논의 과정을 통해 사업의 방향을 제시해왔다.
또 사전환경성 검토와 환경영향평가 협의요청이 들어오면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도 환경평가단에 참여시킴으로써 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연기군의 합강습지, 금강호습지 등 보존가치가 높은 자연환경은 원형 보존토록 했고, 하천정비로 훼손이 불가피한 곳은 훼손을 최소화하는 한편 훼손면적 2배 정도의 신규습지 35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보 설치로 인한 생태계 상·하류 단전을 막기 위해 어도(魚道)를 설치하고 콘크리트 대신 샛강으로 완만하게 만들어 수생동물의 원활한 이동을 고려했다.
이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이 사업 전·후 수질변화를 예측한 결과 금강하구언 BOD는 13%, T-P는 19% 개선되고 공주지역도 BOD 19%, T-P 22%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금강환경청은 지난해 11월 본격 사업 착수 시작과 동시에 철저한 사후관리를 위한 조사단을 구성했다. 조사단은 수질, 수리·수문, 생태계, 도시계획 등 각 분야 민간전문가 10명, 환경단체 2명, 환경정책평가 연구원 3명 등 모두 23명으로 구성됐다.
현재까지 매월 1회씩 총 12회의 정기조사를 실시해 대전국토청과 대전시, 충남·북도 등 사업자에게 다양한 개선사항을 전달, 즉시 시정조치토록 했다.
대표적으로 충남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천내습지(금강8공구)는 당초 초화류 식재 사업이 예정돼 있었으나 조사단 지적에 따라 사업계획 조정, 원형 보존하기로 했다.
또 부여군 부여읍 군수리(금강5공구)의 경우 멸종위기종 2급인 맹꽁이 서식지가 발견돼 출입 제한 등 보호조치를 우선 실시했고, 내년까지 전문가 조사를 거쳐 원형보전 또는 이주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혹시 소홀해질지 모르는 감시 체계 강화를 위해 40명의 금강환경지킴이가 밤낮없이 날카로운 매의 눈으로 곳곳의 사업현장을 누비고 있다.
금강환경청은 금강 주변의 지리에 밝고 환경분야 등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지킴이를 위촉, 공사현장을 상시 순찰·계도하며 공사장비의 하천 내 진입, 하천구역 건설쓰레기 불법매립, 하천주변 지정폐기물 방치 등 특이 사항 발생 시 즉시 환경청으로 보고토록 하고 있다.
지킴이 운영결과 공사 초기와 달리 현재는 하천 내 장비 진입, 하천주변 지정폐기물 방치 등의 사례는 눈을 씻고 봐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 개선됐다는 평가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이는 금강유역환경청이 금강살리기 사업지구 내 환경영향평가는 물론 사후관리 등을 친생태적으로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관련 후속조치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금강환경청은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이 발표된 지난해 6월 이전인 2007년 11월부터 수질·대기·생태, 환경조사 등을 포함한 금강수계 하천기본계획을 수립, 사전환경성검토서를 작성해왔다.
이와 함께 금강살리기 사업 계획 수립 초기인 지난해 1월 분야별 전문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 15명으로 구성된 환경평가단을 구성하고, 지속적인 논의 과정을 통해 사업의 방향을 제시해왔다.
또 사전환경성 검토와 환경영향평가 협의요청이 들어오면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도 환경평가단에 참여시킴으로써 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연기군의 합강습지, 금강호습지 등 보존가치가 높은 자연환경은 원형 보존토록 했고, 하천정비로 훼손이 불가피한 곳은 훼손을 최소화하는 한편 훼손면적 2배 정도의 신규습지 35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보 설치로 인한 생태계 상·하류 단전을 막기 위해 어도(魚道)를 설치하고 콘크리트 대신 샛강으로 완만하게 만들어 수생동물의 원활한 이동을 고려했다.
이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이 사업 전·후 수질변화를 예측한 결과 금강하구언 BOD는 13%, T-P는 19% 개선되고 공주지역도 BOD 19%, T-P 22%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금강환경청은 지난해 11월 본격 사업 착수 시작과 동시에 철저한 사후관리를 위한 조사단을 구성했다. 조사단은 수질, 수리·수문, 생태계, 도시계획 등 각 분야 민간전문가 10명, 환경단체 2명, 환경정책평가 연구원 3명 등 모두 23명으로 구성됐다.
현재까지 매월 1회씩 총 12회의 정기조사를 실시해 대전국토청과 대전시, 충남·북도 등 사업자에게 다양한 개선사항을 전달, 즉시 시정조치토록 했다.
대표적으로 충남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천내습지(금강8공구)는 당초 초화류 식재 사업이 예정돼 있었으나 조사단 지적에 따라 사업계획 조정, 원형 보존하기로 했다.
또 부여군 부여읍 군수리(금강5공구)의 경우 멸종위기종 2급인 맹꽁이 서식지가 발견돼 출입 제한 등 보호조치를 우선 실시했고, 내년까지 전문가 조사를 거쳐 원형보전 또는 이주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혹시 소홀해질지 모르는 감시 체계 강화를 위해 40명의 금강환경지킴이가 밤낮없이 날카로운 매의 눈으로 곳곳의 사업현장을 누비고 있다.
금강환경청은 금강 주변의 지리에 밝고 환경분야 등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지킴이를 위촉, 공사현장을 상시 순찰·계도하며 공사장비의 하천 내 진입, 하천구역 건설쓰레기 불법매립, 하천주변 지정폐기물 방치 등 특이 사항 발생 시 즉시 환경청으로 보고토록 하고 있다.
지킴이 운영결과 공사 초기와 달리 현재는 하천 내 장비 진입, 하천주변 지정폐기물 방치 등의 사례는 눈을 씻고 봐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 개선됐다는 평가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