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에서 충북도 지사와 교육감 후보자들이 쓴 선거비용은 얼마나 될까?

8일 지사와 교육감 선거에 나선 후보자들 진영에 따르면 민주당 이시종 당선자는 유세차량 15대 3억 원, 법정홍보물 제작 3억 원, 미디어 홍보 2억 원, 선거사무원 법정수당 2억 원 등 지사·교육감 선거비용 제한액인 13억 1300만 원에 근접한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당선자와 경합하다 아쉽게 고배를 마신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도 이와 비슷한 11억 원 수준에서 선거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선거기간 내내 '돈 안 드는 공약 중심의 선거'를 슬로건으로 내건 진보신당 김백규 후보는 1억 원 가량의 선거비용이 들었다고 밝혔다.

도교육감 후보 가운데서는 이기용 당선자의 경우 선거기간 후원금을 제외한 10억 5000만 원을 지출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실제 지출액은 후원금 2억 원을 포함해 10억 5000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당선자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김병우 후보는 아직 구체적으로 선거 비용을 정리한 상태는 아니지만 법정 선거비용 제한액에 약간 못 미치는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석현 후보도 후원회를 뒤늦게 조직한 탓에 후원금도 2000만~3000만 원에 그쳤고, 현재까지 법정 선거비용 제한액을 초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왔다.

이들 가운데 김백규 도지사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5명 후보들은 모두 15% 이상의 지지율을 얻어 공직선거법 제122의 2조 규정에 따라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을 수 있다.

반면 2.86%의 득표율에 그친 김백규 후보는 선거비용을 돌려받을 수는 없지만, 중앙당 지원금을 제외하고 소용된 선거비용이 개인 돈과 당원·민주노총 조합원의 후원금을 포함해 5000만 원 정도에 불과하다는게 김 후보 측의 설명이다.

엄경철·김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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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이 충남지사에 당선됨에 따라 4대강 사업의 일환인 금강정비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요구가 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미 진행 중인 금강정비사업의 공사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강사업의 일환인 금강정비사업은 총 1조 7130억 원의 국비를 투입, 금강 하굿둑에서 금산군 부리면까지 총 151㎞의 구간에 대한 정비에 착수,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금강정비사업을 위해 서천지구를 비롯해 부여, 강경, 장암, 청남, 공주, 행정도시, 미호지구 및 대청댐 상류지역 일대를 포함한 총 9개 지구를 대상으로 공사에 들어간 상태이며 공사에 따른 편입용지 및 영농보상이 95% 추진·완료된 상황이다.

이와 함께 2010년 세계대백제전 행사장 수변무대인 청남·공주지구에 대해 우선시공을 협의 완료했으며 농경지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는 등 사업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안희정 후보가 충남지사에 당선된 만큼 기존에 추진해 오던 금강정비사업에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일고 있다.

안희정 당선인은 4대강 관련 선거공약으로 “도지사에 당선되면 관련 예산 2조 4000억 원을 소하천과 지천정비로 조정, 전환하겠다”고 약속했으며 “4대강과 금강정비사업은 환경훼손 뿐만 아니라 지방재정을 파탄 내는 사업”이라며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을 공식 반대해왔다.

안 당선인은 또 지난 7일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하고 엄청난 돈을 이런 곳에 써야 하는지도 재검토에 들어가야 한다”며 기존 금강정비사업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안 당선인의 새로운 도정 운영 방향에 맞춰 금강정비사업이 중단되거나 대대적인 개선이 이뤄질 경우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실제 기존에 진행하던 금강정비사업이 중단되나 장기간 보류될 경우 앞으로 다가올 장마철로 인해 공사장 일대에 수해나 홍수가 발생할 수 있고, 현재 공사강행으로 인해 마련된 시설물도 장기간 방치될 수밖에 없어 훼손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 당선인 측은 금강정비사업과 관련, 사업이 중단되거나 개선될 경우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친다는 방침을 세워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안 당선인은 도민의 복지발전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도민의 재산과 삶의 질을 향상키 위해 금강정비사업에 대해 깊게 고려할 것으로 안다”며 “오는 10일 도정보고를 시작으로 안 당선인에게 충남도의 입장과 방향 등을 심도있게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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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로 전격 트레이드된 장성호(오른쪽)가 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앞서 한대화 감독과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  
 
KIA타이거즈의 ‘베테랑 3할타자’ 장성호가 마침내 한화의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KIA타이거즈는 8일 오전 3:3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한화는 안영명(투수·26)과 박성호(투수·26), 김다원(외야수·25)을 KIA타이거즈로 보내고 KIA의 장성호(내야수·33), 이동현(투수·31), 김경언(외야수·28)을 한화로 데려왔다.

