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의 복근 공개가 연일 화제다.

중년의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명품 복근을 자랑해 부러움을 사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는 다소 배가 불룩해도 ‘나이가 들면 어느 정도 풍채를 지녀야 남 보기에 좋다’고 변명과 위안을 해도 통했지만 이제는 몸매 관리 실패자로 눈총을 받기 십상이다.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창해 교수의 도움말로 중년층의 ‘나잇살’ 실체와 해결법에 대해 알아 본다.

◆나잇살, 증가한 체지방에 비해 근육양이 감소해 발생

일명 '나잇살'은 나이가 들면서 정상적인 노화과정에 따라 에너지 소비가 감소하고, 영양섭취의 불균형과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체지방은 증가하지만 근육의 양은 감소하면서 나타난다. 따라서 젊었을 때와 같은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하더라도 체구성과 체형이 바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배는 자꾸 나오고 팔다리는 가늘어지게 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체중의 변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젊었을 때 입었던 옷을 입지 못하게 된다. 예를 들면 상체의 경우 어깨나 가슴, 겨드랑이 부위에 지방이 집중되어 과거에 입던 옷이 맞지 않고, 하체의 경우 엉덩이나 허벅지보다는 허리가 맞지 않아 옷을 입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이러한 현상은 중년 여성의 경우에는 신체 변화가 폐경을 전후로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폐경이 되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부족하게 되면 그 영향으로 체지방이 상체나 복부 쪽으로 몰리기 때문이다. 이는 젊은 여성의 경우 체지방이 주로 엉덩이나 허벅지 쪽에 몰리는 것과 비교가 된다.

◆내장지방 남성이 더 많지만 다이어트 효과도 더 빨라

대개의 복부비만은 허리 주위의 피하지방이 두꺼워서 발생하기보다는 복부 안쪽, 즉 내장 지방이 축적되면서 생기게 된다. 특히 건강과 연관지어 비만을 생각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이 내장지방이다.

여성의 경우에는 원래 피하지방이 내장지방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겉에서 지방층이 두껍게 잡히지만, 남성의 경우에는 피하지방보다 내장지방이 훨씬 많기 때문에 겉에서 잡히는 지방층은 그렇게 두껍지 않다. 중년남성의 복부비만이 건강의 최대 적(敵)으로 취급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내장지방은 쉽게 축적이 되는 반면, 분해 또한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내장지방이 많은 남성이 피하지방이 많은 여성에 비해 운동이나 다이어트에 의한 효과가 훨씬 더 빠르게 나타난다.

◆중년남성은 생활습관부터 다이어트 해야

중년의 복부비만은 시기적 특수성을 고려해 적절한 대책과 대응이 필요하다. 한창 왕성하게 사회생활을 하는 이 시기의 남성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나쁜 습관으로는 거의 신체적인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점과 과도한 음주, 흡연 등이 있다.

따라서 늦은 저녁 식사는 피하고 불가피하게 늦게 퇴근해 야식을 해야 할 경우에는 과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미리 가볍게 먹어 둠으로써 허겁지겁 많이 먹게 되는 상황을 사전에 막는 것도 필요하다.

너무 잦은 회식은 아무리 술을 적게 마신다 하더라도 늦게까지 과식이나 과도한 흡연을 하게 되는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처럼 아주 작은 생활 습관부터 하나씩 고쳐나가는 것이 중년남성 복부비만 해결의 첫걸음이다.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창해 교수는 "남성의 경우 금주를 하고 운동과 다이어트에 조금만 신경 쓰면 바로 복부 비만이 좋아지는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며 “비록 체중 감량에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하더라도, 허리벨트를 줄일 수 있다면 복부비만 해결에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폐경 맞은 중년여성, 우울감으로 과식할 수도

