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과 채권, 환가치가 동반 하락하는 이른바 트리풀 약세가 국내 금융시장을 뒤흔들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연 최고 10%까지 치솟으면서 당장 고금리가 신규 분양아파트 계약률 저조는 물론 기존 아파트 계약자의 해약 요구 및 입주 지연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역 건설업계는 미분양에 따른 자금적체와 입주 지연에 따른 잔금 연체 증가, 공공기관 공사발주 물량 급감으로 도미노 부도가 터질 것이라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실제 이달 들어 A건설사와 B건설사가 부도났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지역 업계에서 '도미도 부도설'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조만간 다수 업체가 문을 닫을지 모른다는 위기설마저 나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지금부터 문 닫는 건설업체가 줄을 이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벌써부터 해당 업체가 입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준공 후 불꺼진 아파트가 많아 건설사의 자금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 6월 입주가 시작된 A아파트 단지는 전체 가구 수의 64%가량이 불꺼진 집이다.
지난 초여름 입주가 시작된 B아파트 단지도 아직까지 이른바 '불꺼진 집'이 많다. 입주지정기간이 한 달가량 남은 C아파트 단지의 경우 50% 이상이 빈집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건설사들도 신규 개발 사업에서 손을 떼고 있다. 기존 사업의 내실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을 자제하는 등 이른바 '보수경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겠다는 것.
일부 업체는 주택건설 목적으로 사들인 땅을 놀리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금융경색이 맞물려 신규사업을 하지 않는 것이 버티는 길이라는 의식이 강해 대부분의 업체가 공공기관 발주 물량에만 관심을 갖을 뿐"이라고 말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연 최고 10%까지 치솟으면서 당장 고금리가 신규 분양아파트 계약률 저조는 물론 기존 아파트 계약자의 해약 요구 및 입주 지연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역 건설업계는 미분양에 따른 자금적체와 입주 지연에 따른 잔금 연체 증가, 공공기관 공사발주 물량 급감으로 도미노 부도가 터질 것이라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실제 이달 들어 A건설사와 B건설사가 부도났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지역 업계에서 '도미도 부도설'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조만간 다수 업체가 문을 닫을지 모른다는 위기설마저 나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지금부터 문 닫는 건설업체가 줄을 이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벌써부터 해당 업체가 입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준공 후 불꺼진 아파트가 많아 건설사의 자금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 6월 입주가 시작된 A아파트 단지는 전체 가구 수의 64%가량이 불꺼진 집이다.
지난 초여름 입주가 시작된 B아파트 단지도 아직까지 이른바 '불꺼진 집'이 많다. 입주지정기간이 한 달가량 남은 C아파트 단지의 경우 50% 이상이 빈집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건설사들도 신규 개발 사업에서 손을 떼고 있다. 기존 사업의 내실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을 자제하는 등 이른바 '보수경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겠다는 것.
일부 업체는 주택건설 목적으로 사들인 땅을 놀리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금융경색이 맞물려 신규사업을 하지 않는 것이 버티는 길이라는 의식이 강해 대부분의 업체가 공공기관 발주 물량에만 관심을 갖을 뿐"이라고 말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