이번 트레이드로 한화로 오게 된 ‘거포’ 장성호는 올해로 만 33세(1977년생)며 충암중, 충암고를 졸업한 뒤 해태타이거즈에 1996년 2월에 입단한 프로 14년차 베테랑이다.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한 장성호는 올해 초 여러 팀을 찾다가 요청하는 팀이 없어 KIA와 재계약했고, 시즌 초반 조범현 KIA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갈등을 겪던 끝에 아예 팀을 떠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KIA와 한화는 장성호의 트레이드 문제를 놓고 여러 차례 조건을 맞췄지만 불발됐다가 이번에 극적으로 성사됐다.

한대화 감독은 8일 장성호를 즉시 1군 엔트리에 등록, 조만간 한화 팬들은 장성호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장성호는 통산 1741개 안타, 195개의 홈런과 0.306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장성호와 함께 한화 유니폼을 입게된 투수 이동현은 1979년 생으로 청주기공~단국대를 거쳐 2004년 KIA의 유니폼을 입었으며, 통산 7승 13패 평균자책점 5.73을 기록하고 있다.

외야수 김경언은 1982년 생으로 경남상고를 졸업하고 2001년 해태타이거즈에 입단한 프로 9년차로 통산 304 안타, 14 홈런을 기록, 0.254의 타율을 기록중이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트레이드는 현장의 요청에 의해 진행됐다”며 “장성호의 영입으로 공격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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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돌보미 지원사업의 일환인 베이비시터(babysitter)제가 6월부터 예산부족을 이유로 대폭 축소, 운영돼 맞벌이 부모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베이비시터 이용가능 서비스 기간이 당초 연 960시간(월 80)에서 480시간(월40)으로 절반이나 줄었고, 정부지원금도 이용자 본인부담으로 변경됐다.

8일 대전시와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그 동안 이용서비스 연 960시간에 가정경제상황에 따라 2개 등급으로 나눠 기본 돌봄 시간 2시간보다 초과할 경우 ‘가’형 50% , ‘나’형 25%, 주말 및 심야 시간에는 전액 정부가 지원했다.

하지만 이달 1일부터 이용서비스 480시간과 정부지원금은 모두 이용자 본인부담으로 변경됐고, 만 12세 이하 아동을 3명 이상 양육하는 가정에 대해 연 720시간을 지원하는 등 세부 내용도 삭제됐거나 변경됐다.

베이비시터를 이용하고 있는 김모(37·갈마동) 씨는 "결국 돈이 없으면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하지 말라는 것 아니냐"며 "월급도 얼마되지 않는데 그마저도 아이돌보미 서비스 비용으로 나갈거라면 일을 그만둬야 할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전시와 여성가족부는 기획재정부의 아이돌보미 서비스 선정기준강화·예비비 요청에 대한 입장 전달을 하는 등 예산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 동안 아이돌봄서비스 신청자들을 별도의 심사없이 선정했지만 취미생활을 즐기기 위해 돌보미 서비스를 신청하는 등 후유증이 있어 선정기준을 강화하고 있다”며 “예비비 예산신청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기준이 강화되면 예산한도내에서도 충분히 한부모 가정에게 돌보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예산이 부족한 것에 대해서 기획제정부에 예비비 요청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돌보미서비스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7년 시작된 아이돌보미 지원사업은 양육자의 야근·출장·질병 등으로 일시·긴급하게 아이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집 등으로 양육·학습 돌보미를 파견하는 제도다.

대전시는 시건강지원센터, 대덕구 법동종합사회복지관, 동구판암사회복지관, 중구기독교사회복지관, 유성구종합복지센터 등 5곳의 사업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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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 경력을 쌓아 전문성을 인정받은 교사를 우대하기 위해 내년부터 시행되는 수석교사제의 자격요건이 경력 20년에서 15년으로 줄어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8일 수석교사의 자격요건 중 교육경력을 애초 안보다 5년 단축하고, 자격갱신 주기도 5년에서 4년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석교사의 활동기간을 5년씩 두 차례, 10년으로 제한한 내용도 삭제하기로 했다.