여성의 경우에는 조금 다르다. 집안 일은 힘이 들게 느껴지지만, 실제 운동량은 많지 않다. 게다가 폐경 자체만으로도 체형이 바뀌어 복부 비만이 생기는데다 운동이나 다이어트가 말처럼 쉽지 않다. 따라서 하루 중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을 정해두고 정해놓은 시간 동안 가벼운 산책을 하거나 빨리 걷기 등을 하는 것이 좋고, 이런 운동에 흥미가 없다면 수영이나 스포츠 댄스 같이 자신이 좋아하거나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을 택해서 실시한다. 다만 이러한 운동 후 탄산 음료수나 가벼운 알코올 음료 등을 마시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또 여성은 중년에 들어서고 폐경을 맞게 되면서 생기는 기분의 변화나 우울감 등으로 과식을 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러한 경우에는 의욕이 없어져서 동기 부여가 잘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나 여성호르몬 치료에 대해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도움말 = 박창해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낙농가들이 원유(原乳)가격 인상을 요구하며 우유공급을 중단한 3일 충북 청원군 내수읍 구성리의 한 농민이 저장고에 저장된 우유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전국 낙농인들의 모임인 한국낙농육우협회가 3일 원유 가격 현실화를 내세우며 하룻동안 한시적으로 집단 집유거부 투쟁을 벌인 가운데 충북지역 400여 낙농가의 원유 공급도 전면 중단됐다.

이 가운데 이들은 협상 최종시한인 오는 5일까지 원유가 인상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우유 납유를 전면 거부하고, 집유한 우유를 폐기처리 하는 등 본격적인 집단 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충북낙농업협동조합과 지역 낙농인들에 따르면 도내 낙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400여 농가도 이번 집단 투쟁에 동참하면서 원유가 인상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도내에서 하루 평균 생산되는 280t의 원유공급이 모두 중단됐다.

실제 이번 집유 거부사태로 청원군 168개 농가를 비롯한 진천(60개), 음성(57) 등 도내 모든 낙농가들이 일손을 멈췄다. 이런 상황에서 자칫 오는 5일 최종협상 시한까지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을 경우 충북은 물론 전국적인 '우유대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업계 관계자들은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말 전국을 초토화시킨 구제역과 계절적 요인으로 원유 수급량이 현저히 떨어지는 이 기간 동안에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우유 품귀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한국낙농유우협회는 지난 5월초 원유 가격 현실화를 위한 낙농진흥회 이사회 개최 요구서를 전달했고, 현재까지 7차례에 걸쳐 농식품부와 농협, 낙농진흥회, 낙농육우협회, 유가공협회가 참여한 소위원회를 열어 협상을 진행했지만 서로의 의견차만 보일뿐 성과없이 끝났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ℓ당 173원(24.5%) 인상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반면 수요자 측은 최대 81원(11.78%)원 인상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원군 내수읍 구성리에서 낙농업에 종사하는 김모 씨는 "낙농가들의 집단 투쟁이 생떼를 부리는 식으로 비쳐지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며 "치솟는 사료비와 인력비에도 항상 같은 가격으로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을 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과 달리 업체들은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소비자 가격 인상을 하면서 이득을 챙기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현재 원유가로는 젖소들 사료도 제대로 먹이기 힘든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충북도 관계자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에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우건도 충주시장 낙마에 따른, 10월 26일 재선거를 앞두고 일부 예상자들이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는 등 선거전이 재점화됐다.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군을 8명으로 압축하고 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3일 입후보 설명회를 마련,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선관위와 지역 정가에 따르면 재선거 출마 예상자로는 김호복(63·한나라당) 전 시장과 한창희 전 시장(57·한국농어촌공사 감사), 유구현(58) 한국자산관리공사 감사, 이언구(56) 전 도의원, 심흥섭(49) 충주시생활체육회장, 김동환(60) 도의원, 최영일(42) 변호사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김 전 시장은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이며 시장직 탈환을 꿈꾸고 있다. 김 전 시장은 지난 1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 전 시장의 대법 판결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는 등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재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는 즉답은 피했지만 "자신은 정치인이고 앞으로도 정치생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혀 우회적으로 재선거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우 전 시장과 마찬가지로 중도 하차 이후 절치부심했던 농어촌공사 한 감사도 지난달 31일 여론조사 경선을 통한 공천을 제의하고 나서며 재선거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한 감사는 자신의 인터넷 포털 카페에 올린 글을 통해 "여론조사 경선으로 시민들이 한나라당 시장후보를 결정하자"며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하면 기꺼이 응할 것"이라고 경선을 통한 출마 의지를 밝혔다. 또 한국자산관리공공사 유 감사 또한 지난달 충주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사무실을 물색하는 등 선거전에 뛰어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 전 도의원과 심 충주시생활체육회장도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출마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힐 것으로 보이며, 후보군 물망에 오르고 있는 김 도의원도 현재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 변호사는 이미 사무실을 얻고 재선거 참여 의지를 불태우는 등 한발 앞서 선거전에 들어설 전망이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예비후보 등록에는 아직 등록 후보자는 없지만 3일 충주시장 재선거 예비후보자 입후보안내 설명회 이후 본격적인 등록과 선거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주=김지훈 기자 starkjh@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불법어로를 단속하는 충남도 어업지도선.  
 

