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개막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는 9월 2일부터 10월 3일까지 32일간 인삼종주지 금산에서 개최되는 이번 인삼엑스포는 충남과 금산, 더나아가 한국인삼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기폭제 역할로 세계건강식품시장에서 고려인삼의 입지를 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정체된 국내시장과 외국 인삼의 물량공세로 위기에 놓인 한국인삼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공해 인삼 종주지로서의 위상을 세운다는 목표다. 개막 초읽기에 들어간 이번 인삼엑스포를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키 위해 총 5회에 걸쳐 짚어본다.

천년인삼을 만날 수 있는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19일 현재 90%이상의 공정률을 보이며 마무리 공사가 진행, 오는 26일이면 행사장 모든 시설이 개막 준비를 마친다.

이번 인삼엑스포는 환영의 장, 생명에너지의 장, 산업교류의 장, 체험의 장, 소통의 장 등 각자의 특색을 갖춘 5개 존(Zone)이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돼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 생명의 도시 금산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삼밭 모뉴먼트’(Monument. 기념비적 조형물)로 10만 7000㎡의 주행사장 동선을 따라 그늘막 퍼포먼스가 연출되고, 금산에서 생산된 2011개의 인삼뿌리로 만들어진 초대형 인삼주병(높이 2m, 직경 80㎝, 3000)과 높이 7m의 꽃탑 등 인삼을 상징하는 대형조형물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엑스포 행사장은 총 5개 존으로 구성된다. △환영의 장(Zone 1)은 환영의 문과 매표소, 진입광장, 서비스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돼 생명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인삼밭의 아침을 여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생명에너지의 장(Zone 2)은 상징모뉴먼트, 고려인삼 입체영상관, 생명에너지관, 건강미소관으로 꾸며져 천년인삼이 산업과 생명의 에너지가 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인삼의 세계화를 선도할 △산업교류의 장(Zone 3)은 생명산업교류관과 생태공원이 들어서 생명산업발전을 위한 비지니스 공간으로 조성되며, △체험의 장(Zone 4)은 인체탐험관과 금산명의관, 주공연장 등이 자리해 관광객들이 인삼을 보고, 만지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조성된다. △소통의 장(Zone 5)은 오감체험장과 인삼미로공원, 야외분재전시장이 새로운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금산군은 인삼엑스포의 개최 효과를 높이기 위해 행사장과 인근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사업에 주력해 인삼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종합인삼문화공간을 조성하고, 금산인삼쇼핑센터와 금산국제인삼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통해 쾌적한 쇼핑 공간을 만들었다.

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현재 인삼엑스포 행사장 조성공사는 마무리 단계로 오는 25일 이전에 모두 마무리해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칠 계획”이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금산=김혁수 기자kdkd67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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