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바라는 그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행복은 밖에서 오지 않는다. 행복은 우리 마음 속에서 우러난다.

오늘 내가 겪은 불행이나 불운을 누구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남을 원망하는 그 마음 자체가 곧 불행이다.

행복은 누가 만들어서 갖다주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이 만들어 간다.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세상은 우리 생각과 행위가 만들어낸 결과다.

그래서 우리 마음이 천당도 만들고 지옥도 만든다는 것이다.

사람은 순간순간 그가 지닌 생각대로 되어간다.

이것이 업(業)의 흐름이요 그 법칙이다.

사람에게는 그 자신만이 지니고 있는 특성이 있다.

그것은 우주가 그에게 준 선물이며 그 자신의 보물이다.

그 특성을 마음껏 발휘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긍정적인 사고가 받쳐주어야 한다.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일마다 잘 풀린다.

그러나 매사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될 일도 안 되고 일마다 꼬인다.

이 세상은 공평무사하게 누구에게나 똑같이 하루 스물네 시간이 주어져 있다.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그 인생은 달라진다.

이 귀중한 우주의 선물을 우리는 순간순간 어떻게 쓰고 있는가.

긍정적으로 쓰고 있는가, 부정적으로 쓰고 있는가.

밝은 마음으로 쓰고 있는지, 어두운 마음으로 쓰고 있는지 수시로 물어야한다.

우리가 지닌 생각이 우리 집안을 만들고 이 세상을 만들어간다 점을 명심할 일이다”

법정스님이 지은 ‘행복은 밖에서 오지 않는다’는 싯구다.

세상 만사 모든 일이 우리 자신 하나하나의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한국 선불교의 고향

수덕사(충남 예산)는 선풍이 살아 숨쉬는 선지종찰로 경허, 만공, 혜암, 벽초스님 등이 수행정진한 한국 선불교의 고향이다.

그래서 수덕사를 찾으면 선수행 스님의 향기를 금새 느낄 수 있다.

만공스님이 선수행하기 위해 건립한 금선대와 소림초당에서는 아직도 뜨거운 정진의 열기가 따오르고 금선대에는 경허, 만공스님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또 덕숭산 꼭대기에 위치한 전월사는 만공스님이 만년을 보낸 곳으로 이곳엔 스님이 앉아 수도정진했던 바위가 있는데 대장연을 품고 ‘참된 나’를 발견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

◆‘참된 나’를 찾아 떠나는 길

주로 산사가 운영하는 템플스테이는 입제식과 예불, 선·명상, 발우공양, 운력, 108배 등의 프로그램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다.

참된 나를 찾아 떠나는 길목으로 들어서는 것으로 이것은 곧 마음을 비우는 과정이기도 하다.

템플스테이에 임하는 첫 단계는 바로 입제식이다.

사찰에서 머무는 동안 지녀야 할 몸가짐, 마음가짐을 배우며 익히고 일정을 함께할 스님과 첫 대면을 하는 자리다.

이어 석가모니를 비롯한 부처의 여러 세자들에게 예를 갖추는 예불을 올리게 되는데 수행자들의 삶을 하나하나 되새기면서 그 발자취를 따라 열심히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된다.

석가모니 부처 이래 불교 수행자들은 선수행을 통해 해탈의 길을 걸었다.

가만히 앉아 ‘고요한 사유’를 통해 마음을 제어하는 방법을 알아가다 보면 본마음, 참된 나에 다가서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선·명상이다.

운력은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않는다’는 선가의 전통이 하나의 원칙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율력이라고도 하는데 여러 사람이 힘을 합해 일을 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엄격한 수행 속에서 자칫 여유를 잃을 수도 있는 스님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눈이나 낙엽을 쓸면서 자연 혹은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는데 운력 역시 자신의 주변과 생각을 정리하는 하나의 수행이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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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원도심의 오래되고, 낙후된 교량들이 지역의 랜드마크형 건축물로 새롭게 탄생할 전망이다.

