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기고 전형으로 신입생을 뽑은 청원고가 내년(2010학년도)부터 후기 일반계고 우선전형을 실시하고 보은고(남학생)도 후기 일반계고 전형으로 바뀐다.

이미 예고한대로 외국어고 응시지역 제한이 도입돼 충북지역 학생은 타 시·도 외고에 진학할 수 없고 다른 지역학생 역시 도내 외고에 응시할 수 없다.

충북도교육청은 1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0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고입 기본계획을 보면 내신성적에 의한 전형방법과 평준화지역 일반계고 배정방법은 전년도와 동일하다.

전형일정은 전기특차모집고(충북예술고, 충북체육고)가 10월 중순부터, 전기모집고(전문계고, 과학고, 외국어고)는 12월 3일부터, 후기모집 일반계고는 12월 16일부터 이루어진다.

평준화지역 고입배정 발표는 내년 1월 15일경 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중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정상화 기틀을 마련하고 고등학교 신입생 선발의 합리성과 타당성을 제고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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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살리기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지구 내 하천부지 보상을 둘러싼 정부와 연기군 남면 양화리 주민 간 갈등이 해결됐다.<본보 1월 29일·4월 6일 1면, 4월 10일 2면 보도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17일 송기섭 청장 및 유한식 연기군수가 임홍철 하천부지 개간비 보상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연기군 남면 양화리 임붕철 이장 등과 접촉해 금강살리기 행복지구의 원만한 사업 추진에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합의서에 따르면 대전국토청은 주민들이 요구하는 하천부지 개간비 보상 및 골재판매 수익금 일부지역 재투자 등을 정부와 지자체에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또 대전국토청은 발주처에서 해결 가능한 경작지 사업 시행시기 조정과 주민 일자리 참여 등을 적극 반영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들은 하천부지 개간비 보상을 요구하며 지난 12일부터 금강살리기 행복지구 착공 예정지에서 벌여온 농성을 풀고 천막과 플래카드도 모두 철거했다.

한편 대전국토청은 행복지구 생태하천조성사업을 행정도시 입주 1년 전인 오는 2011년까지 끝내기 위해 계획보다 6개월가량 앞당긴 이달 말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지역주민들이 ‘하천부지 개간비 보상 주민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착공 예정지에서 농성을 벌여왔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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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진에너지 건물 전경.  
 

기업은 성장동력이다. 사람 몸으로 따지면 혈관의 핵심인 동맥과 같다. 기업을 통해 고용이 이뤄지고 생산·판매가 순환된다. 지역에서도 기업이 활성화 돼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 지방자치단체가 기업유치에 사력을 다하는 이유도 잘살아 보자는 일념이다. 충청권 향토기업과 출향기업인이 경영하는 기업을 소개하는 이유도 별반 다르지 않다. 향토기업으로 소개된 기업들이 충청도에 투자를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우선이다. 아울러 중앙 재계 무대에서 충청도 대표 선수로 뛰고 있는 향토기업들의 선전을 기대하는 마음이다. 편집자

웅진그룹과 충청도의 닮은 점은 은근과 끈기가 아닐까 싶다. 충절의 고향인 충청도는 예로부터 곧은 생각을 가진 인물들이 많았고 웅진그룹도 곧은 생각과 역발상으로 탄탄한 기업 문화를 쌓아오고 있다. 웅진의 시작은 미약했지만 발전 속도는 비약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웅진그룹은 윤석금 회장이 29년 전인 1980년 웅진씽크빅이란 출판업을 시작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된다. 당시 자본금은 7000만 원. 웅진은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 4조 6000억 원을 달성해 재계 33위(공기업 제외)의 중견그룹으로 성장했고 계열사 만도 16개다. 웅진의 올해 매출목표는 5조 2000억 원이며 그동안 교육출판, 생활환경가전, 식품, 건설 등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웅진이 올해 매출을 달성하고 새로운 에너지 분야 사업에도 성공한다면 재계 판도가 바뀔 것이란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그 성장세가 무섭다.