“엔진 정지하고 저쪽에서 깜빡이는 불빛을 확인해봐, 뭔가 이상해.”

지난 2일 밤 10시 천수만 A지구 앞바다. 불법어로를 단속하는 어업지도선에 동승한 기자와 단속반원은 오감을 총동원 했다.

충남도 어업지도선 충남 295호의 조타실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칠흑같은 바다 저 편에서 불법어선으로 보이는 수상한 불빛이 깜박이자 선장을 비롯한 선원 모두 신경을 곤두세우고 날카롭게 불빛을 응시한다.

선장은 망원경과 레이더를 번갈아 바라보며 불빛의 출처를 확인하는 데 오감을 집중하는 한편 항해사는 급히 18노트의 속도를 내던 지도선 엔진을 정지시키며 기척을 지웠다.

기관사와 선원 2명은 상기된 얼굴로 급히 조타실로 모였고 지도선 후미에 딸려오던 쾌속정은 언제라도 달려나갈 채비를 하고 있었다.

3분여간 작은 불빛의 정체와 실랑이한 끝에 다행히 정박어선인 것으로 확인되며 일순간 긴장감이 녹아내렸다.

배는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조타실은 여유를 되찾았다.

이날 발견한 불빛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불과 10여일 전만해도 이 곳은 불법어선들과 전쟁을 치렀던 격전지였다.

충남도 어업지도선 승선관은 “7월말 저녁 11시 30분경 웅천읍 석대도 인근 해상에서 세목망(멸치를 잡기 위해 사용하는 망)을 사용하는 전라북도 어선단을 발견하고 불법조업 단속에 나섰다”며 “그러나 단속 공무원의 지시에 불응한 채 조업하는 선원들이 불법을 부인하고 오히려 우리를 위협해 생명의 위험도 느꼈다”면서 긴박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충남도 어업지도선 충남 295호는 도 관할 연근해 일대의 어족자원 보전을 목표로 지난 1995년 건조된 선박으로 충남도내 유일의 어업지도선이다.

선장을 비롯해 항해사와 기관사 등 현재 6명의 선원이 승선하고 있으며, 63톤으로 최대속력은 25노트다.

주요 업무는 △불법어업 예방지도 및 단속 △어선과 낚시어선 안전조업 지도 △해난사고 예방 및 구조활동 △외국과의 어업협정 관련사항 업업인 지도 등을 담당한다.

운항 횟수는 연간 180일이며, 올해는 2일 현재 총 97일간 운항했다.

올해 어업별 단속실적으로 △무허가 어선 7척 △2중 자망 사용 어선 1척 △불법어구적재 11척 △어구사용 제한 3척 등 총 27건을 단속했다.

특히 1차 멸치잡이 불법조업 특별단속기간인 지난달 16~31일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단속을 실시한 결과 세목망 사용 2척, 부속선 어구적개 2척 등 총 6건의 불법어업을 적발했다.

