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대학들이 내달 실시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을 앞두고 지원자 모집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지난 5일 마감된 전국 23개 대학의 수시모집 입학사정관 전형 평균 경쟁률이 10.74대 1을 기록했고, 지원자 수도 10만 2561명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3만 명 이상 늘어 대학들이 지원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전·충남지역 대학 중 상당수는 내달 수시 1차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한다.

충남대와 공주대, 한남대, 배재대, 대전대, 우송대, 건양대가 내달 8일부터 19~23일까지 대학별로 입학사정관제 전형 원서접수를 한다.

대학들은 올해부터 수시 추가 등록이 가능해 정시 문호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쉬운 수능인 이른바 '물수능'이 예고돼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전체 모집인원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하는 비율은 16.1%로 전년도(15%)보다 증가해 수험생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지원자 모집에 나서고 있다.

각 대학들은 입시와 관련된 대학입학정보박람회 등에 참석해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학사정관 전형과 수시모집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또 교직원들이 지역별로 조를 나눠 고교를 직접 방문해 대학과 학과에 대한 안내와 졸업 후 진로를 비롯해 입학사정관 전형 응시요령 등에 대한 맞춤형 홍보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일부 대학은 수험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신입생 확보전에 나서는 곳도 있다.

충남대가 내달 3일부터 수험생들에게 흥미를 유발하고 체계적인 진로 정보를 제공하는 '입학사정관 체험 프로그램(CNU PRISM School)'을 운영한다.

대학 내 위치한 교육시설을 활용하는 이 프로그램은 △분석기기를 활용한 물질 분석 △일본문화 체험 △미래를 준비하는 건축학 이야기 △주니어 공학 캠프 △언론인 기자 체험 등 전문분야에 대한 체험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됐다.

충남대 홍성심 입학관리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수험생들에게 학과 선택은 물론 진로탐색 및 관심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학 관계자는 “올해부터 지원서류에 대한 표절 여부를 가늠하는 ‘입학사정관제 공정성 확보 시스템’이 도입, 적용되는 만큼 모범 유형과 사례를 따라 하지 말고 수험생 본인의 특성과 강점을 진솔하게 작성해야 한다”며 “면접 점수에 따라 최종 선발 여부가 가려져 심층면접 등에 대한 철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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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에 설치되는 행정구역, 마을, 도로, 학교, 공원 등 주요 시설 5개분야 350개(1단계) 명칭이 '순우리말'을 활용해 지어진다.

행복도시건설청은 국민 참여를 위해 21일부터 9월 10일까지 주요 명칭(안)에 대한 국민 선호도 조사 및 국민공모를 실시한다.

행복도시건설청(청장 최민호)은 도시명칭인 '세종(世宗)'의 이미지가 구현될 수 있도록 '순우리말'을 최대한 살려 명칭을 제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구진에서 행정구역 명칭의 경우 △기존 전래지명을 활용한 명칭 △생활권역별 초성 자음을 활용한 순 우리말 명칭 △세종대왕과 연계한 명칭 등 23개 생활권에 대해 69개의 명칭을 제시했다.

도로명칭은 누구나 쉽게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 목적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생활권역별 기능과 위치정보를 담은 '순우리말' 명칭을 제시했다.

학교명칭은 최첨단 교육환경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유비쿼터스'를 순우리말로 순화한 '두리누리'란 말을 사용, '두리누리 초등학교'로 교명을 제정함으로써 곱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건설청은 행정구역 등 시설명칭 제정에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국민선호도 조사 및 국민공모를 내달 10일까지 실시한다.

선호도 조사 참여자들은 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연구용역을 통해 제시된 명칭 가운데 선호하는 명칭을 선택하면 되고, 본인이 원할 경우 명칭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모는 누구나 공모홈페이지(http://contest.happycity2030.or.kr), 건설청 홈페이지(http://www.macc.go.kr), 한국토지주택공사 홈페이지(http://www.lh.or.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세종시 행정구역, 도로 등 350개 명칭(1단계)은 전문연구진(충남대 산학협력단)의 연구용역(안)에 대한 국민선호도 조사 및 국민공모를 거쳐 명칭제정자문위원회의 심의 등을 통해 오는 10월 최종 결정된다.

