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흡연의 위해성을 알리기 위해 정한 '세계 금연의 날'이다.

국내에서는 흡연으로 인해 해마다 4만 명이 죽고, 최근에는 가정과 사무실에서 간접흡연으로 인해 비흡연자 중 폐암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등 담배로 인한 폐해는 여전히 심각하다.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65세 이전에 암으로 사망한 경우 45%가 흡연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조기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금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흡연자 중 70% 이상이 담배를 끊기 원하고 있지만 정작 성공확률은 1%를 넘지 못하고 있다.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정진규 교수는 "담배연기에는 수백 여 종의 첨가물이 들어 있고, 이 중 알려진 발암물질만도 69종에 달한다"며 "이 같은 유해물질이 체내로 들어가 암을 유발하고 나아가 발생한 암을 더욱 확산시키는 촉진인자로 작용한다"고 경고했다.

정 교수로부터 금연치료를 받았던 A(50) 씨. A씨는 30년 넘게 하루에 한 갑 반의 담배를 피웠고, 두 차례 금연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해 지난 2008년 정 교수를 찾아 금연치료를 받았고 이후 수개월 간 금연에 성공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정 교수는 병원 내 신경과 병동에서 반신불수 상태인 A씨와 조우했다. 과거 활달한 성격에 풍채가 좋은 '호남형' 사업가였던 A씨는 초라한 몰골로 휠체어에 몸을 맡긴 채 정 교수를 애써 외면했다. 사업실패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했던 A씨는 담배를 다시 입에 물었고 결국 뇌졸중으로 쓰러진 것이다.

정 교수는 "하루 한 갑 이상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뇌졸중 위험도가 2~4배 이상 높다"며 "흡연량이 많고 흡연기간이 길수록 그 위험도는 더욱 상승한다"고 말했다.

결혼 35년차 주부인 B(60) 씨는 최근 기침이 심해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폐암 3기 진단을 받았다. 40년 이상 하루에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워 온 남편으로 인한 간접흡연의 피해를 본 것이다. B씨는 수술을 받기에는 너무 늦어 약물로 항암치료를 받고 있으며 부작용으로 피골이 상접해 이를 지켜보는 B씨의 남편은 '진작에 담배를 끊지 못한 것'에 대해 뒤늦은 후회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정 교수는 "담배를 피우는 배우자가 있는 경우 비흡연자 배우자에 비해 폐암 발생 빈도가 30% 이상 상승하고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1.8배 더 높다"고 설명했다.

흡연은 담배연기와 직접 접촉하는 장기인 폐와 구강 뿐만 아니라 접촉되지 않는 위와 방광, 췌장, 자궁경부의 암 발생율도 증가시킨다. 특히 폐암 위험도는 남성이 22배, 여성이 12배 높고 하루에 두 갑 이상 피우는 경우 한 갑 피우는 것보다 그 위험도가 2배 이상 상승한다.

정 교수는 "하루에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폐암 고위험군의 경우 금연을 할 경우 그 위험도가 20~90%로 크게 감소한다"며 "폐암과 각종 폐질환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금연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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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교육청은 도내 9개 전문계고를 취업기능강화 특성화사업 대상학교로 선정한 가운데 지난해 같은 사업대상학교로 선정된 학교의 취업률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실시된 교육과학기술부의 취업기능강화특성화사업은 충북에서 9개 전문계고교를 비롯, 전국에서 200여개 전문계교를 선정하고 있다.

이중 지난해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도내 9개 전문계고교의 평균 취업률은 지난해 12.6%에서 올해는 21.9%로 2배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취업률이 높아진 것은 취업기능강화특성화사업 대상학교에는 산학협력, 전문가 초청 특강, 진로지도 강화 교육 등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학교 특성에 맞게 운영할 수 있고 매년 사업타당성과 취업률 등을 평가받아 실적이 저조한 경우는 탈락되는 등 엄격한 규제가 따르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충북의 경우 지난해 이어 재선정된 학교는 한림디자인고, 충북인터넷고, 충주농고, 부강공고, 제천디지털전자고, 증평정보고, 증평공고 등 7개교이며 올해 신규 지정 학교는 충북공고, 진천생명과학고 등 2개교이다.