그러나 이들의 화려한 실적 뒤에는 견뎌내야 할 어려움도 뒤따른다.

단속은 보통 해가 지는 오후 6시경부터 다음날 해 뜨기 전인 새벽 5시까지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12시간 넘는 야간단속이 끝나도 민원이나 특이 사항이 발생하면 곧바로 바다를 향해 나가야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또 매일 반복되는 항해로 인해 선원들 모두 허리가 성한 사람들이 없다. 위아래로 흔들리는 파도의 진동이 알게 모르게 허리에 축적됐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어업지도선이 낡아 불법어선을 발견해도 쫒아갈 수 없다는 점이다.

김응곤 선장은 “지도선은 제트엔진이 아닌 스크루 엔진으로 불법어선을 단속하기 위해 쫒아가다 양식어구에 감길 경우도 있고 속도가 느려 놓칠 때도 있다”며 “때문에 몸집이 작은 쾌속선을 이용해 불법어선에 올라가는데, 이 과정이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김 선장은 “어업지도 활동이 없었다면 서해안 어족자원은 벌써 멸종 됐을 것”이라며 “8월은 꽃게를 비롯해 멸치, 키조개, 해삼 등 금어기다. 바다의 자원이 한계가 있는 만큼 의무감을 갖고 업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속보>=지난 2007년 공사가 중단됐던 대전시 중구 문화동 한승메디치카운티가 새로운 주인을 만나 오는 10월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본보 7월 29일자 7면 보도>3일 대한주택보증과 대한토지신탁 등에 따르면 최근 대한주택보증이 수의계약을 통해 서울을 연고로 한 시행사 에이투플러스와 매각계약을 체결했다.

매각대금은 공매가 시작됐던 20 07년 감정평가액 227억 원에 훨씬 못 미치는 40억~50억 원대로 알려졌으며, 모두 6차례 유찰됐다가 수의계약을 통해 힘겹게 매각됐다.

이에 따라 에이투플러스는 시행사나 토지소유주들을 대신해 개발사업을 대행해주는 개발신탁을 대한토지신탁과 진행하고 있으며 극동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대지 3264㎡, 지하 4층 지상 27층의 대형평형 160가구로 구성됐던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평형 249가구로 설계변경을 통해 내달 착공에 들어가 오는 10월 초 분양할 계획이다.

명칭은 시행사와 시공사가 협의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며, 시공사인 극동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극동스타클래스로 변경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07년 11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시공사인 한승종합건설의 부도로 공정률 43%에서 공사가 중단돼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 왔다.

오류동 서대전역 인근 금광베네스타도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에 들어간 금광기업이 경기도 용인의 스카이건설과 최근 MOU를 체결하고, 시공사 선정작업에 들어가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스카이건설 측은 올 하반기에는 착공과 분양에 들어갈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아파트는 주변에 서대전역과 코스트코홀세일, 백화점세이, 홈플러스 서대전점 등 뛰어난 입지를 자랑하고 있지만 분양 당시(2007년) 건축주가 시공비 대금을 해결하지 못해 공사가 중단됐다.

대전에 방치됐던 대표적 주상복합건물 중 유일하게 유성구 봉명동 성원상떼빌만 현재까지 주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 3곳의 주상복합건물들이 모두 올 하반기 새 옷을 갈아입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전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훈풍이 불고 있는 대전지역에 다시 한 번 주상복합아파트 바람이 불 것 같다”면서 “하반기 도안신도시의 대규모 분양과 맞물려 수요자들에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안희정(앞줄 왼쪽에서 8번째) 충남지사가 3일 오후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중견 탤런트 사미자(앞줄 왼쪽에서 7번째)씨 등 연예인 및 스포츠스타 40여명에게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 홍보대사 위촉장을 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권오룡)는 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유명 연예인들로 구성된 홍보사절단 위촉식을 갖고 국내외 홍보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인삼엑스포 홍보대사에는 김을동, 정한용, 김학래, 전원주 씨 유명 연예인 40여 명이 위촉됐다.

