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학교 안전사고 3건 중 1건이 체육시간에 일어나고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18년간 도내에서 1만 2527건의 각종 학교 안전사고가 발생, 학교안전공제회에서 44억 8511만 원을 지급했다.

이 기간 안전사고 유형은 체육수업 중 발생이 4097건으로 1/3 가량을 차지해 최다였고 ‘쉬는 시간’ 3509건, ‘기타 교육활동 중’ 3173건, ‘청소시간’ 850건 순이었다.

특히 학교 안전사고는 2006년 1287건에서 2007년 1540건, 지난해 2108건 등 지난 3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교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길잡이’를 한권의 핸드 북으로 엮어 각급 학교에 배포하는 등 교내 사고 줄이기에 나섰다.

‘안전사고 예방 길잡이’에는 최근 발생한 학교안전 사고 발생사례를 소개한 데 이어 △안전사고 내용 △사고발생 원인 △지도교사의 과실내용 △예방대책 등으로 꾸며져 일선 학교에서 한 눈에 알기 쉽도록 정리돼 있다.

이밖에 학교안전공제회에 대한 일반사항과 공제급여 청구 및 지급 신청 방법 등을 소개해 업무처리에 효율화를 기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안전사고 발생원인에 대한 예방대책을 수록해 교원들이 언제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도록 하는데 최우선을 두어 학교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인석 기자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