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마지막 날인 13일 휴일을 맞아 대전 유성구 온천문화로 족욕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이 따뜻한 온천물에 발을 담그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9일부터 5일간 열린 대한민국 온천대축제는 행사기간 중 71만여명의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대전시 유성구가 개최한 ‘2012 대한민국 온천대축제’(이하 온천대축제)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지역 대학 등의 열정적인 참여로 성료됐다.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유성시장과 봉명동 온천로 일원에서 개최한 이번 온천대축제는 '웰빙 라이프(Well-Being Life!) 온천&과학'이란 주제로 국내·외 관람객 71만명이 찾고 30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유성 온천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10일 오후 주민, 기업, 군부대 등 지역 구성원과 공연단 2000여 명이 참가해 조선시대 태조와 태종의 유성 온천 어가 행렬을 재연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행렬 길이만 1㎞가 넘는 거리 퍼레이드는 대장관을 연출하며 지역 축제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기에 충분했다.

또 '온천& 과학'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대덕연구단지 연구원을 둘러보는 과학 탐방 투어도 1000명의 학생들에게 연구원 방문 기회를 제공하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역 대학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관람객들과 어우러졌다.

목원대는 온천대축제 기간 동안 전통 부채 거리전시와 그림체험 행사를 펼쳐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전시에 출품된 작품은 전통산수와 채색, 문인화, 서예 작품들로 목원대 한국화전공의 정황래·이종필·김윤식·황효실 교수 등이 참여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이번 온천대축제를 발판으로 유성온천문화축제를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주민 참여형·주민 주도형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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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연기군에 본점을 둔 한주저축은행의 고위 간부가 영업정지 직전 고객 예금 166억 원을 빼내 달아난 사실이 드러나 검찰이 검거에 나섰다. 13일 예금보험공사와 대검찰청 합동수사단(이하 합수단) 등에 따르면 한주저축은행 임원 이 씨가 영업정지 전날인 지난 5일 고객 350여 명의 예금 166억 원을 몰래 빼내 잠적했다.

지난 2월 말 기준 한주저축은행의 총자산이 1502억 원임을 감안하면 이 씨가 빼돌린 금액은 전체 자산의 10%를 넘는 셈이다. 합수단은 범행 수법 등으로 볼 때 이 씨 단독 범행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김임순 한주저축은행 대표의 연루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의 범행은 한주저축은행 일부 예금자가 지난 10일 가지급금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들통났다.

자신의 예금이 전산 서버에 등록되지 않은 ‘대포통장’인 것을 알고 예보 측에 사실 확인을 요구하자 예금 기록이 어디에도 없었던 것.

이 씨는 한주저축은행의 정상적인 계좌관리 시스템이 아닌 자신이 관리하는 별도의 시스템을 통해 계좌를 개설하게 한 뒤 해당 계좌로 들어오는 예금을 가로챘으며 이 씨는 예금자들에게는 진짜와 똑같이 생긴 통장을 발급해 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합수단은 이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추적 중이다.

예보는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본부의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피해자들에 대한 예금자보호 조치를 취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한주저축은행은 영업정지 전인 지난 2월 또 다른 간부직원이 일반인과 공모해 불법대출을 해준 사건이 밝혀지면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금융당국은 지난 6일 한주저축은행을 비롯해 미래, 솔로몬, 한국 등 4개 저축은행에 대해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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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롯데 경기에서 5회말 2사 2, 3루 상황에서 한화 이대수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고 있다. 장수영 기자 furnhanul@cctoday.co.kr  
 
한화가 서서히 독수리의 발톱을 드러내고 있다. 13일 한밭야구장에서 펼쳐진 롯데와의 시즌 6차전에서 한화는 류현진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공동 2위(12일 현재) 롯데에 7대1 완승, 올시즌 3번째 위닝시리즈를 이어나갔다.

이날 한화타자들은 김용달 타격코치의 전격영입의 영향이었을까 류현진 등판시 움츠려들었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게 타선의 응집력을 경기 초반부터 선보였다.

