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임플란트’로 시작된 네트워크치과병원과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등 기존 치과의사들 간 분쟁이 지역에서도 가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가 치협에 네트워크치과병원의 사업활동 방해행위를 인정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한 데 이어 한 네트워크치과병원이 ‘공업용 미백제’를 사용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면서 대전 서구 둔산동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양측 간 치열한 혈투(?)가 계속되고 있다.

4일 공정거래위원회, 대한치과의사협회, 유디치과그룹 등에 따르면 지난달 공정위는 치협의 유디치과그룹 사업활동 방해행위를 인정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법정 최고한도인 과징금 5억 원을 부과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전에 소재한 3곳의 유디치과그룹 소속 치과병원에 임플란트 등 시술 문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실제 유디치과그룹 홈페이지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임플란트 등 주요 시술을 문의하는 접속 건수는 일평균 600여 건에서 지난달 공정위가 발표가 있은 다음날부터 1만 6000건으로 2~3배 가량 늘었다.

유디치과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임플란트 시술 원가(50만 원대)를 공개하며, '90만 원대 반값 임플란트 시술'과 '무료 스케일링' 등 서민을 위한 치과진료라는 혁신적인 정책을 통해 급성장했다"면서 "환자들이 경제적 부담 때문에 치과치료를 못 받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치과의사들은 환자를 외면한 채 자신들의 배불리기에만 급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환자의 입장에서 치과의료 수준의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할 치협 등 치과의료단체들이 언제부턴가 담합도 불사해가며 이익 극대화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늦었지만 이제라도 환자와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해당 네크워크치과병원이 '공업용 미백제'를 사용한 혐의로 대표가 입건되면서 전세는 역전됐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지난달 공업용 유독물질인 고농도 과산화수소 혼합물질을 환자에게 미백제로 속여 불법시술을 한 혐의로 U치과 대표 A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이다.

대전시치과의사회 관계자는 "최근 한 네트워크 치과에서 공업용 유독물질로 취급되는 고농도 과산화수소 혼합물질을 미백제로 속여 치아미백치료를 원하는 환자에게 불법 시술한 사실이 적발돼 관계자들이 처벌되는 사건이 있었다"면서 "국민을 기만하는 네트워크치과의 척결을 위해 치협과 지역치과의사회는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은 "'반값 임플란트'로 시작된 양측의 공방이 '공업용 미백제'라는 새로운 이슈로 옮겨졌다"며 "결국 '가격이냐’ '품질이냐’라는 양보할 수 없는 명분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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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6게임에서 1승에 그친 한화가 벼랑 끝에 내몰렸다.

이번 주까지 무너진다면 4강 진입은 물론 탈꼴찌까지 버거울 수 있어 이번 주 대전 홈 6연전은 한화에게는 중요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지난주 한화는 6경기에서 1승 4패 1무로 주간 승률 0.200에 머물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투수진의 부진(주간 방어율 5.30, 리그 8위)이 아쉬웠다.

이기는 경기를 필승조와 마무리들의 부진으로 내줘야만 하는 한화의 현실이 치고 올라가야 할 타이밍을 계속 놓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이번 주 한화는 2위 팀 롯데, 3위 팀 넥센과의 홈 6연전을 앞두고 있다.

롯데에는 2승 3패로 뒤져있고 넥센에는 4승 2패로 우위에 있지만 강팀의 면모를 유지하고 있어 버거운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롯데는 지난주 5할의 승률을 보였지만 주간 팀 타율 1위(0.281), 팀 방어율 1위(1.61)로 투타 모두 안정된 모습을 보인 점이 눈에 띈다. 롯데는 안정적인 투타를 바탕으로 1위 재진입을 노리는 적기로 판단,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5일 경기에 지난달 30일 삼성과의 경기(7이닝 1실점)에 호투한 김혁민을 내세운다.

상대는 지난 경기에 5.2이닝 무자책점을 기록한 이용훈.

한화는 지난주 팀타율이 0.255로 리그 4위를 기록한 만큼 공격력에서 승리의 열쇠를 풀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반까지 박빙으로 갈 경우 허약한 중간계투진으로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롯데와의 3연전을 마치면 넥센전이 기다리고 있다.

