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민선 4기 중반을 맞아 수요자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가난'이 대물림되는 것을 막기 위한 '아동희망 프로젝트'로 기획·추진키로 했다.

'가난의 대물림을 막자'라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프로젝트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저소득층 아동의 생활안정' 등 4개 분야, 49개 과제에 국비 361억 원, 도비 577억 원, 시·군비 1001억 원, 기타 15억 원 등 모두 1954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저소득층 아동의 생활·학습지원, 자립여건 조성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시책과 투자전략을 담은 '아동희망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된 분야별 계획은 ㅤ▲생활안정 분야 16개 과제(1237억 원) ㅤ▲학습지원 분야 14개 과제(436억 원) ㅤ▲안전·권리 증진 분야 15개 과제 (255억 원) ㅤ▲정책 추진체계 구축 분야 4개 과제(26억 원) 등이다.

주요 사업별로는 ㅤ▲어려운 아동 전세 입주 지원 ㅤ▲무료 직업훈련 알선 ㅤ▲시설아동 가정복귀 지원 ㅤ▲중·고교 신입생 교복 구입비 지원 ㅤ▲건강검진비 지원 ㅤ▲충남도 아동정책위원회 구성 ㅤ▲아동복지센터 건립 등이 추진된다.

도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시·군 및 읍·면·동 아동업무 담당 공무원과 여성정책개발원 연구진, 도내 아동복지시설 관계자 등과 수차례 만나 해당 분야 과제를 발굴하고, 아동복지 전공교수 및 정책자문교수단 등의 자문을 받아 '아동희망 프로젝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토론회에서 "그동안 아동복지정책은 시설아동이나 소년소녀가정 등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 중심으로 생계구호 차원의 사후서비스 수준에 머물러 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제 아동은 보호의 대상이 되는 것은 물론,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투자해야 할 때다. 미래의 소중한 인적자원으로 개발해 나가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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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 기초기술연구회 산하 11개 정부 출연연구기관들이 예산 및 법인카드를 부적정하게 사용하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한나라당 김세연(부산 금정) 의원은 9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열린 정부 출연연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근 5년간 기초연구회 산하 11개 정부 출연연에 대한 자체 감사결과, 부적정하게 사용된 예산과 법인카드가 2억 1900만 원 대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기관별로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하 기초연)이 200건에 41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표준과학연구원 149건에 3590만 원, 한국해양연구원 2970만 원(39건), 국가핵융합연구소 2710만 원(72건), 한국원자력연구원 1800만 원(82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1460만 원(143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1460만 원(79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1400만 원(29건), 극지연구소 800만 원(63건), 한국한의학연구원 279만 원(42건) 등 순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일부겠지만 A연구원의 경우 연구재료 구입 등 경비 집행을 위해 법인카드를 사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단란주점에서 40여 차례에 걸쳐 1000만 원가량을 사용하는 등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기초연구회 산하 출연연 소속 연구원과 직원 가운데 각종 비위로 징계를 받은 사람이 지난 2005년 이후 8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징계 유형별로는 견책이 28건으로 가장 많았고 근신 19건, 감봉 18건, 정직 12건, 해임 2건, 파면 1건 등이었다.

기관별로는 표준연이 파면 1명, 감봉 4명, 근신 8명, 견책 2명으로 가장 높은 징계가 이뤄진데 이어 원자력연(해임 1명, 정직 2명, 감봉 9명, 견책 2명), 과학기술정보연구원(해임 1명, 견책 2명 등) 등이다.

김세연 의원은 며 "연구기관 박사들이 양심적 가책을 느끼지 않고 무분별하게 공금 등을 유용했다는 것은 국책연구기관 연구원으로서 그릇된 가치관과 근무태도에 기인하기도 하지만 지난 1999년 연구회 체제 도입 시 비상임감사 체제로 전환한 것이 한 원인"이라며 "불법적인 공금유용 등을 막기 위해서는 상임감사 체제로 전환하거나 현 연구회 체제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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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박람회 관람객 북적]바이오코리아 2008 오송 박람회 개막 이틀째를 맞은 9일 전시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이 각 부스에 전시된 바이오 용품을 둘러보고 있다.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집적화된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 유치를 위한 발전적 제안들이 제시됐다.