1회말 장성호가 송승준의 133km 포크볼을 그대로 받아쳐 비거리 115m짜리 솔로홈런을 터트린데 이어 3회말 양성우의 볼넷을 시작으로 김태균의 볼넷, 최진행의 내야안타로 만든 만루찬스에서 김경언의 밀어내기로 1점, 이대수의 내야안타때 황재균의 보이지 않은 실책을 틈타 2,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회에만 3득점했다.

5회에도 2사 2,3루 득점상황에서 이대수의 적시타로 추가 2득점했다.

한화의 세밀해진 방망이는 7회에도 이어졌다. 1사 만루에서 이대수가 또다시 적시타를 터트리며 추가 1득점, 이날 경기에서 5타점을 혼자 쓸어담는 활약을 펼쳤다.

류현진은 이날 8이닝 동안 7안타 1실점(1자책)하고 10개 삼진을 솎아내는 위력투(최고구속 151km)를 선보이며 자신의 시즌 2승을 챙겼다.

5회초 황재균과 강민호의 연속안타, 박종윤의 내야땅볼로 1사 1,3루를 내준 류현진은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김주찬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 이날 유일한 실점을 내준 것이 옥의티였다.

류현진은 이날 10개 탈삼진을 추가 올시즌 66개 탈삼진을 기록, 2위 윤석민(43개)과의 격차를 23개차로 더욱 벌렸다.

최근들어 한화가 달라지고 있다.

한화가 5월부터 5할승률을 이어가더니 지난 11일 롯데전에서 부터 조금씩 변모되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한화가 지난 11일 경기에서 7점을 뒤집는 저력을 보였고 12일 경기에도 비록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지만 8회말 동점상황에서 역전, 이날경기에도 꾸준히 추가득점을 뽑으며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타선의 응집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기존 병살타로, 주루플레이 미스로 득점찬스를 날려버렸던 한화의 모습에서 득점찬스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득점 결정력이 크게 향상된 모습이다.

이번주가 4강진입을 노리는 한화로써는 위기이자 기회의 한주가 될 전망이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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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가 오는 12일 한국특색음식경연대회 시상식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한국의 손맛! 세계인의 입맛!’이라는 주제로 지난 1일 시작된 이번 행사는 국내 처음으로 개최된 WACS(세계조리사연맹) 총회와 한국국제음식박람회, 특색음식경연대회, ASI(국제소믈리에협회) 총회 및 제2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소믈리에 대회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돼 명실공히 국내 최대 규모의 요리올림픽으로 치러졌다.

대회 첫날인 지난 1일 국내 최초로 WACS 인증 국제급 요리대회인 ‘한국국제음식박람회(IFK)'가 39개 종목에 890여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져 개막 초부터 한식 세계화의 물꼬를 텄다. 이어 지난 3~4일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한스부쉬켄영셰프챌린지, 글로벌셰프챌린지는 대륙별 7개국 대표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으며, 주니어 부문에서 미국의 다니엘 고만(23), 시니어 부문에선 노르웨이의 가이어 스바에(34)가 요리챔피언에 등극했다.

아울러 지난 2일 공식 개막 행사인 ‘제35차 WACS 총회’가 기서 구드문슨 세계조리사연맹 회장, 염홍철 대전시장, 이상태 대전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노보시비르스크와 삿뽀로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WACS 총회에는 97개 국에서 1000여 명이 참석해 지금까지 열린 WACS 행사 중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특히 이날 개막 특별 이벤트로 2012명의 조리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네스북 기록에 도전하는 행사도 펼쳐졌다. 당초 ‘2012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국내외 조리사와 홍보대사 등 총 2012명이 모이기로 했으나, 99명이 추가로 집계돼 총 2111명의 조리사가 한자리에 모여 기네스북 인증을 받기도 했다.

또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는 12개 국에서 100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19명의 소믈리에들이 출전한 가운데 소믈리에 올림픽인 ‘제2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소믈리에 경기대회’가 개최됐다. 이 대회에선 예선부터 결승까지 3번의 치열한 경합 끝에 호주의 '프랑크 모로'가 소믈리에 챔피언으로 선정됐다.