그 성장세의 이면에는 기업 경영과 판매에서의 역발상이 돋보인다. 웅진그룹의 모태가 된 웅진씽크빅에선 당시로선 생각하지 못했던 ‘1년치 학습지 회비 선불’이란 전략을 세워 히트를 쳤다. 이 아이디어는 당시 잡지 판매가 연단위로 이뤄졌던 점을 차용해 온 것으로 웅진 출판사업의 가파른 성장세의 토대가 됐다. 윤 회장은 출판업 판매인으로 대졸 출신 여성을 최초로 채용하는 파격적 인사 방침을 도입해 매출은 물론 노동시장의 변화를 불러왔다. 누구보다 자녀 교육에 열성인 우리나라 여성의 특성을 사업과 접목했다는 점에서 역발상의 대표적 사례로 기억된다. 생활가전의 대표적 기업으로 성장한 웅진 코웨이의 IMF 극복기는 더 드라마틱하다. 모든 기업이 어려웠던 이 기간에 웅진 코웨이는 주력상품이었던 정수기를 ‘판매’ 대신 ‘임대’로 선회해 빅 히트를 기록하게 된다. 이 전략의 핵심은 소비자가 부담스럽지 않게 정수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으로, 판매자 입장이 아닌 소비자 입장으로 시장을 바라보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웅진 코웨이는 렌탈 정수기 전략을 쓰면서 코디 시스템을 통해 B/S(Before Service)도 실시했다. 그 결과 웅진코웨이는 현재 렌탈과 멤버십을 합해 약 440만 명의 회원을 확보하며 웅진그룹에서 가장 많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리는 회사로 성장했다. 창의적인 혁신 아이디어 하나가 회사의 운명을 바꿔 놓은 셈이다. 웅진의 끈기와 역발상을 통한 위기 극복은 불황을 맞고 있는 한국경제 상황에서 또 하나의 도전을 예고한다.

웅진 윤 회장은 올해 화두를 ‘꿈’으로 정했다고 한다. 윤 회장은 신년사 등을 통해 웅진그룹 각 계열사들이 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웅진 윤 회장은 환경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이미 그는 3~4년 전부터 신재생 에너지 사업, 그 중에서도 태양광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었다. 디자인도 윤 회장이 관심있게 보는 분야로 웅진은 새로운 사업 확대에 눈을 돌리고 있다.

실제 2006년에는 웅진에너지를, 2008년에는 웅진폴리실리콘을 설립하며 태양광 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들 기업은 태양광 분야에서도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소재 분야에 주력하고 있어 향후에도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

부연하면 웅진에너지는 전 세계에서 가장 효율이 높은 태양광 셀과 모듈을 생산하는 업체인 미국 선파워사와 제휴를 통해 설립됐고, 웅진폴리실리콘은 올해 1월 공장 기공식을 갖고 공장설립에 착수했다.

웅진에너지는 대덕연구단지에 자리잡고 있는 데 올 하반기에는 웨이퍼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본격적인 태양광 사업에 돌입한다. 웅진그룹은 현재 그룹 매출의 2%에 불과한 태양광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3년 후에는 이 분야에서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웅진그룹은 녹색성장에도 주목하고 있는 데 그룹 내 웅진코웨이, 웅진케미칼, 극동건설의 ‘삼각 편대’가 선봉장이다. 이들은 공업용 정수, 오폐수 처리 등 환경분야 사업과 해수 담수화 같은 플랜트형 수(水)처리 사업을 서로 연계해 벌이고 있다. 삼각편대가 서로 보완을 해주며 사업을 하다보니 네트워크를 통한 수익성 극대화 가능성도 나타나고 있다.