9일 바이오코리아 2008 오송행사장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충북 'Bio-Medi Park 선진화 방안' CEO포럼에서 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될 경우 동북아의 중심, 세계적 수준의 첨단바이오보건단지로의 발전과 산학연관 통합형 보건의료단지로서의 상호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조영국 코리아인테그레이티드서비스 부사장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역량 제고와 해외 연계방안을 제시했다. 조 부사장은 "해외연계를 위해서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해외경험 인력 확보가 중요하며 훌륭한 주거환경과 복지시설 등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 부사장은 "해외의 우수한 기업유치와 유능한 연구진을 통한 공동연구의 추진, 선진클러스터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석구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은 "중개연구의 성공적인 임상적용을 위한 시너지효과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기존의 지역혁신체제와 차별화된 병원 중심체제가 중요하다"며 "병원은 아이디어 창출과 기술 상업화의 원천인 동시에 최종 수요자이며 고급인력, 첨단장비 등을 갖춘 연구개발과 산업화의 중심"이라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오송생명과학단지는 국내 바이오클러스터의 대표격으로 국책기관, 의생명공학연구소, 바이오업체, 지원시설 등이 모여 있어 지역 전문병원과의 네트워크 구성으로 기업, 대학, 연구기관, 임상시험센터 등과 연계한 의료허브 구성에 매우 용이하다"며 "일본 고베의 의료클러스터와 같이 기존의 병원 확장 및 전문화 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완규 한국바이오산업협회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는 국가 차원에서 바이오 의료 분야의 중개연구를 활성화해 바이오의료산업 발전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라고 전제,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나선 충북은 의료복합단지로서의 필요조건이 충분히 갖추어져 있는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 회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있어 의료 관련 정부기관, 공공기관, 제약회사가 오송단지에 입주하는 것이 유리하겠지만 이들을 지원하는 인프라 조성이 뒤따라야 한다"며 "우선 오송단지에 접근할 수 있는 교통수단인 청주공항과 오송역이 있어 다행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 회장은 "오송이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다른 지역과의 경쟁에서 반드시 유리하다고만 할 수 없다"며 "인천 송도 바이오단지의 경우 서울의 대학, 의료기관과의 제휴 등으로 강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어 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정우택 지사는 "오송생명과학단지는 국책기관이 일정에 맞춰 이전준비를 하고 있고 중부권 유일의 청주국제공항 및 금융, 문화, 행정에 복합된 행정복합중심도시가 권역 내에 자리 잡고 있어 정부가 요구하는 과학기술의 비즈니스를 위한 필수적 인프라는 어느 정도 갖췄다"고 밝혔다. 정 지사는 "더 이상의 지역 간 소모적 경쟁에서 벗어나 전 세계적으로 미래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여겨지는 바이오산업 및 의료산업을 국가적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줄 것"을 참석자들에게 주문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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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충청권의 염원에 잇따라 먹물을 튀기는 악동짓을 자처해 충청인의 거센 반감을 사고 있다.

경기도는 이명박 대통령의 충청권 대선공약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가로채기 위해 대한주택공사와 협잡해 비밀리에 용역을 추진한 데 이어, 정부의 수도권 규제에 맞서 '헌법소원'이라는 초강수를 들고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경기도는 이미 김문수 지사가 앞장서 수도권 규제완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데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에 대해 "절대  성공할 수 없다"며 망언도 서슴지 않고 있어 비수도권과의 대립각이 더욱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는 우선 ㅤ▲대기업 입지규제 ㅤ▲4년제 대학 입지규제 ㅤ▲자연보전권역 내 관광지구 규모제한 등 그동안 수도권 과밀화를 막기 위해 추진해 온 3가지 사안에 대해 위헌소송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수도권 집중을 억제하기 위한 공장이전 조세감면 정책, 과밀억제권역 및 자연보전개발제한구역 지정 정책 등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헌법소원을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현행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은 경기도 과밀억제권역, 성장관리권역, 자연보전권역 안에서 건축면적 500㎡ 이상의 공장을 신·증설 또는 이전하거나 업종을 변경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또한 인구집중 유발시설인 4년제 대학의 설립이 금지돼 있고,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해 자연보전권역 내 부지면적 6만㎡ 이상의 관광지 개발을 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수도권 규제가 철폐되면 국토면적의 11.8%에 국내인구의 48.6%가 몰려 있는 수도권 인구집중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며, 그만큼 지방은 낙후될 수 밖에 없어 경기도의 헌법소원은 지방경제 몰락을 부추기게 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13개 시·도가 '선(先) 지방육성, 후(後) 수도권 규제완화'를 촉구하는 이유도 이 같은 우려에 기인한다.