대전시는 교량경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특색 있는 창조 도시로의 랜드마크를 형성하기 위해 목척교 주변 교량들의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현재 목척교 르네상스 프로젝트(1단계) 사업으로 진행 중인 목척교와 은행교 리모델링 공사와 연계해 목척교 주변을 자연미 넘치며 창의적인 경관으로 바꾸기 위해 우선 사업으로 대흥교과 중교, 선화교 등 3개교에 야간경관 연출 방식을 도입, 새로운 도시의 이미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올 6월까지 완료되는 경관 조성사업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목척교와 연계한 생태 도시로의 새로운 야간 경관을 다양한 빛으로 연출, 대전의 도심을 관류하는 중심 수변공간 교량경관 개선으로 대전천을 이용하는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보행공간을 제공키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26일 진행된 ‘목척교 주변 교량들의 환경개량 2-1단계 사업 기본설계 심사’에서 선정된 당선작을 바탕으로 내달까지 실시설계 절차를 거쳐 올 6월까지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 공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2-2단계 사업으로 현암교와 삼선교, 인창교와 보문교 등 2.5㎞ 구간의 4개교에 대한 교량경관개선사업을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목척교 주변 교량경관 개선사업을 계기로 명품 수변공간을 창출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한편 쾌적한 보행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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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는 올 3~4월 '범시민 폐휴대폰 모으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전의 경우 연간 450만 대의 폐 휴대폰이 발생하고 있는 반면 회수되는 기기는 130만 대에 불과해 대부분 서랍·장롱 속에 방치되거나 일부는 매립 또는 소각되면서 자원낭비와 함께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폐 휴대폰을 수거하기 위해 시청과 각 구청, 주민센터 등 공공기관, 학교, 대형마트, 아파트 등에 수거함 1000개를 설치하는 한편 오-월드 입장객 중 기기를 가져오는 시민들에게 30~40% 상당의 할인권을 제공키로 했다.

시는 또 매월 둘째 주 금요일에는 대전역 등 주요 시가지에서 범시민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고, 매월 첫째, 셋째 금요일을 '공직자 폐휴대폰 수거의 날'로 정하고, 출근하는 공직자를 대상으로 집중수거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폐휴대폰 1대에는 금 0.034g, 은 0.2g, 구리 10.5g 등이 함유돼 있어 1대당 평균 2500원의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집중수거 기간 모아지는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된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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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충남지역 중소기업들의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3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관내 129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 결과 2월 대전충남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전월(90.4)보다 5.3포인트 상승한 95.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가장 낮았던 2월 51.9에 비해 배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원자재가격상승과 환율하락 우려 등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 설 특수로 소비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2월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는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7.6%로 전월(68.5%)에 비해 0.9%포인트 하락했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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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원사랑포럼 청년위원회는 28일 청원군청 기자실에서 청원·청주 통합관련 기자회견을 가지려 했지만 내부 사정으로 인해 취소가 됐다. 청원사랑포럼 청년위원회 관계자들이 청원군청 출입기자들에게 기자회견 취소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청주·청원 통합논의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통합에 반대하는 청원지역 사회단체 모임인 청원사랑포럼에도 변화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28일 청원사랑포럼 청년위원회(이하 청년위)는 청원군청 브리핑룸에서 ‘청주·청원 통합은 주민 손으로 결정돼야 한다’는 내용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자청했으나, 약속시간인 오전 11시가 되자 돌연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청년위 관계자는 “통합반대 측은 행정안전부와 한나라당이 청원군의원들에게 심각한 압박을 가하고 있기 때문에 위기감에서 기자회견을 준비했다”며 “강력한 반대 메시지를 보강해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내부 의견이 나와 부득이 취소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에 앞서 청원사랑포럼 조방형·손갑민 공동대표가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청원사랑포럼의 공식입장이 아니다”고 밝히면서 기자회견 취소가 청원사랑포럼의 내분 때문인 것으로 비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조 대표와 손 대표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청원사랑포럼에 내분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진화에 나서면서도 내부적인 입장차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조 대표는 “청원사랑포럼에 공동대표제가 존재하는데 청년위가 공동대표단 회의를 거치지 않은 채 기자회견을 준비했기 때문에 청원사랑포럼의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 대표는 사견임을 전제로 “4개 구청의 청원군 지역 설치와 통합시의회 의원동수, 통합인센티브의 청원군 지역 집중투자는 청원군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기회”라며 “이에 대한 확실한 보장방안만 나온다면 통합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청원사랑포럼의 기본입장은 청주·청원이 공동발전할 수 있는 대안이 나온다면 무조건 반대할 것이 아니라 통합논의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많은 단체가 모여 이뤄졌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측과 강경하게 반대하는 측의 입장차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의 입장도 조 대표와 다르지 않았다. 손 대표는 “현재까지 나온 안에 대한 행안부와 충북도의 구체적인 이행보증안이 나와야 한다”며 “군의회가 이행보증을 받을 수 있는 대화의 자리에 나서지 않는 것이 아쉽다”고 토로했다.