인삼엑스포 조직위는 이날 인기 탤런트, 가수, 개그맨, 스포츠 스타 등에 대한 홍보대사 위촉과 함께 언론계는 물론 관광여행업체 관계자 등도 초청해 눈앞에 다가온 인삼엑스포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조직위는 또 이날 행사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고려인삼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관련한 지지서명을 받았다.

조직위 관계자는 "유명 연예인 등으로 구성되는 홍보대사단이 위촉됨으로써 하늘이 내린 신비의 영약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연의 과학이 만드는 생명 축제’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오는 9월 1일 국내외 귀빈들과 인삼산업계 인사, 금산군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이튿날인 2일 일반 개장에 들어가 10월 3일까지 32일간 펼쳐진다.

이날 홍보대사로 위촉된 연예인과 스포츠스타는 다음과 같다.

△탤런트 = 김성환, 김응석, 김형자, 사미자, 윤문식, 임현식, 정승호, 정한용, 유태용, 강인덕, 변아람, 안현희
△영화배우 = 이병준, 조선묵, 김봉곤
△가수 = 브레이브걸스(은영 혜란 예진 서아 유진), 박현준(성악)
△개그맨= 김민수, 김용명, 유남석, 윤성한, 정만호, 심진화, 정아미
△기타 = 오민(패션아티스트), 송은지(패션모델), 김종완·신광현(비보이), 이준희·양희승(스포츠), 백승주(팝핀), 양은영(슈퍼모델)

이의형 기자 eulee@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임덕규 월간 디플로머시 회장과 국내 주한외교사절단은 오는 12일 오전 7시30분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초청, 조찬회를 갖는다.

이날 조찬회는 반 총장의 재선을 축하하기 위해 이뤄지는 것으로 50여 명의 주한외교사절단과 정운찬 전 국무총리,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엔 사무총장 연임에 성공한 후 처음으로 고국을 방문하는 반 총장은 오는 9일 입국해 14일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고향인 충북 음성을 들러 고향민들에게 인사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반 총장은 또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세계모의유엔회의’에 참석, 기조연설과 특별강연 등을 할 예정이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LH의 충남 아산배방, 대전도안 집단에너지시설이 내년 초 순차적인 매각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최근 LH집단에너지사업 가운데 하나인 인천논현이 일반 사업체에 매각되면서 충남·대전 2곳의 집단에너지시설 매각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3일 LH에 따르면 지난 1일 서해도시가스-전북도시가스-미래엔 컨소시엄이 설립한 신설법인인 ㈜미래엔인천에너지에게 인천논현 집단에너지시설을 매각했으며 아산배방, 대전도안 집단에너지시설도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매각할 예정이다.

LH집단에너지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아산배방 집단에너지시설은 8215세대의 전기와 난방을 공급하는 시설이며 대전 도안신도시 내 집단에너지시설은 2만 4619세대의 난방을 공급할 수 있다.

아산배방과 대전도안 집단에너지시설은 지난 1월 종합준공 이후 현재 시설을 가동중에 있으며, 1년이 지나는 시점인 내년 1월, 1년 동안의 운영실적 등을 산출해 매각을 위한 감정평가에 들어갈 예정이다.

LH는 사업구조조정 발표 당시 집단에너지사업 3곳을 팔아 7352억 원을 회수하겠다고 공언한 대로 아산배방은 3000억 원 이상, 대전도안은 인천논현과 규모가 비슷한 점을 근거로 2000억 원 정도 이상의 평가액이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일본의 '독도도발' 야욕이 좀처럼 꺾일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일본 자민당 의원들의 1일 울릉도 방문 시도가 무산되기 무섭게 이튿날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방위백서를 예정대로 발표하는 '또 다른 도발'을 감행한 것이다. 백서에 담긴 독도 기술은 그 자체로 새로울 게 없지만 양국 간 긴장도가 높아진 현 국면에서 그 의미와 파장은 간단치 않아 보인다.

