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CMA ‘맞짱’

2009. 7. 30. 00:04 from 알짜뉴스
     내달부터 증권사들이 본격적으로 은행 영역에 뛰어들면서 금융권의 자리다툼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지금까지 고금리 CMA(종합자산관리계좌)를 앞세워 고객확보에 나섰던 증권사들 가운데 상당수가 내달 4일부터 소액지급 결제서비스 개시를 시작하면서 은행업무 영역으로 전격 진출한다.

증권업계는 은행의 보통예금(요구불예금)과 유사한 CMA에 연 4%대의 고금리와 신용카드·체크카드 결제, 종합대출 등의 기능을 더하며 시중은행과 고객유치 경쟁을 전개했다 .

실제 29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현재 집계된 CMA 계좌 수는 모두 898만 9544계좌로 올 초 대비 11% 이상 늘었다.

증권사들은 CMA의 본래 기능인 투자 편리성에 더해 각종 은행 계좌의 기능을 갖춤에 따라 은행 계좌보다도 더 주거래 계좌로써 충실한 기능을 갖췄다는 입장이다.

특히 금리에 있어 시중은행의 보통예금이 0.1% 수준인 것에 반해 CMA는 은행의 정기예금과 대등한 연 3~4%의 이자를 기간에 상관없이 지급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매력이 있다는 것.

동양종합금융증권 관계자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고객들은 습관적으로 예금을 위주로 하는 은행을 찾았지만, 앞으로는 CMA를 통해 선진국형 자산설계의 패턴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 관계자도 “아직까지도 CMA의 근본 성격을 이유로 원금손실을 우려하는 고객이 있는데 이는 기우에 불과하다”며 “국공채와 우량 회사채 등에 투자하는 CMA의 원금손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은행권은 증권사와의 업무영역 중첩이 있어도 고객이나 자본이탈이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권은 증권사의 턱 없이 부족한 지점망과 이에 따른 자동화기기 수수료 문제, CMA의 거래실적이 금융권에서 널리 통용되지 못하는 점 등 단점이 적지 않다는 것.

모 은행 PB팀장은 “CMA 열풍이 한창일 때 일시적으로 고객쏠림 현상이 있었지만, 지금은 별다른 움직임 없이 균형을 맞추고 있다”며 “오히려 CMA의 부족한 기능이 인식되면 은행권의 업무영역이 증권사로 넓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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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청주와 천안 등을 돌며 수 년간 원룸에 혼자 사는 여성을 노리고 수 십 명을 성폭행 한 40대 회사원 최 모(45) 씨의 범행이 추가로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최 씨가 저지른 추가 범행 중 7살 아들과 방에서 함께 자고 있는 34살의 주부를 성폭행 한 것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흥덕경찰서는 29일 최 씨를 상대로 성폭행에 대한 추가조사를 벌여 최근 1년여 동안 20여 건의 범행을 추가로 저지른 사실을 밝혀냈다.

<본보 27일·28일자 3면 보도>이로써 최 씨가 저지른 것으로 확인된 성폭행 범죄는 지난 2003년 5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45건으로 늘었다.

경찰에 따르면 추가로 드러난 최 씨의 성폭행 범죄는 같은 집을 두 번씩이나 침입해 재차 성폭행 범죄를 저지르거나 7살 아들이 곁에서 잠자고 있는 동안 그 어머니를 성폭행하는 파렴치한 범행도 포함돼 있고 외국인을 사전에 노리고 성폭행 한 사례도 2건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에 최 씨에게 피해를 당한 것 같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점으로 볼 때 최 씨의 추가 범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빠르면 다음주 초 최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홍동표 청주흥덕경찰서장은 “성폭행 범죄의 경우 피해자가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수사에 어려움이 있지만 추가 범행이 더 나올 것으로 보고 천안권 경찰서와 공조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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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의 한 사립대가 100억 원대의 학교공사를 학교법인 이사가 수주한 것을 놓고 학내 잡음이 일고 있다.

한남대 등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개관한 한남대 신기숙사 수주업체가 학교법인 이사가 운영하는 건설업체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지면서 학내 구성원 사이에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등 뒷말이 무성하다.

한남대 신기숙사는 지난 2006년 ㅅ건설업체가 102억 원에 수주했으며, 18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해 2월부터 학생기숙사(지하 1층 지상 10층)와 글로벌하우스(지하 1층 지상 5층)로 개관해 운용 중이다.

문제는 신기숙사를 수주한 ㅅ건설업체가 학교법인인 대전기독학원 이사 중 한 명의 소유라는 것.