또한 부강공고와 증평 정보고는 취업기능 강화 특성화 사업 연구학교로 지정·운영된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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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기조로 각종 은행 대출금리가 하락하고 있지만 정작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소액대출 금리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큰 폭으로 낮춰 잇속챙기기 영업에 혈안이 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있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500만 원 미만 신규 소액대출 금리는 평균 연 6.66%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2월에 5.95%였던 것에 비하면 두 달 새 0.71%포인트 급등한 수치다.

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07%로 전달보다 0.40%포인트 급락했고, 기업대출 금리 역시 3월 연 5.74%에서 4월 5.51%로 낮아져 대조를 이뤘다. 이러한 시중금리 하락세를 고려할 때 일반 서민들의 이자부담은 상대적으로 더욱 높아지는 셈이다. 게다가 저축은행의 가중평균 여신금리 역시 12.35%로 크게 높고, 대부업체들도 신용 소액대출 영업 확대에 나서면서 서민이나 신용소외 계층들의 이자부담은 가중되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달 정기예금 금리는 평균 연 2.88%로 전월보다 0.38%포인트 낮아졌다. 정기예금 금리가 연 2%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해 7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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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세가 확장되면서 대전 도심의 노른자위 땅을 차지하게 된 군(軍)이 지역민과의 상생협력방안 모색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계룡스파텔, 계룡대·구룡대와 같이 군사·보안시설이 아닌 군 휴양·체육시설마저 시민들의 이용을 극히 제한하거나 해당 지자체와의 협력사업에 소극적인 행태로 일관, 지역민들과 크고 작은 마찰을 빚고 있다.

30일 국방부, 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전지역 내 국방부 소유의 전체 국유지는 모두 3741필지에 2018만 7814㎡ 규모의 면적을 점유하고 있다.

54필지에 3만 8200㎡ 규모의 동구 신상동 세천저유지, 9필지에 5만 3492㎡ 규모의 복수동 군인아파트, 3125필지에 751만 1800여㎡ 규모의 유성구 자운대, 65필지에 64만 2164㎡ 규모의 반석동 군수사령부 등 군 시설들이 지역 요지에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지자체, 지역민들은 “도심 외곽에 있던 이들 군 시설이 도시의 성장 및 팽창에 따라 중심부로 들어오게 됐다”면서 “국방을 위한 필수 시설이 아닌 곳들은 지역민들과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 도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도 지난해 10월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18차 회의를 열고, 군사시설의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내용의 '군사시설 관리·이전 효율화방안'을 마련, 발표했다.

당시 정부는 군사시설의 종전부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용도로 활용하고, 이전부지는 효율적 토지이용을 위한 계획적 개발을 유도해 군과 지자체·주민간 갈등을 해소하고, 군사시설 이전사업을 원활히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국방부를 비롯 군은 이들 시설물들에 대해 수십년 간 지켜온 철옹성을 굳게 닫은 채 현재까지 지역과의 소통을 외면하고 있다.

실제 유성구 봉명동에 8필지, 5만 7624㎡ 규모의 계룡스파텔의 경우 지난 2008년 대전시가 '민과 군이 공동으로 활용하자'는 내용의 민·군 공동활용방안을 건의한 이래 수년간 군은 '불가→검토 중'이라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여기에 계룡스파텔 관련 육군본부는 23억 7200만 원의 예산을 편성, 자체 개발용역을 진행해 최근 최종 결과물이 완성, 최고위층까지 보고가 완료됐지만 비공개를 결정해 그 배경에 의혹마저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계룡스파텔 발전방안 용역결과는 완성됐지만 천안함 사건 등으로 민감한 시기인 만큼 비공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과거에도 전국적으로 이런 부분들에 대해 불만이 많이 제기됐고, 군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설명회를 갖는 등 노력하고 있지만 지역민들이 부족한 부분을 느끼고 있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진환·이승동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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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분한 햇빛과 적당한 일교차, 황토 토양 등 천혜의 자연조건과 친환경재배농법이 더해진 예산황토사과가 명실상부한 사과의 ‘으뜸’으로 자리매김 하고있다.
◆국내 사과산업을 선도하는 100년 전통의 ‘예산황토사과’


“맛은 기본, 영양은 ‘덤’입니다.”

뛰어난 맛과 풍부한 영양으로 전국의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으며 예산의 대표브랜드로서 국내 사과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예산황토사과’.