손 대표는 “4개 구청 청원군 지역 설치와 의원 동수 구성을 믿을 수 있다면 군민들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군의회는 도에서 제안한 대화에 나서 군민들이 믿지 못하는 이유를 당당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원=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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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입맛만큼 까다로운 게 있을까. 이 때문에 모든 이의 입에 맞는 맛을 만드는 건 불가능하고, 이는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고민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계를 뛰어넘는 맛집도 있으니, 그 비결은 정성에 있다. 장을 직접 담가 쓰거나 재료를 엄선하돼 쓸 때는 아낌 없이 낸다.

우리집삼식이무침은 가시가 박힌 듯 울퉁불퉁 거친 모습을 하고 있는 생선 ‘삼식이’를 새콤달콤한 회무침으로 만들어 내는 식당이다.

당진에 갔다가 우연히 먹어본 삼식이회무침 맛에 반한 이영옥 사장이 지난 2003년 요리를 하는 동생 이한주 씨와 함께 대전 최초로 삼식이무침 전문점을 연 것이다. 이 식당은 타임월드와 대전시청 사이 은하수아파트 107동 맞은 편에 있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비타민을 다량 함유한 삼식이는 쫀득쫀득한 맛 때문에 횟감으로 유명하다. 원래 이름은 쏨뱅로, 전라도에서 ‘겉은 어벙하고 거시기하지만 속이 꽉 찬 사람’을 삼식이라 부르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강원도에선 ‘삼숙이’, 경남에선 ‘탱수’로 통하는데 ‘아귀’와 더불어 가장 못생긴 물고기로 꼽힌다.

생김새 때문에 예전엔 뱃사람의 반찬으로만 썼지만, 요즘은 회는 물론 탕과 국의 재료로도 각광받는다.

이 사장은 “삼식이는 바다 깊은 곳에서 살아 자연산 밖에 없기 때문에 믿고 먹어도 된다”며 “우리집삼식이무침은 각종 채소를 곁들어 먹기 때문에 몸에 좋은 건강메뉴”라고 강조했다. 042-483-8889

글·사진=권도연 기자

영상=허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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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화 충남지사 권한대행(왼쪽)이 28일 한국관광공사에서 탤런트 송일국에게 충남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하고 있다.

충남도청 제공

 
 