이미 지난해 5월 웅진코웨이와 웅진케미칼은 각자의 필터 사업 부문과 수처리 사업 부문을 교환함으로써 분야별 전문성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웅진케미칼은 세계 4위 수준의 필터사업 역량을 발판으로 수처리 사업용 필터 개발과 생산에 주력하고 있고 웅진코웨이는 필터를 활용한 공업용 정수, 오폐수 처리 등의 사업 채널 확보와 글로벌 영업에 집중하고 있다. 극동건설은 해수담수화와 같은 플랜트형 수처리 사업에 힘을 가세해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웅진그룹의 친환경 사업 주력으로 윤 회장은 세계에서 친환경 부자로 불린다.

최근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Sunday Times)가 선정한 ‘전세계 친환경 부자 100인’에 69위(국내 1위)로 선정된 것이 그 반증이다. 태양광 사업에 3억 1000만 파운드를 투자하는 등 친환경 사업에 과감히 투자하고 있는 점과 이외에도 녹색구매, 친환경제품 개발, 저탄소 생산체계 도입 등 전 그룹 차원의 친환경 경영시스템 구축에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기 때문이다. 웅진 씽크빅 최봉수 신임 대표 이사는 취임 후 곧바로 웅진씽크빅의 지속적인 혁신을 위한 대규모 혁신전담 조직 ‘이노오션(Innocean)’을 신설했다. 본사 정직원의 12%에 달하는 70여명으로 꾸려진 이노오션은 기존의 업무를 벗어나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 구상에만 전념하게 된다. 파격적인 회사 운영이지만 성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웅진식품은 업무별 혁신 TFT인 ‘윈팀(Win Team)’을 만들어 원가 절감, 신제품 개발 등 각각의 영역에서 혁신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있다. 웅진코웨이의 경우 전국 460여 개의 영업지국에 대한 본사 차원의 효율적인 영업관리를 위해 6개의 권역으로 관리단위를 재편하고, 권한을 위임해 지역별 특색에 맞는 영업전략을 도출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선 W-TPS(Woongjin Tortal Profit System)를 도입해 각 계열사의 경영전략과 연계된 과제를 설정한다. 이를 통해 해당 사업 부문의 경영성과 극대화를 실현하고 임직원의 혁신역량 강화를 꾀하고 있다.

한마디로 웅진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네트워크에 힘을 쏟으면서 구성원들의 역량을 높이고 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 웅진그룹 사업 확대 과정

년 도
내용
1980년
 웅진씽크빅(출판업) 설립
1986년
 웅진식품(식품업) 설립
1989년
 웅진코웨이(환경생활가전) 설립
1996년
 북센(출판업) 설립
2003년
 렉스필드 컨트리클럽(골프장) 설립
2006년
 웅진캐피탈(금융업), 웅진에너지(태양광 사업) 설립
2007년
 웅진홀딩스 설립,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극동건설(건설 
 업) 인수
2008년
 웅진케미칼(구 새한, 소재사업) 인수, 웅진폴리실리콘(태양광 사업)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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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유등천 좌안 제방도로 차량통행이 통제된다.

17일 대전시 건설본부에 따르면 유등천 태평교~버드내교 구간에 대한 좌안도로 건설공사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18일부터 오는 2011년 3월까지 3단계로 나눠 차량을 전면 통제한다.

통제 구간은 1단계 태평교~버드내중 구간(2009년 5월 18~11월 30일), 2단계 버드내중~도마교 구간(2009년 09월 1~2010년 6월 30일), 3단계 도마교~버드내교 구간(2010년 3월 1~2011년 3월 3일) 등 3개 구간이다.

