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 남당항 전경  
 
홍성은 고려 말부터 조선시대까지 경기도 평택 이남~충남 서천 등 서부지역 22개 군·현을 관할하던 교통, 행정, 문화의 중심지였다.

하지만 20세기에 접어들면서 충청권 및 전국적으로 지역개발 및 발전이 교통망에 따라 이뤄져 상대적으로 교통망이 낙후된 홍성은 쇠락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홍성은 제2의 부흥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관광분야는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대전권에서 홍성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2시간이 넘게 소요됐으나 대전~당진 간, 공주~서천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게 돼 관광객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홍성은 홍주성, 조양문을 비롯 다양한 문화유산과 만해 한용운 선생 생가지, 백야 김좌진 장군 생가지 등 역사적 인물을 많이 배출해 가족들과 함께 여행하며 우리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고장이다.

또한 소나무와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뤄 제2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용봉산, 가을이면 은빛 억새풀로 장관을 이루고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드넓게 펼쳐진 천수만과 서해안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오서산 등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홍성은 산과 들, 바다가 어우러진 고장으로 천수만에서 생산되는 새조개, 대하, 바지락, 주꾸미, 꽃게 등 다양한 해산물이 철마다 미식가들의 입맛을 유혹한다.

특히 홍성은 전국 제1의 축산군으로, 이곳에서 사육된 한우와 돼지고기는 뛰어난 육질로 인해 한 번 맛을 본 미식가는 그맛을 결코 잊지 못한다.

홍성을 관광할 때 꼭 가봐야 할 곳이 홍성 8경이다.

△제1경 용봉산(홍북면 상하리)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덕산면에 위치한 용봉산은 해발 381m로, 소나무와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뤄 산악인들의 인기가 높다.

산중턱에 용봉사와 마애석불 등의 문화재가 있으며 악귀봉과 병풍바위 등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룬다.

△제2경 홍주성과 여하정(홍성읍 오관리 일원)

홍주성은 총 1772m에 달하는 대규모 석성으로 현재 810m가 그 본모습을 지키고 있다. 홍주성 내에는 조양문, 안회당, 여하정이 있다. 여하정은 지난 1896년 신축돼 홍주목사가 정사를 구상하던 정자로 수백년된 버드나무와 연못이 운치를 더하고 있다.

△제3경 만해 생가(결성면 성곡리)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며 시인인 만해 한용운 선생이 지난 1879년 태어난 곳으로 생가와 만해 민족 시비공원과 만해체험관을 통해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

△제4경 그림이 있는 정원(광천읍 매현리)

개인이 수십년간 공을 들여 가꾼 수목원으로 각종 수목 및 화훼류 등이 조성돼 있으며, 특히 꽃피는 계절 4~5월경에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다. 구족화가인 자녀를 위해 미술관, 전시실에는 자녀의 그림이 전시돼 있으며, 역경을 이겨 내기까지의 고난과 땀이 담긴 작품들은 관광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제5경 오서산(광천읍 담산리, 장곡면 광성리 일원)

충남 서북부 최고봉(해발 791m)으로 정상 주능선이 온통 억새밭으로 이뤄져 장관을 이룬다. 산 아래 해안평야와 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장엄한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제6경 남당항(서부면 남당리 일원)

광활하게 펼쳐진 천수만과 어우러진 제1종항으로 대하, 새조개, 꽃게, 바지락등 풍성한 먹을거리를 자랑한다. 매년 1~2월에는 새조개축제, 9~10월에는 대하 축제가 열려 연중 미식가들이 즐겨찾는 전국에 잘 알려진 관광 명소이다.

△제7경 백야 김좌진 장군 생가(갈산면 행산리 )

청산리 전투의 영웅 백야 김좌진 장군이 태어나고 성장한 곳으로 지난 1991년 성역화 사업이 추진됐다. 현재 독립역사의 산교육장으로 활용돼 김좌진 장군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

△제8경 궁리포구(서부면 궁리 일원)

드넓은 천수만을 앞두고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장을 갖추고 있다. 장엄한 일출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으며 A지구 방조제는 어족들이 많이 잡혀 전국의 낚시꾼들에게 인기가 좋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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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매출 19조 원, 자산 24조 원, 직원 3만 8000명의 초대형 종합통신회사, KT가 1일 공식 출범하면서 KTF와의 통합효과가 충북 내에서 어떻게 구현될 지 주목된다.