넥센은 현재 7위 팀 KIA와 2.5게임차에 불과해 약체 한화를 맞아 총력전을 펼칠 모양새다. 한화와는 지난 경기에서 스윕을 허용해 명예회복까지 노리겠다는 심산으로 넥센전도 한화로서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한화가 위안거리로 삼아야 할 부분은 넥센 투수진이 최근 부진을 겪고 있다는 부분이다.

지난주 넥센팀 방어율은 5.09로 한화 바로 위인 7위를 마크하며 마운드가 불안한 상황이다.

나이트를 제외하고 선발진이 위력적이지 못하고 구원진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한화 타선이 공략해봄 직한 넥센 마운드다.

한화는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을 정도로 절박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더이상 물러날 경우 몇 경기 연승도 무의미해질 정도로 극한 상황에 빠질 수 있어 어찌 보면 한화에게는 이번 주가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구장 구단 선발투수
대전 롯데 이용훈
한화 김혁민
목동 LG 주키치
넥센 강윤구
잠실 SK 로페즈
두산 김승회
광주 삼성 장원삼
KIA 앤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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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발한 에어컨 뒷면. 가스관 일부가 잘려나갔고, 관을 결속했던 테이프가 터져있다. 독자 제보

 
 

국내 유명회사의 가정용 에어컨이 갑자기 폭발해 집안에 있던 가족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갑작스러운 사고에 불안해진 가족들은 에어컨 제조사와 설치업체 간 책임전가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직장인 이모(30) 씨는 “지난 3일 저녁 에어컨을 틀었다가 갑자기 굉음과 함께 에어컨이 폭발해 가족들이 놀라 황급히 집밖으로 나왔다”며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구입한 삼성전자의 신형 에어컨이 설치 3일 만에 어떻게 폭발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제조사와 설치업자 간 책임전가로 이렇다 할 보상조차 받을 수 없다는 점이다.

이 씨가 사고 직후 삼성전자 고객센터에 항의전화를 했지만 센터 측은 “설치업자 소관이므로 삼성전자는 책임이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

설치업자 역시 “해당 제품이 단종된 상품이므로 구입한 제품보다 등급이 낮은 제품을 재설치 할 수 밖에 없다”며 “로또맞으셨네요. 법대로 하세요”라고 비아냥거리며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어버렸다.

이 씨는 “다섯살짜리 딸이 에어컨이 폭발한 뒤 너무 놀라 이 더위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방에서 나오지를 못하고 있는데도 삼성과 설치업자는 서로 책임 떠넘기기만 하고 있다”며 “삼성 제품을 구입하는 이유가 일류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보고 구입한건데 이따위 서비스를 받는다는 것에 분이 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측은 “에어컨은 타 전자제품과는 달리 제품품질 외에도 설치품질에 대한 비용이 포함되는 제품”이라며 “우리쪽에서도 설치업자와 협의해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보상을 할 예정이지만 설치업자 측이 어떻게 나올지 몰라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증된 매장에서 인증된 설치업체가 설치하는 것 외에 온라인거래를 통해 개인업자가 설치한 문제까지 책임지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이같은 에어컨 폭발은 흔한 일이 아니며, 인증되지 않은 설치기사의 단순한 실수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에어컨 설치업자들은 이같은 사고가 재발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에어컨 설치기사는 “지난해부터 삼성에어컨 냉매에 적용된 410가스가 기존 프레온가스보다 압력이 높아 배관결속이 정확히 이뤄지지 않을 시 폭발의 가능성이 있다”며 “이달들어 대구에서도 1건의 유사사고가 일어나는 등 이사업체나 인증되지 않은 업자가 신형 에어컨을 설치했을 경우 이같은 사고는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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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출신 4선 박병석 의원(대전 서갑)이 19대 국회 전반기 야당 몫 국회부의장에 내정됐다.

