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6게임에서 1승에 그친 한화가 벼랑 끝에 내몰렸다.

이번 주까지 무너진다면 4강 진입은 물론 탈꼴찌까지 버거울 수 있어 이번 주 대전 홈 6연전은 한화에게는 중요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지난주 한화는 6경기에서 1승 4패 1무로 주간 승률 0.200에 머물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투수진의 부진(주간 방어율 5.30, 리그 8위)이 아쉬웠다.

이기는 경기를 필승조와 마무리들의 부진으로 내줘야만 하는 한화의 현실이 치고 올라가야 할 타이밍을 계속 놓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이번 주 한화는 2위 팀 롯데, 3위 팀 넥센과의 홈 6연전을 앞두고 있다.

롯데에는 2승 3패로 뒤져있고 넥센에는 4승 2패로 우위에 있지만 강팀의 면모를 유지하고 있어 버거운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롯데는 지난주 5할의 승률을 보였지만 주간 팀 타율 1위(0.281), 팀 방어율 1위(1.61)로 투타 모두 안정된 모습을 보인 점이 눈에 띈다. 롯데는 안정적인 투타를 바탕으로 1위 재진입을 노리는 적기로 판단,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5일 경기에 지난달 30일 삼성과의 경기(7이닝 1실점)에 호투한 김혁민을 내세운다.

상대는 지난 경기에 5.2이닝 무자책점을 기록한 이용훈.

한화는 지난주 팀타율이 0.255로 리그 4위를 기록한 만큼 공격력에서 승리의 열쇠를 풀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반까지 박빙으로 갈 경우 허약한 중간계투진으로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롯데와의 3연전을 마치면 넥센전이 기다리고 있다.

넥센은 현재 7위 팀 KIA와 2.5게임차에 불과해 약체 한화를 맞아 총력전을 펼칠 모양새다. 한화와는 지난 경기에서 스윕을 허용해 명예회복까지 노리겠다는 심산으로 넥센전도 한화로서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한화가 위안거리로 삼아야 할 부분은 넥센 투수진이 최근 부진을 겪고 있다는 부분이다.

지난주 넥센팀 방어율은 5.09로 한화 바로 위인 7위를 마크하며 마운드가 불안한 상황이다.

나이트를 제외하고 선발진이 위력적이지 못하고 구원진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한화 타선이 공략해봄 직한 넥센 마운드다.

한화는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을 정도로 절박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더이상 물러날 경우 몇 경기 연승도 무의미해질 정도로 극한 상황에 빠질 수 있어 어찌 보면 한화에게는 이번 주가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구장 구단 선발투수
대전 롯데 이용훈
한화 김혁민
목동 LG 주키치
넥센 강윤구
잠실 SK 로페즈
두산 김승회
광주 삼성 장원삼
KIA 앤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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