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큰 폭으로 낮춰 잇속챙기기 영업에 혈안이 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있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500만 원 미만 신규 소액대출 금리는 평균 연 6.66%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2월에 5.95%였던 것에 비하면 두 달 새 0.71%포인트 급등한 수치다.
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07%로 전달보다 0.40%포인트 급락했고, 기업대출 금리 역시 3월 연 5.74%에서 4월 5.51%로 낮아져 대조를 이뤘다. 이러한 시중금리 하락세를 고려할 때 일반 서민들의 이자부담은 상대적으로 더욱 높아지는 셈이다. 게다가 저축은행의 가중평균 여신금리 역시 12.35%로 크게 높고, 대부업체들도 신용 소액대출 영업 확대에 나서면서 서민이나 신용소외 계층들의 이자부담은 가중되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달 정기예금 금리는 평균 연 2.88%로 전월보다 0.38%포인트 낮아졌다. 정기예금 금리가 연 2%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해 7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