건설본부 관계자는 “제방도로에 축대벽 등 구조물을 설치하기 때문에 교통통제가 불가피하다”며 “그동안 교통방송과 각종 표지판, 안내전단, 플랭카드 등을 통해 안내한 우회도로를 이용하고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뒷길 불법 주차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유등천 좌안도로 공사는 국토해양부에서 이 구간을 도심교통 혼잡구간으로 지정, 태평교에서 버드내교까지 연장 2.252㎞의 협소한 제방도로를 4차로 확장하는 공사로, 대전시는 국비 140억 원을 포함, 총 사업비 354억 원을 투입해 2011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대전의 남북측 교통망을 구축하는 도심지 우회도로가 확보됨에 따라 연간 120억 원의 비용절감 등 교통난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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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의회가 ‘자치단체 간 통합촉진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문 국회로 보냈다.

시의회는 지난 15일 제28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채택한 건의문에서 "청주시와 청원군은 원래 하나였으며 같은 역사, 같은 생활권, 같은 문화 속에 살고 있으면서도 행정구역만 나뉘어져 수십 년 동안 시민과 군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하지만 현행 법령에서는 사실상 자치단체장에게만 통합추진 권한이 부여돼 있어 주민의 진정한 통합의사가 무시되는 문제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회에는 노영민 의원의 대표발의로 ‘기초지방단체 간 자율적 통합 촉진을 위한 특별법안’이 상정돼 있고, 이범래 의원의 대표발의로 ‘지방자치단체 간 자율통합 지원을 위한 특별법’도 제출돼 있다"며 "특히 노영민 의원이 발의한 ‘특별법’은 현재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된 상태로 지난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믿었으나 민생관련 법안의 우선처리 관계로 심사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통합관련 특별법안이 반드시 제정돼 주민의 자율적 의사에 의해 자치단체 간 통합 논의가 가능하게 할 것을 촉구했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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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나 PDA, MP3 플레이어, 노트북 등 첨단 전자제품의 생명은 바로 2차전지에서 비롯된다.

벽걸이용 시계나 장난감, 간이 의료기 등에 들어가는 1차전지로는 감당이 안 되는, 전력 소모가 많은 전자제품에는 2차전지(충전지)가 필수다.

일반적으로 콘센트에 전력선을 연결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문제될 게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휴대하기 간편한 전지가 꼭 필요한 데 그렇다고 한 번 수명을 다 하면 폐기처분되는 1차전지를 계속 활용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2차전지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돼 버렸다.

▲급증하는 2차전지 수요

한국기업이 2차전지 시장에 뛰어든 건 1999년 LG화학이 리튬이온전지 대량생산 체계를 갖추면서부터다.

이후 삼성SDI가 가세하면서 전세계 2차전지 시장의 95% 이상을 독점하다시피 했던 일본의 시장 점유율을 최근 50% 정도까지 끌어 내렸다.

나머지 절반은 한국과 중국이 양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한국의 2자전지 공급은 삼성SDI와 LG화학이 견인하고 있다.

충남 천안에 입주해 있는 삼성SDI의 경우 일본 산요나 소니 등 2차전지 업계의 전통적인 강자를 뒤쫓고 있지만 이르면 내년쯤 이들을 추월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2차전지 분야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견인해 하이브리드 자동차나 전동공구 등에 필요한 2차전지 기술의 100% 국산화를 넘어 최고 수준의 2차전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는 만큼 2차전지 시장은 한층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 상황이다.

▲유미코아의 관심

삼성SDI의 이 같은 공격적인 마케팅은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한 유미코아에겐 또 다른 기회다.

한국의 2차전지 시장이 커지면 커질수록 유미코아가 보유한 2차전지 소재의 쓰임새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2차전지는 양극, 음극, 전해질, 분리막 등 크게 4대 소재로 이뤄진다.

유미코아는 이 가운데 양극 부분을 채울 양극활물질(리튬코발트산화물) 제조기술을 갖고 있다.

삼성SDI와 LG화학이 2차전지 시장점유율 확대에 사활을 건 상황에서 자본력과 기술력을 겸비한 유미코아가 한국 시장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을 이유가 없다.