‘주몽’으로 국민배우 반열에 오른 탤런트 송일국(39)이 충남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인화 충남지사 권한대행은 28일 한국관광공사에서 송일국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송 씨에게 ‘2010 세계대백제전’을 비롯해 충남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데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송 씨는 “막중한 임무를 맡아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보다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충남을 찾을 수 있도록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송 씨는 드라마 ‘해신’ ‘주몽’ 등을 통해 젊은층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인기 스타로 세계대백제전(9월 18일~10월 17일) 기간 중 ‘(가칭) 송일국과 함께하는 밤’ 등의 이벤트를 통해 일본 등 해외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이날 송일국 홍보대사 위촉과 함께 재단법인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의거, ‘한국 방문의 해’ 및 ‘대충청 방문의 해’를 맞아 국내·외 관광마케팅과 홍보활동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홍보대사인 ‘욘사마’ 배용준과 피겨여왕 김연아를 활용해 대백제전을 홍보, 일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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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도시철도 역(驛) 내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가 잇따라 이용객 주의와 관계기관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지난 27일 오후 4시께 대전 유성구 지족동 노은역 4번 출구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던 60대 A(66·여) 씨가 중심을 잃고 넘어져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 씨는 에스컬레이터 손잡이를 놓으면서 넘어졌고, 뒤따르던 딸도 A 씨를 부축하려다 함께 넘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1시 25분께 대전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던 69세 여성이 현기증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큰 부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노인을 비롯한 지하철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안전사고도 빈번해지고 있다.

대전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지하철 역내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는 1주일에 한 번 꼴인 모두 52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대부분 노인들로 에스컬레이터 탑승시 손잡이를 잡지 않아 중심을 잃고 쓰러지는 부주의 사고가 상당수다.

또 대전 지하철의 일부 역사는 땅 속 깊은 곳에 마련돼 엘리베이터 이동시간가 길어 사고 가능성이 높은 점도 요인으로 분석된다.

일부는 만취한 승객들이 에스컬레이터에서 돌발행동을 하다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는게 역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와 함께 지하철에 승차하려다가 뒷 사람에 밀려 넘어지거나, 개표 출입구의 전자센서 확인없이 서둘러 통과하려다 문이 닫히며 넘어지는 등의 안전사고도 지난해 26건에 달했다.

모 지하철역 관계자는 “노인분들의 경우 안전한 승강기 이용을 권유하고 있지만 승강기 출구 위치와 개인 목적지의 출구가 다를 땐 이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작은 불편이지만 개인 안전을 위해 승강기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전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승강기나 에스컬레이트의 기계적 결함에 따른 안전사고는 보험 적용을 받지만 승객 부주의로 인한 사고는 보험을 적용받기 어렵다”며 이용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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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추진계획이 자족기능 향상을 목적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교육과학중심의 경제도시로 선회한 것과 관련해 찬·반 양론이 극명히 대립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기업기반 도시의 자족능력이 행정기반 도시보다 월등히 뛰어나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28일 국토해양부 분석자료에 따르면 포항·광양·거제·아산·파주 등 기업도시군의 연평균 인구성장률(95~08년)은 2.3%로 청주를 포함한 과천·춘천·전주 등 행정도시군(0.8%) 보다 2.9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분문도 기업도시군의 1인당 소득세할 주민세 연평균 증가율(95~07년)은 16.8%인 반면 행정도시군은 8.1%로 2.1배의 차이를 보였다.

재정 부문도 마찬가지로 기업도시군의 재정력지수 연평균 증가율(95~08년)은 2.6% 상승했으나 행정도시군은 3.9% 하락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통계자료를 통해 기업유치가 행정기관 입주보다 지역발전에 훨씬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정부청사가 들어선 과천과 대전의 경우 당초 기대에 훨씬 못미치는 지역발전 효과가 곳곳에서 관측되고 있다.

지난 1978년 9월 '과천신도시 개발사업'에 따라 행정기능 분담과 과밀화된 서울 도심인구 분산 목적으로 건설된 정부제2종합청사 인근의 경우 주거지역 말고는 제대로 된 상권이 형성되지 않아 대표적인 '베드타운'으로 꼽히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인구증가도 27년간 3만 명에 불과하고, 지역을 대표할 만한 사업체도 없는데다 서비스나 관광산업이 발달한 것도 아니어서 자족도시의 면모를 찾아보기 힘들다.

지난 1998년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청 단위 기관이 이전한 대전도 정부청사 주변 상권이 발전한 것 말고는 특별히 체감할 수 있는 지역발전 파급효과가 미약해 '대전 속의 외딴 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대표 기업기반 도시인 아산 탕정의 경우 삼성 LCD단지 입주 후 6년간 인구는 약 4만 8000명이 증가했으며, 2004년 1296개이던 기업체도 지난해말 1727개로 431개나 늘었다.

