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학원 산하 5개 중·고교가 학원 인수를 추진 중인 현대백화점그룹으로부터 급식비를 지원받기로 결정한 후 돌연 거부하자 학원 측으로부터 모종의 압력을 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8일 현대백 등에 따르면 지난 연말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이들 학교 재학생 214명에게 1년치 급식비 9300만 원을 지원키로 하고 학교 측과 전달 방법 등을 협의해 왔다.

하지만 학교 측은 현대백 측이 급식 지원비 전달식 개최를 거론하자 “시기가 적절하지 않는 등 지원 받는 게 모양새가 좋아 보이지 않는다”며 지원을 거부했다.

이에 대해 모 교장은 “순수한 의미로 지원한다기에 흔쾌히 받아들이겠다고 했으나 전달식 개최 등으로 외부에 알려지는 것은 부담이 되고 순수한 의미가 퇴색될 수도 있어 사양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백 측 한 관계자는 “당초엔 장학금 지원을 하려고 했으나 학교 측에서 급식비 지원이 바람직하다고 해 급식비를 지원키로 결정 했다”며 “막상 지원 방법 조율과정에서 학교 측이 거절 해 와 곤혹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학교장들이 갑자기 거부를 하게 된 것은 학교법인(서원학원) 관계자의 입김 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는 게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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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가 가까스로 정상화됐지만 상당수 교육 관련 핵심법안은 제대로 심의도 못한 채 이번 임시국회 회기를 넘겨 중점현안 사업에 차질이 우려된다. ▶관련기사 4면

특히 학교신설 재정난에 숨통을 틀 수 있는 법안인 학교용지특례법 개정안은 국회 파행 속에 법안 통과가 불발돼 대전지역 개발지구 내 학교설립은 물론 개발사업까지 줄줄이 발목이 잡혔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 따르면 개발사업 시행자가 학교용지를 무상공급하거나 공급가격을 낮추는 방안 등을 담은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조차 통과하지 못한 채 표류 중이다.

여야는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8일 학교용지특례법 개정안을 소관 상임위인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 가까스로 상정했으나 법안 처리는 불발에 그치며 법안 소위로 사안을 넘겼다.

이는 학교용지특례법 개정안의 경우 정부안과 김진표·임해규 의원 발의안 등 3개안에 대한 병합심리를 거쳐야 하나 국회가 식물국회로 전락하며 조율할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게 주된 이유다.

학교용지특례법의 국회 표류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일선 교육청과 지자체다.

현재 대전·충남·북은 물론 전국적으로 신규 개발사업과 이들 지구 내 학교설립 계획은 전면 중단되며 파행을 빚고 있다.

정부가 학교용지부담금을 둘러싼 지자체와 교육청 간 갈등과 학교 없는 신도시 등 학교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개정안을 내놨지만 국회에서 발목이 잡히며 교육청과 지자체, 개발업자들은 신·구법안을 놓고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는 ‘정책 공황’에 빠진 것이다.

지자체와 건설업체가 사업의 시급성을 들어 개발사업을 강행하더라도 교육청 입장에선 학교부지가 확보되지 않을 경우 취학아동을 둔 입주자들의 피해가 예상돼 공사중지를 요청할 수 밖에 없다. 학교용지특례법 개정안이 일단 국회 소위로 넘겨졌으나 1, 2월 임시국회 때 법안 통과를 장담하기도 어렵다.

최근 쟁점법안을 둘러싼 여야 간 대치가 주위의 비난여론을 의식한 ‘휴전’ 상태인데다 의견조율에 나서야 하는 정부안과 의원안 등 3개안의 경우 공영개발사업 시행자의 학교용지 무상공급 기준, 지자체 부담비율 등 각론에선 조금씩 입장이 달라 내부 조율이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못한다.

