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역(驛) 내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가 잇따라 이용객 주의와 관계기관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지난 27일 오후 4시께 대전 유성구 지족동 노은역 4번 출구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던 60대 A(66·여) 씨가 중심을 잃고 넘어져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 씨는 에스컬레이터 손잡이를 놓으면서 넘어졌고, 뒤따르던 딸도 A 씨를 부축하려다 함께 넘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1시 25분께 대전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던 69세 여성이 현기증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큰 부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노인을 비롯한 지하철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안전사고도 빈번해지고 있다.
대전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지하철 역내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는 1주일에 한 번 꼴인 모두 52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대부분 노인들로 에스컬레이터 탑승시 손잡이를 잡지 않아 중심을 잃고 쓰러지는 부주의 사고가 상당수다.
또 대전 지하철의 일부 역사는 땅 속 깊은 곳에 마련돼 엘리베이터 이동시간가 길어 사고 가능성이 높은 점도 요인으로 분석된다.
일부는 만취한 승객들이 에스컬레이터에서 돌발행동을 하다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는게 역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와 함께 지하철에 승차하려다가 뒷 사람에 밀려 넘어지거나, 개표 출입구의 전자센서 확인없이 서둘러 통과하려다 문이 닫히며 넘어지는 등의 안전사고도 지난해 26건에 달했다.
모 지하철역 관계자는 “노인분들의 경우 안전한 승강기 이용을 권유하고 있지만 승강기 출구 위치와 개인 목적지의 출구가 다를 땐 이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작은 불편이지만 개인 안전을 위해 승강기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전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승강기나 에스컬레이트의 기계적 결함에 따른 안전사고는 보험 적용을 받지만 승객 부주의로 인한 사고는 보험을 적용받기 어렵다”며 이용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지난 27일 오후 4시께 대전 유성구 지족동 노은역 4번 출구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던 60대 A(66·여) 씨가 중심을 잃고 넘어져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 씨는 에스컬레이터 손잡이를 놓으면서 넘어졌고, 뒤따르던 딸도 A 씨를 부축하려다 함께 넘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1시 25분께 대전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던 69세 여성이 현기증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큰 부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노인을 비롯한 지하철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안전사고도 빈번해지고 있다.
대전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지하철 역내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는 1주일에 한 번 꼴인 모두 52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대부분 노인들로 에스컬레이터 탑승시 손잡이를 잡지 않아 중심을 잃고 쓰러지는 부주의 사고가 상당수다.
또 대전 지하철의 일부 역사는 땅 속 깊은 곳에 마련돼 엘리베이터 이동시간가 길어 사고 가능성이 높은 점도 요인으로 분석된다.
일부는 만취한 승객들이 에스컬레이터에서 돌발행동을 하다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는게 역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와 함께 지하철에 승차하려다가 뒷 사람에 밀려 넘어지거나, 개표 출입구의 전자센서 확인없이 서둘러 통과하려다 문이 닫히며 넘어지는 등의 안전사고도 지난해 26건에 달했다.
모 지하철역 관계자는 “노인분들의 경우 안전한 승강기 이용을 권유하고 있지만 승강기 출구 위치와 개인 목적지의 출구가 다를 땐 이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작은 불편이지만 개인 안전을 위해 승강기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전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승강기나 에스컬레이트의 기계적 결함에 따른 안전사고는 보험 적용을 받지만 승객 부주의로 인한 사고는 보험을 적용받기 어렵다”며 이용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