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학교폭력 문제와 관련해 충북도교육청이 ‘학교폭력전담팀’을 운영한다. 또 ‘기피 1순위’가 되고있는 생활지도 담당에게는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19일 충북도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폭력 근절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우선 장학관과 장학사 등 7명으로 학교폭력 예방·근절 전담팀을 편성해 운영하고 생활지도 담당교사에 대해서는 승진가산점과 해외연수 확대 등 인센티브 제공, 학교폭력 상담사 자격취득 지원, 대안교육위탁기관 16곳 운영, 배움터지킴이 배치, 가해학생 학부모의 특별교육 이수 의무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다음달부터 학생과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행복4중주'( SPTC·Students Parents, Teahers and Community)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위해 초등학교는 공감능력 향상과 대인관계증진, 자기주장훈련, 분노조절, 징후인지 프로그램을, 중·고교는 학교폭력 유형과 폭력문화 바로알기, 인권, 자기통계훈련, 집단따돌림, 금품갈취, 언어·사이버 폭력, 성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학교자율 과정으로 편성해 월 1시간 이상 교육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부모들의 역할이 크다고 보고 학생과 교육기부자간 결연활동을 추진하는 한편, 분기별로 학교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의 학교폭력 징후 인지와 대처교육 등을 반드시 실시키로 했다. 특히 학생-교사간 세족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교직원 연수 월 1회 이상 실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사제동행 책읽기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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