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강원권에 1개교가 할당된 과학영재학교 유치전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주 서면 및 발표평가를 진행하고 내주 현장평가가 예정돼 있는 등 과학영재학교 출사표를 던진 대전·세종·충북은 저마다 장점들을 내걸고 본격적인 유치 레이스에 돌입했다.

4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과학영재학교 평가는 서면 및 발표평가, 현장평가, 종합평가 등 총 3단계로 구성해 실시된다.

1단계는 서면 및 발표평가로 신청학교 및 해당 교육청 관계자가 평가위원들을 대상으로 발표를 진행한다.

대전과 충북은 유치에 나선 대전과학고, 충북과학고 교장이 발표자로 나서며 세종시는 현재 세종과학고가 개교 이전이어서 교육청 관계자가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 단계에서는 영재학교 운영계획 전반 및 서면자료를 토대로 자율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며 평가위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시간도 마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면 및 발표 평가후 ‘확약사항(신청학교가 영재학교로 지정되는 경우 신청학교 및 해당 교육청이 향후 의무적으로 이행해야할 사항)’ 초안을 도출해 신청학교 및 해당 교육청에 전달될 예정이다.

1단계 서면 및 발표평가는 이번주에 예정돼 있으나 4일 현재까지 정확한 발표 일시는 통보 전인 것으로 파악됐다.

1단계 평가를 마치면 내주에 2단계 현장평가가 예정돼 있다.

교육시설, 연구 및 실험 시설 현장을 확인하는 현장평가에는 서면 및 발표평가 결과로 제시된 확약사항 초안에 대한 신청학교 및 해당 교육청의 의견·계획 등을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과 충북은 과학고가 운영돼 현장평가에서 평가항목이 있으나 세종시는 현재 학교가 설립 이전이어서 현장평가 점수를 어떻게 산정할지에 대한 부분이 현재까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아 과학영재학교 전체평가에서 논란의 소지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단계 평가는 내달 첫째주 종합평가로 과학영재학교 선정을 위한 마지막 평가가 될 전망이다.

과학영재학교 지정 타당성 등에 대한 종합의견을 토대로 확약사항을 확정한 뒤 평가결과를 정리, 중앙영재교육진흥위원회 안건으로 상정 최종 과학영재학교가 선정되게 된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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