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흥덕갑 민주통합당 오제세 후보는 25일 서민이 살기좋은 청주를 만들기 위해 구도심 도시가스 공급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오 후보는 “최근 유류대의 상승으로 서민들이 겨울 난방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청주시, 청주시의회 등과 협의를 거쳐 공급관 매설 일부 비용 지원 방안 등을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현행 도시가스 의무적 공급 규정이 100m 당 50가구로 돼 있으나 이를 10~30세대로 완화해야 한다”며 “청주시의회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조건을 완화하고 시설분담금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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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4대1 충남 4.1대1

2012. 3. 25. 21:38 from 알짜뉴스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와 세종특별자치시장·교육감 입후보 등록이 지난 23일 끝나면서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특히 대전·충남북, 세종시 선거구에서 출사표를 낸 후보들의 면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대전·충남북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 25개 선거구에서 97명(대전 24명, 충남 41명, 충북 26명, 세종 6명)이 후보자로 신청했다. 또 세종시장·교육감은 각각 3명(3대 1)과 5명(5대 1)이 등록했다. 경쟁률은 대전 4대 1, 충남 4.1대 1, 충북 3.3대 1, 세종 6대 1로 집계됐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이 25명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통합당 22명, 자유선진당 20명, 무소속 15명, 통합진보당, 정통민주당 각각 4명, 진보신당 3명이 등록을 마쳤다. 또 기독당 2명, 한나라당 1명이 각각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나라당은 이달 초 영남신당 자유평화당이 이름을 새롭게 바꾸면서 등장했다.

이들 후보 가운데 여성후보는 총 5명으로 대전 최연혜(서구을), 서진희(〃) 후보가 등록했고, 충남 김선화(아산시), 홍표근(부여·청양), 충북엔 박근령 후보(보은·옥천·영동)가 여성후보로 유일했다.

후보들의 연령대는 50대가 4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40대 22명, 60대 21명, 70대 4명, 30대 3명, 30대 미만 2명 등의 순이었다.

선관위 관계자는 “총선 후보자 접수가 모두 마감됨에 따라 각 후보자는 오는 2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총 246개 선거구에서 928명이 등록, 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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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가 또다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시범경기 1위를 유지했다.

한화이글스는 25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10회말 연경흠의 끝내기 안타로 4-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지난해 59승 중 11승을 끝내기 승리로 장식하며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21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9회말 정원석이 롯데 마무리 김사율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로 7-6으로 승리했던 한화는 25일 경기에서도 3-2로 뒤진 9회말 밀어내기로 동점을 만들고 이어진 10회말 끝내기 안타로 한화의 첫 시범경기 연장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시범경기 3연승을 달리며 4승 1패로 시범경기 1위를 질주했다.

선취점은 삼성의 차지였다. 1회초 삼성은 이승엽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도 3회말에 반격에 나섰다. 이대수가 삼성 선발 고든을 상대로 좌전 안타로 출루한 후, 한상훈의 내야안타와 장성호의 우전 안타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4번타자 김태균이 좌측 선상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5회초 박한이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2-2 동점을 내줬고, 8회초에도 한화 유창식이 이승엽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2-3 재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지난해 끈질긴 모습을 보여준 한화의 저력은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도 계속됐다.

한화는 삼성의 바뀐 투수 임진우를 상대로 1사 후 하주석의 중전안타, 연경흠의 내야 안타와 오선진의 볼넷으로 잡은 만루찬스에서 임경훈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0회말 공격에서 정범모의 안타와, 하주석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연경흠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안타로 승부를 끝냈다.

이날 경기는 각각 일본에서 귀국한 국가대표 4번타자 출신의 이승엽과 김태균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삼성의 이승엽은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한화의 김태균 역시 2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이름값을 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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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지방행정체제개편을 위해 홍성·예산 통합과 관련 의견을 수렴하고 나섰으나, 관련 지방자치단체 모두 반대의견을 밝혔다.

이에 따라 홍성·예산의 경계에 자리 잡은 내포신도시의 초기 이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택시요금을 비롯해 쓰레기 봉투가격 조정 등 양 지역의 행정체계 조율이 요구되고 있다.