소믈리에 경기대회와 함께 진행된 ASI 총회는 국내 전통주의 세계화를 위해 힘을 기울인 의미있는 계기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우리의 전통주뿐만 아니라 한식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도 대거 선보였다.

기서 구드문슨 WACS 회장은 “한식은 세계시장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경쟁력 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한다”고 한식의 밝은 미래를 전망했다.

한편, 대전세계조리사대회는 이번 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제1회 프로제빵왕 경연대회를 끝으로 12일 폐막하며, 국내 조리계의 발전과 식품산업의 육성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와 함께 제36차 WACS 총회가 열리는 노르웨이로 바통을 넘기게 된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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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티즌이 구단 프런트 세밀·전문화 등을 위해 다양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대전은 사무국 내 전력분석실을 새로 설치하고 스카우터 및 전력강화 팀원 등을 배치, 상대 전력에 대한 비디오 분석을 진행하는 등 '이기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또 인턴 사원 1명을 충원하고 매 경기 시 소속 선수들이 개선해야 할 점들을 철저하면서도 세밀하게 분석, 최하위 탈출을 위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주축 선수들이 일시적으로 부진해도 끝까지 믿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뚝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선수단 경기력 향상 외에도 관중 몰이를 위한 갖가지 대안을 내놓고 있다.

지난 수원과의 경기부터 판매한 +B11티켓이 일례다.

+B11티켓 소지자는 대전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 입장 전 전광판에 소개되고, 경기장 입장 후 상대 선수단 및 심판진과 악수를 나누는 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B11티켓 발매는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모범 이벤트 사례로 뽑히기도 했다”며 “연맹 측은 타구단에 이 티켓발매를 적극 권장키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직 개편도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단일 부서였던 홍보마케팅팀을 홍보팀과 마케팅팀으로 분리, 구단 이미지 강화를 위해 보다 다양하고 세밀한 홍보전략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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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한구 신임 원내대표는 10일 민간인 불법사찰과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 등에 대한 야권의 국정조사 등 요구에 대해 “심각한 의혹은 국민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려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개원 이후 이 사안들에 대한 국정조사에 대해 전향적 자세를 나타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에 출연, “그 방법이 어떤 것이 좋을지 그것은 논의를 해봐야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신임 원내대표는 이어 “어떤 건 검찰 조사가 확실히 된 상황에서 국회가 따져야 될 것도 있고, 어떤 것은 정부가 조치를 안 하기 때문에 무슨 조치를 하라고 요구해야 되는 단계의 것도 있고, 이게 아주 종류별로 의혹을 규명하는 수단 간에 선후가 있다”면서 “그런 것을 따져서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당연히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분야에 대해서 저희들도 진상을 규명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권력형 비리의혹에 대한 특검수용’ 여부에 대해 “검찰 수사결과가 나오면 야당에서 축소됐다고 하지 않겠는가”라며 “검찰 수사 결과를 보고 특검은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사안이 특검 대상인지에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팩트가 확인되는 사건에 대해서는 특검을 받아들일 수 있다. 국회는 행정부를 견제하는 곳인 만큼 여당이라고 해 행정부의 잘못을 덮을 이유가 없다”면서 “청와대를 보호해줄 필요는 없지 않는가”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또 다른 라디오 방송에 출연, 차기 당 대표의 자격에 대해 “원외의 대표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내 화합이며, 우파를 연합할 수 있는 정치력을 갖춰야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비박(비박근혜) 대선 주자들의 ‘완전국민경선제’요구에는 “100%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에는 반대”라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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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0일 발표한 ‘주택거래 정상화 및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이하 5·10 부동산대책)에 대해 지역 부동산 및 건설업계가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책이 수도권, 특히 서울 강남3구에 국한됐을 뿐 아니라 기대됐던 취득세 등 세제 감면 등 실질적인 서민지원대책이 배제됐기 때문이다.

1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정부는 규제 정상화 차원에서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에 지정된 주택 투기지역과 주택거래신고지역을 해제키로 했다.