삼성전자와 협력사 임직원들이 연간 소비하는 돈도 4000억 원에 달하며, 삼성이 내는 지방세(08년 기준 295억 원 상당)는 아산시 세수의 17%를 차지하고 있다.

LG LCD 클러스터가 입주해 있는 파주 또한 2004년 이후 제조업체는 450여 개, 도소매업 등 유통업체는 550여 개, 숙박·음식업 등 서비스업체는 270여 개가 증가했다.

특히 인구는 2003년 24만 4000명에서 2008년 현재 31만 9395명으로 5년새 5만 5000여 명이 늘었으며, 재정자립도도 2005년 40.7%에서 2009년 53.6%로 급증했다.

이와 관련 청주시 관계자는 "경제특별도를 표방한 충북도나 테크노폴리스를 필두로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청주시도 기업유치가 미치는 지역발전 효과가 얼마나 지대한 지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동철 충북대 총장도 "세종시에 기업이 많이 들어오면 좋다"며 "수정안에 대해 지역에서 반대 의견이 있는 상황이지만 기업이 유치되면 학생들의 고용창출 면에서는 좋을 수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행정기관 유치의 장점에 대해선 깨끗한 도시 이미지 형성과 안정된 치안, 교육수준의 향상 등을 꼽고 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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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뇌연구원 입지 선정이 돌연 연기되면서 유치를 자신했던 대전시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게다가 일각에서 정부가 한국뇌연구원을 세종시에 포함시킬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세종시 수정안이 몰고 올 후폭풍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28일 교육과학기술부, 대전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까지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기관들을 대상으로 평가 및 선정 작업을 끝내기로 한 한국뇌연구원 선정 일정이 잠정 연기됐다.

정부는 지난 2008년 수립된 '제2차 뇌연구촉진기본계획'에 의거해 한국뇌연구원(가칭) 설립 계획을 밝혔고, 이를 위해 5만 2000㎡ 부지에 국비 638억 원, 지방비 650억 원을 투입, 오는 2013년 개원을 목표로 연인원 200명 규모의 한국뇌연구원을 국책사업으로 선정했다.

시는 이에 따라 2008년 KAIST와 한국뇌연구원 지역 유치를 위한 실무단을 구성하고 지난해 1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울아산병원, ㈜SK 간 유치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지난해 10월 한국뇌연구원 유치 참여의향서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했다.

KAIST는 지난 10년 간 뇌연구 분야의 중심지로 다수의 성과를 도출해 냈으며, 뇌과학, 뇌질환 등 뇌융합연구 및 신약개발 인프라를 보유한 저력을 바탕으로 한국뇌연구원 대전유치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시는 엑스포과학공원 내 입지 부지를 사업계획서에 반영했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SK, KIST, 서울아산병원 등으로 구성된 세계적 뇌연구 드림팀은 인천과 대구 등 경쟁 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월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첨단기술의 융합이 가능한 곳에 신속하게 설립돼 빠르게 활성화 되는 것이 뇌연구원의 성공조건인 만큼 한국뇌연구의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대전이 손꼽히고 있다.

교과부는 "각 지자체들이 파트너로 삼고 있는 대학과 병원, 연구기관 등을 평가위원회에서 배제시키고, 위원들의 지역 안배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논리로 입지 선정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지역 내 관련 전문가들은 "현재 세종시 수정안에 기초과학을 중심으로 한 정부 출연연구기관들이 대거 포함되고 있고, 주관기관인 KAIST도 세종시에 추가 캠퍼스를 조성키로 하는 등 한국뇌연구원의 대전유치에 적신호가 켜졌다"며 "지금부터라도 지역의 역량을 결집해 한국뇌연구원을 대전에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평가위원들에 대한 인선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으며, 수정 세종시에 뇌연구원을 추가하는 안은 현재까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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