충남도는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홍성과 예산 통합과 관련, 대통령 소속 기관인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가 공문을 통해 통합 필요성에 대한 의견수렴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관련 도를 비롯해 홍성·예산군 모두 지역민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을 시 갈등이 불가피하다는 이유로 통합 반대의견을 공식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통합 의견서를 통해 “홍성과 예산이 지금까지 살아온 생활형태와 역사문화 등 지역정체성을 갖고 각각 독자적인 생활양식으로 발전해 왔다”며 “통합논의는 지역정서를 기반으로 지역발전의 비전에 대한 공감대가 자발적으로 형성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성과 예산의 경계에 내포신도시가 자리를 잡게 됨에 따라 행정상 불일치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앞으로 양 군의 경계지역 주민들에게 택시요금과 쓰레기봉투 가격, 시내버스 이용 등 공공요금 체계 불일치로 갈등이 예상된다”며 “(그래도) 지역민의 충분한 논의 없는 통합은 지역내 반목과 갈등을 초래해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성군은 “내포신도시가 양 군에 걸쳐 건설됨에 따라 통합의 필요성은 공감하나 양 지역 군민의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아직은 통합 논의에 이른 분위기로 공감대형성을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통합의견을 정리했다.

예산군 역시 군민 대다수의 공감을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

예산군은 “실질적으로 주민의 편익과 복리증진, 효율적인 지역개발 기여 여부가 중요하다”며 “찬·반이 대립되는 상황에서 주민의견을 거스르는 소모적 논의는 아무런 실효성이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

도 관계자는 “내포신도시의 행정상 불일치로 인해 발생하는 공공요금 등 문제가 되는 사항에 대해 조례를 개정하는 등 양 군과의 협의를 통해 해소해 나갈 것”이라며 “주민이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돼 자연스럽게 추진돼야만 통합은 정당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제정된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발족된 개편추진위원회는 현행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각 단체의 의견을 취합, 지방행정체제개편안을 마련해 대통령과 국회에 전달하는 기관이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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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사건 2주기를 하루 앞둔 25일 故강준 상사의 유가족들이 대전 현충원 천안함 46인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장수영 기자  furnhanul@cctoday.co.kr  
 

“내 동생 오늘은 뭐했니. 평택에 있던 한 달 동안 흐드러지게 폈던 야속한 벚꽃이 곧 피겠네. 네 덕에 벚꽃이 싫어졌어. 벚꽃 축제할 때 온다던 사람이 사라져버려서. 누난 매일 너 보러 가는 날짜만 카운트다운 하며 산다. 보고 싶어.”

“여전히 내 방에 있는 첫 휴가 때 너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볼 때면 아주 긴 출동을 나가서 전화도 안 되고 편지도 안 되고 그냥 잘 있겠거니 하는 생각만으로 버텨보자던 내 다짐이 다 무너져버려. 볼 수 없다는 게, 먼저 보냈다는 게 이런 감정이구나. 이기적인 누나는 이렇게 눈물이 나네.”

2010년 3월 26일 북한의 천안함 포격도발 사건으로 숨진 고 임재엽 상사(대전)의 미니홈피에는 아직도 누나와 그 가족들이 살고 있다.

동생이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난 지 2년이 흘렀지만, 임 상사의 누나는 손수 미니홈피를 관리하며 편지를 쓰고 아직 동생을 보내지 못한 그리움을 달래고 있다.

“너랑 전화할 때마다 뱃소리 때문에 시끄러워서 통화 잘 안 됐던 거 기억난다. 너무 보고 싶어.”

충남 천안 출신의 고 김선호 병장의 미니홈피에도 김 병장의 생전 사진과 그리움 가득한 친구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친구들이 남긴 방명록과 댓글은 애틋하다 못해 벅차오르는 감정의 흔적이 그대로 묻어난다.

김 병장과 함께했던 살아생전의 기억과 앞으로 만들어나가기로 했던 추억들을 지워버리기에는 그 아픔이 너무 크게만 다가온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 원정7리 사서함 800-32호 2함대 사령부 천안함 하사 이상민(해상병544기)’ 충남 공주 출신의 고 이상민 하사의 미니홈피 머리말에는 여전히 그곳에 남아 친구들의 편지를 기다리는 듯 함대 사령부 주소가 적혀있다.