게다가 수도권 규제가 완화되면 공장 신·증설 범위가 확대돼 지방으로 이전했던 기업마저 수도권으로 U-턴하게 되고, 국내 자본은 물론 외국 자본의 수도권 집중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경기도의 잇단 망동은 국가적으로도 엄청난 손실을 가져올 것으로 우려된다.

실제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국회 노영민 의원(청주 흥덕을)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외국인의 국내 투자액은 45억 4700만 달러(신고기준)로 이 가운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투자액이 전체의 80.4%인 36억 5700만 달러에 달했다.

이처럼 인구는 물론 국내·외 자본까지 수도권으로 집중하고 있는 데도 경기도의 끝없는 욕심은 멈출 줄 모르고 있어 수도권 과밀화로 인한 국가경쟁력 실추는 물론, 국론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국회 이재선 의원(자유선진당·대전 서구을)은 "대통령의 충청권 대선공약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까지 빼앗으려고 5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경기도 입지의 타당성을 주장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할 정도니 기가막힐 따름"이라며 "더 이상 경기도가 허욕에 날뛰지 않도록 비수도권이 철저한 논리와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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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추억과 애환을 같이한 중앙데파트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이날 모인 시민은 무려 3만 여명. 당초 시는 500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대전천과 중앙로, 인근 상가 옥상, 골목은 인산인해를 이뤄 과거 대통령 선거 유세전 인파를 무색케 해.

○…수 많은 시민들이 현장 모습을 지인들에게 휴대폰으로 '중계'하다보니 일시적으로 휴대폰이 불통되기도. 통제선 안으로 밀려든 인파를 통제하고 도시철도 운행 시간을 피해 발파를 하다보니 폭파 시간이 당초보다 30여 분 늦어지기도.

○…'파괴는 창조의 어머니'. 박성효 시장은 이날 행사장에서 "중앙데파트를 폭파는 끝이 아니라 시민휴식공간과 원도심 활성화, 생태 복원을 위한 창조이자 시작점"이라고 의미 부여. 

 한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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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채권, 환가치가 동반 하락하는 이른바 트리풀 약세가 국내 금융시장을 뒤흔들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연 최고 10%까지 치솟으면서 당장 고금리가 신규 분양아파트 계약률 저조는 물론 기존 아파트 계약자의 해약 요구 및 입주 지연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역 건설업계는 미분양에 따른 자금적체와 입주 지연에 따른 잔금 연체 증가, 공공기관 공사발주 물량 급감으로 도미노 부도가 터질 것이라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실제 이달 들어 A건설사와 B건설사가 부도났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지역 업계에서 '도미도 부도설'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조만간 다수 업체가 문을 닫을지 모른다는 위기설마저 나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지금부터 문 닫는 건설업체가 줄을 이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벌써부터 해당 업체가 입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준공 후 불꺼진 아파트가 많아 건설사의 자금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 6월 입주가 시작된 A아파트 단지는 전체 가구 수의 64%가량이 불꺼진 집이다.

지난 초여름 입주가 시작된 B아파트 단지도 아직까지 이른바 '불꺼진 집'이 많다. 입주지정기간이 한 달가량 남은 C아파트 단지의 경우 50% 이상이 빈집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건설사들도 신규 개발 사업에서 손을 떼고 있다. 기존 사업의 내실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을 자제하는 등 이른바 '보수경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겠다는 것.

일부 업체는 주택건설 목적으로 사들인 땅을 놀리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금융경색이 맞물려 신규사업을 하지 않는 것이 버티는 길이라는 의식이 강해 대부분의 업체가 공공기관 발주 물량에만 관심을 갖을 뿐"이라고 말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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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중구 유천동 성매매 집결지가 경찰의 강력한 단속에 의해 전면 폐업에 들어간 가운데 변종 성매매인 오피스텔 매매춘이 고개를 들고 있다.

