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초등수학교과에 대해 인터넷 문제은행을 통한 재택학습이 가능해진다.

학부모와 학생들이 학교 홈페이지 등에 개설된 수학문제은행으로부터 수준별 학습자료를 다운받아 집에서도 교육자료로 활용이 가능해진 것. 학원을 가지않고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해져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경감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초등수학 빌드업(Build up)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대전지역 초등학생들의 수학교과 성취도가 다른 교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난데 따른 것이다.

초등수학 빌드업 프로젝트에 따르면 약 3000개 문항의 수학문제은행을 제작해 초등 6개 학년의 교육자료로 활용한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해 1억 9000만 원을 투입해 수학문제은행 자료 개발을 완료했으며, 자료집과 CD로 발간해 일선 학교에 보급하고 학교·교육청 홈페이지에도 탑재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집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수학문제은행에 탑재된 내용들은 지난해 약 5개월 동안 200여 명의 연구진이 상중하 수준별로 엄선된 문제를 자체 개발했으며, 매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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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시안경을 판매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무차별적으로 퍼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투시안경을 판매합니다’라는 제목의 메일 내용은 ‘불만족시 100% 환불보장’이라는 문구와 함께 “투시안경을 판매합니다. 판매처 이메일 주소에 전화번호 등을 남겨라. 짝퉁사서 사기당하지 말고 확실하게 거래할 사람만 연락해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실제로 직장인 김 모(32) 씨는 얼마 전 이메일을 확인하다 ‘투시안경 판매합니다’는 제목의 광고메일을 보게 됐다.

메일을 열어보니 ‘불만족 시 100% 환불 보장’이란 문구가 큼지막하게 쓰여 있었고 그 아래엔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의 사진이 보였다.

신기하게도 둥그런 안경테 안에는 행인들의 나체가 훤히 드러나 있었다. 사진을 조작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호기심에 사진을 클릭했다.

그러자 연결된 판매사이트에는 제품사진부터 주문 내용을 입력하는 창까지 있었다.

실제로 판매사이트에 제품 종류와 주소 등을 입력하면 상담 전화번호가 뜬다. 그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게 되면 “계좌번호를 문자메시지로 보내줄 테니 돈을 입금하라. 그러면 일주일 내로 물건을 받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투시안경에 대해 말이 안 된다는 입장이다. 현재 개발된 적외선 투시카메라도 흐릿하게만 윤곽만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안경으로 투시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

또 경찰도 이 같은 메일은 사기성이 농후하다는 입장이다. 대부분의 이런 메일이 돈만 송금받고 연락을 끊고 사라지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

경찰 관계자는 “사람들의 관음증을 겨냥한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며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뒤 돈을 송금받고 사라진 사례들이 많은 만큼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scorpius7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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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정책자금 1조 1000억 원이 추가 지원되면서 중소기업들의 갈증이 해소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는 4일 “올해 도내 정책자금 융자 지원현황은 지난달 30일 현재 중진공 직접수행자금의 올해 예산 대비 신청액 규모가 134.9%, 지원결정은 80.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충북지역 정책자금은 신성장기반자금 669억 원, 창업초기기업 육성자금 535억 원 등 모두 2033억 9000만 원이 책정됐으나 기업들의 자금 신청 폭주로 대부분의 자금이 접수 중단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정책자금 추가 지원방침을 통해 충북에 긴급경영안정자금 320억 원, 창업초기 기업육성자금 60억 원 등 모두 453억 원을 증액했다.

특히 추경예산을 통해 확보된 추가 정책자금 배분이 확정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중진공 충북지역본부에서 접수한 자금신청은 항목별로 당일 마감되는 등 신청 열기가 뜨거웠다.

지난 1일, 6월분 신청 첫날 마감된 자금은 창업초기기업육성자금, 개발기술사업화자금, 신성장기반자금 등이며, 긴급경영안정자금은 4일 마감됐다.

