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예산·홍성)은 10일 “충남도청 이전은 충청권 균형발전 및 서해안 발전의 중심이 될 220만 도민의 숙원사업”이라며 차질 없는 이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황식 국무총리에게 “내년 1월부터 가동될 예정인 충남도청이 현재 준공을 위한 국비 지원액이 모자라 자칫 제 날짜에 개청을 못할 위기에 놓여있다”고 밝힌 뒤 “청사 건축비와 진입도로 공사비의 국비 지원이 반드시 이뤄져야 도청이전 사업이 완벽하게 마무리될 것”이라며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또 “현재 신창까지 연결돼 있는 수도권 전철을 예산·홍성까지 연장하면 충남도민의 도청 접근성 확보와 수도권과의 왕래 증대, 교통이용환경이 개선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수도권 전철 연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홍 의원은 서해선 복선철도와 관련해 한만희 국토해양부 차관에게 “삽교는 내포신도시와 가장 가까운 지리적 거점지로, 임시방편 수준의 장래 신설역이 아닌 정식 신설역으로 지정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차관은 “삽교역 신설 문제를 관련 지자체와 협의하는 한편 여객수요 등을 신중히 검토해 삽교역 신설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서울=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