정부는 또 수도권 공공택지와 개발제한구역 해제지구의 85㎡ 이하 주택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을 3~10년에서 1~5년으로 대폭 줄이고, 민영주택 재당첨 제한기간을 폐지키로 했다.

실수요자의 주택구매여건 개선을 위해 1가구 1주택자가 2년만 보유한 뒤 집을 팔아도 양도세를 부과하지 않고, 2년 미만 단기보유 때에도 중과세율을 낮추기로 했다.

최초 주택구매자금의 지원액은 1조 원에서 1조 5000억 원으로 늘려 무주택자의 주택 구매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주택공급은 중소형·임대주택 공급활성화와 재건축 규제 완화에 초점을 맞춰 1:1 재건축 시 기존 주택면적의 10%만 늘릴 수 있게 한 면적 증가범위를 확대키로 하고, 이달 중 세부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용적률을 국토계획법상 상한까지 허용하고 증가한 용적률의 20~50% 이상을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용적률 인센티브 제도'가 1대 1 재건축에도 적용된다.

정부는 아파트 일부를 나눠 2세대 이상이 거주할 수 있는 '세대 구분형 아파트'의 범위를 85㎡ 이하에도 적용하고, 2~3명이 생활하는 30~50㎡의 도시형 생활주택의 주택기금 지원을 ㎡당 100만 원으로 20만 원 늘려줄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주택거래 활성화를 가져올 것이란 기대감은 낮은 실정이다. 특히 정부가 이번 대책의 기본 취지이던 서민·중산층 주거안정보다는 강남3구 및 부동산 임대사업자들의 이익에 초점을 맞춘 것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도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번 대책은 정책마련을 하다 만 느낌”이라며 “일부 지방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정부여당을 지원해 준 강남에게 베푸는 정부의 선물이라는 비아냥도 나오고 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이번 대책과 관련 정재호 목원대 금융보험부동산학과 교수는 “강남 3구 위주의 정책이라는 자체만으로도 지역에 미칠 영향력이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대책은 결국 무주택자들에게 금융지원을 통해 주택을 구매하라는 것인데 결국 서민들의 빚만 늘리는 꼴”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취득세 등 세제감면 혜택이 서민에게 더욱 필요한 대책임에도 배제됐고, 서민들보다는 임대사업자들에게 초점이 맞춰진 대책인 것 같아 현재 시장 분위기도 실망감이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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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온천이 아토피 등 피부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유성구가 ‘2012 대한민국 온천대축제’를 맞이해 대한온천학회와 함께 10일 오후 유성 아드리아호텔에서 개최한 학술대회에서 밝혀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과학적인 온천 효능 분석을 통해 온천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온천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영준 충남대 피부과 교수는 이날 학술대회에서 ‘유성 온천수를 이용한 아토피 피부염 환자 피부 보습효과’에 대한 연구의 중간 결과 발표를 통해 “유성 온천수가 피부 보습을 통해 아토피성 피부염에 대해 가려움증을 감소시키고 피부 표면 증상을 완화시키는 등 아토피염 피부염 증상지수(SCORAD)를 감소시킨다”고 발표했다.

임상 실험은 아토피 환자 30여 명을 피실험자로 온천욕을 시행하지 않은 대조군 15명과 온천욕을 시행한 실험군 15명을 비교해 온천수가 아토피성 피부염에 효과가 있음을 증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 용역은 유성온천의 효능을 검증하기 위해 유성구가 대한온천학회와 지난 3월 연구용역을 체결해 진행 중인 연구로, 오는 9월 최종 마무리된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유성웰니스병원, 고려대, 연세대 등 9개 국내기관과 일본 케이오대학도 참여해 온천 관련 제도 정비 및 국제적인 연계 방안, 해외 사례 등을 발표했다.

학술대회에 참석한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유성온천의 효능을 널리 알리고 유성온천의 브랜드 가치를 올려 유성온천이 재도약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성구는 11일 계룡스파텔 정문에서 ‘달려가는 건강100세 버스 발대식’을 갖고 'Well-being Life(웰빙 라이프) 온천&과학'을 주제로 오는 13일까지 개최되는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기간 중 시범 운영한다. 이 버스는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기와 체성분 분석장비등 각종 장비와 상담실을 갖추고 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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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가 10일 19대 국회 개원협상을 위한 상견례를 가지면서 협상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누리당 이한구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민주통합당 대표실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찾아가 사실상 첫 개원협상을 시작했다.