▲유미코아의 상륙

벨기에에 본사를 둔 유미코아가 한국 2차전지 시장에 발을 들인 건 우리나라가 2차전지 사업에 뛰어든 1999년이다.

당시 유미코아는 175억 원의 자본금으로 한국유미코아를 설립, 천안외국인투자지역(차암동) 2만 3550㎡ 부지에 2차 리튬이온전지 양극활물질 생산시설을 갖추고 사업을 본격화하는 한편 연구개발(R&D)센터도 함께 운용하면서 미래를 담보했다.

시장 진출 직후 100억 원 정도였던 매출은 연간 생산량을 6000t까지 끌어 올리면서 2007년 200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여전히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2차전지 시장이 커지면서 유미코아는 공장 증설을 서둘렀다.

1000만 유로(170억 원가량)를 투자해 천안 제1공장의 생산용량을 50% 정도 끌어 올리는 수준에서 증설이 이뤄졌다.

유미코아는 지난 12일 천안 제1공장 증설 준공식을 갖고 공급영역 확대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벨기에 필립 왕세자를 위시한 경제사절단이 대거 참석해 유미코아의 위력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유미코아의 추가 투자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하이브리드자동차와 전동공구 등 현 정부의 역점 육성산업이 활기를 띠면서 삼성SDI가 바빠지기 시작한 만큼 유미코아도 예측가능한 수요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에 놓여있다.

유미코아와 충남도는 이미 지난해 10월 추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다.

충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천안 제3산업단지 확장 예정지에 4000만 달러를 투자해 유미코아 천안 제2공장(3만 3000㎡ 부지)을 건립하는 안이 주요 골자다.

유미코아는 천안 제3산업단지 확장사업과 보조를 맞춰 연간 1만t 생산설비를 갖춘 천안 제2공장 건립에 나서 하이브리드자동차와 전동공구 등 신규 분야에 대한 2차전지 수요에 대응한다는 복안이다.

조원갑 충남도 투자유치1팀장은 “유미코아가 중국에 있는 생산시설보다 천안에 있는 생산시설에 먼저 추가 투자를 결정한 것은 우리나라에 좀 더 기회요인과 가능성이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충남이 2차전지 시장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업체의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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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노동조합이 쟁의를 결의했다.

노조는 15일 총회를 열어 쟁의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참석 조합원 80명 중 58명이 찬성, 쟁의 결의를 통과시켰다.

노조는 앞으로 쟁의 방법에 대해서는 대의원회의에 일임키로 했으며, 임기가 내달 말까지인 현 백성혁 노조위원장의 임기를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연장키로 결의했다.

노측은 조만간 대전지방노동청에 쟁의발생신고를 낼 계획인 가운데 사 측과 정원감축과 관련된 협의를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사 측은 이날 정원감축과 관련된 직제개편(안)에 대해 시 의회 승인을 받으려 했지만, 의회 파행이 이어져 불발에 그쳤다.

사측은 현재 101명인 정원을 내달 말까지 33명을 감원, 68명으로 맞출 계획으로 의회 승인과 함께 이달 중 명예퇴직 및 희망퇴직을 받고, 신청자 수가 미달되면 2단계로 내달 말까지 정리해고를 강행할 계획이다.

한의현 사장은 “쟁위행위와는 별도로 정리해고가 가능하기 때문에 애초 계획대로 강행할 것”이라며 “행안부의 청산명령을 받은 상태에서 노조가 극단적인 파업 등 단체행동을 선택한다면 바로 청산의 수순을 밟는 최악의 상황 발생을 예상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노 측 관계자는 “내달 도출될 과학공원 재창조 용역이 공원시설의 상당 부분을 남겨두는 쪽으로 진행되고 있는 마당에 사 측은 현장인력에 대한 고려 없이 숫자에 매달린 일방적 구조조정을 감행하려 한다”며 “결국, 시와 사 측은 인원감축을 먼저 해놓고 이를 토대로 공원시설을 없애려는 계략을 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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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저소득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해 오는 25일부터 신혼부부 보금자리 전세임대주택 250가구의 입주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추가모집은 지난 3월 1순위 모집시 접수 미달에 따른 것으로 2, 3순위만 해당된다.

