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수리 ‘가’형의 난이도가 역대 최고수준으로 분석되면서 지역 대학 보건·의료계열 학과 정시모집이 대혼전을 겪을 전망이다.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중상위권 이하 변별력이 약화된 탓에 대부분 중상위권으로 분류되는 이들 학과들의 정시모집 합격선 예측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역 보건·의료계열 학과들의 경우 취업경쟁률 등의 이점 때문에 최근 몇년간 지원률 고공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상황이라 그 어느해보다 치열한 입시전이 예상된다.
지난 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11학년도 수능 성적 채점 결과에 따르면 이공계 학과 지원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수리 ‘가’형은 만점자가 전년도 13분의 1 수준에 그치는 등 최고 난이도로 분석됐다.
그동안 입시에서 수리영역 변별력이 사실상 당락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였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이공계열 중상위권 학과들의 대혼전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입시에서 해당 대학 평균 경쟁률을 훨씬 웃돌았던 지역 보건·의료계열 학과들은 올해도 10대 1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내년 입시제도 변경에 따른 상위권 재수생들의 하향 안전지원과 중상위권 수험생들의 러시가 중첩될 경우 합격선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까지 예상된다.
이에 대해 한 지역대학 관계자는 “경쟁률도 경쟁률이지만 중상위권 수험생들의 지원과 상위권 학생들의 안정지원 경향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유래없는 눈치작전이 예상된다”며 “이 경우 지난해 합격선이 별 의미가 없어질 정도록 혼선을 빚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중상위권 이하 변별력이 약화된 탓에 대부분 중상위권으로 분류되는 이들 학과들의 정시모집 합격선 예측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역 보건·의료계열 학과들의 경우 취업경쟁률 등의 이점 때문에 최근 몇년간 지원률 고공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상황이라 그 어느해보다 치열한 입시전이 예상된다.
지난 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11학년도 수능 성적 채점 결과에 따르면 이공계 학과 지원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수리 ‘가’형은 만점자가 전년도 13분의 1 수준에 그치는 등 최고 난이도로 분석됐다.
그동안 입시에서 수리영역 변별력이 사실상 당락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였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이공계열 중상위권 학과들의 대혼전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입시에서 해당 대학 평균 경쟁률을 훨씬 웃돌았던 지역 보건·의료계열 학과들은 올해도 10대 1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내년 입시제도 변경에 따른 상위권 재수생들의 하향 안전지원과 중상위권 수험생들의 러시가 중첩될 경우 합격선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까지 예상된다.
이에 대해 한 지역대학 관계자는 “경쟁률도 경쟁률이지만 중상위권 수험생들의 지원과 상위권 학생들의 안정지원 경향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유래없는 눈치작전이 예상된다”며 “이 경우 지난해 합격선이 별 의미가 없어질 정도록 혼선을 빚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