수석교사의 역할은 학교 및 교육청 단위의 수업 코칭, 현장연구, 교육과정 및 교수ㆍ학습ㆍ평가방법 개발 보급, 교내연수 주도, 신임교사 지도 등이다.

수석교사가 되면 1호봉 승급과 수업시수 최대 50% 경감 등의 혜택을 받는다.

교과부 관계자는 "젊고 유능한 교사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경력 제한을 완화했고, 활동기간 제한은 별다른 실익이 없다고 판단해 없애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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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들어 청주 도심 곳곳 빈 공터에 기업형 불법 야시장이 들어서 각종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 약 2주전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분평사거리 빈 공터에 기습 개장해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불법 야시장.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최근 들어 청주 도심 곳곳 빈 공터에 기업형 불법 야시장이 들어서 각종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 하지만 단속은 이뤄지지 않아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들이 저지르는 불법 행위는 하룻 밤 사이에 수 백에서 수 천만 원을 벌어가는 도박장 개장에서부터 하수 무단 방류, 전기 무단 사용, 불법 음식 제조, 주류 판매 등 그야말로 ‘천태만상’이다.

최근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분평사거리 인근 빈 공터에 기습 개장한 불법 야시장.

‘향토 풍물 한마당 축제’, ‘각설이 품바 대공연’이란 이름으로 개장한 이곳은 수 십개의 천막으로 이뤄져 2주 째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각 천막에는 각종 음식과 주류 판매는 물론 상점, 공연장, 심지어 바이킹 같은 놀이기구까지 갖추고 영업을 하고 있다.

특히 천막 한 쪽에서는 30~40명이 둘러 앉아 숫자표를 받은 뒤 무작위로 나오는 공 번호에 맞춰 빙고를 완성하면 수 십배의 돈을 받아가는 불법 도박까지 이뤄지고 있어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한 판이 돌아갈 때마다 1명 당 3000~5000원의 돈을 걷어가고 1~2분 안에 한 게임이 마무리 되는 것으로 볼 때 도박장 업자들이 하룻밤 사이에 벌어가는 돈만 수 백만 원에서 수 천만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또다른 천막에서도 숫자가 쓰여 있는 일정 크기의 칸 안에 동전을 던져 들어가면 해당하는 숫자대로 동전을 더 주는 ‘동전 던지기’ 게임이 이뤄지고 있고 각종 다트 게임과 사격 게임 등 마치 거대한 시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인근 주택가 주민들은 품바 공연 등 밤을 넘어 새벽까지 이어지는 음악소리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며 청주시에 민원을 제기하고 야시장을 찾아가 항의하지만 이들은 막무가내다. 항의하러 온 주민들을 ‘적반하장’ 격으로 위협하기도 한다는 것이 인근 주민들의 설명이다.

최근 또 청주시 흥덕구 금천동 금천광장 인근에 개장한 불법야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

이곳에서도 각종 불법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

이들은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적당한 장소를 찾아 기습적으로 불법야시장을 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땅 주인이 해당 지역이 아닌 다른지역에 살고 있는 것을 사전 조사한 뒤 땅 관리를 하지 않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특히 이들은 사조직 협회를 만드는 등 웬만한 중소기업 못지 않게 기업형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이 이렇지만 청주시와 경찰 등 관련기관들은 단속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야시장 자체가 기업형이라 강제 철거가 쉽지 않고 형사고발을 해도 속칭 ‘바지사장’을 내세워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몇 번이나 단속을 나가 철거할 것을 독촉했지만 ‘먹고 살기 힘든 사람들을 괴롭힌다’며 오히려 큰소리를 친다”며 “각 관련부서에 단속 협조요청을 해놓은 상태이고 형사고발과 강제금 부과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단속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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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윤 청원군수 당선자가 7일 청원군민회관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참모진들과 선거공약 회의를 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6·2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충북지역 9개 자치단체장들의 업무 인수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민주당의 이시종 충북지사 당선자는 7일까지 당선 인사 등을 마친 뒤 8일 오후 자유선진당의 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자, 민주당의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와 행정도시 건설청에서 모여 세종시 사수의지를 밝히는 것을 시작으로 당선자의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당선자는 인수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하지 않고 9일부터 부서별로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민주당의 한범덕 청주시장 당선자는 옛 여성회관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오는 14일부터 국별로 업무보고를 받아 주요 현안 사업 및 공약사업 추진계획, 시정 목표 등을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의 최명현 제천시장 당선자는 청전동 복지센터에 사무실을 마련, 예산이 필요하거나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20여건의 사업을 중심으로 업무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민주당의 이종윤 청원군수 당선자는 청원부군수를 역임했었기 때문에 군정 파악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판단, 14~16일 현안 추진상황 등을 중심으로 업무보고를 받은 뒤 취임 직후 기획감사실장 등 소폭의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민주당의 홍성열 증평군수 당선자도 다음주부터 실과별 업무계획을 받을 예정이며 인사도 능력 위주로 하겠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자유선진당의 김영만 옥천군수 당선자와 같은 당의 정상혁 보은군수 당선자 역시 7~8일을 전후해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고 취임식 계획을 논의하기로 하는 등 시장·군수 당선자들이 다음 달 1일 취임에 앞서 업무 인수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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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가지 소묘’가 24일부터 27일까지 대전문화예술의 전당에서 4회에 걸쳐 공연된다. 사진은 극 중 에피소드 4번째 ‘아내의생일’ 편. 멘토기획 제공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종류와 대상은 천차만별이다. 이 세상에 사랑 없이 사는 사람은 없고 사랑에 관한 정의를 한 단어로 정의 내릴 수도 없다.