서울지역 성매매집결지 인근에서 처음 등장한 오피스텔 성매매는 다른 형태와 달리 브로커와 윤락여성 등이 1대 1로 연결하는 등 점조직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변종 성매매가 수도권을 벗어나 대전지역까지 확산된 것이다.

실제로 지난 6일과 7일 저녁 서구 둔산동 일대에 오피스텔 성매매를 유혹하는 광고전단지가 길거리에 살포됐다.

회사원 이 모(40) 씨도 "친구들과 함께 둔산동을 거닐다 오피스텔 성매매를 홍보하는 전단지가 뿌려져 있는 것을 주웠다"며 "성매매가 사무·주거용 오피스텔까지 번졌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개탄했다.

기자가 전단지에 적혀있는 연락처로 전화를 해 본 결과 "100% 예약제"라며 "저녁에만 예약을 받으니까 나중에 다시 전화하라"고 통화를 끊었다.

이 같은 오피스텔 성매매가 문제시되는 것은 다른 성매매 집결지와 달리 성매수자가 자기 집이나 사무실에 가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드나들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오피스텔은 개인 주거공간이나 사무공간으로 쓰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단속이 쉽지 않다.

경찰 관계자는 " 단속이 쉽지 않고 대전에서 아직까지 뚜렷한 첩보가 입수된 게 없어 이와 관련해 단속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관계자는 "특별법 제정과 경찰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성매매 방식이 '업소'에서 오피스텔과 같은 '이동형'으로 바뀌고 있다"며 "성매매 집결지뿐만 아니라 신종 성매매에 대해서도 감시와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scorpius7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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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 33년 전 자신이 근무했던 예산중학교를 찾은 스티븐스 대사가 당시 동료 교사, 제자들과 함께 학교를 둘러보고 있다. 예산=김동근 기자  
 
"예산중학교는 저를 외교관으로 키워 준 스승입니다."

한국 이름 심은경, 캐슬린 스티븐스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예산중학교 명예교사가 됐다.

지난 1975년 평화봉사단으로 한국과 첫 인연을 맺었던 스티븐스 대사는 8일 당시 자신이 영어교사로 근무했던 예산중학교를 공식 방문한 자리에서 오제직 충남교육감으로부터 명예교사증을 전달받았다.

정확히 33년 만에 박종완 교장과 학생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예산중학교를 다시 찾은 스티븐스 대사는 옛 동료 교사 권영란 씨를 비롯해 백원규 교사 등 제자들과 감격적으로 재회했다.

   
▲ 8일 33년 전 자신이 근무했던 예산중학교를 찾은 스티븐스 대사가 당시 동료 교사들과 제자들이 간직하고 있던 옛 사진들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예산=김동근 기자
이어 체육관에서 진행된 환영행사에 참석해 태권도 시범과 원어민 수업 등을 참관한 스티븐스 대사는 예산중학교 재직 시절 동료교사들과 제자들이 간직하고 있던 옛 사진들을 엮은 영상을 보면서 향수에 젖은 듯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이날 시종일관 '감사합니다'를 연발하며 능숙한 한국어로 환대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고, 환영행사 답사(答辭)를 통해 "한국에서 처음 배운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라는 속담처럼 예산의 모습은 30여 년 전과 너무 많이 달라졌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33년 전 예산중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저를 외교관으로 만들어 줬다"며 "제가 한국에 있을 때 한·미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티븐스 대사에게 영어를 배웠던 제자 박찬일 예산중학교 과학교사는 "이날이 오기를 누구보다 기다렸지만 선생님이 저를 알아보실까 너무 초조했다"며 "교문을 들어서면서 키가 많이 컸다는 표현에 너무 놀랐다"고 소회를 밝혔다.

 예산=김동근 기자 dk1he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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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 금강둔치에 설치된 연등 사이로 관람객들이 지나고 있다.
    신현종 기자 shj0000@cctoday.co.kr
제54회 백제문화제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백제의 밤을 수놓는 은은한 불빛 향연이 더 밝은 빛을 선사하고 있다.