국회 교과위 소속 이상민 의원 측은 “일단 법안은 법안 소위로 넘겼으나 소위 일정 등은 잡지 못했다”며 “내부 이견이 크지 않다면 곧바로 통과될 수 있겠지만 법안 다툼이 많을 경우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당리당락적 정쟁을 일삼는 국회에 대한 비판과 함께 민생법안은 쟁점법안과 분리해서라도 우선 처리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하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하루빨리 학교용지특례법 개정안이 확정돼야 신규개발지구 내 학교설립 계획 등을 세울 수 있지만 현재로선 명확한 기준자체가 없어 두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라며 “교육청 입장으로서는 현재 신규개발사업이 들어와도 거부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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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도시 법적 지위 등을 규정하는 가칭 '세종시 설치법’의 1월 임시국회 처리가 사실상 무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8일 법안심사 소위, 전체회의를 열고 세종시 설치법에 대한 심사를 벌인 결과, 공청회를 열어 법안에 대한 여론을 청취한 뒤 법안 심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국회는 9일부터 속개되는 임시회 일정을 13일 본회의를 끝으로 사실상 마감한다는 계획이어서 공청회 개최 일정 등을 감안하면 1월 임시회 법안 제정은 물건너갔다.

행안위는 이날 오전 법안 심사 소위를 열어 세종시법에 대한 전체회의 여부를 논의했지만 공청회 개최 여부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면서 법안 심사에 난항을 겪었다.

결국 전체회의에선 세종시법의 의결이 아닌 ‘세종시법 공청회 채택의 건’이 안건으로 상정됐고 공청회 개최 쪽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법안 처리가 사실상 뒤로 미뤄졌다.

자유선진당 간사인 이명수 의원(아산)은 이 과정에서 ‘17대 국회에서 공청회를 거쳤고 모든 논의가 이뤄졌다’는 주장을 펴며 여야 합의에 의한 공청회 생략을 촉구했지만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반대로 공청회 개최가 관철됐다.

민주당 최인기 의원(전남 나주 화순)은 “법 시행이 2010년으로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다. 현 상임위에 지난 17대 국회에서 행안위 소속이었던 의원이 적다”며 공청회 개최를 주장했고 한나라당 소속인 조진형 위원장(인천 부평갑)도 “전체 의원들이 공청회 개최 생략에 대해 찬성한다면 공청회를 하지 않을 수 있지만 반대하는 의원이 있으니 공청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세종시법에 대한 공청회 채택이 이뤄지면서 법안 제정 여부가 2월 임시회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선진당 이 의원 측은 “공청회 개최를 염두에 두고 법안 심사를 해 온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공청회가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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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부동산시장이 한겨울 혹한에 떨고 있는 가운데 가격을 대폭 낮춰 다량의 물건을 한꺼번에 매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해당 물건들은 시행사가 공사대금을 지불할 수 없어 시공사나 하도급 업체에 대물변제를 한 아파트거나 대부분 장기 미계약된 물량 등으로, 최초 공급 당시보다 20%가량 분양가격이 싸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미 완공된 대전시 서구 탄방동 LIG건영아파트 101가구 가운데 10여 가구가 대물아파트로 판매대행사를 통해 최초 분양 당시보다 20%가량 싸게 팔리고 있다.

판매대행사는 138.84㎡형(41.99평)를 최초 분양가 3억 5800만 원보다 20% 저렴한 2억 8000만 원선에 매각을 실시 중이다.

164.90㎡형(49.88평)은 처음 공급 때(4억3400만 원)에 비해 20% 싼 3억 4000만 원선이다.

이처럼 싼 값에 처분하는 이유는 시공사나 하도급업체 입장에서 가격을 대폭 낮춰서라도 서둘러 물량을 처리, 자금을 돌리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판매대행사 관계자는 “공사대금을 대물로 받아 싸게 팔고 있다. 싸다는 장점 때문에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고가(高價) 주택가에 위치한 유성구 도룡동 주상복합아파트 ‘더 포엠’도 법원경매를 통해 저가에 나왔다.

인터넷정보업체 한국법원경매정보에 따르면 내달까지 예정된 ‘더 포엠’ 경매물건은 13건으로, 이들 모두 최소 1회, 최대 4회가량 유찰됐다.