풋풋한 사랑, 황혼의 사랑, 가슴 따뜻한 사랑, 새콤한 사랑, 뚝배기 같은 사랑 등 사랑에 관해 만든 말은 수백 수천가지다. 사람마다 사랑의 방식이 틀리듯 복잡 미묘한 타인의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 또한 흔치 않다. 사랑에 웃기도 하고 아련한 눈물샘을 자극하는 다섯가지 에피소드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묶은 '사랑에 관한 다섯가지 소묘'가 대전 관객들을 찾아온다.

공연은 에피소드들마다 독특한 소재와 배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로 신명나는 춤과 음악의 향연은 지루할 틈 없는 136분을 선사한다.
   

'사랑에 관한 다섯가지 소묘'는 지난 1996년 연극으로 출발해 탄탄한 대본과 짜임새 있는 연출, 배우들의 호연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 2007년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연극으로 10여 년간 공연된 후 뮤지컬로 변신을 꾀했기 때문에 드라마가 강한 작품으로 꼽히며, 무대·조명·음악의 진화로 더욱 탄탄한 무대를 선보인다. 무엇보다 한국 관객들의 정서에 맞게끔 선택된 내용이 더욱 입맛에 맞는다는 평가다.

'늙은 부부 이야기', '그대를 사랑합니다', '염쟁이 유씨'와 뮤지컬 '락시터' 등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연출가 위성신의 지휘로 지난 1986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미워할 수 없는 그대'로 데뷔해 '꿈결 같은 세상' 등 다수 곡을 히트시킨 가수 겸 작곡가 송시현, 뮤지컬 'I LOVE YOU'의 음악감독 김정리 등 각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자랑하는 이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무대는 독특하게 여관방을 세트로 꾸몄지만 전혀 거부감 없이 뮤지컬의 다양한 비주얼과 감동을 전달하며 방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현실을 반영하면서 동시에 보편적인 일상에서 끌어올린 소재들은 여관방이라는 공간을 공유하면서도 각기 독립적인 이야기로 2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층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노총각과 노처녀, 시골에서 무작정 상경한 남편과 그를 찾아온 아내, 인생의 황혼기에 이민을 가려는 할머니와 그를 말리는 할아버지, 학교 선배를 유혹하는 여자 후배의 이야기, 그리고 죽은 아내의 생일을 챙기는 한 남자의 판타지 같은 슬프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는 각기 다른 감동을 자아내 관객들이 경험할 수 있게 한다.

기획사 관계자는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고 사랑하고 싶은 분들은 모두 오셔서 가슴 한편에 사랑이란 따뜻한 온기를 느꼈으면 좋겠다"며 "특별한 사랑을 꿈꾸는 대한민국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뮤지컬이다"고 전했다.

공연은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오는 24일, 25일 오후 7시 30분 2회 열리며 주말인 오는 26일 27일에는 오후 3시, 7시 모두 4회 개최된다. 〈R석-35,000원 S석-30,000원 A석-25,000원〉문의 485-3355.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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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미술관 기획전 참여작 (윗줄 왼쪽·아랫줄 오른쪽), 목공예가 정종국씨의 작품 (윗줄 오른쪽·아랫줄 왼쪽)
초여름 충북지역 화단에 두개의 전시가 눈길을 끈다.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공예전시가 열리는가 하면 젊은 작가들의 이색 발상 작업전이 선보인다.