이 하사의 시간은 2010년 3월 26일에 그대로 멈춰선 듯 가족들과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고 가족들도 아직 이 하사를 놓지 못했다. “돌아가고 싶다. 교복 입던 시절로 그럼 귀염둥이 상민이를 만날 텐데 너도 그립지?”라는 이 하사 누나의 글에는 그에 대한 그리움이 절절하게 묻어있다.

26일은 천안함 폭침 2주기. 지금도 천안함 46용사의 미니홈피에는 이렇듯 이들에 대한 애끊는 그리움과 사랑을 표현하는 가족과 군 동기, 친구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대전·충남에서도 지역에서 태어났거나 이곳에서 학교를 나온 10명의 용사가 천안함 폭침으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다.

그들에 대한 가족들과 친구들의 그리움에 대한 표현은 꿈에서라도 만나보고 싶은 사람들 간의 비망록이자, 슬픔을 이고 사는 시인들의 뜨락이다.

한편, 천안함 폭침 2주기를 맞아 이명박 대통령도 지난 23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46용사의 묘역과 고 한주호 준위 묘소를 참배하며 안타까운 감정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46용사와 한주호 준위 묘역 참배를 마친 뒤 “천안함 2주기 행사에 김황식 국무총리가 참석하지만, 그냥 지나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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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로스쿨 출신 제1회 변호사시험 합격자가 발표된 가운데 지역의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는 60명 이상의 합격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쿨 서열화를 우려해 정확한 로스쿨별 합격률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충남대는 지원자 대비 80%가량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제1회 변호사시험에 응시한 로스쿨 졸업자 79명 가운데 80%에 달하는 65명 정도가 합격했다.

충남대 로스쿨 관계자는 “아직 확실하게 집계가 되지 않아 합격자 수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응시 79명 중 65명 정도가 합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대 로스쿨은 최근 검사와 재판연구원 선발 시험에서 각각 5명과 6명을 배출한 바 있다.

전국적으로는 변호사시험에 응시한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졸업자 1665명 가운데 1451명이 최종 합격했다. 만점 1660점에 컷트 라인 총점은 720.46점이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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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을 위한 발걸음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청원·청주통합군민협의회(이하 군민협)는 지난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30일 청주·청원통합시민협의회와 39개 요구안 중 합의가 끝난 안에 대해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키로 결정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군민협은 군민협이 시민협에 요구한 39개 사항에 대한 시민협의 답변서를 검토했다. 이들은 법률적 이유 등으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16개 사항에 대해 군민협의 의견을 첨부해 26일 시민협에 전달할 계획이다. 군민협과 시민협은 다음주 중 이들 비협의 사항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되 오는 30일 우선 합의된 사항에 대해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통합시청 소재지 등 통합결정 이전 협의가 어려운 사항이나 법률적으로 이행이 어려운 항목은 지속적인 추가 협의가 이뤄질 계획이다. 또 시내버스요금단일화 등 민감한 사항에 대해서는 시민협이 군민협의 의견들 대변해 청주시와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39개 요구안 외에도 통합추진을 위해 청원군민에게 필요한 사항에 대한 추가발굴도 계속될 예정이다.

군민협 관계자는 “39개 요구안에 대한 시민협의 답변서와 군민협의 의견에 큰 차이는 없다”며 “법률적 문제가 있는 사항 등에 대해서는 다른 해결방법은 없는지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종 협의사항에 대한 협의가 진행되는 동안 통합결정방법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오는 4월 총선 직후 주민투표를 요구해 줄 것을 청주시·청원군과 협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주민투표가 확실시 되는 청원군과 달리 청주시의 주민투표 여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청원=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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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가 총선을 불과 20일 앞두고 대전·충남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와 세종자치시장·교육감 선거 등 17개 선거구 후보자 지지율 여론조사를 보도한 이후 각 정당, 후보진영은 심하게 요동쳤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것으로 녹음된 ARS이 방식이 아닌 임의전화번호걸기(RDD)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신뢰성이 담보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선거구별로 500명이라는 대규모 샘플을 활용한 덕에 정밀성 또한 보장됐다. 지난 22일~23일 대전지역 6개 선거구와 충남·세종 11곳의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자 일부 후보 측에서는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대책 마련에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

반면 선두를 달린 후보진영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막바지 굳히기 전략 짜기에 ‘올인’하는 등 후보들의 명암이 크게 갈렸다.