예산황토사과는 충분한 가을 햇빛과 적당한 일교차, 황토 토양 등 사과재배에 알맞은 천혜의 자연조건에 오랜 경험과 연구를 통한 친환경재배농법이 더해져 명실상부한 사과의 ‘으뜸’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높은 당도와 과육의 치밀도는 물론 풍부한 과즙과 새콤달콤한 맛과 향이 아삭아삭 씹히는 재미와 어우러져 국내외 과수시장에서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으며, 소화흡수를 촉진시키는 당분과 유기산, 칼슘 등을 포함한 피부미용 등에 좋은 비타민 함량이 높아 ‘명품사과’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100여 년 전인 1900년대 초반부터 예산군 전역에서 재배된 예산황토사과는 현재 1100여 농가가 연간 3만톤 이상을 수확, 충남 전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후지와 홍로, 홍월 등 다양한 품종이 농가소득을 책임지고 있다.

◆‘예산황토사과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

예산군은 농업기술센터와 예산능금농협, 사과재배농가와 연계해 예산황토사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개발하는 한편 지난 2007년 정부가 지정한 ‘예산황토사과 지역특화발전특구’와 관련된 특화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예산군은 예산황토사과특구 지정에 따라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신암면 종경리 외 172필지 약 43만㎡ 면적에 300억이 넘는 사업비를 투입, △사과품질경쟁력 세계화사업 △블루오션상품 개발사업 △애플(아이스)와인 개발보급사업 △첨단유통환경 조성사업 △사과명소 마케팅사업 등 5개 분야 14개 단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비롯한 키낮은 과수원 및 저농약 명품사과단지 조성사업과 예산황토사과 홍보관 운영사업, 사과미용팩 등 가공상품 개발사업, 사과와인 페스티벌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주류제조와 농지전용 등 특화사업 추진과 관련된 6개 관련법의 규제 특례를 통해 과수시장 무한경쟁과 농산물 수입 개방에 맞서 예산황토사과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차별화된 홍보전략

   
고속도로 휴게소에 전시된 ‘분화사과’.
예산군은 600분에 달하는 홍보용 ‘분화사과(Apple Pot)’를 개발해 예산황토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미시마후지와 후지, 알프스오토메, 갈라 등 약 200분의 생동감 있는 실물 분화사과를 주요 관공서와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순환 전시해 예산황토사과의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동시에 잠재된 미래고객을 확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

병해충 방제작업과 적과작업, 관수 및 관비, 적정 착과수 유지 등 철저한 생산관리를 거친 분화사과는 과수원을 일상으로 옮겨놓은 듯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예산의 관문인 예산터미널과 덕산온천관광단지를 비롯해 양재 IC와 신양 IC 등지에 조성된 예산황토사과거리도 사과 주산지로서의 예산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으며, 예산황토사과축제에서 선발된 예산황토사과아가씨는 매년 전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참가해 예산황토사과와 더불어 지역을 홍보하는 첨병으로 활동하고 있다.

◆예산황토사과 세계화

지난 2008년 건립된 예산농산물유통센터(APC)는 예산황토사과 글로벌 브랜드 ‘애플리나’를 개발해 예산황토사과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1976년부터 2001년까지 연간 200톤 이상 예산황토사과를 수입했던 대만과의 수출을 재개하고 올해에는 러시아 수출길까지 개척하는 등 수출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예산군은 지난해 뉴질랜드를 방문, 세계적인 과일 유통회사인 터너스 앤 그로어스(Turners & Growers) 그룹 엔자(ENZA)와 ‘사과신품종 도입에 관한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이 높은 신품종 도입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MOU 체결한 뒤 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엔비와 째즈, 로즈 등 시험용 신품종을 국내에 들여와 격리재배를 진행하고 있는 예산군은 적응시험이 성공할 경우 예산능금농협과 더불어 신품종 묘목 증식사업과 사과도입 시범농가 육성사업에 이어 단계별로 100㏊ 이상 규모의 수출단지를 조성, 엔자와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예산군은 수출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노동력 절감 및 생산성 증가는 물론 아시아권에서 최초로 신품종 도입에 따른 우선적 독점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산=김동근 기자 dk1he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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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9일로 예정된 나로호 2차 발사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현재 나로우주센터로 이송된 나로호 상단과 과학기술위성 2호, 1단의 조립과 점검이 각각 진행 중이며 내달 초까지 총 조립이 완료된다고 30일 밝혔다.