청주시 한국공예관은 목공예가 정종국(48) 초대전 ‘행복가득 생활가구전’을 4일부터 20일까지 전시한다.

청주지역에서 작품활동을 하며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정 씨는 나무를 이용해 실용미와 예술성을 담은 가구를 제작하고 있는 중견작가다. 홍익대 대학원을 나와 서울과 경주 등지에서 여러 차례 개인전을 열었으며 현재 대학에 출강하고 있다.

정 씨의 작품은 삶과 문화, 인간과 자연 역시 하나라는 시대정신을 담고 있다. 나무의 결과 숨, 나무의 온기를 실용 미학으로 새롭게 탄생시키는 감각과 디자인 기법이 뛰어나다.

책장, 의자, 차탁 등 다양한 가구를 창작하면서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생명력을 그대로 작품속에 투영시키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최근작 50여 점을 내놓았다.

작가 정 씨는 “이번 출품작들은 친환경 소재를 도입해 직선과 곡선의 조화를 추구했다”며 “공예는 곧 쓰임이고 예술이며, 자연의 숨결이자 행복공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충북청원지역에 소재한 대청호미술관이 기획전 '미술 더하기 발상'전을 오는 27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작품전은 미술작품이 단순히 대상을 표현하고 형상화시킨 것이라는 일반적 인식에서 탈피, 작가의 개성과 특별한 작업의식을 눈여겨봄으로써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켜 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참여작가는 김경민 정혜련 조해선 최현주 이종호 황나현 등이다.

작가들은 평범한 일상의 사물을 대상으로 동화책 속에서나 가능할 듯한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 여기에다 작가의 섬세한 감성을 불어넣은 생동적인 입체작업을 추구했다.

또 현대 물질문명의 풍요와 변화에 대해 젊은 작가들이 세상을 보는 기지와 시각을 재치있게 조형화 했다. 특히 타인에게 보이는 자아와 혼자 있을 때의 이중적 자아 사이의 분열과 갈등에 대해 '페르소나'라는 컨셉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 이밖에 밝고 산뜻한 색채와 동화적인 일러스트를 이용해 이질적인 소재들의 독특한 조합을 보여주는가 하면 얼룩말과 푸른 바다, 원색의 꽃과 뒤덮인 밀림 등의 이미지는 삶의 본질이자 에너지의 원천으로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묵시적으로 암시한다.

이현숙 기자 lee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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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 지방선거가 끝나자 ‘2010 남아공 월드컵’에 대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대한민국은 오는 12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포트 엘리자베스에 위치한 넬슨 만델라 베이 경기장에서 그리스와의 본선 첫 경기를 시작으로 17일 오후 8시 30분 요하네스버그에 위치한 사커시티 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와, 23일 오전 3시 30분에는 더반 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와 3차전을 치른다.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태극전사들을 응원하기 위한 준비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충북도내에서는 청주와 충주, 제천에서 시민들이 함께하는 단체 응원으로 2002년과 2006년의 뜨거웠던 응원 열기를 재현한다.

청주에서는 청주시가 후원하고 청주방송, 청주직지FC가 주최하는 단체응원이 청주종합경기장에서 12일과 17일, 23일 등 3일간 열린다. 12일에는 응원에 앞서 K-3리그 청주직지FC와 서울유나이티드풋볼클럽의 경기도 개최돼 축구열기를 북돋는다. 또 현대자동차가 주관하고 농협청주물류센터가 주최하는 응원전도 12일과 17일 양일간 농협청주물류센터 검수장 동편 주차장에서 개최된다. 17일 응원에는 카스맥주에서 무료 생맥주 시음회를 제공한다.

지역대학도 단체응원에 동참한다. 충북대학교 총학생회가 주최하는 단체응원전이 12일과 17일 대운동장, 23일에는 개신문화관에서 청주시민을 초청한 가운데 펼쳐진다.

충주에서는 충주축구협회 주관으로 12일 오후 8시 30분부터 충주체육관 광장에서 야외 응원전이 열린다. 또 17일 같은 시간부터 야외 응원전이 계획돼 있다.

제천에서는 12일 오후 제천시 모산동 제천비행장에서 제천한방엑스포 D-100일 기념행사를 겸한 대규모 야외응원전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는 약 1만 명의 제천시민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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