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은 충남 부여군 규암면 신성리와 청양군 장평면 분향리 일대 지천 미호종개 서식지 372필지(102만 9463.7㎡)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32호로 지정한다고 5일 밝혔다.

미호종개는 금강수계에서만 발견되는 우리나라 고유어종으로, 유속이 완만하고 고운모래가 넓게 분포한 청양과 부여 지천에 서식 밀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에는 강과 하천 이용 증가 및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서식 개체수가 급감함에 따라 서식환경 보호의 필요성이 대두돼 서식지에 대한 천연기념물 지정이 추진됐다.

한편 미호종개는 한국 고유어종이라는 고유성과 희소성 때문에 지난 2005년 3월 17일 종 자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바 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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