항우연에 따르면 총 조립을 마친 나로호는 발사 이틀 전 발사대에 설치된 후 발사 당일인 9일 오전 최종 점검과 추진체 주입을 마치고 오후 4시 30분부터 6시 40분 사이 발사 예정이다.

항우연 관계자는 “9일 발사시간은 오전일 경우 발사 전 운용을 위한 연구원들의 밤샘작업에 따른 피로 누적 등을 고려해 오후로 결정했다”며 “구체적인 발사시간은 당일 기상상황과 다른 인공위성 등 우주물체와의 충돌을 피할 수 있는 시간대까지 고려해 당일 최종적으로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위성 발사는 궤도면과 태양의 조건에 따른 이른바 ‘하늘 문이 열리는 시간(발사 윈도우)’이 매우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의 초기 운용에서 위성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일식 조건이 장시간 지속되면 위성의 전력 생산량이 줄어 임무 수행에 영향을 받는다.

나로호에 탑재되는 과학기술위성 2호는 일식률 25% 이하 조건에서 초기 운용에 필요한 전력 여유를 갖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위성이 궤도에 투입된 후 하루 동안 20% 이하의 일식 조건을 갖도록 하는 시간에 발사하게 된다.

또 지난 1차 발사의 실패 원인이었던 페어링 미분리 문제에 대해서는 분리화약 전기회로를 보완하고, 프레임 강성을 보강하는 등 실패 방지책을 마련했다.

항우연 관계자는 “나로호 개발과 발사를 통해 우주발사체 기술을 확보하고, 국가브랜드 제고와 함께 국민들에게는 희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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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과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붐이 공공기관에도 일고 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국민과 정부, 언론사, 내부직원 등 고객과의 쌍방향 실시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트위터 “ETRI뉴스메이커(ETRINewsmaker)’ 운영을 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ETRI트위터는 R&D뉴스, 경영, 행사, 채용, 기술이전, 구매 등 다양한 정보를 트위터를 통해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고객으로부터 관련 문의 및 반응을 실시간으로 피드백한다.

트위터를 통해 ETRI와 소통하길 희망하는 고객들은 ETRI뉴스메이커(@ETRINewsmaker)에 팔로어(Follower) 등록하면 된다.

또 ETRI에 관심있는 주위 사람들과 자신의 팔로어에게도 ETRI뉴스메이커를 추천하면 ETRI 관련뉴스를 PC, 노트북 및 스마트폰 등을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ETRI 박종팔 홍보실장은 “트위터를 ETRI 홈페이지와 ETRI 블로그와 연계 운영함으로써 고객과의 양방향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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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이 둔화되고 남북간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충청권 소비자들의 경기 심리도 위축되고 있다.

26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와 충북본부에 따르면 이달 대전·충남 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110으로 전월보다 내리며 하락반전했고 충북 역시 114로 지난달(115)보다 1포인트 감소했다.

지역 소비자들이 느끼는 현재 생활형편CSI(소비자동향지수)는 대전·충남 96, 충북 99로 상승세를 멈췄다.

이 가운데 월 소득 100만 원 대 계층의 생활형편지수는 전월 92에서 85로 7포인트나 추락하며 서민들의 체감경기가 위축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게다가 월 소득 500만 원 이상의 고소득층 역시 지난달 106에서 이달에는 103으로 3포인트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소득계층이 느끼는 생활형편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의 생활형편 전망에 대해서도 기대보다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지역 소비자들이 느끼는 향후 6개월 후 생활형편전망은 대전·충남 103, 충북 105로 올 들어 계속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향후 경기전망에 대해서도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다.

대전·충남 지역 소비자들이 6개월 후 예상하는 경기전망CSI는 109로 전월(112)보다 3포인트 내렸다.

향후 경기에 영향을 줄 요인에 대해서는 대전·충남 지역 소비자들의 41%가 유가 등 물가수준을 꼽았고, 이어 환율 등 대외요인(23%), 고용사정(1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이정현 기자 cooldog7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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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년대계를 책임질 교육계 수장을 뽑는 충남도교육감선거가 서로 헐뜯는 상호비방전으로 치닫고 있다.