당초 충남도와 부여군, 공주시 등 주최 측의 걱정과 달리 형형색색 조형물과 조명등이 백제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으면서 평일에도 관광객을 모아들이고 있다. 부여에선 궁남로에 펼쳐진 루미나리에와 백마강 부교가 주간 구드래광장 주행사장에서 피어오른 열기를 고스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구드래선착장과 황흥사지 입구(규암면 신리)를 잇는 길이 250m, 폭 2.5m 규모의 부교는 백마강에 비친 은은한 조명과 어울어져 백제문화제를 찾은 연인들의 필수 방문코스로 자리를 잡았다. 부여 도심 한복판 궁남로에 펼쳐진 루미나리에도 화려한 자태를 뽐내면서 깊어가는 백제문화제의 흥을 돋우고 있다.

   
공주에선 금강교를 따라 설치된 화려한 빛의 향연(루미나리에)이 백제문화제 관광객의 관심을 끈다. 눈을 돌리면 금강교 아래를 유유히 흐르는 금강 위에 떠 있는 초대형 유등과 3000여 개에 달하는 소망등을 만날 수 있다. 금강교의 맵시를 살리는 루미나리에와 공북루(공산성 북문 누각)를 은은하게 감싸는 조명, 각종 소망등과 유등, 밤 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 이 모든 백제의 빛이 금강에 내려와 백제문화제 공주 행사장은 말 그대로 빛의 향연 일색이다.

빛의 향연을 배경으로 연인과 함께 금강둔치공원과 공산성 공북루를 연결하는 금강부교(220m·섶다리 40m·폭 3m)를 거닐면 또 하나의 잊지못할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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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고 후덥지근하던 여름은 지나고 청명한 '독서의 계절' 가을이 다가왔다. 우선 마음을 살찌운 다음 S라인 몸매나 V라인 얼굴을 만들고 싶은 것이 사람의 욕심이 아닐까. 거기에 여름 동안 따가운 태양이 무서워 미뤄왔던 피부과 레이저 시술이나 피부 관리에 눈을 돌리고 싶은 시즌이 바로 이 가을이 아닌가 싶다. 이 때문인지 최근 레이저 치료와 피부 상담을 원하는 환자들이 부쩍 눈에 띄게 많아졌다.

우선 점(모반) 치료에 대한 문의가 많아졌다. 점은 태어날 때부터 발생한 점도 많지만, 과도한 햇빛 노출 등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치료 방법도 다양하다. 최근에는 레이저 기술의 발달로 점뿐만 아니라 잡티, 주근깨, 제모, 문신, 안면홍조, 모세혈관 확장증 등 다양한 병변에 여러 종류의 레이저가 사용되고 있다.

점은 주로 탄산가스 레이저를 사용하며 경우에 따라 어븀야그레이저로 깎아 없애고, 깊은 부분의 점은 색소만 파괴하는 색소(엔디야그) 레이저로 마무리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시술시 통증은 바르는 마취 연고 도포가 효과적이며 시술 후 상처가 아물 때까지는 약 1~2주 정도의 치유기간이 필요하다.

레이저 시술 후 점을 제거한 자리가 약간 패이고 붉은 홍반이 남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패인 자리에 새살이 돋고 홍반도 조금씩 없어진다. 또한 털이 동반된 부위의 점이나 깊고 푸른색의 점은 재발의 위험이 높으며 이런 경우 약 1달 정도 경과 후에 다시 레이저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다.

점 다음으로 많은 문의는 연령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잡티이다. 잡티는 일반적으로 얼굴에 생기는 검버섯, 주근깨, 기미, 기타의 색소침착 등 다양한 모양과 다양한 색깔의 피부 병소를 모두 합해서 부르는 경우가 많다. 주로 일광노출 부위에 무수히 생기는 색소성 병변이므로 치료도 색소에만 작용하는 색소레이저를 주로 이용한다.

검버섯은 40~50대 이상에서 가장 흔한 피부질환 중 하나인데, 노화의 상징인 검버섯은 30대 이후부터 눈에 잘 띄지 않게 발생하기 시작하다가 50∼60대에 이르면 현저하게 그 윤곽을 드러내는 것이 특징이다. 검버섯은 반점만 있는 경우에는 색소레이저로 시술하고, 오래된 튀어나온 병변은 탄산가스레이저나 어븀야그레이저로 치료한다. 점이나 기미, 주근깨 등만 치료해도 피부 톤이 많이 밝아짐을 느낀다.

