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질환인 눈다래끼의 여름철 발병 빈도가 높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1일 눈다래끼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가 지난 2006년 130만 5000명에서 지난해 161만 4000명으로 최근 5년간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환자 수가 연평균 5,5%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인구 10만 명당 진료환자 발생 현황을 월별로 보면 7월∼9월에 환자 수가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돼 무더운 여름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월에는 10만 명당 환자 수가 416명으로 가장 많았고, 9월(404명)과 7월(401명)에도 400명 선을 넘었다.

전문가들은 눈다래끼는 세균 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계절적 요인이 중요하지는 않지만, 여름철에는 야외활동이 많고 그로 인해 개인위생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 환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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