명칭공모 응모자 중 5개 분야별로 최우수상 1명(상금 100만원), 우수상 1명(상금 30만원), 장려상 1명(상금 30만원)을 선정해 시상한다.

또 국민선호도 조사에 참여자에 대해서는 추첨을 통해 총 5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행정구역 및 도로 등 명칭제정은 행정안전부 세종시 출범준비단, 연기군 등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각종 명칭들이 상호 체계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연기=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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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질환인 눈다래끼의 여름철 발병 빈도가 높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1일 눈다래끼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가 지난 2006년 130만 5000명에서 지난해 161만 4000명으로 최근 5년간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환자 수가 연평균 5,5%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인구 10만 명당 진료환자 발생 현황을 월별로 보면 7월∼9월에 환자 수가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돼 무더운 여름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월에는 10만 명당 환자 수가 416명으로 가장 많았고, 9월(404명)과 7월(401명)에도 400명 선을 넘었다.

전문가들은 눈다래끼는 세균 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계절적 요인이 중요하지는 않지만, 여름철에는 야외활동이 많고 그로 인해 개인위생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 환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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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중앙亞 3국 순방

2011. 8. 21. 22:08 from 알짜뉴스
     이명박 대통령은 21일부터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21일부터 사흘간 몽골을 방문, 차히야 엘벡도르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자원과 보건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한·몽골 간 공동성명과 양국의 중기협력 지침을 담은 중기행동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23일부터 이틀간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과 에너지, 자원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카자흐스탄을 방문,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와 자원, 환경 분야에서 발전 방향을 모색한 후 오는 26일 귀국한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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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개막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는 9월 2일부터 10월 3일까지 32일간 인삼종주지 금산에서 개최되는 이번 인삼엑스포는 충남과 금산, 더나아가 한국인삼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기폭제 역할로 세계건강식품시장에서 고려인삼의 입지를 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정체된 국내시장과 외국 인삼의 물량공세로 위기에 놓인 한국인삼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공해 인삼 종주지로서의 위상을 세운다는 목표다. 개막 초읽기에 들어간 이번 인삼엑스포를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키 위해 총 5회에 걸쳐 짚어본다.

천년인삼을 만날 수 있는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19일 현재 90%이상의 공정률을 보이며 마무리 공사가 진행, 오는 26일이면 행사장 모든 시설이 개막 준비를 마친다.

이번 인삼엑스포는 환영의 장, 생명에너지의 장, 산업교류의 장, 체험의 장, 소통의 장 등 각자의 특색을 갖춘 5개 존(Zone)이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돼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 생명의 도시 금산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삼밭 모뉴먼트’(Monument. 기념비적 조형물)로 10만 7000㎡의 주행사장 동선을 따라 그늘막 퍼포먼스가 연출되고, 금산에서 생산된 2011개의 인삼뿌리로 만들어진 초대형 인삼주병(높이 2m, 직경 80㎝, 3000)과 높이 7m의 꽃탑 등 인삼을 상징하는 대형조형물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엑스포 행사장은 총 5개 존으로 구성된다. △환영의 장(Zone 1)은 환영의 문과 매표소, 진입광장, 서비스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돼 생명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인삼밭의 아침을 여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생명에너지의 장(Zone 2)은 상징모뉴먼트, 고려인삼 입체영상관, 생명에너지관, 건강미소관으로 꾸며져 천년인삼이 산업과 생명의 에너지가 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인삼의 세계화를 선도할 △산업교류의 장(Zone 3)은 생명산업교류관과 생태공원이 들어서 생명산업발전을 위한 비지니스 공간으로 조성되며, △체험의 장(Zone 4)은 인체탐험관과 금산명의관, 주공연장 등이 자리해 관광객들이 인삼을 보고, 만지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조성된다. △소통의 장(Zone 5)은 오감체험장과 인삼미로공원, 야외분재전시장이 새로운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금산군은 인삼엑스포의 개최 효과를 높이기 위해 행사장과 인근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사업에 주력해 인삼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종합인삼문화공간을 조성하고, 금산인삼쇼핑센터와 금산국제인삼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통해 쾌적한 쇼핑 공간을 만들었다.

