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일부 자치구 문화원들이 부족한 운영비를 강사료에서 공제키로 하면서 마찰이 일고 있다.

28일 지역 문화예술계에 따르면 유성문화원은 내달부터 실시하는 문화강좌 운영비 중 일부를 교구비나 봉사비, 인쇄비 등의 명목으로 강사들로부터 징수할 방침이다.

개설된 문화강좌의 수강 인원이 일정치 않은 탓에 시설 유지비도 마련하기 어려워 고육지책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는 것.

유성문화원 관계자는 “문화강좌 비용이 거의 대부분 강사료로 지급되기 때문에 문화원은 사실상 공간만 내어주게 되면서 전기료나 수도요금도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자구책을 찾다 보니 강사료에 운영비를 일부 부과해 재원을 마련하려는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사들은 얼마 안 되는 강의료에서 문화원 운영비까지 징수당하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유성문화원 모 강좌 강사는 “문화원의 부족한 예산 때문에 푼 돈을 받는 강사들에게서 걷어 간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며 “문화원 운영비가 부족하다면 제반 비용을 지자체에서 지원해야 하지 않느냐”고 볼멘소리를 했다.

이와 관련 유성구청 관계자는 “각 구청이 해당 문화원의 예산 집행 내역을 감사하지만, 문화원 자체가 구청 산하가 아니어서 운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며 “현재 지자체에서 마련한 문화원 운영비 관련 규정이나 조례는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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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의 재창조 사업과 함께 마이스(MICE) 산업 육성, 도시마케팅 등의 역할을 담당할 대전도시마케팅공사가 오는 10월 설립된다.

대전시는 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염홍철 대전시장과 관계 공무원, 용역수행기관 연구진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마케팅공사(가칭)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대전도시마케팅공사는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를 1단계, 2016~2020년까지를 2단계, 2020년 이후를 3단계로 나눠 단계별 발전전략을 마련했으며, 기존 엑스포과학공원공사와 대전컨벤션뷰로 등 2개 기관을 주축으로 마이스산업과 관광, 축제·이벤트를 주력 산업으로 관할하게 된다.

특히 도시마케팅공사는 현재 사업성 개선의 핵심요소인 엑스포 재창조 계획을 사업에 반영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첨단기술 연구 성과를 지역역량과 결합해 새로운 볼거리와 미래 먹을거리를 창출하는 공간이자 이를 담당하는 기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설립이 시급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시민들도 대전도시마케팅공사의 설립에 대부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3.1%가 설립에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설립에 따른 경제적 기대효과는 공사설립 과정에서 생산유발 8608억 원, 고용유발 6108명, 소득유발 1515억 원, 부가가치유발 3605억 원 등이다.

또 엑스포과학공원의 재창조 사업을 위한 아이디어로 대형 리조트형 워터파크 시설 및 영상산업 시설, 전시시설, 호텔·상업시설 등을 건립해 연간 1543만여 명의 시설 유발 유동인구를 통해 오는 2016년부터 흑자구조로 전환할 수 있는 것으로 예측했다.

조직구성은 출범초기 지원부서와 관리직 비율을 최소화해 설립 단계에 '1실 2본부 11팀'을 제안했고, 조직 흡수·통합에 따른 여유분 8명과 신규 채용인원 17명을 포함, 모두 25명의 인원이 보강된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이날 “마케팅공사는 엑스포과학공원이 청산 명령을 받게 됨에 따라 설립해야 하는 필수 공조직으로 공익성을 담보해야 하는 특성상 적자 폭이 아닌 재정자립도를 봐야한다”며 “향후 패션과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지 검토하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에 따라 29일 시민공청회 등의 절차를 거쳐 MICE산업과 축제·이벤트, 관광, 도시브랜드, 투자유치 사업 등 종합적인 도시마케팅 수행을 위해 오는 10월 통합법인 설립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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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 세종수목원 조감도.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국립세종수목원 및 산림역사박물관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세종시 내 국립수목원 조성사업은 올해 상반기 한국개발연구원 등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사업이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산림청은 지난해 전문용역을 거쳐 세종시 중앙녹지공간에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65㏊의 면적에 1460억 원을 들여 국립수목원과 산림역사박물관을 조성하는 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국립수목원은 중앙행정기관이 입주할 중심행정타운 남동쪽에 들어설 예정이며 전시 및 문화지구(25㏊), 교육·체험 지구(15㏊), 연구·관리 지구(11㏊), 산림역사 지구(10㏊), 방문자 서비스 지구(4㏊)로 각각 나눠 조성된다.