박 의원은 4일 오후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국회부의장 경선에서 총 127표 중 86표를 획득, 41표를 얻은 이석현 의원을 눌렀다.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결정되는 국회부의장은 관례상 여야가 한 명씩 차지하는 만큼 박 의원은 개원 국회가 열리면 부의장으로 확정되게 된다. 이로써 19대 국회 의장단은 강창희 의장, 이병석(새누리당 포항 북구)·박병석 부의장 체제로 구성되게 됐다. 국회의장과 부의장이 모두 충청권, 그중에서도 대전 출신이 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대전 지역 발전은 물론 충청권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박 부의장 후보는 언론인 출신으로 국민의 정부 출범 직후인 1998년 국민회의 수석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거쳐 2000년 총선에서 대전 서구 갑에서 당선된 뒤 지난 4월 총선까지 내리 4선을 기록했다. 민주당 대변인을 비롯해 국회 정무위원장, 당 정책위의장 등 요직을 거쳤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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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 레이더 지상관측 위성인 다목적 실용위성 5호(아리랑 5호)가 발사를 맡은 러시아 측 사정으로 발사가 지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서브미터급 광학 영상(아리랑 3호), 레이더 영상(아리랑 5호), 적외선 영상(아리랑 3A호) 등을 종합해 전천후 정밀 지상 관측 능력을 확보하려는 계획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아리랑 5호는 영상레이더(SAR)가 장착돼 밤이나 구름이 낀 악천후 등에 상관없이 지상 영상을 확보할 수 있어 우리나라 지상 관측의 중요 부분을 담당하게 된다.

아리랑 5호는 당초 지난해 8월 러시아 발사용역업체인 코스모트라스 사에 의해 우주로 쏘아질 예정이었지만, 로켓 소유권자인 러시아군이 수익성이 낮다며 발사체 제공을 거부하면서 1년 가까이 발사가 지연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아리랑 5호 발사와 관련해 지난 2007년 코스모트라스 사와 190억 원에 발사 대행 계약을 맺었고, 이 중 상당액은 이미 러시아 측에 전달된 상태다.

이에 항우연은 올 하반기 중 아리랑 5호가 발사될 수 있도록 러시아 측과 협상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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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강원권에 1개교가 할당된 과학영재학교 유치전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주 서면 및 발표평가를 진행하고 내주 현장평가가 예정돼 있는 등 과학영재학교 출사표를 던진 대전·세종·충북은 저마다 장점들을 내걸고 본격적인 유치 레이스에 돌입했다.

4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과학영재학교 평가는 서면 및 발표평가, 현장평가, 종합평가 등 총 3단계로 구성해 실시된다.

1단계는 서면 및 발표평가로 신청학교 및 해당 교육청 관계자가 평가위원들을 대상으로 발표를 진행한다.

대전과 충북은 유치에 나선 대전과학고, 충북과학고 교장이 발표자로 나서며 세종시는 현재 세종과학고가 개교 이전이어서 교육청 관계자가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 단계에서는 영재학교 운영계획 전반 및 서면자료를 토대로 자율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며 평가위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시간도 마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면 및 발표 평가후 ‘확약사항(신청학교가 영재학교로 지정되는 경우 신청학교 및 해당 교육청이 향후 의무적으로 이행해야할 사항)’ 초안을 도출해 신청학교 및 해당 교육청에 전달될 예정이다.

1단계 서면 및 발표평가는 이번주에 예정돼 있으나 4일 현재까지 정확한 발표 일시는 통보 전인 것으로 파악됐다.

1단계 평가를 마치면 내주에 2단계 현장평가가 예정돼 있다.

교육시설, 연구 및 실험 시설 현장을 확인하는 현장평가에는 서면 및 발표평가 결과로 제시된 확약사항 초안에 대한 신청학교 및 해당 교육청의 의견·계획 등을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과 충북은 과학고가 운영돼 현장평가에서 평가항목이 있으나 세종시는 현재 학교가 설립 이전이어서 현장평가 점수를 어떻게 산정할지에 대한 부분이 현재까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아 과학영재학교 전체평가에서 논란의 소지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단계 평가는 내달 첫째주 종합평가로 과학영재학교 선정을 위한 마지막 평가가 될 전망이다.