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현재 인삼엑스포 행사장 조성공사는 마무리 단계로 오는 25일 이전에 모두 마무리해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칠 계획”이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금산=김혁수 기자kdkd67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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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는 10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최모(29) 씨는 최근 대전의 한 가구거리에 혼수용 가구를 보러 갔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380만 원이라는 가격표가 붙은 한 소파를 두고 “마음에 들지만, 너무 비싸다”라며 시작된 흥정 끝에 “침대와 화장대, 거실장까지 구입할 경우 소파를 도매가인 210만 원에 주겠다”는 매장 직원의 대답을 듣게 된 것.

최 씨는 “여러 매장을 둘러본 결과 대부분의 매장이 처음 붙어 있던 가격표보다 훨씬 낮은 금액을 부르며 다른 제품과 함께 구입하라고 추천했다”며 “어차피 단품으로 사도 최대 50만 원까지 싸게 준다고 하는데 애초에 비싼 가격표는 뭐하러 붙여놨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2. 주부 이모(33) 씨는 사무용 테이블을 구입하기 위해 가구 매장을 돌아보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주말을 이용해 둘러본 매장들 중 4곳에서 같은 카탈로그에 나온 동일 제품을 추천해줬지만, 가격은 8만~11만 원으로 제각각이었던 것이다.

이 씨는 “매장마다 가격이 다른 이유를 묻자 ‘세일상품인 것을 깜빡했다’거나 ‘배송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진차이 때문’이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며 “소비자들이 가구의 원가나 유통비용을 잘 모르기 때문에 가격이 제각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가구 매장의 가격 기준이 일정치 않아 소비자들이 가구 가격에 의문을 품고 있다.

사례에서 보듯 비싼 제품을 타제품과 함께 구입할 경우 큰 폭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같은 제품일지라도 매장마다 가격이 다르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은 가구 매장에 붙은 ‘정가’를 믿을 수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가구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최소 7~8군데의 매장을 돌아 가격과 품질을 비교해보는 소위 ‘발품팔이’ 구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가구 판매 업체들은 가구의 경우 요동치는 유가와 원자재가격으로 인해 가격이 달라질 수 있어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진다는 입장이다.

A가구판매점 업주 B 씨는 “같은 제품이라고 해도 상품이 언제 만들어지고, 원자재가 어느 시점에 들어왔느냐에 따라 가격이 다소 달라질 수 있다”며 “유가와 원자재가격이 항상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2~3개월이 지나면 가구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비수기다 보니 매장별로 손님이 없어 재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일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정확한 기준을 마련해 매장별 가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소비자는 “심지어 같은 매장에서도 혼자 갔을 때와 부모님을 모시고 갔을 때 제시하는 금액이 다른 경우가 있었다”며 “가구 가격에 대한 기준이 어느 정도 정확하게 마련돼야 소비자들의 혼선과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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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파트 매매시장은 막바지 휴가철을 맞아 거래가 없는 가운데 보합세를 지속했다.

8월 중순 대전 아파트 매매시장은 휴가철을 막바지에 거래가 없는 가운데 2주간(8월 5~18일) 0.05%의 변동률로 2주 전(0.09%)과 유사한 보합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2주간 0.03%의 변동률을 기록, 2주 전(0.02%)과 유사한 보합세를 유지했다.