KT-KTF의 통합은 유·무선 전화, 초고속인터넷, 와이브로(무선휴대인터넷), IPTV 등을 아우르는 융합을 통해 고객을 창출하겠다는 의미로 SK텔레콤, LG텔레콤 등과의 새로운 시장 쟁탈전이 시작됐음을 뜻한다.

KT 이석채 회장은 이날 분당 본사에서 열린 통합 출범식에서 개인고객 부문에서 3년 내 10조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2012년까지 모두 27조 원의 총매출을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부문별로는 개인고객부문 10조 원, 홈고객부문 7조 원, 기업고객 부문 4조 원, 융합서비스 2조 원 등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속수무책 무너지던 안방시장을 인터넷 등과 묶어 재공략에 나서겠다는 계획으로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최일선 첨병은 쿡(cook) & 쇼(show)다.

저렴한 가격과 고품질이란 조건으로 고객을 당기고 있다.

KT는 홈기반 사업을 집 전화, 인터넷, 인터넷전화, IPTV 등과 연동해 '멀티 윈도 기반의 가정 내 통합 IT허브’로 제공해 생활 혁신을 꾀하겠다고 그림을 제시했다.

또, 개인기반 사업은 WCDMA, 와이브로(Wibro), 와이파이(Wifi) 등 3W 시너지 창출로 퍼스널 허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KT의 대대적인 통합시장 확대 전략은 충북시장에서도 본격화되고 있다.

KT충북본부는 이미 올 초 KTF 합병을 염두에 두고 지역본부를 폐지하고 IT통합서비스 시장 공략을 위한 체제로 전환했다.

통합상품 판매와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홈고객 부문과 기업고객 부문으로 조직을 재편한 충북마케팅단과 충북법인사업단을 출범시켰다.

따라서 통합KT 출범에 따른 조직개편은 본사의 일부 중복 부서를 제외하고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그러나, KTF 통합효과를 배가하기 위한 충북지역 마케팅은 더욱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일반 가정, 기업 등의 유선전화, 인터넷 등을 쿡(cook) 등 고품질 결합상품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충북 KT는 최근 현대자동차 등 다양한 기업군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결합상품의 시장 창출을 시도하고 있다.

유무선 통합상품인 쿡(cook)과 이동전화 쇼(show)의 신규가입자가 현대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차 값을 할인해 주는 마케팅이다.

한편, KT는 이날 출범식에서 통합 이후 혁신되는 융합서비스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와 3G를 끊김 없이 연동하는 기술을 시연했다.

김현진 기자 lionel@cctoday.co.kr

최영덕 기자 ydcho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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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여행시 고속도로를 줄지어 이동하는 전세버스들의 일명 ‘새떼운행(대열운행)’이 대형 사고 위험에 노출돼 일선 학교의 각별한 지도 관리가 요구된다.

대전시교육청과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체험학습과 수학여행객을 수송하는 버스가 고속도로 등을 단체로 이동하면서 앞차와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아 돌발상황 발생시 연쇄추돌하는 교통사고가 전국적으로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경남 창원의 한 중학교 수학여행단은 설악산으로 이동하던 중 선행차량이 정지했으나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못한 채 뒤따라 오던 버스 4대가 연쇄추돌해 3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같은 해 9월과 11월에도 현장체험학습 버스의 추돌사고로 학생들이 각각 60여 명, 98명이 다쳤으며, 지난 2000년 7월에는 경부고속도로 추풍령 지점에서 수학여행단이 탑승한 버스 11대가 연쇄 추돌해 무려 18명이 숨지기도 했다.

올 들어서도 지난 3월 영동선 마성터널 내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채 고속주행 중 앞차가 급정거하자 후속버스 7대가 연쇄 추돌해 39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지난 4월에는 영동선 이천나들목 부근과 중부내륙선 선산휴게소 부근에서 각각 대열운행에 따른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같은 전세버스의 새떼운행 관행은 버스운전자들이 고속운행 중 타 차량의 끼어들기를 차단하고, 행렬에서 이탈하면 안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무리하게 앞차와 거리를 줄여 운행하다가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것으로 경찰 등은 파악하고 있다.