국립수목원은 인근 중앙호수공원(61만㎡), 중앙녹지공원(134만㎡) 등과 함께 세종시의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림청은 국립수목원을 한국형 전통수목원 형태로 만들어 국가브랜드로 키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림청은 신축되는 산림역사박물관에 사방·조림 등 산림녹화 성공 사료를 전시해 국토 재건을 이룩한 산림녹화 정신의 역사와 경험을 보여줄 계획이다.

김현수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세종수목원과 산림역사박물관은 세계에서 인정받은 우리의 산림녹화 기술과 경험을 후대에 전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북한황폐지 복구와 해외 산림자원 개발, 기후변화 대응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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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광역·기초단제장의 재산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의원 등 130명의 1인당 재산평균액은 7억 7900만 원으로, 전년대비 평균액 1억 4000만 원이 늘었다.

◆‘이시종’ 4억여원↑, ‘이기용’ 1억여원↓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재산이 4억2300여만 원 증가한 반면 이기용 도교육감의 재산은 1억 1900여만 원 감소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충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5일 공개한 '2011년도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이 지사의 재산은 종전 9억 5700여만 원에서 4억 2300여만 원 늘어난 13억 8000여만 원으로 신고됐다.

이 지사는 6·2지방선거 보전금 5억 원을 받아 빚을 갚으면서 재산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 교육감은 생활비, 선거경비 지출로 1억 1900만 원이 줄어든 4억 29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박경국 행정부지사의 재산은 2억 4200만 원 증가한 11억 6300만 원, 김종록 정무부지사는 900만 원 늘어난 3억 73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영석 충북도립대 총장은 2억 1900만 원이 늘은 29억 2600만 원, 김형근 도의장은 5200만 원 증가한 5억 7700만 원이라고 밝혔다.

◆기초단체장 8명 재산 ↑

도내 12개 시·군 기초단체장 가운데 8명이 재산이 늘었다.

한범덕 청주시장 7억 1200만 원(8500만 원 ↑), 우건도 충주시장 4억 2900만 원(1억 3500만 원↑), 최명현 제천시장 5억 7500만 원(8800만 원↑), 이종윤 청원군수 6억 8700만 원(2억 2200만 원↑), 정구복 영동군수가 3억 1000만 원(2000만 원↑)을 신고했다.

이필용 음성군수가 1억 2100만 원(200만 원↑), 김동성 단양군수가 2억 2100만 원(900만 원 ↑)이라고 밝혔으며, 정상혁 보은군수는 1억 4200만 원(1000만 원↓), 홍성열 증평군수는 4억 2500만 원(6600만 원↓), 임각수 괴산군수는 9억 1300만 원(1억 1500만 원↓)을 신고했다.

김영만 옥천군수와 유영훈 진천군수는 각각 5500만 원과 1억 5100만 원의 빚을 지고 있다고 밝혔다.

◆20억 이상 지방의원 11명

20억 원 이상의 재력을 갖춘 지방의원은 모두 11명으로 나타났다.

도의원 가운데 최고 재력가는 최병윤 의원(44억 800만 원)이고, 시·군 의원 중에는 류호담 충주시의원(116억 4200만 원)이다.

