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금산세계인삼엑스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건강미소관에 전시된 인삼퓨전요리 30선을 둘러보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개장 후 첫 주말인 3~4일 이틀간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에 34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들며 행사 초반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가지각색의 방문객이 전국 곳곳에서 모여들며 인삼엑스포를 즐기는 방식도 관람객들의 유형에 따라 천차만별을 보였다.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원회는 개장을 맞은 지난 주말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이 급증한 가운데 각 연령과 계층에 따라 관람 유형도 다양하게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주말 10대나 그 이하의 아이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인삼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풀어낸 4D영상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람의 얼굴과 내부 모습을 재치있게 연출한 인체탐험관도 아이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20~30대 계층은 천년인삼이 전시돼 있는 엑스포 주제 공간인 생명에너지관과 4D영상관을 가장 선호했고, 젊은 연인들은 주공연장과 인삼터널 등 이벤트체험장을 들려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40~50대 연령층은 어김없이 천년인삼이 전시된 생명에너지관을 방문해 인삼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만끽했다.

또 아이들의 손을 잡고 각종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체험장도 인기를 구가하는 한편, 각종 인삼산업의 정보교류와 새로운 인삼가공제품도 만나볼 수 있는 산업교류관도 중년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가장 오랜 약용 역사를 지닌 인삼과 어울리는 한약재와 진찰, 침술 등 전통 한방 시술을 제공하는 금산명의관은 60대 혹은 그 이상 방문객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끌었다.

이 외에도 금산명의관 뒷마당의 산양삼 산약초 전시장, 분재전시장도 노년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분주한 모습이었다.

피부나이 측정과 인삼테라피, 인삼에스테틱을 체험하며 다양한 인삼퓨전 요리도 맛 볼 수 있는 건강미소관은 여성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조직위 관계자는 “인삼을 주제로 다양한 관람을 즐길 수 있도록 연출에 세심한 신경을 기울인 결과 지난 주말 엑스포를 찾는 방문객들 역시 입맛에 맞는 관람을 즐길 수 있었다”며 “이번 인삼엑스포에서는 3~4시간에 걸쳐 모든 전시관을 다 돌아보려고 하기 보다 자신에 꼭 필요한 곳을 반드시 찾아보는 관람자세가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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