과학영재학교 지정 타당성 등에 대한 종합의견을 토대로 확약사항을 확정한 뒤 평가결과를 정리, 중앙영재교육진흥위원회 안건으로 상정 최종 과학영재학교가 선정되게 된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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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경제자유구역 사업자 선정에 탄력을 주기 위해 법 개정 완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빨라야 8월 이후에나 시행될 것으로 보여 황해경제자유구역청과 지역민 간 인내 있는 소통이 요구된다.

앞서 황해청과 지역민들은 6월까지 사업자가 선정되지 않으면 사업 백지화를 검토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법 개정에 따라 사업자 선정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판단되면서 지역민의 이해와 협조가 절실하다는 설명이다.

4일 황해청에 따르면 정부는 경제자유구역 사업자 선정 기준 완화를 위해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법 개정은 그동안 전국에서 추진하는 경제자유구역 사업이 까다로운 사업자 선정 기준으로 난항을 면치 못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법 개정의 주요 내용은 △자기자본비율 완화 △기업 신용도 기준 △당기 순이익 실적 △부채비율 등에 대한 조정이다. 어느 수준까지 기준이 완화될지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법 개정으로 사업자 선정을 위한 숨통은 어느 정도 트일 것이란 게 황해청의 설명이다.

황해청은 앞서 경제자유구역에 참여 의사를 밝힌 컨소시엄 업체 3곳에 대해 사업제안서를 접수 후 검토 했으나 자기자본 비율과 기업 신용도 등에서 자격 미달됐다.

현행 법에 의하면 송악지구 사업 비용은 총 1조 8000억 원, 인주지구는 9000억 원으로 사업 참여를 원하는 SPC(특수목적법인)는 최소 1800억 원과 900억 원의 비용을 준비해야 하고, 기업 신용도 역시 최소한 트리플 B(BBB·채무이행 능력이 있어 신용상태가 양호한 편이나 장래의 안정성면에 대해서는 우량 등급인 A등급 보다 불확실한 요소가 있는 기업) 등급으로 맞춰야 하지만 녹록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도는 이번 법 개정 결과에 따라 향후 사업자 선정의 실타래가 풀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자기자본비율을 당초 10%에서 1%로 조정하는 등 현행 기준을 완화토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며 “늦어도 8월이면 정부가 개정안을 시행할 것으로 보여 결과에 따라 향방이 갈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원하는 수준으로 법이 개정된다면 앞서 사업제안서 접수를 통해 심사했던 3곳을 포함해 추가로 3곳의 업체가 참여 가능해 진다”며 “법 개정 절차 시기가 있는 만큼 지역주민과 협의해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역주민도 가시적인 성과가 보인다면 일정 기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김진선 송악지구 대책위원장은 “가시적 성과를 보인다면 2개월 정도 더 용인할 의사는 있다”며 “그러나 법 완화로 2군 업체가 오면 이전 한화와 같이 중간에 발을 뺄 수 있다. 법적으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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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충남, 충북 3개 시·도지사와 세종시장 당선자가 충청권 상생발전의 지혜를 모으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충청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이하 충청광역위)는 5일 연기군청 대강당에서 '세종시와 충청권 상생발전 구상'을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는 염홍철 대전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유한식 세종특별자치시장 당선자를 비롯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김보성 전 대전시장, 이인구 계룡건설산업 명예회장, 최석원 백제문화재추진위원장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석한다.

세미나는 장철순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이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서 세종시의 발전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에 나선다.

장 연구위원은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가적인 중심행정도시와 자족적 네트워크형 상생도시, 살기 좋은 미래도시 등을 중장기적인 종합발전계획으로 수립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 소진광 가천대 부총장이 발제자로 나서 '세종시와 충청권 상생발전 방향 및 거너번스 체계 구축'을 주제로 발표한다. 소 부총장은 세종시와 충청권의 상생발전을 위해 세종시와 3개 시·도가 광역적인 정체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 충청권이라는 하나의 공간단위 안에서 자치단체별로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는 상호협력 방안으로 문화관광벨트 구축을 제안한다.