중진공 충북지역본부 관계자는 “현재 지원결정 비율이 80.7%인데 20% 정도 남은 게 아닌, 120~130% 비율을 맞춰야 실제 지원이 100% 정도 될 수 있다”며 “현재 지방중기기술사업화, 사업전환, 농공자금 등은 접수가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시설자금을 오는 9월, 지방중기기술사업화자금을 제외한 나머지 자금은 11월까지 접수받을 계획이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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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정치쇼에 치중하는 동안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나 그 가족들은 아직도 고통 속에 살고 있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정부와 각 지자체가 다양한 이벤트성 보훈행사를 준비하고 있지만 정작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처우개선에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국가안보를 최우선 가치로 내걸었으나 아직도 대전과 충남·북 등 지역 곳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보훈가족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아직도 한겨울이다.

지난 2002년 6월 한·일 월드컵의 뜨거운 함성 속에 묻힌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 한상국 중사의 부인 김종선(35·사진) 씨가 오랜만에 입을 열었다.

김 씨는 정부의 전사자 처우에 불만을 품고, 지난 2005년 4월 홀연히 미국으로 떠났으나 지난해 다시 귀국해 현재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충당하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처우 개선을 위해 활동 중이다.

4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김 씨는 "새로운 안보의식을 부각시키며 집권한 현 정부도 바뀐 것이 별로 없다"며 "매년 6월이 되면 호국보훈의 달로 지칭하며, 중앙이나 지방정부 모두 이벤트성 홍보행사에 몰두하지만 실제 보훈가족이 바라는 것과는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날 김 씨는 '군인은 명예로 살고, 명예로 죽는다'고 전제한 뒤 "제3연평해전이 우려되는 현 시점에서 국가와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복무하는 군인들을 위해 국가와 국민이 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배려는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에 들은 것도 중요하지만 축구 국가대표팀이 받았던 병역 혜택이나 훈장이 2급인 것에 비해 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젊은이들한테 준 것은 3~4급 훈장이 전부"라며 "당시 다쳤던 군인들 중 아직도 훈장을 받지 못한 젊은이도 4명이 넘는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 제2연평해전으로 남편이나 자식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정부가 당시 지급한 보상금은 평균 3000만~4000만 원 정도에 그쳤고, 지난 2002년부터 최근까지 김 씨 등 유가족들이 요구하는 △유공자 인정 확대 △침몰한 참수리호의 복원 전시 △훈장 등급의 상향 조정 등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다.

김 씨는 "국가를 위해 뜨거운 피를 흘린 젊은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외면해선 안 된다. 순국선열들이 계셨기에 현재 우리가 있는 것"이라며 6월 잊혀진 영웅들을 얘기했다.

한편 '제2연평해전'은 지난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경 서해 연평도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 2척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출동한 참수리 357호 고속정에 기습공격을 가해 발생했으며, 30여 분간의 교전 끝에 윤영하 소령, 한상국 중사 등 6명이 전사하고, 18명이 부상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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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는 4일 백제역사문화도시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갖고 기본계획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연구용역을 맡은 국토연구원은 ‘역사·자연·사람이 미래를 만드는 살맛나는 백제왕도, 공주·부여’를 컨셉으로 세우고 △백제고도 참모습 되살리기 △창조적 역사문화기반 만들기 △아름답고 편리한 도시공간 가꾸기를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우선 백제유적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발굴을 거쳐 복원하고 주요 유적지에 대한 주변환경을 정비해 백제고도의 모습을 되살리고 문화·예술·산업 진흥기반과 광광거점 인프라 조성,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지역역량 강화를 통해 창조적 역사문화 기반을 만들어 가기로 했다.

국토연구원은 특히 3대 핵심과제의 일환으로 61개 사업을 도출, 이 가운데 △공주와 부여를 금강으로 잇는 금강역사문화벨트 조성 △ 구드래광장을 활용한 백제역사마을 조성 △고마 문화예술콤플렉스 건립△도심 재정비를 골자로 한 웅진·사비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사업을 선도사업(잠정)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국토연구원은 이달 안에 선도사업에 대한 현장조사를 마치고 두 차례의 해외사례 조사, 주민설명회·공청회 등을 거쳐 오는 11월 백제역사문화도시 기본계획안을 최종 도출할 예정이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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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 세계지도자 성령대회가 지난 3일 음성군 맹동면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에서 개막 미사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이날 대회는 '행동하는 사랑(Love In Action)'을 주제로 한국가톨릭 성령쇄신 봉사자협의회와 세계성령대회 준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가운데 아베르 바노에 로마 추기경과 텔레스퍼 토포 인도 추기경 등 6명의 각국 주교를 비롯해 46개국 300여 명의 외국인과 국내 성직자, 수도자, 신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선언과 함께 꽃동네 설립자인 오웅진 신부와 미셸 모란 세계가톨릭 성령쇄신 봉사회장이 성령을 상징하는 성화봉을 들고 입장했으며, 미셸 모란 회장이 제단에 마련된 성화대에 점화하며 절정을 이뤘다.