독도를 국제분쟁지로 고착화하고 자국 내 정치에 활용하려는 일본 조야(朝野)의 '총체적'인 독도침탈 야욕을 분명하게 확인시켜주고 있다는 게 외교가의 지적이다.

특히 이번 방위백서 발표는 일본 정치권이 아니라 정부 차원의 흐름이라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본 외무성의 대한항공 이용자제 지시 파문에 이어 독도 문제를 행정부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이슈화하려는 의지를 과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우리 정부의 대응도 한·일 우호관계 흐름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확전을 경계하려는 '로키' 기조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방위백서 발간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응수위를 한 단계 격상한 게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예년의 당국자 명의 논평을 대변인 명의 논평으로 대체하고 초치 대상을 주한 일본대사관 정무참사관에서 정무공사로 격상했다. 자민당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 강행을 둘러싸고 한국 내 대일 여론이 악화된 가운데 일본 측이 방위백서 발표를 강행함에 따라 현해탄의 긴장 파고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

이런 가운데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위원회는 오는 12일 독도를 방문해 전체회의를 열기로 해 이를 둘러싸고 양국간 갈등이 격화될 가능성이 예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측의 대응방향에 따라 갈등의 수위와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울릉도 방문을 강행하려는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우리정부에 의해 입국 금지됐다. 이어 일본 정부는 ‘독도가 일본땅’이라 주장한 ‘방위백서’를 발표해 규탄의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2일 해경 5001함에서 바라본 국토의 막내 독도 전경. 연합뉴스  
 

일본이 2일 독도가 자국 땅이라는 내용을 담은 방위백서를 발표한 데 대해 규탄의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전날 일본 의원 3명이 울릉도 방문을 위해 한국 입국을 시도한 데 이어, 이날 일본 정부가 방위백서까지 발표하자 “후안무치한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비판의 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일본의 계속되는 도발을 막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촉구도 잇따르고 있다.

이상윤 대전사랑시민협의회 회장은 “일본이 제국주의적 야욕을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항상 이를 경계하고, 젊은이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고취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국사교육을 강화해 우리의 젊은 세대들에게 주권과 영토의식을 함양시켜 망국적 제국주의를 규탄하고, 국가의 소중함을 일깨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원배 목원대 총장은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라고 전제한 후, “일본의 터무니없는 교과서 왜곡에 이은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한 장기적이고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국민들은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자세로 사태의 전말을 냉정히 분석해 차분하면서도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종호 충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독도 문제로 발언하는 사람은 많지만 일본 측의 주장에 대한 학문적인 대응은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며 “일본 측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관련 문헌에 대한 번역 등을 통해 반박논리를 만들어 학계 차원에서도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현숙 대전YWCA 사무총장은 “일본의 잇단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국가적 차원의 외교적인 대응이 적극적이지 못한 것 같다”며 “정부는 대응 수위를 높여 우리의 입장을 확실히 전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유선진당 임영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일본정부와 정치권의 독도침탈 행위가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으며, 이제는 우리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하기에 이르렀다”라며 “일본의 억지주장을 지혜롭게 분쇄할 수 있는 다각적인 노력이 절실하다. 무엇보다 장기적이고 치밀한 영토수호 전략을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온순 민주평통 대전지역회의 부의장은 “일본은 항상 독도 문제를 갖고 전략적으로 악용하고 있는데 우리가 끌려가서는 안된다”면서 “영주권 침탈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정부가 나서서 강력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필흥 자유총연맹 대전시지부 회장도 “일본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 이웃국가로서 엄청난 모금활동과 봉사활동을 펼친 한국에 대한 배신행위”라며 “조만간 자유총연맹 차원에서 전국 회의를 열어 대응 방침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남철 대전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정부는 일본의 도발에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는 한편 양국 간의 갈등이 영토분쟁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세심한 외교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섭 세종시 조치원읍 금남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일본이 우리 고유의 영토를 놓고 지속적으로 분쟁의 소지를 만드는 것에 대해 분노를 금치 않을 수 없다”면서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본사종합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