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금산세계인삼엑스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건강미소관에 전시된 인삼퓨전요리 30선을 둘러보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 ||
가지각색의 방문객이 전국 곳곳에서 모여들며 인삼엑스포를 즐기는 방식도 관람객들의 유형에 따라 천차만별을 보였다.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원회는 개장을 맞은 지난 주말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이 급증한 가운데 각 연령과 계층에 따라 관람 유형도 다양하게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주말 10대나 그 이하의 아이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인삼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풀어낸 4D영상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람의 얼굴과 내부 모습을 재치있게 연출한 인체탐험관도 아이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20~30대 계층은 천년인삼이 전시돼 있는 엑스포 주제 공간인 생명에너지관과 4D영상관을 가장 선호했고, 젊은 연인들은 주공연장과 인삼터널 등 이벤트체험장을 들려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40~50대 연령층은 어김없이 천년인삼이 전시된 생명에너지관을 방문해 인삼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만끽했다.
또 아이들의 손을 잡고 각종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체험장도 인기를 구가하는 한편, 각종 인삼산업의 정보교류와 새로운 인삼가공제품도 만나볼 수 있는 산업교류관도 중년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가장 오랜 약용 역사를 지닌 인삼과 어울리는 한약재와 진찰, 침술 등 전통 한방 시술을 제공하는 금산명의관은 60대 혹은 그 이상 방문객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끌었다.
이 외에도 금산명의관 뒷마당의 산양삼 산약초 전시장, 분재전시장도 노년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분주한 모습이었다.
피부나이 측정과 인삼테라피, 인삼에스테틱을 체험하며 다양한 인삼퓨전 요리도 맛 볼 수 있는 건강미소관은 여성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조직위 관계자는 “인삼을 주제로 다양한 관람을 즐길 수 있도록 연출에 세심한 신경을 기울인 결과 지난 주말 엑스포를 찾는 방문객들 역시 입맛에 맞는 관람을 즐길 수 있었다”며 “이번 인삼엑스포에서는 3~4시간에 걸쳐 모든 전시관을 다 돌아보려고 하기 보다 자신에 꼭 필요한 곳을 반드시 찾아보는 관람자세가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