특히 4일 아베르 바노에 추기경이 '하느님은 사랑이시다'와 오웅진 신부가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의 주제 강의가 각각 열리기도 했다.

6일까지 강의와 치유, 중재기도, 은사, 워크숍 등이 계속되며, 대회 마지막 날인 7일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 잔디밭 광장에서는 3만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셸 모란 회장의 '행동하는 사랑과 선교'에 대한 강의와 성령축복 미사 등 군중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세계성령대회 한국준비위원장인 오태순(토마스) 신부는 "꽃동네는 지난 1976년 오웅진 신부에 의해 창설돼 33년 동안 사회에서 냉대받는 이들을 사랑으로 돌봐 왔다”며 “성령의 열매를 풍요롭게 거둘 수 있는 좋은 모범이 돼 유럽 이외의 지역 가운데 처음으로 세계성령대회가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음성=김요식 기자 kim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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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북도메세나협의회는 4일 예술계와 경제계 인사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과 문화예술단체의 아름다운 만남 ‘메세나 결연식’을 개최했다. 충북메세나협의회 제공  
 
“불황 속에서 더욱 빛나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

기업의 문화예술·스포츠 등에 대한 원조 및 사회적·인도적 지원 활동을 의미하는 메세나가 4일 청주에서 빛을 발했다.

충청북도메세나협의회(회장 이태호)는 이날 오전 11시 선프라자에서 정우택 충북도지사, 이대원 도의회 의장을 비롯 14개 결연 기업체·예술단체 등 예술계와 경제계 인사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과 문화예술단체의 아름다운 만남 "메세나 결연식"을 열고 기업과 지역 문화·예술단체 사이에 새로운 문화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표 참조

결연식은 청주놀이마당 ‘울림’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메세나 결연기업체 소개 동영상 △기업체-예술단체 간 결연식 △새암무용단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결연식은 LG화학, 청주상공회의소, 농협충북본부, 신한은행 충북본부, 대원 등 14개 기업체와 지역 문화단체가 상호교류와 우정의 손을 맞잡음으로써 충북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현했다.

정우택 지사는 격려사에서 "21세기는 문화의 시대로 경제적인 힘과 더불어 문화적인 힘을 쌓아가야 한다"며 문화CEO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업과 예술단체가 물과 물고기처럼 돈독한 관계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메세나는 기업들과 예술단체를 서로 연결시켜 지속적이고, 폭넓은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파트너십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사회 공익적 문화 프로그램으로 선진국은 이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문화 예술 성과를 이루고 있다.

김현진 기자 lione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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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노동, 종교, 정당 등이 4일 대전시 중구 풀뿌리 사람들(구 중구문화원) 강당에서 비상시국회의를 갖고 6월 정국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4일 대전 중구 풀뿌리 사람들(구 중구문화원) 강당에서 비상시국회의를 갖고 “6월항쟁 22주년 정신계승 대전시민대회”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대전지역에서도 국정운영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각계각층에서 분출되고 있다”며 “이에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노동, 종교, 정당 등 50여 개 단체는 6월에 적극적인 시민행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반민주 악법 철회와 검경을 앞세운 강압통치의 중단, 서민살리기 정책을 우선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연대회의는 오는 8일 오후 2시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민주회복과 국민생존권 쟁취를 위한 대전시민 호소문과 요구안’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10일 오후 7시 서대전시민광장에서 1만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6월항쟁 22주년 정신계승 대전시민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성우 기자 scorpius7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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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이 지역특화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어 낙후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지역균형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도에 따르면 각 시·군별로 특화된 지역산업을 중심으로 특구개발 계획을 수립, 정부로부터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받아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도는 이 같은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지난 2005년부터 신청한 결과, 현재 13개 특구를 지정받아 운영하고 있다.