당시 ㅅ업체는 공개입찰을 거쳐 102억 원대의 신기숙사와 57억 원 규모의 대덕밸리캠퍼스 증축공사 등 모두 150여억 원대의 학교 공사를 동시에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학내 일각에선 기숙사 공사 수주과정에서 대학 이사가 운영하는 ㅅ건설업체가 학교 측에 비공식적인 로비에 나섰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더욱이 개관한지 1년도 안된 신기숙사 건물에서 일부 결로현상 등이 발생하자 학생들 사이에선 부실공사가 아니냐는 주장도 대두되고 있다.

또 일부에선 기숙사 설계변경과 함께 약 20여억 원가량 추가적인 비용을 지출했다는 주장들이 제기되면서 학교 이사에게 일종의 혜택을 준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꼬리를 물고 있다.

업체 관계자가 대학법인 이사진에 포진한 것에 대해서도 타당성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학의 주요 사업들이 막대한 이권과 연계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학내 구성원들의 불신을 자초하는 등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논란을 빚고 있는 ㅅ건설은 수도권에 본사를 둔 업체로 대학시설과 교회 종교시설을 전문시공하는 중견 건설업체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남대 관계자는 “수주업체 관계자가 학교법인 이사로 재직 중인 것은 맞지만 공개 입찰을 거쳤기 때문에 절차적으로 문제될 것 없다”며 “해당 업체도 대학시설공사를 전문으로 업체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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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정헌재)는 29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북지사는 업무추진비가 단체장의 쌈짓돈이 아니라, 국민의 혈세임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부당하게 사용한 업무추진비를 환수·변제하라”고 촉구했다.

민공노는 “열람결과 드러난 불법 및 규정위반 지출은 충북도 업무추진비 전체의 일부분에 불과할 뿐”이라며 “충북지사의 업무추진비 현금 사용내역 중 일부는 실·국장과 과장들에게 비서실장이 전달·지급했다고 서류가 작성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달자 명의의 기록과 영수증이 없는 점 △직원격려금 지출 증빙서류상 원인 행위일 이전에 현금 지급 △직원 격려금 지출 증빙서류 대부분이 사후 보완된 서류 등으로 미뤄 수령자 명단이 허위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업무추진비가 도정협조자 등에 대한 격려물품 구입으로 재래시장 상품권 등을 구입했으나 구체적 지급 개별대상자를 명시하지 않았다”며 “수불부도 작성하지 않은 것은 선거법 위반 사례를 은폐하거나 법적 시비를 차단하기 위한 의도적 불성실 관리라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충북도 기관장들의 모임인 무심회, 청녕회 등 개인적 회비를 업무추진비에서 지출한 것은 충북도가 업무추진비를 단체장의 쌈짓돈으로 여겼다는 증거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아울러 “충북지사가 우리의 요구를 묵살할 경우, 확보된 모든 관련 증빙자료와 함께 사법당국에 고발하겠다”며 “업무추진비가 사전 선거운동 등 부정부패를 조장하는 검은 돈으로 쓰여지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선거 시 공천배제 요구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충북도는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즉각 해명하고 나섰다.

신동인 도 행정국장은 “‘지방자치단체 업무추진비 집행에 관한 규칙’이 지난해 3월 10일 마련됐고, 그 이후부터는 이 규칙에 어긋남없이 집행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전공노가 실·국장에게 지출됐다고 주장한 업무추진비도 실상은 충북지사가 각 부서에 격려금을 지급하면서 실·국장들이 수령한 것을 잘못 해석한 것”이라고 밝혔다. 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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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노후차량 교체에 따른 세제 지원이 오는 9월 조기 종료되지 않고 당초 계획대로 연말까지 유지될 전망이다. <본보 7월 2일자 7면 보도>

2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하반기 내수경기 부양을 위해 자동차 분야 세제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노후차 교체 시 개별소비세와 취·등록세를 70% 감면하는 조치를 연말까지 시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완성차 업계가 구조조정에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일 경우 노후차 교체에 대한 세제 지원 종료시점을 9월로 앞당길 방침이었으나 자동차가 경제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자 이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6월 말 승용차 개별소비세 30% 인하조치가 종료됨에 따라 노후차에 대한 세제 지원마저 조기 종료할 경우 회복세를 보이던 경기가 다시 하락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정부의 이 같은 입장 선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내달 말 노후차 세제 지원이 연말까지 지속돼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할 예정으로, 국회는 지난 5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노후차 지원을 연말까지 하되 자동차 업계의 자구 노력에 대한 종합평가를 9월 정기국회 전까지 실시해 세제 지원 조기종료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는 부대 의견을 달은 바 있다.