또 운전자들이 앞차와 간격이 벌어졌을 경우 앞차를 따라잡기 위해 무리하게 과속을 하면서 사고위험에 누출되고 후미 차량들도 전방상황에 대한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돌발상황에 대비하지 못할 소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수련교육 및 수학여행 실무지침’을 마련하고 일선 학교에 운송회사와 계약시 단체차량 이동시 차량 간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계약조건에 반드시 명시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실무지침을 어기는 버스 회사에 대해 앞으로 운송 대상에서 제외하는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대전지역 학교의 경우 이 같은 대열운행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전국적으로 대열운행 사고가 빈번하고 사고 발생시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일선 학교에 철저한 관심과 주의를 갖도록 당부했다”고 말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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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강 살리기의 총 사업비가 늘어나면서 충북사업의 추가 반영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6일 열린 ‘국무위원 재정전략회의’에서 4대강 살리기 추진전략 및 재원소요에 대해 논의한 결과, 총 사업비를 18조 6000억 원 수준으로 잠정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보고된 당초 사업비 13조 9000억 원보다 4조 7000억 원이 증가한 것이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사업비 증가 요인으로 섬진강과 지역숙원사업 포함, 수질개선 사업비 반영, 준설과 보설치 물량 증가 등을 들었다.

이날 국토해양부는 문화부, 농식품부, 환경부 등이 추진하는 4대강 살리기 연계사업은 현재 각 부처가 사업계획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단기간에 집중되는 재원소요의 분산을 위해 지류 등 시급성이 낮은 사업의 완공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또 댐, 조절지 등의 사업은 공기업인 수자원공사가 선투자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이처럼 국토해양부가 4대강 살리기 총 사업비를 늘리기로 함에 따라 단양 수중보 등 충북사업의 추가 반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사업비 증가 요인인 지역숙원사업 포함, 준설과 보설치 물량 증가 등이 충북이 추가 반영을 건의한 미호천 하천정비사업의 확대 일환으로 작전보 설치와 일치하기 때문이다.

또 단양 수중보 건설, 지몽골 생태공원 조성사업, 제천 및 괴산지역 사업 등은 지역숙원사업에 해당된다. 특히 제천지역은 건의한 12건의 사업 중 단 1건도 반영되지 않아 지역민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사업 외에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반영되지 않은 나머지 사업의 추가 반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4대강 살리기에 포함되지 않은 금강권역 사업은 회남지구 생태습지 조성, 대청호 향수 30리길 조성, 옥천지구 친환경 하천정비, 금강변 자전거 도로망 구축, 금강수계 하천정비 등이다.

한강권역의 경우 국가하천 하도준설, 단월지구 하천환경정비, 상습침수지역 배수개선, 기금장천지구 하천제방 축조 등이다.

현재 충북은 4대강 살리기 사업에 한강권역은 충주댐과 충주댐 하류 등 9개 사업, 금강권역은 미호천, 대청댐 및 대청댐 하류, 영동천 등 8개 사업이 각각 반영된 상태다.

도 관계자는 “4대강 살리기 총 사업비가 당초보다 늘어남에 따라 충북사업의 추가 반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의 마스터플랜이 확정, 발표되기 전까지 추가 반영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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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지역에 임상시험기관 및 대학병원 등이 모인 신약개발센터가 설립된다. 대전시는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의 신약개발 관련 정부출연기관 및 병원, 대학, 지원기관, 기업 등 12개 기관이 참여, 대전 바이오메디커넥트센터 출범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전 바이오메디커넥트센터는 대전지역 신약개발 지원을 위해 문을 연 것으로 의약연구개발의 단계별 연계 네트워크 구축으로 첨단 신약개발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출범했다.

시는 센터 출범으로 신약개발의 조기 상업화를 촉진시켜 2015년에는 대전지역 바이오의약 기업이 현재 40개에서 70개, 매출액은 1500억 원에서 2500억 원, 일자리는 600여 개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센터 운영으로 대전시가 충청권 광역경제권 선도 산업인 의약바이오의 ‘기업 맞춤형 의약바이오허브 연계사업’ 및 ‘첨단신약 및 의료소재 실용화 지원사업’의 기업지원기반을 사전에 구축, 사업수행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 대전 바이오메디커넥트센터를 통한 분야별 지원사업은 이달 중 공개모집을 통해 지원대상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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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가 이달 중으로 착공식을 갖고 명품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비상을 본격화한다.

홍성군은 도청이전 신도시 착공과 더불어 대전~당진 고속도로 개통으로 명실공히 미래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기대감이 한층 더 무르익고 있는 상황이다.

신도시 조성이 완료되는 2020년이면 홍성지역은 신도시 인구 10만 명과 함께 홍성인구를 포함해 30만 명이 거주하는 중핵도시로 성장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는 충남 서북부지역에 중견도시가 없었지만, 이 도시가 완성되면 각종 문화와 의료, 교육, 행정, 교통기능이 통합적으로 지원되는 거점도시로 부상해 세종시와 천안·아산시, 홍성을 포함한 도청이전 신도시가 트라이앵글 구조로 형성돼 충남의 성장발전을 견인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듯 충남 100년 발전을 이끌 도청이전 신도시를 뒷받침할 인프라 중 대전~당진 고속도로가 위치해 있다.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개통에 힘입어 도청이전 신도시는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 993만 8000㎡에 2020년까지 2조 1624억 원을 들여 10만 명(3만 8500가구)을 수용하는 규모로 조성된다.