◆매매= 지역별로는 중구(0.07%), 유성구(0.06%), 동구(0.05%), 서구(0.04%), 대덕구(0.03%) 순으로 전 지역이 미약한 상승세를 보였다. 면적대별로는 85~99㎡대 0.10%, 102~115㎡ 0.07%, 168~181㎡대 0.07%, 119~132㎡대 0.06%, 66㎡ 이하 0.02%, 135~148㎡대 0.02%, 152~165㎡ 0.02%의 순으로 약한 상승세를 보였다.

개별단지별로는 대덕구 와동 현대 82㎡대가 250만 원 오른 1억 1000만 원에 거래됐고, 동구 용운동 용방마을 주공3단지 79㎡대가 250만 원 상승한 1억 4250만 원을 기록했다.

또 서구 만년동 상아 92㎡대가 250만 원 오른 2억 500만 원을, 유성구 하기동 송림마을 2단지 113㎡대가 250만 원 오른 3억 2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서구 복수동 계룡 79㎡대는 250만 원 하락한 1억 1500만 원을 기록했고, 유성구 송강동 청솔 76㎡대는 250만 원 하락한 1억 5000만 원에 거래됐다.

◆전세= 지역별로는 중구(0.09%), 동구(0.08%), 유성구(0.03%), 서구(0.01%) 순으로 약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대덕구(-0.04%)는 약한 내림세를 유지했다.

면적대별로는 135~148㎡대 0.05%, 102~115㎡ 0.04%, 119~132㎡대 0.03%, 85~99㎡대 0.02%, 69~82㎡대 0.01%의 순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개별단지별로는 대덕구 와동 현대 109㎡대가 250만 원 오른 9500만 원을, 동구 용운동 용방마을 주공3단지 79㎡대가 250만 원 오른 9000만 원을 기록했다.

또 유성구 하기동 송림마을 2단지 113㎡대가 250만 원 오른 2억 2500만 원에 거래됐고 중구 문화동 센트럴파크 1단지 157㎡대가 250만 원 오른 2억 7000만 원을 유지했다.

그러나 대덕구 법동 삼익소월 82㎡대는 250만 원 하락한 9750만 원으로 집계됐고 유성구 하기동 송림마을 1단지 98㎡대는 250만 원 하락한 1억 6500만 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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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무상급식 주민투표 결과에 따른 시장직 진퇴 여부 연계 방침을 밝히는 긴급 기자회견을 하던 중 무릎을 꿇고 투표참여를 호소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실패하면 시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4일 치러지는 이번 주민투표 결과에 제 시장직을 걸어 그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번 주민투표에서 투표율이 33.3%에 못 미쳐 투표가 무산되거나 개표에서 과반수 찬성을 얻지 못할 경우 모두 시장직을 걸고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이 이처럼 시장직을 걸고 주민투표 강행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내에선 오 시장의 결정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나라당 지도부 일부가 오 시장의 주민투표 강행에 반대 입장을 표명해 온 만큼 이날 오 시장의 결정에 대해서도 “옳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나라당 김기현 대변인은 “시장직 시민투표가 아닌 정책투표에 시장의 거취를 연계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오 시장의 거취 표명과 상관없이 한나라당은 서울시당을 중심으로 주민투표 승리를 위해 끝까지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만약 개함하지 못하게 된다면 그것은 민주당 등 야당의 투표거부라는 반민주적 책동에 책임이 있는 것이지, 오 시장의 책임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투표율을 높이려는 정치놀음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며 주민투표 철회를 요구했다.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얼마 전 뜬금 없이 대선 불출마 선언을 통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1단계 압박전술을 획책하더니 오늘은 서울시장직을 갖고 2단계 협박작전을 펴고 있다”며 “오 시장의 행태는 시민들과 흥정하려는 무리배의 행태로서 서울 시민들의 높은 정치의식을 너무 가볍게 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시장직 사퇴발표는 주민투표 패배로 정치적 치명상을 입을 가능성이 커지자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벼랑 끝 전술”이라며 “정치 사기극이고 서울시민에 대한 테러”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자유선진당 임영호 대변인도 “시장직까지 건 것은 서울시장이 갖는 중요성과 책무를 간과했다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며 “복지 포퓰리즘을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시민에 대한 봉사의무도 소홀히 할 수 없다. 한마디로 과유불급”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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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신규아파트 집단대출을 대폭 축소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올 하반기 입주를 앞둔 예비 입주자들의 가계에 비상이 걸렸다.

