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그동안 추진해 오던 관광 문화 사업을 대폭 축소키로 해 충남 관광 사업 활성화에 비상이 걸렸다.
도는 해양과 내륙관광 발전 및 백제역사문화 관광의 명품화를 목표로 지난 2008년부터 충남도의 특색을 살린 6개의 대표 프로그램을 개발·추진해 왔다.
그러나 도는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관련 실국에서 올린 6개 프로그램 예산 5억 8000만 원 중 단 한 개의 프로그램 예산(5000만 원)만 남겨 두고 5억 3000만 원을 삭감해 도의회에 넘겼다.
현재 도가 실시하고 있는 핵심 관광 프로그램으로는 △엽서는 정(精)을 싣고 △명사(스타)와 함께하는 고향여행 △거북이·자전거 투어 △충남 달빛·별빛 여행 △템플스테이 플러스 원 투어 △충남 옛이야기 투어 등 6개다.
이번 프로그램들은 도가 지난 2008년 ‘지역방문의 해 사업’ 유치에 성공한 후 지역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타 시·도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충남도 고유의 특색에 맞게 개발한 사업으로 2년여 넘는 과정을 거쳐 왔다.
도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2010대충청방문의 해’를 추진한 결과, 올해 3분기까지 충남을 방문한 총 관광객 수가 지난해 비해 9.7% 증가한 8만 758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사와 함께하는 고향여행’의 경우 올해 공주·아산 등 5개 시·군에서 각 30회에 거쳐 1만 9643명이 방문했으며, ‘거북이 투어’는 보령·서산 등 5개 시·군에서 31회에 거쳐 1만 1805명이 참가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해당 부서는 내년도 지속사업을 위해 5억 8000만 원의 예산을 건의했지만, 6개 사업 중 ‘템플스테이 플러스 원 투어’만 승인된 5000만 원의 예산만 반영한 상태다.
이에 일각에선 관광산업의 특성상 연속성 있는 사업 추진 및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인지도 확산이 중요한 만큼 사업의 연속성이 떨어지면 앞서 노력해온 기반이 자칫 무너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일부 시·군에서는 자체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무엇보다 도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도 관계자는 “재정형평상 다른 주요 업무보다 우선 순위에서 밀려난 것 같다”며 “내년도 3월 추경에 부족한 예산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도는 해양과 내륙관광 발전 및 백제역사문화 관광의 명품화를 목표로 지난 2008년부터 충남도의 특색을 살린 6개의 대표 프로그램을 개발·추진해 왔다.
그러나 도는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관련 실국에서 올린 6개 프로그램 예산 5억 8000만 원 중 단 한 개의 프로그램 예산(5000만 원)만 남겨 두고 5억 3000만 원을 삭감해 도의회에 넘겼다.
현재 도가 실시하고 있는 핵심 관광 프로그램으로는 △엽서는 정(精)을 싣고 △명사(스타)와 함께하는 고향여행 △거북이·자전거 투어 △충남 달빛·별빛 여행 △템플스테이 플러스 원 투어 △충남 옛이야기 투어 등 6개다.
이번 프로그램들은 도가 지난 2008년 ‘지역방문의 해 사업’ 유치에 성공한 후 지역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타 시·도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충남도 고유의 특색에 맞게 개발한 사업으로 2년여 넘는 과정을 거쳐 왔다.
도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2010대충청방문의 해’를 추진한 결과, 올해 3분기까지 충남을 방문한 총 관광객 수가 지난해 비해 9.7% 증가한 8만 758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사와 함께하는 고향여행’의 경우 올해 공주·아산 등 5개 시·군에서 각 30회에 거쳐 1만 9643명이 방문했으며, ‘거북이 투어’는 보령·서산 등 5개 시·군에서 31회에 거쳐 1만 1805명이 참가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해당 부서는 내년도 지속사업을 위해 5억 8000만 원의 예산을 건의했지만, 6개 사업 중 ‘템플스테이 플러스 원 투어’만 승인된 5000만 원의 예산만 반영한 상태다.
이에 일각에선 관광산업의 특성상 연속성 있는 사업 추진 및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인지도 확산이 중요한 만큼 사업의 연속성이 떨어지면 앞서 노력해온 기반이 자칫 무너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일부 시·군에서는 자체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무엇보다 도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도 관계자는 “재정형평상 다른 주요 업무보다 우선 순위에서 밀려난 것 같다”며 “내년도 3월 추경에 부족한 예산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