최 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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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과학기술부가 서원학원 이사진에 대한 재청문을 내달 중순경 실시키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29일 “지난번에는 일부 이사를 대상으로 청문을 실시했으나 새로운 변수(추가사항)로 인해 다음달 중순경 전체 이사를 대상으로 다시 청문을 열기로 했다”며 “청문 대상과 청문 내용 등을 이미 서원학원과 이사 개인들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음 청문에서는 박인목 전 이사장의 ‘깡통계좌’ 문제를 비롯해 학원 인수 과정 및 운영 전반에 대한 불법·비리 여부 등을 다루게 될 것”이라며 “서원학원 이사진에 대한 승인 취소 여부는 다음에 열리는 청문 결과가 나와야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교과부의 방침은 전날까지 담당 관계자가 ‘이번주 중 최종 통보를 할 것’이라고 확언한 것에 비춰볼 때 급선회 배경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이 관계자는 ‘재청문 실시 통보’를 전날 언급한 ‘최종 통보’라고 주장했지만 이는 실질적으로 ‘결론 없는 중간통보’밖에 안된 셈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교과부 장관이 결재 과정에서 재청문 지시를 한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교과부가 이사진 재승인 방침을 세웠다가 범대위 측의 재검토 요구를 수용하고 ‘승인 취소’를 전제로 재청문을 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범대위 관계자는 “교과부가 재승인 방침을 철회하고 ‘승인 취소’를 전제로 재청문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당초 ‘깡통계좌’ 및 불법·비리, 부채 미해결 등을 중요하게 다뤘어야 하고 이 같은 사안은 충분히 직권 승인 취소 대상인데도 그렇게 하지 않고 재청문을 실시하는 것은 유감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원대 고위관계자는 “교과부가 재청문을 실시하는 것은 그 자체로 법적인 하자가 있다”며 “엄밀히 다음 청문은 재청문이 아니라 새로운 청문이고 따라서 계고를 하지 않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지난 청문에서도 범대위 측에서 제기한 사항들이 충분히 다뤄져 결과(재승인 방침)가 달라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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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의료복합단지 대전유치 홍보 출정식이 28일 대전시청에서 열려 박성효 대전시장을 비롯한 대전시의회 첨단의료복합단지 특별위원회, 대전사랑운동시민협의회 등 관계자들이 대전유치를 위한 구호를 외치고 있다. 홍성후 기자 hippo@cctoday.co.kr  
 

<속보>=박성효 대전시장이 정부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선정과 관련 충청권 정책연대를 제안하고 나서 이완구 충남지사와 정우택 충북지사의 반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본보 7월 28일자 1면>

특히 첨단의료단지 유치를 위해 단일 광역권을 넘어 대구와 광주 등 영호남간 정치적 연대로 충청권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박 시장의 공식 제안은 선언적 의미를 넘어 막판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관련기사 3·21면

여기에 첨단의료단지 결정·발표 시기(내달 10일경)가 보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어서 박 시장의 충청권 연대 제안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박 시장은 28일 대전시청 북문광장에서 열린 ‘첨단의료복합단지 대전유치 촉구 결의대회 및 유치 홍보단 환송식’에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만큼 충청권 연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충북과 충남에 협력 및 연대를 공식 제안했다.

이어 박 시장은 “충청권 연대는 필요하지만, 정부의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이 더욱 중요하다”며 정치적 연대 또는 압력에 의해 첨단의료단지 입지가 결정되는 것에 대해 강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박 시장은 부산·울산·경남에 이어 대구·경북, 대전·충남·충북 등 단일 광역권 간에 공조 또는 연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인 반면 대구와 광주 등 무분별한 연대에 대해서는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박 시장은 “얼마나 많은 지역이 연대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위해 어느 지역에 입지해야 하는가 하는 실체를 가지고 노력하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며 “정치적 연대 또는 압력에 의해 입지가 결정된다면 국가의 장래도 없고 막대한 예산이 낭비되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첨단의료단지 유치 결의에 대해서도 박 시장은 “그동안 힘을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들을 보면서 힘이 나고 확신이 생긴다”며 “첨단의료산업 연구개발 인프라와 경험이 가장 많은 대덕연구개발특구 중심으로 첨단의료단지를 조성하고 인근 지역과 협력하는 ‘허브 앤 스포크(Hub&Spoke)’ 전략만이 국가의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김영관 정무부시장과 김시중 유치추진위원장(전 과기부장관) 등 300여 명의 홍보단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와 지역 국회의원 등을 방문해 첨단의료단지 대전 유치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서울지역 주요거리에서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 유효상·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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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28일 갤러리아 백화점 타임월드점에서 알뜰 쇼핑족을 겨냥해 텐트를 구입하면 편안한 잠자리를 위한 매트를 주는 사은품행사 등을 펼치고 있다.