이수완 도의원이 21억 7900만 원, 오수희 청주시의원 115억 8200만 원, 송석호 충주시의원 76억 8300만 원, 하재성 청원군의원 66억 8000만 원, 박상돈 청주시의원 33억 4900만 원, 김정봉 청원군의원 28억 6900만 원, 박상인 청주시의원 25억 1200만 원, 김명수 청주시의원 20억 7900만 원, 이관우 청주시의원 20억 1300만 원이다.

재산이 가장 적은 도의원은 김도경 의원(부채 4800만 원)이며, 이달권 보은군의원은 생활비 및 사업자금 대출 등으로 1억 4100만 원의 빚을 졌다고 신고해 시·군 의원 가운데 재산이 가장 적었다.

지역 국회의원 중에선 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26억 8000만 원을, 한나라당 윤진식 의원이 25억 1200만 원을, 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24억 400만 원을, 자유선진당 이용희 의원이 21억 9000만 원을 신고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광역·기초단체장 재산변동사항>

단체장 현재가액 변동액
이시종 지사   13억 8000만원  4억 2300만원
이기용 교육감   4억 2900만원 1억 1900만원 ↓
한범덕 청주시장   7억 1200만원        8500만원
우건도 충주시장   4억 2900만원 1억 3500만원
최명현 제천시장   5억 7500만원        8800만원
이종윤 청원군수   6억 8700만원 2억 2200만원
정구복 영동군수   3억 1000만원        2000만원
이필용 음성군수   1억 2100만원          200만원
김동성 단양군수   2억 2100만원          900만원
정상혁 보은군수    1억 4200만원        1000만원 ↓
홍성열 증평군수    4억 2500만원        6600만원 ↓
임각수 괴산군수   9억 1300만원 1억 1500만원 ↓
김영만 옥천군수        -5500만원        2400만원 ↓
유영훈 진천군수  -1억 5000만원        1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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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본격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던 현대백화점그룹의 학교법인 서원학원(이하 서원학원) 인수가 늦어지고 있어 학원 관계자들은 물론 시민들까지도 궁금해 하고 있다.

서원학원은 지난해 7월 교과부로부터 파견된 임시이사들이 김병일 이사장을 선임한데 이어 8월에는 김준호 임시이사를 총장직무대행에 임명하는 등 서원대 정상화를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어 보직교수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고 2년 만에 총장이 참석하는 졸업식을 갖는 등 학사행정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펼쳤다.

또한 학원 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공모를 통한 인수자 모집 절차를 빠른 시간 내에 밟을 것으로 예상됐다.

더욱이 현대백화점그룹이 지난해 12월 법인 구성원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개최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현대백화점에서 인수할 것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서원학원은 예상과 달리 아직까지 이와 관련된 공모절차를 밟지 않고 있어 학원 관계자는 물론 시민들까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러한 의문에 대해 서원학원 관계자들은 공모절차는 곧 진행될 예정이며 박인목 전 이사장과의 법적 절차가 마무리 돼야 본격적인 인수과정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서원학원은 오는 3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 문제를 포함해 승진임용건, 학교 전체에 대한 도시계획 설계건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원학원 관계자 A 씨는 "박 전 이사장이 그동안 서원학원에 출연한 현금 등 출연자산을 돌려주는 선에서 관계를 정리하려고 비공식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박 전 이사장과의 관계 청산만 원만히 이뤄지면 곧바로 인수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박 전이사장 문제에 대한 대법원 재판도 4~5월경 열릴 예정이어서 공식 절차를 통한 해결을 하는데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학원의 다른 관계자 B 씨는 "오는 3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공모절차에 대해 다루게 될 것"이라며 "결과에 따라 빠르면 다음 달 중에 공모를 할 것으로 예상돼 인수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김병일 이사장은 지난해 8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재단운영의 정상화는 재판이 끝나야 한다"며 "재판이 끝나면 빠른 시일내에 새로운 재단을 영입하는 것밖에는 없다. 전 재단이 경영에 관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밝힌바 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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