후보들은 주말 동안 충청투데이 지면을 펼쳐 놓고 향후 선거 방향에 대해 대책을 논의하며 지역 유권자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결과를 신속히 전하는 분주한 모습도 보였다.

신문 구독자와 인터넷 독자들은 ‘민심의 흐름’을 읽은 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을 통해 기사를 공유했다. 지역 언론매체 역시 충청투데이 여론조사 결과에 촉각을 세우며 정가 분위기를 전하는 등 여론조사 후폭풍이 지역정가를 강타했다.

무엇보다 독주체제를 이어가는 지역보단 오차범위 내에서 ‘초박빙 승부’를 펼치는 선거구가 많았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각 정당과 후보진영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다.

당선 가능성과 지지도에서 선두를 달린 새누리당 후보 측은 선거운동에 탄력을 받으며 운동원과 지지자들의 결집을 기대했다.

박성효 후보(대전 대덕) 측은 “지역민이 누굴 원하는지 여실히 나타낸 결과에 흡족하다”면서 “후보자 난립으로 표 분산이 예상됐지만, 이번 여론조사가 우려했던 점을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고 평가했다.

초박빙 선거구로 조사된 보령서천 선거구의 새누리당 김태흠 후보와 자유선진당 류근찬 후보 측은 “여론조사가 초박빙 구도로 분석된 만큼 누가 앞선다고 볼 수 없다”며 “부동층 표심에 승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하위권에 그친 후보 진영은 예상 밖 결과에 애써 담담한 반응을 보였지만 허탈감은 숨기지 못했다.

세종시 교육감에 출사표를 던진 한 후보는 “여론 조사결과에 연연하지 않겠다. 지역 부동층의 표심은 또 다르므로 앞으로 지역민과 잦은 만남을 통해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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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에 출마하는 충북지역 8개 선거구 26명의 후보자들의 면면을 살펴본 결과 보유재산은 물론 학력, 범죄경력 등에서 그야말로 ‘극과극’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충북에서는 새누리당 8명, 민주통합당 7명, 자유선진당 4명, 통합진보당 1명, 진보신당 1명, 무소속 5명이 각 선거구 관할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쳤다.

◆새누리 박덕흠 재산 최고

충북지역 후보자 가운데 새누리당 보은·옥천·영동 선거구 박덕흠 후보가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박 후보의 재산신고액은 541억 원이다. 반면 무소속 조위필(보은·옥천·영동) 후보는 -2억 4000만 원을 신고했다. 농가부채가 자산보다 많아서다. 새누리당 정우택(청주상당) 후보가 55억 8000만 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고, 민주당 이재한(보은·옥천·영동) 후보 34억4200만 원, 새누리당 김준환(청주흥덕을) 후보 32억 7000만 원, 새누리당 이승훈(청원) 후보 27억 3000만 원, 민주당 변재일(청원) 후보 26억 2600만 원, 새누리당 윤진식(충주) 후보 24억 7100만 원, 민주당 오제세(청주흥덕갑) 후보 24억 3300만 원 등 순이다. 김준환 후보의 재산은 대부분 부인 명의다.

하위 그룹에는 선진당 김종천(청주상당) 후보 2150만 원, 진보신당 이응호(청주흥덕갑) 후보 8100만 원, 선진당 박현하(청원) 후보 1억 500만 원, 무소속 김우택(청주흥덕을) 후보 2억 8200만 원, 민주당 정범구(증평·진천·괴산·음성) 후보 3억 20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수도권에 아파트·연립주택 등 부동산을 본인 명의로 매입한 후보는 정우택·홍재형·오제세·윤진식·송광호·이승훈·서재관·정연철·변재일·이재한·심규철 등 10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납부액 48억 vs 5만원

