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로 예정된 나로호 2차 발사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현재 나로우주센터로 이송된 나로호 상단과 과학기술위성 2호, 1단의 조립과 점검이 각각 진행 중이며 내달 초까지 총 조립이 완료된다고 30일 밝혔다.
항우연에 따르면 총 조립을 마친 나로호는 발사 이틀 전 발사대에 설치된 후 발사 당일인 9일 오전 최종 점검과 추진체 주입을 마치고 오후 4시 30분부터 6시 40분 사이 발사 예정이다.
항우연 관계자는 “9일 발사시간은 오전일 경우 발사 전 운용을 위한 연구원들의 밤샘작업에 따른 피로 누적 등을 고려해 오후로 결정했다”며 “구체적인 발사시간은 당일 기상상황과 다른 인공위성 등 우주물체와의 충돌을 피할 수 있는 시간대까지 고려해 당일 최종적으로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위성 발사는 궤도면과 태양의 조건에 따른 이른바 ‘하늘 문이 열리는 시간(발사 윈도우)’이 매우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의 초기 운용에서 위성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일식 조건이 장시간 지속되면 위성의 전력 생산량이 줄어 임무 수행에 영향을 받는다.
나로호에 탑재되는 과학기술위성 2호는 일식률 25% 이하 조건에서 초기 운용에 필요한 전력 여유를 갖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위성이 궤도에 투입된 후 하루 동안 20% 이하의 일식 조건을 갖도록 하는 시간에 발사하게 된다.
또 지난 1차 발사의 실패 원인이었던 페어링 미분리 문제에 대해서는 분리화약 전기회로를 보완하고, 프레임 강성을 보강하는 등 실패 방지책을 마련했다.
항우연 관계자는 “나로호 개발과 발사를 통해 우주발사체 기술을 확보하고, 국가브랜드 제고와 함께 국민들에게는 희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현재 나로우주센터로 이송된 나로호 상단과 과학기술위성 2호, 1단의 조립과 점검이 각각 진행 중이며 내달 초까지 총 조립이 완료된다고 30일 밝혔다.
항우연에 따르면 총 조립을 마친 나로호는 발사 이틀 전 발사대에 설치된 후 발사 당일인 9일 오전 최종 점검과 추진체 주입을 마치고 오후 4시 30분부터 6시 40분 사이 발사 예정이다.
항우연 관계자는 “9일 발사시간은 오전일 경우 발사 전 운용을 위한 연구원들의 밤샘작업에 따른 피로 누적 등을 고려해 오후로 결정했다”며 “구체적인 발사시간은 당일 기상상황과 다른 인공위성 등 우주물체와의 충돌을 피할 수 있는 시간대까지 고려해 당일 최종적으로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위성 발사는 궤도면과 태양의 조건에 따른 이른바 ‘하늘 문이 열리는 시간(발사 윈도우)’이 매우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의 초기 운용에서 위성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일식 조건이 장시간 지속되면 위성의 전력 생산량이 줄어 임무 수행에 영향을 받는다.
나로호에 탑재되는 과학기술위성 2호는 일식률 25% 이하 조건에서 초기 운용에 필요한 전력 여유를 갖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위성이 궤도에 투입된 후 하루 동안 20% 이하의 일식 조건을 갖도록 하는 시간에 발사하게 된다.
또 지난 1차 발사의 실패 원인이었던 페어링 미분리 문제에 대해서는 분리화약 전기회로를 보완하고, 프레임 강성을 보강하는 등 실패 방지책을 마련했다.
항우연 관계자는 “나로호 개발과 발사를 통해 우주발사체 기술을 확보하고, 국가브랜드 제고와 함께 국민들에게는 희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