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일부 당선자의 논문표절 논란을 겨냥하며 개원 직후 국회윤리위 개최를 촉구한 반면, 이 원내대표는 국회가 폭력의 장이 되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는 등 처음부터 신경전이 펼쳐졌다.

여야는 총선 결과 18대 국회와 다른 의석 변화가 있는 만큼 상임위원장 배분부터 달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18개 상임위·상설특위가 새누리당에 11개, 민주당에 6개, 자유선진당에 1개씩 배분된 상황이지만 총선에서 양당 체제가 안착하면서 10대 8 혹은 9대 9, 9대 8대 1의 배분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양당끼리 상임위원장을 배분할 경우 10대 8 혹은 9대 9가 가능하고, 원내 3당인 통합진보당에 상임위원장을 하나 배분할 경우 9대 8대 1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민주당은 여당 몫이었던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 위원회를 야당 몫으로 가져오는데 애를 쓰고 있다. ‘정권심판’차원에서 현 정부 언론정책에 대한 강공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법사위·문방위를 강팀으로 구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던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도 방송사 노조의 파업을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기싸움’을 벌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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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아이들이 좋아하는 제철과일을 사려고 시장을 찾은 주부 김 모(39) 씨는 과일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다.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수박을 사려고 했으나 수박 값이 예년과 비교해 너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김 씨는 “올 들어 전체적인 물가가 올라 주머니 사정도 좋지 않은데 제철 과일 가격까지 크게 오르면 서민들은 뭘 먹어야 하나”라며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도 올해는 쉽게 먹기 힘들 것 같다”고 푸념했다.

본격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제철 과일인 수박과 참외 등의 출하가 본격 시작됐지만 지난해에 비해 크게 오른 가격에 소비자들이 부담이 적지 않다.

겨울 한파 등 작황부진으로 출하량이 줄고 출하시기가 늦어지면서 당분간 이같은 가격 상승은 지속될 전망이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도매가격정보에 따르면 이날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7㎏ 내외 수박(상품) 도매가는 1만 9000원으로 일주일 사이 2400원이 올랐다.

이는 하우스 수박 출하가 본격 시작된 4월 평균 도매가격(1만 8280원)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4616원과 비교하면 30% 가까이 올랐고, 평년 가격(1만 3272원)과 비교해도 43.1%나 높다.

제철 과일인 참외 가격도 크게 올라 이날 상품(10㎏) 기준 도매가는 6000원으로 일주인 전 보다 320원 정도 내렸지만 작년(4191원)과 비교해 43.1%, 평년보다 38.7%나 비싸다.

도매가격이 오르면서 마트 등 소매가 역시 지난해 보다 크게 올랐다.

이마트는 6~7kg 수박 한통에 2만 900~2만 2900원에,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도 1만 5000~1만 9000원이며 농협하나로클럽에서는 9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만 3000~1만 4000원에 판매되던 것과 비교하면 40% 이상 오른 가격이다.

참외 역시 1.2㎏(1봉)에 8800~8900원선으로 작년보다 20~30% 비싸게 팔리고 있다.

이처럼 제철과일인 수박과 참외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은 봄철 고르지 못한 기상으로 주산지 수확이 늦어지고 출하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줄어 가격이 대폭 올랐다는 게 유통업계 측의 설명이다.

또 수박 주산지인 경남 의령과 전북 정읍, 참외 산지인 경북 성주 등이 지난달 강풍 피해와 저온 현상으로 수박 생산이 늦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농산물 유통업계 관계자는 “일조량 부족과 작황부진이 이어져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수박은 지난해 보다 1㎏ 정도 크기가 줄고 가격도 높게 거래된다”면서 “석가탄신일로 휴일이 이어지는 이달 27~28일을 정점으로 가격이 강세를 보이다 노지 수박이 본격 출하되는 7월 정도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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