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인삼엑스포 개막 첫 주말인 3일 요리의 달인들이 모여 인삼을 주제로 한 진검승부를 펼쳐 관심을 유도. 인삼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한국음식업중앙회 충남지회(지회장 신건택) 주최로 열린 ‘향토 전통음식 요리 경연대회’에서 도내 15개 시·군 대표 음식점들이 숨겨둔 비법을 대공개. 경연 결과 금산군 복수 청정한우 음식점의 ‘인삼능이버섯전골’이 최고의 음식으로 대상 차지. 이 외에도 장뇌삼 전복 보양백숙을 비롯해 쇠고기초밥 한우물회 소고기 안심말이찜, 최연주 보양식 백숙 등도 최고의 음식으로 손꼽혀. 경연대회 이후 만들어진 음식들은 금산지역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50여명과 함께 시식하는 등 훈훈하게 마무리.

○…주말 동안 많은 인파가 금산인삼엑스포를 방문하자 이를 활용한 ‘새주소’ 홍보가 펼쳐지며 방문객들 눈길을 사로잡기도. 지난 7월 29일 일제고시 된 도로명주소 활성화를 위해 충남도는 금산세계인삼엑스포를 홍보의 적기로 보고 행사장 내 새주소 홍보관을 운영. 도는 내달 3일 폐막일까지 △새주소 표기법 △도로명판 및 건물번호판 보는 요령 △새주소 안내시스템을 이용한 새주소 찾기 등을 집중 홍보할 계획. 특히 자신의 집 새주소를 알아오는 어린이에게는 소정의 선물도 제공하는 등 관심도와 실용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기 위해 고심.

○…커피와 홍삼이 만나면 어떨까. 금산세계인삼엑스포에선 홍삼커피가 등장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의 입맛도 사로잡는 신개념 커피로 등극. 인삼엑스포 특별 이벤트인 인삼·와인·시네 트레인 패키지 관광상품을 이용해 엑스포장을 찾은 엔거 에이미(Enger Amy·25) 양은 미8군 소속 친구인 피터 리스(Peter Riss·26)와 함께 홍삼커피를 맛보며 연신 감탄사를 연발.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장에 ‘분재’라는 다소 엉뚱한 주제로 마련된 전시관에 관람객들은 의외의 호응. 주행사장 뒷마당에 ‘인삼과 분재’의 이색적인 만남으로 꾸며진 이 전시관은 인삼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재미에 각 전시관을 돌며 지쳐버린 관람객에게 잠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쉼터 역할을 톡톡히 제공. 특히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는 직접 분재를 만들어 보고, 만든 분재를 집에 가지고 갈 수도 있어 관람객들에게는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기회라 더욱 인기.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 개장 첫날인 2일 엑스포조직위원회는 권오룡 조직위원장, 구본충 충남도 행정부지사, 박동철 금산군수, 최정대 범군민지원협의회장, 초청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포장 정문에서 개장식을 갖고 관람객 맞이에 분주.

이날 개장식은 군악대의 웅장한 퍼레이드와 축포로 3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인삼엑스포 서막을 알린 후 참석자들은 세계난민구호단체 월드비전과 함께 사랑의 동전 밭 개막 퍼포먼스를 펼치고 주제관 등 행사장 주요시설을 돌아보기도.

한편 개장 첫날인 이날 섭씨 30도를 넘는 때 늦은 무더위 속에서도 6만 5000명의 관광객들이 금산을 방문해 성공 개최를 예감.

금산=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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