홍성후 기자 hippo@cctoday.co.kr
 
 
‘뜨거운 태양, 파도가 몰려오는 백사장, 시원한 계곡’

생각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됐다. 불황으로 지갑은 얇아졌지만 무더위를 피해 바캉스를 떠날 준비로 벌써부터 산과 바다, 계곡에 마음이 가 있는 이도 적지 않다. 여름휴가를 어디서 어떻게 보내든 즐거움을 배가시키려면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경기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찾아온 올 여름 휴가철은 인터넷 쇼핑몰과 발품을 팔며 알뜰휴가를 준비하는 게 좋다. 휴가지에서 입을 옷이나 액세서리 등을 준비하려는 바캉스족을 위한 바캉스 세일 행사와 각종 이벤트 등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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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상품은 백화점에서

대전지역 백화점 업계는 알뜰 쇼핑족을 겨냥한 바캉스용품 기획전과 특가전, 경품행사 등을 펼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는 ‘썸머(SUMMER) 바캉스 특집’이라는 테마로 특가전 및 경품행사 등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아레나와 엘르, 스피도 등이 참여해 내달 2일까지 진행하는 ‘썸머 비치웨어 경품 대축제’에서는 비치웨어 5만 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고 있다. 1등(6명, 1인 2매)은 케러비안베이 입장권, 2등(3명)에게는 수영복 5만 원 시착권을 각각 제공할 예정이다.

1층 서문 행사장에서는 30일까지 선글라스 특집전을 펼쳐, 비비안웨스트우드(18만 5000원)·장폴 선글라스(9만 9000원)·캘빈클라인 선글라스(18만 5000원)·막스마라 선글라스(7만 5000원)를 할인판매 한다.

비치웨어의 경우도 아레나와 엘르가 20%를, 스피도가 30%를 각각 할인가에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30일까지 ‘아웃도어 바캉스 특집전’을 펼쳐 50%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바캉스 필수 아이템에 대한 파격적인 할인전을 진행 중이다.

30일까지는 8층 이벤트홀에서는 ‘쿨썸머 여성패션 코디 제안전’을 진행하고, 어스앤덤과 크럭스의 바캉스 코디상품전도 펼친다.

어스앤덤의 티셔츠와 바지를 1만 원, 1만 9000원에 각각 판매하고 7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롯데상품권 5000원 권을 증정한다.

크럭스에서도 티셔츠와 바지를 5000원, 1만 원에 선보이고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 한해 선착순 크럭스 슬리퍼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또 8층 이벤트홀에서는 ‘쿨썸머 레저 스포츠 페스티벌’을 전개, 헤드 슬리퍼를 2만 4500원, 노스페이스 티셔츠를 2만 9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1층 특설매장에서는 아식스가 ‘여름 신발 의류 창고 대공개전’을 열어 반팔 티셔츠 1만 5000원, 반바지 2만 원, 운동화 2만 원 등 균일가에 판다.

백화점 세이도 같은 기간 바캉스 페스티벌을 열어 수영복, 비치웨어 등을 저렴한 가격에 펼쳐 놓는다.

특히 아레나 비치수영복(여)은 6만 9000원에, 비치반바지 수영복(남)은 2만 9000원, 3만 3000원에 각각 내놓는다.

아레나 비치수영복 세트 구매 시 비치 가방을, 휠라 수영복 구매 시에는 타올을, EXR 수영복(10만 원 이상)은 마우이 티셔츠를 증정할 계획이다.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도 살펴봐야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도 휴가 전 바캉스용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잡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특가전을 진행하고 있다.

홈쇼핑업계는 비수기인 여름 바캉스 시즌을 맞아 특가 프로그램으로 고객을 잡는다는 전략이다.

GS홈쇼핑은 다양한 생필품을 초저가에 선보이는 15분 내외의 ‘미니 프로그램’ 방송을 매일 1회에서 많게는 5회까지 방송 횟수를 늘리고 있다.