새누리당 박덕흠 후보는 최근 5년간 48억 2515만 원의 세금을 냈고, 총 재산액 12억 3628만 원을 신고한 새누리당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 후보는 8억 1286만 원을 납부했다. 선진당 김종천 후보의 세금납부액은 12만 2000원(체납액 29만 5000원)이며, 무소속 김우택 후보는 111만 원(체납액 14만원), 조위필 후보는 6만 5000원이다. 진보신당 이응호 후보의 세금납부액은 후보 중 가장 적은 5만 원으로 나타났다. 변호사인 김준환 후보는 세금납부액을 6190만 원, 체납액을 3562만 원으로 신고했다.

◆박사 6명, 고졸 1명

학력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정우택·최현호·윤진식·정연철·이재한·정범구 등 6명의 후보가 박사학위를 소지했고, 홍재형·이승훈·변재일·박현하 등 4명이 석사학위를 신고했다. 대학원졸은 2명(박덕흠·경대수), 대졸은 12명으로 집계됐다. 1명은 대학재학(진보신당 이응호), 1명은 고졸(조위필)이다.

◆병역미필 7명…전과자 4명

윤진식·이재한·조위필·이응호 후보와 무소속 김우택, 노영민·정범구 후보는 병역을 마치지 않았다. 노영민 후보는 복역(민주화운동), 정범구 후보는 고도근시, 나머지 후보들은 대부분 질병 등이 면제사유였다. 홍재형 후보의 장남은 3대 독자라서 육군 일병으로, 정우택 후보의 장남과 통합진보당 김종현(충주) 후보는 산업기능요원(이등병)으로 병역을 마쳤다.

전과(前科)를 신고한 후보자는 4명이다. 김종천 후보가 4건(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으로 가장 많았고 조위필 후보는 식품위생처리, 공무집행방해, 보조금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 3건으로 뒤를 이었다. 김종현 후보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미선효순양 추모집회 관련) 1건이 있고, 노영민 후보는 민주화운동을 하던 1978년에 대통령긴급조치 9호 위반 혐의로 복역한 기록이 있다.

특별취재팀 cctoday@cctoday.co.kr

[총선 후보 재산신고액]

이    름 재산신고액
 정우택(새)   55억8400만원
 홍재형(민)   16억3820만원
 김종천(선)   2150만원
 윤경식(새)   15억3876만원
 오제세(민)   24억3336만원
 최현호(선)   4억9776만원
 이응호(신)   8100만원
 김준환(새)   32억7089만원
 노영민(민)   16억3818만원
 김우택(무)   2억8253만원
 윤진식(새)   24억7135만원
 김종현(진)   5억9320만원
 송광호(새)   14억2601만원
 서재관(민)   9억3385만원
 정연철(선)   4억5599만원
 이창수(무)   2억4422만원
 이승훈(새)   27억3683만원
 변재일(민)   26억2688만원
 박현하(선)   1억550만원
 박덕흠(새)   541억7441만원
 이재한(민)   34억4229만원
 심규철(무)   9억6050만원
 조위필(무)   -2억4820만원
 박근령(무)   0원
 경대수(새)   12억3628만원
 정범구(민)   3억236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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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도 본청 및 직속기관, 사업소에 근무하고 있는 기간제 근로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 1월 4일 도가 발표한 ‘충남도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시책이다.

도는 25일 2년 이상 상시·지속업무를 수행 중인 기간제 근로자를 대상으로 그동안의 근무실적과 직무수행 능력, 업무태도 등 별도의 평가기준을 마련해 오는 6월까지 개인별 평가를 거쳐 정규직인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도가 최근 소속기관 전 부서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파악한 정규직 전환 검토대상자는 올해 15명, 내년 63명 등 모두 78명이다.

도는 정규직 전환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이에 따른 부서별 정밀조사와 함께 세부 평가기준을 마련 중이다.

구삼회 도 자치행정국장은 “기간제근로자의 무기계약직 전환과 임금현실화 등 처우개선에 따라 재정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다”며 “그러나 그동안 소외돼 온 비정규직에 대해 소득 양극화를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공생발전을 위해 도가 솔선해 민간을 선도한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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