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삼식이무침은 가시가 박힌 듯 울퉁불퉁 거친 모습을 하고 있는 생선 ‘삼식이’를 새콤달콤한 회무침으로 만들어 내는 식당이다.
당진에 갔다가 우연히 먹어본 삼식이회무침 맛에 반한 이영옥 사장이 지난 2003년 요리를 하는 동생 이한주 씨와 함께 대전 최초로 삼식이무침 전문점을 연 것이다. 이 식당은 타임월드와 대전시청 사이 은하수아파트 107동 맞은 편에 있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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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을 다량 함유한 삼식이는 쫀득쫀득한 맛 때문에 횟감으로 유명하다. 원래 이름은 쏨뱅로, 전라도에서 ‘겉은 어벙하고 거시기하지만 속이 꽉 찬 사람’을 삼식이라 부르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강원도에선 ‘삼숙이’, 경남에선 ‘탱수’로 통하는데 ‘아귀’와 더불어 가장 못생긴 물고기로 꼽힌다.
생김새 때문에 예전엔 뱃사람의 반찬으로만 썼지만, 요즘은 회는 물론 탕과 국의 재료로도 각광받는다.
이 사장은 “삼식이는 바다 깊은 곳에서 살아 자연산 밖에 없기 때문에 믿고 먹어도 된다”며 “우리집삼식이무침은 각종 채소를 곁들어 먹기 때문에 몸에 좋은 건강메뉴”라고 강조했다. 042-483-8889
글·사진=권도연 기자
영상=허만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