CJ오쇼핑도 식품과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집중 편성, ‘온라인 장보기’를 유도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옥션의 경우 내달 7일까지 ‘삼총사가 뭉치면 포인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3명이 팀을 만들어 함께 쇼핑하면 팀별로 쌓인 총 구매결정금액의 3%를 포인트로 무조건 돌려준다.

또 총금액 상위 100팀에게는 각 팀원당 1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GS이숍은 오는 31일까지 ‘휴가비 100만 원 쏜다!’ 이벤트를 열고 행사기간 중 화장품·미용 상품·보석·시계 등을 구매하고 합포장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휴가비를 지급한다.

1등 100만 원, 2등 20만 원, 3등 10만 원의 적립금을 휴가비로 지원한다.

또 내달 2일까지 ‘금강 썸머 바캉스 대전’에서 샌들이나 여름 신발을 구매한 고객 10명에게 추첨을 통해 캐리비안 베이 입장권을 준다.

G마켓은 내달 13일까지 ‘나의 바캉스 스토리’ 이벤트를 진행, 해당 이벤트 상품을 구매한 후 포토상품평을 남기면 선정된 2명에게 휴가비 명목으로 총 100만 원 상당의 G마켓 선물권을 증정하고 튜브와 사진인화권 등 바캉스용품도 경품으로 제공한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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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상뮤지컬 갑천 개막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에 참여하는 주민들이 맹연습을 하고 있다. 서구청 제공  
 
국내 최초 ‘수상뮤지컬 갑천’ 개막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다.

대전시 서구가 주최하는 수상뮤지컬 갑천은 다음달 13일부터 16일까지 매일 오후 8시 엑스포다리 갑천변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수상 뮤지컬 갑천을 무대에 올리게 된 배경은 지난 1996년부터 2007년까지 11년 동안 개최해 온 갑천문화제가 지역의 문화적 특색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에 따라 중국 계림의 ‘인상유삼저’를 인용한 서구만의 문화제를 개발하게 됐다.

수상뮤지컬 갑천은 고려 광종 때 탐관오리의 수탈에 견디다 못한 민초들이 무신정권에 항변하기 위해 일으킨 망이·망소 형제의 민중봉기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민중봉기의 발생지가 서구 ‘탄방동’이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갑천변에 특설무대를 설치하고 빛과 소리, 역사를 소재로 제작됐다.

수상뮤지컬 갑천의 특징은 국내 어느 곳에서도 시도되지 않은 최초의 수상뮤지컬이고 국내 공연사상 전문 연극인 100여 명을 제외하고 1000여 명의 주민들이 출연하는 최대의 규모인 동시에 국내의 유명 전문연극인과 스탭이 참여하는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뮤지컬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30도를 오르 내리는 무더위 속에서도 고려시대 탐관오리들의 수탈에 항거하는 민초들의 모습을 사실감 있게 그려내기 위해 맹연습 중이다. 공연 내용은 모두 8장으로 돼 있는 데 고려 무신정권 당시 민중들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1장은 노인이 황포돛단배를 타고 등장 대전의 역사를 이야기하고 2장에서는 어린이들과 등을 든 여인, 사공들이 명학소 사람들의 애환을 노래한다. 3장에서는 개경군사들이 갑천을 건너 무대 앞에서 무사춤을 추고 이때 고수들이 모듬북과 대북으로 장엄함을 연출한다. 4장은 젊은 처녀들이 수상에 설치된 부교를 걸어나와 청결의식을 거행하고 망이가 사랑가를 부르며 수상의 50m 상공에서 애틋한 사랑을 연출한다. 5장은 갑천 수상에서 봉기한 망이군이 고려성으로 진격하고 관리들이 봉기를 무마하려는 데 6장에서는 이에 굴하지 않고 치열한 전투가 시작된다. 7장에서는 망이가 수상에 만들어진 형장에서 구슬픈 노래를 부르며 죽어가고 마지막 8장은 삿갓쓴 노인이 나타나 대금소리에 맞춰 민중 봉기의 역사적 의미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구는 국내 최초로 시도된 수상뮤지컬 갑천 개최 도시와 문화예술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대전지역의 대표 문화제로 발전시켜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서구청 전 직원은 물론 서구의회 의원들이 전국 자치단체를 상대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국내 최초, 최대, 최고의 무대에 걸맞게 인원 동원에 총력을 펴고 있다.

가기산 서구청장은 “이번 공연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대전의 역사를 재발견하는 동시에 대전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을 개발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대전시민 모두가 우리의 역사를 발견하고 당시의 감동을 재현하는 현장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효상 기자 yreport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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