공급규모는 대전 150가구, 충남 100가구 등 총 250가구이다.

입주대상은 당해 사업대상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인 신혼부부로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당해 세대의 월 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소득의 50%(194만 7350원) 이하인 자 중 입주자모집공고일(18일) 현재 혼인 3년 초과 5년 이내이고, 그 기간 내에 출산해 자녀가 있는 세대주나 혼인 5년 이내인 세대주면 가능하다.

대상주택은 국민주택규모(전용85㎡)로, 전세금 지원 한도액은 대전 5000만 원, 충남 4000만 원 이내이다. 신청장소 및 문의사항은 신청자의 주민등록이 등재된 거주지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박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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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지역 대형 마트 9곳 중 처음으로 홈플러스 청주점이 지난 2일부터 영업시간을 24시간 연장운영에 돌입하면서 각계에서 이를 철회하라는 목소리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게다가 18일 오전까지 철회방침을 강구하지 않을 경우 대규모 집회와 불매운동을 강행하겠다는 여론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홈플러스 측은 별다른 방침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골목상권과 대형 마트의 한판 진검승부가 벌어질 전망이다.

권광택 충북도의원은 지난 15일 제280회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홈플러스 청주점이 24시간 영업체제로 전환한 것은 막강한 자본력과 우월한 판매전략을 바탕으로 이윤과 상권을 독점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자신의 기업 활동으로 수많은 동종업체 종사자가 절망의 나락으로 빠지는 것을 보면서 사업을 하는 것이 사회정의에 맞는지 묻고 싶다”며 “도에서는 대형 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의 입정에 따른 소규모 유통업체의 폐업과 도산 위기 등에 관련된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철흠 청주시의원도 제280회 청주시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홈플러스 청주점 24시간 영업확대가 재래시장과 중소상인 및 영세상인의 몰락을 가속화시키며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상인의 보호와 지역업체 생산품의 자생능력 향상을 위해 대형 마트와 지역기여 협약체결 및 이행사항 점검 등 상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충북도당과 민주노동당 충북도당, 진보신당 충북도당 등도 최근 각각 성명서를 통해 “지역상권 살리기를 위해 각계와 적극적으로 공동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18일 오전까지 홈플러스의 24시간 영업방침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 등 각계는 오후 2시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대책마련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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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가 조사료(粗飼料·건초나 짚처럼 지방, 단백질, 전분 따위의 함유량이 적고 섬유질이 많은 사료) 자급률 97% 달성을 목표로 부존조사료 자급화 추진대책 3개년 계획을 추진한다. 도는 3년계획에 따라 조사료 재배면적을 올해 1만 4000㏊, 2010년 1만 9000㏊, 2011년엔 2만 5000㏊까지 넓혀나갈 계획이다.

일단 585억 원 규모의 종자대와 비료대, 임차료 등 사료작물 재배지원비를 마련, 재배면적 확대 계획을 담보할 예정이다.

우선 전문생산체(경종농가·단체) 75개소에 187억 원, 전문경영체(축협·낙협) 11개소에 33억 원, 축산농가 30개소에 40억 원 등 모두 260억 원의 기계·장비 지원금을 지급해 조사료 재배 의욕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또 곤포사일리지 비닐지원과 조사료 가공시설 지원, 청보리 등 사일리지 제조·운반비 지원, 사료배합기(750대) 지원 등 총 8개 사업에 626억 원을 투자해 조사료에 대한 가치를 증진시킬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청보리 등 조사료를 먹인 소나 돼지의 품질이 기존 배합사료를 먹였을 때 보다 좋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조사료 자급화 추진대책 3개년 계획이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은 줄이면서 축산물의 품질은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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