정책은 실종된 채 ‘교육감 협박사건’과 ‘제3자 뇌물교부 혐의’ 등을 둘러싼 진실공방과 후보자간 사퇴요구 맞불 작전이 이어지면서 가뜩이나 무관심한 교육감선거가 유권자들의 외면을 받게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후보자의 병역문제가 새롭게 전면에 거론되면서 상호비방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충남도교육감 선거의 경우 여러명의 후보가 난립한 수도권 등과 달리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맞붙었던 강복환, 김종성 두 전현직 교육감 만이 재대결을 펼치는 ‘리턴매치’ 구도가 굳어지면서 일찍부터 이러한 우려가 나왔다.

특히, 무상급식 등 주요 공약들이 차별화를 이루지 못한데다 본후보 등록 첫 날인 지난 13일 강 후보의 제3자 뇌물교부 혐의가 보도되면서 불이 붙기 시작했다.

비교적 조심스런 탐색전을 벌이던 양쪽 진영은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주말부터 상호 직격탄을 날리기 시작했다.

평소 ‘학력 전국 꼴찌 책임론’ 부각에 열을 올리던 강 후보는 지역 케이블 방송사 주관 후보자 초청토론회에 불참한 김종성 후보를 향해 ‘도민들을 우롱한 처사’라며 포문을 열었고 불참사유를 높고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이에 김종성 후보 측은 즉각 성명을 내고 강 후보의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부각시키며 사퇴를 촉구하는 강수로 맞섰다.

이후에도 김 후보는 “비리로 얼룩진 후보를 표심으로 단죄해야 한다”며 역공을 펼치고 있다.

이들 두 후보의 비방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 25일 모 지역방송사 초청토론회까지 이어져 도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 나온 강 후보는 인사말부터 ‘학력꼴찌론’과 ‘호화신청사’를 거론하며 김 후보를 공격했고, 김 후보 역시 ‘제3자 뇌물교부’, ‘병역기피 후 자수’라는 자극적인 단어로 맞섰다.

이들은 토론 내내 상대를 헐뜯는 질문과 답변으로 진행자의 지적을 받았고 정책질문에 대해서도 상대를 향한 인신공격성 ‘동문서답’으로 응수하기 일수였다.

천안에 사는 조모(24·여) 씨는 “토론회를 잠깐 지켜보다 두 후보의 싸움이 지나쳐 채널을 돌렸다”며 “배울만큼 배우신 분들이 정책대결 보다는 상대방의 무능력을 공격하고 비리와 연관시키려는 네거티브 선거 전략을 쓰고 있는 것 같아 한심스럽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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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시세보다 싸게 팔아도 사가는 손님이 없습니다.”

대전 중앙로 지하상가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는 A씨는 “금값이 오른 것만큼 소비자들에게 비싸게 판매할 수 없어 기존에 매입한 금을 할인판매하고 있지만 손님들의 반응이 없다”며 울상이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가격 때문에 금거래가 되지 않아 금소매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른 26일 금 도매가격은 순금 한 돈(3.75g)에 19만 3050원으로 전일보다 3850원 상승했고 최근 일주일 동안 상승한 금값은 약 1만 원이다. 또한 소매가격도 20만 5000원을 넘어섰다.

실정이 이렇다 보니 금은방을 방문하는 손님을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자금력이 부족한 영세업자들의 경우 폐업을 하거나 업종을 변경할 수밖에 없다.

금값이 폭등해 예전 같이 30%이상의 마진을 내기 어렵고 귀금속을 찾는 소비자수도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또한 경기의 영향으로 8만~15만 원대의 목걸이, 20만~30만 원대의 커플링 등 저가제품들만 팔리고 있다는 것이 업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원가세일’, ‘최저가판매’를 내세운 소형 매장과 달리 대형 귀금속 매장은 현 시세대로 금을 판매하고 있었다.

자체적으로 디자인한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 대표는 “금이 꼭 필요한 사람은 산다”면서 “소비자들은 금값이 비싸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디자인으로 승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금은방 주인은 “금값은 하루에 5000원씩 오르기 쉽지만 한 달에 1만 원 이상 떨어지기 어렵다”면서 “금이 필요한 소비자는 되도록 빨리 구매하는 것이 이익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비싼 금값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은 저렴한 패션 악세서리를 찾고 있는 추세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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