도청이전 신도시는 크게 △주변도시와의 상생발전 체계를 갖춘 거점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 중심의 혁신도시 △특성화대학·에듀타운(열린교육 중심)·R&D 기반 평생교육을 골자로 한 지식기반도시 △물과 녹지로 통합되는 친환경도시 등 4가지 개발방향의 틀에서 조성된다.

특히 1㏊당 100인의 인구밀도를 유지하는 친환경 도시를 표방해 △도시가 숲이 되는 그린시티(Green City) △자연이 에너지가 되는 탄소중립도시 △쾌적한 도시환경을 창출하는 담, 전봇대, 쓰레기 등이 없는 5무(無) 도시 △자전거이용이 자유로운 자전거 천국 △감각적이고 세련된 공공디자인 도시 △지역정체성이 살아 숨쉬는 창조도시 △교육경쟁력이 확보된 교육 특화도시 △일상에 불편함이 없는 안전도시 건설 등 8개 특화 요소를 중점테마로 조성될 예정이다.

도청 예정지의 용지는 행정타운, 비즈니스파크, 상업용지로 나뉘며 행정타운 31만 8362㎡에는 도청(도의회), 교육청, 경찰청이 입주하고, 그 외 유관기관 및 단체는 비즈니스 파크 14만 3336㎡와 상업용지 36만 8319㎡에 업무기능 연계를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분산 배치된다.

2012년 말 완공 예정인 도청 신청사는 23만 1406㎡의 터에 지하 3~4층, 지상 7층, 주차대수 1500대의 연 면적 10만 2331㎡ 규모로 건립되며 공사금액은 보상비 700억 원을 포함해 3277억 원 규모이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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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희망근로 프로젝트가 본격 시행에 앞서 우려됐던 문제들이 현실로 드러났다.

국비 지원, 지자체 분담분 미확정 등 산적한 문제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비 포함 49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서 지자체 간 분담분도 아직 확정되지 않은 데다 참가자 사업장 배분과 임금 30%에 해당하는 상품권 사용 제반 문제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풀어간다는 입장이어서 우려가 현실화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오는 11월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희망근로 사업의 경우 공공근로와는 차별화된 생산적인 작업이 조만간 지역 곳곳에서 진행되더라도 한정된 기간 내에 당초 사업취지를 살릴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재차 조급한 일정을 재촉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을 위해 시가 집행할 490억 원 예산 중 89%는 국비로 지원되지만 나머지 11%에 대해 현재 자치구는 전액 시가 부담할 것을 요청 중인 상황이어서 접점에 다다르기까지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자치구의 입장에서는 기존 시가 제시한 분담분을 수용할 경우 이번 사업에 구별로 5억 원 이상의 추가 예산 부담을 떠안아야 함에 따라 열악한 재정난을 호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 국비 지원분(전체 예산 89%)의 자치구 배분 실행시기도 불투명하다.

또 일자리의 경우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필요에 따라 기획된’ 사안이 아닌데다 사업참여 신청자 분포도 여성과 노령층에 집중돼 있는 실정이어서 사업 생산성보다는 사업기간 참가자 안전사고 예방에 치중해야 하는 부담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참가자 노동력의 질도 떨어지는 등 일 시킨다는 것 자체가 쉽지않다”며 “구별 T/F팀 가동으로 인한 인력배분도 문제지만 사업 진행을 위해 부서별로 할당된 인원이 현장배치나 실무 등 사업관련 업무 90% 이상을 전담함에 따라 부서별 본연의 업무에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과중한 업무량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중구와 서구, 유성구 등은 1일 ‘희망근로 성공 다짐대회’를 개최하고 본격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장정에 앞서 희망다짐대회와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며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사업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거두기까지는 추가 개선작업이 지속적으로 요구될 전망이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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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인지를 편법으로 할인구매해 차액을 경조사비로 충당하는 등 중소기업청의 수입금 징수·관리가 부실하게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1일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1~2월 중소기업청 본청 및 지방청, 관련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기관운영감사를 벌인 결과, 중기청은 시험·분석을 의뢰받거나 보유 설비를 대여하는 민원인에게 일정 수수료를 수입인지로 납부토록 하면서 지방청 수입금 징수·관리업무를 부실하게 운용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감사에서 8개 지방중기청은 한국은행과 수입인지 판매계약을 체결한 자가 금융기관으로부터 액면가의 4%를 할인구매할 수 있는 점을 악용, 직원 가족 등의 명의를 빌려 수입인지판매인 등록을 해놓고 수수료를 현금 수납하거나 은행계좌로 이체받아 2004년부터 올 2월 9일까지 19억 5901만 9800원어치의 수입인지를 할인구매, 편법으로 발생한 차액 7627만 8700원을 경조사비 등으로 부당 집행한 사실이 밝혀졌다.