우대금리적용을 받지 못하고 높은 대출이자를 감수해야할 처지에 놓인 가운데 대출한도 역시 축소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예비 입주자들의 자금계획에 큰 혼란이 야기될 전망이다.

21일 시중 은행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감소 방침에 따라 기존 시중 은행들이 실시한 신규아파트 집단대출 등 특판금리 상품을 사실상 없애고 일반 아파트 담보대출 수준의 금리적용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2조 2000억 원 급증한 이유로 금융당국과 시중은행들은 특판 금리 등을 통해 대출 경쟁을 부추긴 것에서 원인을 찾고 이를 연내까지 크게 축소, 아파트 우대금리를 적용받는 집단대출이 사실상 불가능한 쪽으로 방침을 세우고 있다.

지난 19일 금융당국과 시중은행들간의 회의에서도 당국은 시중은행들이 연말까지 월별 가계대출 취급계획을 마련하고 특판 금리, 지점장 전결금리 등을 동원해 일선 영업점들이 중구난방식으로 대출을 늘리는 행태는 자제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 올 하반기 대규모 입주시장에서 시중은행들의 금리인하를 내세운 집단대출 영업은 물건너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같은 금융당국과 시중은행들의 가계대출 축소방침으로 올 하반기 대전지역 1만 세대의 입주시장에는 이미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

신규 분양 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은 입주예정자들이 잔금을 치를때 각 시중은행들이 제시하는 낮은 금리의 집단 담보대출을 적용받을 수 있는데 있지만 올해 예비 입주자들에게는 예외가 될 가능성이 현재로써는 크다.

집단대출 축소로 1% 내외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지 못할것으로 점쳐지면서 올 하반기 예비 입주자들의 금전적인 손실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올 하반기 입주를 예정한 곳은 동구 낭월동 e편한세상 713세대, 대동 휴먼시아 767세대, 성남동 구성지구 1115세대, 석촌지구 1025세대를 비롯해 중구에서는 목동 휴먼시아 804세대, 서구는 도안신도시 14블록 파렌하이트 885세대, 유성구에서는 도안신도시 9블록 트리플시티 1828세대, 12블록 하트 1056세대, 학하지구 계룡리슈빌 704세대, 오투그란데 1000세대 등 총 9897세대의 입주가 예고돼 있다.

올 상반기 입주를 개시했지만 잔금을 치르지 않은 미입주한 세대까지 포함할 경우 1만세대 이상 예비 입주자들의 중도금을 포함한 잔금치르기 전쟁은 불가필 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심각성은 집단대출은 고사하고 일반 아파트 담보대출의 개인 신용도에 따른 우대금리도 사실상 없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고금리의 담보대출을 울며겨자먹기식으로 받거나 아예 대출을 받지 못할 수 있는 상황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점이다.

또 현재 60% 정도까지 받을 수 있는 아파트 담보대출 범위도 축소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돌면서 예비 입주자들의 자금운용계획에 빨간불이 켜지는 일은 시간문제다.

