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연구기관이나 기업에 재직하다 핵심제작 기술을 빼돌리는 파렴치한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관련 기술이나 핵심부품 설계도면이 해외에 유출될 경우 피해금이 수천억에 이르는 등 국가적 손실로 이어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대전지방경찰청 외사수사대는 21일 지역에서 산업용 터보압축기를 제작하는 S사의 기술을 몰래 빼돌려 경쟁업체에 넘긴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전 기술부장 A(48)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A 씨로부터 제작기술을 넘겨받은 동종업체 대표 B(48) 씨와 B 씨에게 S사의 핵심부품을 납품한 C(48) 씨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1989년부터 2007년까지 S사에 근무하면서 터보압축기의 핵심 기술인 ‘피니언기어’ 설계도면을 평소 알고 지내던 B 씨에게 넘기고, S사에 다른 핵심부품을 납품하는 C 씨 등 2명은 B 씨의 회사로부터 부품을 발주 받는 조건으로 ‘임펠러’도면을 넘긴 혐의다.

산업용 터보압축기는 공장,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소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도색용도 등으로 사용되며, 현재 이 기계를 만들 수 있는 기업은 국내에 2곳 뿐 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산업용 터보압축기의 핵심부품 중 하나인 ‘피니언기어’는 동력 전달 장치로, 기존 1분에 2만 번 회전하는 것과 달리 1분에 5만 번 이상 회전하는 고급 기술이 담긴 부품이다. 조사결과, B 씨는 몰래 빼돌린 핵심부품 기술로 직접 산업용 터보압축기를 만들어 베트남에 수출까지 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듯 최첨단 기술 유출이 빈번히 일어나면서 국가적 규모의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전국 경찰에 적발된 산업기술 유출 사건은 모두 84건으로 전년의 40건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경제적 손실도 수 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번에 터보압축기 핵심기술이 유출된 S사의 경우 1400억 원 정도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때문에 기술유출을 막기 위한 체계적인 보완 시스템과 강력한 조치가 절실하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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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대학교 논산 이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충남도와 논산시가 국방대 이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유명무실해진 국방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관련 도는 올해 말 대선 공약으로 제안하는 등 적극 추진의사를 보이고 있어 향후 논산이 국방분야 중심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도는 21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논산시 관계자와 실무회의를 열고 국방대 이전과 관련해 진행해 왔던 지원사업과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따르면 국방대 이전에 맞춰 도와 논산시는 총 3100여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15년까지 총 24개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주요 추진 사업은 △LOHAS 자연휴양림 조성 △탑정호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곶감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하수도 지원 등이다.

총 77억 원이 투자되는 LOHAS 자연휴양림은 논산시 양촌면 남산리 일대 40만 5274㎡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2013년 개장이 목표다. 도는 앞서 33억 원을 투입한 것에 이어 올해 32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모든 사업을 마무리 단계까지 끌고 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조성돼 온 탑정호권역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는다.

도는 올해 11억 9300만 원을 투자해 논산시 가약곡면 산노리와 병암리 일원에 주민문화센터와 유통가공시설, 휴양농사시설, 주민쉼터 등 다목적 교류센터 6개 사업을 추진, 농림어업인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논산시 양촌면 중산리 일원 등 곶감권역 농촌마을도 올해 10억 원이 투입, 새롭게 정비된다.

국방대 이전을 앞두고 하수도 지원사업도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도는 올해 69억 원을 들여 내년까지 양촌면 거사리 일원에 하루 2550톤을 처리할 수 있는 하수처리시설을 마련, 국방대 이전을 돕는다는 전략이다.

국방대 이전이 가시화됨에 따라 도는 이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국방클러스터 조성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도는 논산과 계룡시,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1조 468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 2020년까지 국방시설과 관련 교육기관, 국방 관련 연구소 등 인프라를 집적시키는 국방과학산업 클러스터 구축 계획을 올해 대선 공약으로 적극 건의한다는 복안이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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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학교폭력 문제와 관련해 충북도교육청이 ‘학교폭력전담팀’을 운영한다. 또 ‘기피 1순위’가 되고있는 생활지도 담당에게는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19일 충북도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폭력 근절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우선 장학관과 장학사 등 7명으로 학교폭력 예방·근절 전담팀을 편성해 운영하고 생활지도 담당교사에 대해서는 승진가산점과 해외연수 확대 등 인센티브 제공, 학교폭력 상담사 자격취득 지원, 대안교육위탁기관 16곳 운영, 배움터지킴이 배치, 가해학생 학부모의 특별교육 이수 의무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다음달부터 학생과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행복4중주'( SPTC·Students Parents, Teahers and Community)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위해 초등학교는 공감능력 향상과 대인관계증진, 자기주장훈련, 분노조절, 징후인지 프로그램을, 중·고교는 학교폭력 유형과 폭력문화 바로알기, 인권, 자기통계훈련, 집단따돌림, 금품갈취, 언어·사이버 폭력, 성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학교자율 과정으로 편성해 월 1시간 이상 교육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부모들의 역할이 크다고 보고 학생과 교육기부자간 결연활동을 추진하는 한편, 분기별로 학교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의 학교폭력 징후 인지와 대처교육 등을 반드시 실시키로 했다. 특히 학생-교사간 세족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교직원 연수 월 1회 이상 실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사제동행 책읽기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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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전지역 주택시장이 별다른 거래 없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셋째주 대전 아파트 매매시장은 2주간 -0.02%의 변동률로 2주전(-0.02%)과 같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2주간 0.00%의 변동률을 기록, 2주전(-0.01%)의 미약한 하락세에서 보합세로 전환했다.