제천의 약초웰빙 산업과 괴산 청정고추산업, 옥천 묘목산업, 충주 사과, 옥천 옻산업, 영동 포도와인산업 등은 2005년 특구로 지정돼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약초웰빙 특구는 제천산업단지 내 위치한 전통의약산업센터와 연계돼 한약재 품질관리 등 한방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또 약용식물 지원을 활용한 한방제제 개발, 천연물 의약품의 관련 기술 및 연구개발 등도 나서고 있다. 이에 2년 연속 전국 우수특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영동 포도와인산업의 경우, 영동을 전국 최고의 포도와인 생산지로 부각시켰다. 현재 영동군은 지난 4월 이탈리아 피렌체와 양 도시 간 문화, 인적교류 및 포도·와인산업에 대해 협력키로 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단양 석회석산업발전 특구와 음성 다올찬친환경수박 특구는 2006년, 영동 감고을산업과 청주 직지문화특구는 2007년에 각각 특구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

단양 석회석산업발전 특구는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재단과 연계돼 석회석 신소재 연구 및 개발, 신소재 클러스터 거점 확보 등에 앞장서고 있다. 단양군은 특구를 통해 북부권 지역경제 활성화와 석회석 관련 부존자원의 발전적 활용 및 개발거점 확보, 구축된 연구기반을 바탕으로 기술고도화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는 제천 에코세라피건강 특구, 충주 중원역사문화레포츠 특구, 보은 대추·한우 특구 등이 특구 지정을 받았다.

올해는 도농교류 교육과 문화체험을 내세운 증평이 특구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 산업과 관련, 아시아 솔라 밸리 특구가 연구용역에 들어간 상태다.이에 도는 계획안 공고 및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신청절차가 진행 중인 지자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도는 지역별 특성에 맞는 특화발전특구를 지정함으로써 특색 있는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낙후지역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앞으로 이들 특구 외에 충주 온천수와 청원 초정광천수 등을 활용한 지역연고 산업 육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각 시·군별로 지역적 특성에 맞는 특구 개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며 “대부분 특구가 정부로부터 운영에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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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 발굴로 이전 건축이 고려됐던 도안신도시 트리풀시티 902동이 설계도에서 사라진다.

4일 트피풀시티 아파트 시행사인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통해 902동을 짓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해당 동 부지는 공원으로 편입돼 아파트 전체 공원면적이 늘게 됐으며, 지하주차장 부분에 대한 설계 변경이 필요하다.

공사가 건축을 포기한데는 902동 계약자 70명 중 이전 건축에 단 12명만 찬성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도시공사의 2차 주민의견 수렴 결과 계약해제 7명과 기타의견 37명 외에도 계약유지에 부정적 견해나 다름없는 미회신도 14명에 달하는 등 70명 중 58명이 계약유지에 대해 반대했다.

공사는 추후 분양 가능성 등을 고려해 최소 절반 이상의 계약자가 이전 건축에 찬성할 경우 건축을 고려해왔다.

공사는 이사회에서 미건축으로 최종 결정됨에 따라 계약자들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했으며, 법정이자와 함께 기납입금을 돌려줄 계획이다. 하지만 계약자들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움직을 보이고 있어 법적다툼이 이어질 전망이다.

공사 관계자는 “공기 때문에 더 이상 시간을 끌 경우 전체 입주자에게 선의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결단을 내렸다”면서 “손해배상은 심정적으로는 이해하지만 공사가 자체적으로 판단해 진행할 수 없는 만큼 법률적 판단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리풀시티 아파트는 지난해 말 문화재 발굴조사 과정에서 902동 부지 일부와 초등학교 부지에 걸쳐 고려시대 집터로 보이는 유적이 발견돼 공기가 지연됐다.

공사는 이와 관련, 4일 2·3차 중도금납부 시기를 각각 3개월 연기했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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