금융·부동산 전문가들은 가계대출을 받아야 하는 수요자들의 충격파를 덜기 위해서라도 정부와 금융당국에서 자금계획을 세울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목원대 금융보험부동산학과 정재호 교수는 “가계대출 비율을 줄이는 것은 맞지만 갑작스럽게 대출을 제한 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며 “중도금이나 잔금을 내야 하는 수요자들이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지 없는지, 대출한도를 몇 %로 정할지에 대한 부분을 예고해 자금계획을 세울 수 있는 시간을 줘야한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하반기 입주예정 아파트>

동구 낭월동 e편한세상 713세대
대동 휴먼시아 767세대
성남동 구성지구 1115세대
석촌지구 1025세대
중구 목동 휴먼시아 804세대
서구 도안신도시 14블록 파렌하이트 885세대
유성구 도안신도시 9블록 트리플시티 1828세대
도안신도시 12블록 하트 
1056세대
학하지구 계룡리슈빌 704세대
오투그란데 1000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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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의혹이 끊이지 않는 대전 대덕구 석봉동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사업지구 내 아파트 입주민들이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입주민들은 충청투데이가 보도한 같은 아파트 단지 내에 두 개의 다른 열원이 공급된다는 소식과 관련, 대덕구와 시공사에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21일 금강엑슬루타워 입주예정자 등에 따르면 입주자들 사이 동일한 공동주택에 대전열병합발전의 지역난방과 단지 내 설치하는 소형열병합발전 등 2가지의 에너지원을 선택한 배경과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입주민들은 30억 원에 이르는 발전시설 설치비용이 분양가에 포함됐는지 여부와 향후 유지보수비용 부담을 우려하며 관련 구청 등에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대덕구청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한 입주예정자는 “(관련 보도가) 사실이라면 직무유기를 떠나 입주민에게 막대한 재산상 손실을 안겨준 점에 대한 책임과 보상이 필요하다”며 “발전시설의 설치비용이 분양가에 포함됐는지, 두 가지 에너지원 사용 시 절감 비용과 산출근거, 향후 타 아파트 사업 허가 시 같은 조건으로 허가를 내줄지 등을 공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처럼 문제가 불거지자 입주예정자 대표들이 최근 시공사를 찾았지만, 시공사 측은 일반적인 산출데이터를 근거로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식의 답변만 있었을 뿐, 각종 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명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시설 설치비의 분양가 포함 여부에 대해선 ‘분양가 상한제’로 분양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얘기만 할 뿐 구체적인 자료제시 등 정확한 답변은 없었다는 설명이다.

입주예정자 관계자는 “(입주예정자들이) 전문적인 지식이 없기 때문에 시공사의 답변 역시 신빙성이 있는지 알 수 없다”면서 “시공사 측에서 최근 대단지 아파트는 소형열병합 시설 설치가 대세이며 시설비용 30억 원 중 15억 원이 순수 발전기 비용이다. 15억 원짜리 발전기의 유지관리비가 얼마나 들어가겠냐는 게 시공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시공사의 해명이 입주예정자 모임 카페에 올라오자 입주예정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의혹을 해소하는 데 나서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카페에 글을 올린 한 입주예정자는 “30억 원에 이르는 잘 알려지지 않은 시설을 분양가와 상관없이 설치했다는 말을 믿을 수가 없다”라며 “차라리 30억 원을 다른 시설에 투자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 예정자는 “만약 도시가스 공급율을 높이기 위함이라면 대덕구청이 엄청난 특혜를 준 것이고 확실히 검증되지 않는 시설에 대해 시공사 측이 테스트하는 격”이라며 “발전시설의 장비가 외국산이라 향후 수리비나 유지비, 해당 직원 인건비 등이 소요되는 문제 역시 간과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한 예정자는 “이미 설치가 진행 중인 시설이기 때문에 무조건 반대하는 것 보다 전문가의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쳐 관리비용 문제나 유지관리 부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정리해 입주자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대덕구는 엑슬루타워 입주자들의 난방 문제를 비롯한 각종 민원에 대해 “관련부서들과 심도있는 검토와 토의를 거쳐 종합적으로 답변하겠다”며 직접적인 답변을 미루는 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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