김화진 충청광역위 사무총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500만 충청도민이 세종시 건설에 함께 참여하고 발전한다는 상생관계의 공감대가 더욱 다져질 것”이라며 “향후 지자체 간 상호 협력하고 소통하는 직접적인 발판 마련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세종= 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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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광주시장은 4일 “올 12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주자들이 세종특별자치시에 국회를 이전하는 공약을 내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시장은 이날 충남도청에서 열린 시·도지사 교환 방문 특강을 하기에 앞서 “세종시가 본격적으로 출범하면 대한민국 중심 역할을 맡게 될 텐데, 개인적으로 국회까지 와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유에 대해 “세종시의 설계는 처음부터 잘못된 것”이라며 “국회가 열리면 정부 관계자 간부들이 하루의 절반을 국회에서 살다시피 한다. 상당수 행정부처가 오는데 이원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 후보들이 국회의 세종시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고 평가를 받는 게 적합하다”면서 “제가 그동안 국회의원과 공직 생활을 두루 거친 만큼 세종시에 국회를 이전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충남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는 것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전남도청 역시 지난 2005년 광주에서 남악신도시로 이전한 뒤, 수많은 시행착오를 극복한 산증인이기 때문이다.

그는 “전남도청이 빠져나가면서 광주는 아직도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도심 재생에 중점을 뒀어야 하지만, 도심 공동화가 더욱 심각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또 “광주 동구의 경우 인구가 30만에서 현재 11만으로 줄었다”면서 “상권도 죽고 사람도 빠져나가 정말 도시가 휑해졌다. 대전시가 많은 준비와 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안 지사의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선 “안 지사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은 적임자”라며 “많은 시련을 겪으면서 지식과 경험을 축적한다면 미래의 훌륭한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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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역 주택시장은 세종시의 분양시장을 제외하고는 거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3일 부동산114 대전충청지사에 따르면 6월 초 충남 아파트 매매시장은 2주간(5월 18~31일) 0.05%의 변동률로 2주전(0.04%)과 유사한 보합세를 보였고, 전세시장은 2주간 0.06%의 변동률로 2주전(0.12%)의 상승세에서 보합세로 전환했다.

충북 아파트 매매시장은 2주간 0.04%의 변동률로 2주전(0.02%)과 유사한 보합세를 보였고, 전세시장은 2주간 0.03%의 변동률을 보여 2주전(0.11%)의 상승세에서 보합세로 돌아섰다.

◆충남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역별로 보령시(0.11%)와 천안시(0.08%)만 상승세를 보였을 뿐 다른 지역은 거래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면적대별로는 전용면적 85~99㎡대 0.16%, 69~82㎡ 0.11%, 102~115㎡대 0.04%, 66㎡ 이하 0.01%의 순으로 중소형 면적대가 약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중대형 면적대는 거래 없는 보합세를 이어갔다.

전세시장 역시 천안시(0.10%)와 보령시(0.07%)가 약한 상승세를 보인 반면 다른 지역은 거래 없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면적대별로는 전용면적 152~165㎡대 0.11%, 69~82㎡대 0.10%, 85~99㎡대 0.10%, 119~132㎡대 0.09%, 185㎡ 이상 0.08%, 102~115㎡대 0.05%의 순으로 상승세를 보인 반면 66㎡ 이하는 -0.02%의 하락세를 기록했고, 다른 면적대는 보합세를 보였다.

◆충북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역별로 청주시(0.07%)가 유일하게 약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다른 지역은 거래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면적대별로는 전용면적 66㎡ 이하 0.13%, 69~82㎡대 0.08%, 85~99㎡대 0.02%, 102~115㎡대 0.01%, 119~132㎡대 0.01%의 순으로 중소형 면적대가 약한 상승세를 보였고, 중대형 면적대는 거래 없이 보합세를 이어갔다. 아파트 전세시장도 지역별로 청주시(0.05%)만 유일한 약상승세를 보였을 뿐 다른 지역은 거래 없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면적대별로는 전용면적 69~82㎡대가 유일하게 0.14%의 상승세를 보였을 뿐 다른 면적대는 거래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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