◆매매

지역별로는 유성구(0.02%)가 약한 상승세를 보인 반면 서구(-0.06%)와 동구(-0.02%)는 하락세를, 대덕구(0.00%)와 중구(0.00%)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면적대별로는 135~148㎡대 0.02%, 85~99㎡대 0.01%, 119~132㎡ 0.01%의 순으로 미약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69~82㎡대 -0.04%, 102~115㎡대 -0.03%, 66㎡ 이하 -0.02%의 순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개별 단지별로는 동구 천동 천동휴먼시아 99㎡대가 500만 원 오른 1억 9000만 원을, 유성구 관평동 대덕테크노밸리 4단지 109㎡대가 500만 원 오른 2억 8500만 원을 보였다.

하지만 서구 복수동 계룡 102㎡대는 750만 원 하락한 1억 4750만 원을 기록했고, 유성구 상대동 목련 2단지 106㎡대는 2억 2500만 원으로 500만 원 하락했다.

◆전세

지역별로는 중구(0.16%)와 서구(0.03%)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유성구(-0.14%)와 동구(-0.04%)가 하락세를 보였고, 대덕구(0.00%)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면적대별로는 85~99㎡대가 0.07%, 102~115㎡대가 0.05%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168~181㎡대 -0.42%, 66㎡ 이하 -0.26%, 135~148㎡ -0.06%, 69~82㎡대 -0.05%, 152~165㎡대 -0.02%의 순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개별단지별로는 유성구 봉명동 유성자이 138㎡대가 500만 원 오른 2억 3000만 원을, 동구 낭월동 오투그란데 118㎡대가 500만 원 오른 1억 1500만 원을 유지했다.

또 서구 둔산동 수정타운 85㎡대가 500만 원 오른 1억 3000만 원을, 중구 오류동 삼성 102㎡대가 500만 원 오른 1억 2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서구 월평동 무지개 99㎡대는 500만 원 하락한 1억 6500만 원을, 동구 판암동 주공 5차 66㎡대는 500만 원 하락한 5750만 원을 기록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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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각당의 4월 총선 후보자 공천작업이 본격화 되면서 천안지역 예비후보들 간 공천경쟁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천안갑 선거구는 새누리당의 경우 전용학(59 ·전 조폐공사 사장), 이정원(59·전 천안시의회장), 김수진(46·충남희망천안포럼 공동대표,), 엄금자(전 충남도의원)등 4명이 공천신청을 냈다.

지역정가에서는 박종인 예비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한 이정원 후보와 전용학 후보간 2파전 양상으로 보고 있는 분위기다.

‘절치부심’ 재기를 노리는 전 후보가 ‘정치인생 마지막 도전’이라는 각오로 배수진을 치고 있는 이 후보의 거센 도전을 어떻게 뚫고 본선무대에 다시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자유선진당에서는 강동복(55·전 충남도의원), 이종설(52·천안시개발위원회 부회장)후보 2명이 공천신청을 냈다.

강 후보는 두터운 인맥을 바탕으로 꾸준히 지역관리를 해왔으며, 정치신인인 이 후보는 국제라이온스 등 사회단체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왔다.

지역정가에서는 당내기반이 취약한 이 후보에 비해 오랫동안 심대평 당 대표 직계로 분류되는 강 후보가 경쟁에 다소 유리하다는 관측이다.

천안을 선거구는 민주통합당과 자유선진당의 공천경쟁이 볼만하다.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은 박완주(46) 서북구지역위원장과 한태선(47) 당 정책위부위원장이 지난 18대 총선에 이어 벌이는 ‘리턴매치’가 관심사다.

18대에서는 박 후보가 공천권을 따냈지만 본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지역조직 기반이 강하지만 ‘두 번(보선포함)의 실패’라는 약점을 안고있는 박 후보와 중앙당 정책 경험을 토대로 정책에는 강하지만 조직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한 후보간의 경쟁결과가 주목된다.

자유선진당은 박상돈(62 ·18대 국회의원), 박중현(43 ·천안시 볼링협회 회장)두 후보가 공천신청을 냈다. 중량감이나 인지도 등에서 볼때 박 전 의원이 박 원장을 앞서고 있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일반적 분석이다.

하지만 박 전의원은 심대평 당 대표와의 불편했던 관계가 아직 복원되지 않은데다 2010년 7월 재보선에서 박 원장을 후보로 당에 추천한 사람이어서 도덕성 문제가 불거질 경우 낙점을 장담할 수 없다.

한편 각당의 향후 공천심사 일정을 보면, 새누리당은 23일 면접을 실시한 뒤, 내주 여론조사를 거쳐 늦어도 3월 초쯤 공천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민주통합당은 이번주 초쯤 예비컷오프를 위한 지역별 여론조사를 마무리하고, 경선이 치러질 선거구를 확정할 계획이다. 민주당도 3월초쯤 공천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선진당은 18일 1차 공천신청이 마감 됨에따라 본격 심사에 들어가 3월초 여론조사 경선에 이어 3월 중순 공천자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천안=전종규 기자 jjg280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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