기미는 30대 여성에게서 주로 시작되나 생활환경의 변화와 일광 노출이 많은 여성에게는 20대 초에도 발생한다. 자각 증상은 없으나 피부색이 거무튀튀한 사람일수록 광범위하고 진하게 발생되며 일광 노출이 심한 봄, 여름에 재발하거나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기미는 주위색깔과 구분되어 그 크기가 작은 것에서 큰 것까지 다양한데 비교적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부모 중에 기미가 있을 때 기미의 발생빈도가 높은 것으로 보아 어느 정도는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집안 식구 중에 기미를 가진 사람이 있을 때에는 그 원인을 제거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기미의 중요한 유발요인인 햇빛을 피하는 것이 기미 예방에 필수적이다. 여성 호르몬이나 유전적 요인은 인위적으로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햇빛을 피하는 것이 유일한 예방법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피부의 색소 세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광선은 자외선이지만, 가시광선도 기미를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쓰는 자외선 차단제도 물리적 차단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제품을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기미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는 작용시간이 대개 3~4시간 정도이므로 장시간 햇빛에 노출될 때는 3~4시간 간격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료는 IPL, 색소레이저 등 다양한 레이저를 사용하고 그 외에 미백제, 미백관리 등 다양한 방법들이 있지만, 전문의와 상의해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치료받아야 한다.

만약 전반적으로 피부톤이 어둡다면 IPL 레이저를 권한다. IPL 레이저는 피부의 어두움이라든지 햇빛에 의한 손상, 피부 노화에 의한 탄력저하, 여드름에 의한 갈색과 붉은 색의 자국, 모공, 제모 등에 전반적으로 사용 할 수 있는 특수 레이저의 하나로 최근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냉각된 젤을 사용하므로 따로 연고 마취가 필요 없어 시간이 절약되고, 시술시 통증도 덜하며 시술 후 회복 시간도 다른 레이저에 비해 빠른 편이다.

여름에는 제모 문의 환자가 많은데 만약 망설이다 하지 못했다면 겨드랑이가 보이지 않는 요즘 내년 여름을 겨냥해 미리 준비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제모는 1회 시술로 끝나지 않고 여러 번 시행해야하기 때문에 지금 시작하는 것도 좋다. 면도기로 밀거나, 족집게로 뽑거나, 왁싱을 하면 피부에 무리를 주어 피부염이나 색소침착, 살이 늘어지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제모에 사용되는 레이저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원리는 비슷해서 영구적으로 털을 제거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멜라닌색소에 흡수되는 레이저 빛을 이용해 피부 깊이 있는 모낭을 영구적으로 파괴하는 방법이다.

성장기 모발에 레이저 빛을 조사해야 영구제모의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1회에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부위에 따라 4~6주 간격으로 4~5회 정도 치료받아야 한다. 시술 하루 전에 집에서 면도를 하고 다음날에 시술을 받는 것이 좋고, 모발을 뽑는 등의 행동은 해서는 안 된다. 시술시 통증은 마취연고를 도포하고 냉찜질을 해서 조절하며 피부표면을 순간적으로 냉각시켜 짧은 시간에 모발을 제거하므로 통증이 적고,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므로 가벼운 샤워나 화장이 바로 가능할 정도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그러나 치료 당일에는 수영이나 사우나와 같이 물에 오래 들어가는 것은 삼가하고 치료부위를 문지르면서 씻는 것은 좋지 않다. 넓은 부위 제모 후 피부가 건조할 수 있으므로 바디 로션 등 보습제를 도포하는 것이 좋다. 치료 후 치료부위가 가렵거나 홍반이 발생할 수 있지만 서서히 사라지며 집에서도 냉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리고 시술을 했다면 시술 후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치료 후에도 재발이나 또는 색소침착 등을 막기 위해 시술 후 일정기간 동안 자외선 차단제와 미백 연고 등을 도포해야 한다. 밤에는 재발을 막기 위해 미백연고 도포를 게을리해서는 안 되며 치료 못지않게 낮에는 자외선 차단에 유의해서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것은 가능한 한 피해야 한다.

외출 전에 UVB만 차단하는 차단제가 대부분인데 UVA까지 모두를 차단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로 가능한 햇볕에 의한 자극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여름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1년 내내 바른다고 생각하고 사용하면 피부에 더 큰 도움을 줄 수가 있다.

 도움말=양태호 청주 가톨릭 피부과 원장

 정리=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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