대전충남지방중기청은 수수료를 지방청 명의 은행계좌로 이체받거나 현금으로 받은 후 매월 말 한꺼번에 수입인지를 민원인 서류에 첨부해 왔으며, 58회에 걸쳐 직원 배우자(수입인지판매인)를 통해 62억 1217만 8000원어치의 수입인지를 할인구매해 848만 6880원의 차액을 부당하게 사용했다.

충북지방중기청 역시 현금으로 수수료를 징수해 매월 1~2회 민원인 신청서에 수입인지를 붙여 왔으며, 92회에 걸쳐 청주상당우편취급소(수입인지판매인)를 통해 1억 4427만 원어치의 수입인지를 할인구매, 288만 5400원의 차액을 경조사비 등으로 써왔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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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름값이 심상치 않은 상승세를 보이면서 서민경제의 근심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달 초순까지 보합권에 머물던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세를 타면서 회복을 시도하는 국내 경제상황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국내 경기가 유난히 힘들었던 이유도 환율 불안과 함께 찾아온 국제유가 급등에 그 원인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대전지역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값은 ℓ당 1557원으로 지난달 8일 1543원에 비해 ℓ당 14원 급등했고, 같은 기간 경유 값도 ℓ당 1324원에서 1334원으로 올랐다.

게다가 이 같은 평균 값과 달리, 실제 대전시내 상당수의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값은 이미 ℓ당 1600원을 넘어서 1700원에 육박하는 곳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기름 값이 급등하는 것은 보합권에 머물던 국제유가가 최근 들어 급등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배럴 당 200달러에 육박하는 급등세로 금융위기와 함께 국내경기를 강타했던 국제유가는 같은 해 하순부터 도로 급락하며 안정세를 찾았던 것이 지난 한 달 동안 갑작스레 급등하며 10년 만의 최고 상승률로 폭등했다.

국내 원유 수입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의 경우 지난달 말 하루만에 4.29% 오른 배럴 당 63.86달러 거래를 마치는 등 한 달 동안 무려 23.7%나 뛰어올랐다.

이는 지난해 12월 배럴 당 30달러 대였던 것에 비하면 무려 두 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이 같은 국제유가 인상을 빌미로 국내 공공요금도 줄줄이 인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서민들의 어려움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실제 정부는 이달 중 서민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전기·가스요금을 국제원유 값 인상을 핑계삼아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최근 들어 국제유가 변동이 국내경기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치면서 유관기관들의 대응도 기민해지고 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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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지역 학교 안전사고 3건 중 1건이 체육시간에 일어나고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18년간 도내에서 1만 2527건의 각종 학교 안전사고가 발생, 학교안전공제회에서 44억 8511만 원을 지급했다.

이 기간 안전사고 유형은 체육수업 중 발생이 4097건으로 1/3 가량을 차지해 최다였고 ‘쉬는 시간’ 3509건, ‘기타 교육활동 중’ 3173건, ‘청소시간’ 850건 순이었다.

특히 학교 안전사고는 2006년 1287건에서 2007년 1540건, 지난해 2108건 등 지난 3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교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길잡이’를 한권의 핸드 북으로 엮어 각급 학교에 배포하는 등 교내 사고 줄이기에 나섰다.

‘안전사고 예방 길잡이’에는 최근 발생한 학교안전 사고 발생사례를 소개한 데 이어 △안전사고 내용 △사고발생 원인 △지도교사의 과실내용 △예방대책 등으로 꾸며져 일선 학교에서 한 눈에 알기 쉽도록 정리돼 있다.

이밖에 학교안전공제회에 대한 일반사항과 공제급여 청구 및 지급 신청 방법 등을 소개해 업무처리에 효율화를 기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안전사고 발생원인에 대한 예방대책을 수록해 교원들이 언제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도록 하는데 최우선을 두어 학교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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