4회에 걸쳐 유찰된 물건의 경우 최초 감정가가 10억 원이었으나 감정가의 24%인 2억 4000만 원까지 떨어졌다.

오는 2월 16일에 예정된 입찰에서도 낙찰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유성구 도룡동 주택 구입을 계획한 정 모(33) 씨는 “예전부터 이사는 자녀교육을 위해 계획했던 일이지만 집값 하락세라는 소리를 듣고 이참에 구입하려고 한다”며 “그러나 주상복합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구 내동 탑스빌도 분양전환이 이뤄진지 2년째지만 미분양 물량이 경매로 이어져 무더기로 입찰에 부쳐졌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경매로 내몰린 것은 건설업체와 은행 간의 융자문제로 불거진 것”이라며 “저가에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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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2009. 1. 8. 21:37 from 알짜뉴스
     ▲쇼핑보다 반짝이는 청담동 연예이야기 ‘블링블링’/ 정수현 지음/ 랑거스그룹/ 1만 1000원

▲그림자를 판 페터 슐레밀/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 지음/ 아롬주니어/ 8800원

▲19금 경제학/ 조준현 지음/ 인물과사상사/ 1만 2000원

▲언씽커블 생존을 위한 재난재해 보고서/ 아만다 리플리 지음/ 1만 5000원

▲금융 아마겟돈/ 마이클 팬츠너 지음/ 필맥/ 1만 5000원

▲파리와 연애하기/ 김영섭 지음/ 레드박스/ 1만 2000원

▲세계지도로 보는 놀라운 동물, 식물/ 이향안 지음/ 계림북스/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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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침체의 그늘이 확산되면서 연초부터 지역 내 점집들이 큰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일반 산업체는 물론 공기업까지 구조조정으로 신규 채용이 줄거나 기존 인력들을 줄이는 추세여서 직장을 찾거나 새로운 직장으로 떠나려는 젊은이부터 이성문제, 육아 등 개인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본보 취재진은 대전 보문산 일대 점집촌과 중구 지하상가 내 타로점집 등을 찾았다.

보문산 입구에 위치한 A 점집은 연초부터 점을 보러온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곳에서 만난 역술인 B 씨는 "원래 연초에는 사주나 운세를 보러 오는 손님들이 많지만 최근에는 20~30명 정도 늘었다"며 "자식이 졸업을 앞두고 있는 어머니들이나 취업준비중인 젊은이들이 취업과 관련한 점을 보러 온다"고 말했다.

역술인 C 씨도 "예전에는 사업운이나 결혼운 등을 보러 오는 손님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취업과 관련해 운세를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기존 점집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지하상가 및 대형유통업체 내 입점한 타로점집들과 함께 인터넷 운세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20~30대 여성들의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진로문제 등 현실적인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이들 점집으로 가는 횟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 중구 은행동 지하상가에서 3년째 타로점집을 운영하고 있는 박 모 씨는 "지난 2007년 하루 평균 50~60명의 손님들이 방문했지만 지난해 말부터 두 배 이상 손님이 늘었다"며 "가장 많은 문의는 취업과 진로문제에서 이성문제, 부부갈등 등 주로 심리적 불안감을 점을 통해 해소하려는 경향이 맞물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은행동 지하상가 내 타로점집은 지난 2005년 1곳에서 지난해부터 급증해 현재 모두 10곳으로 늘어나는 등 불황을 겪고 있는 타 업종에 비해 대조적이다.

여기에 무방문, 가격 저렴 등의 이유로 인터넷 점을 치는 시민들도 늘고 있다.

한 포털사이트 관계자는 "지난 연말을 기점으로 운세를 보거나 역술가의 온라인 상담을 보는 회원들이 평소에 비해 2~3배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보문산 입구에서 점집을 하고 있는 K 씨는 "점집을 찾는 이유는 자신에게 닥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기 보다는 외부에서 위안을 찾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듣고 싶어서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귀띔했다.

박진환·천수봉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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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F 외환위기 이후 10년 만에 도래한 작금의 경기불황은 ‘10년 주기설’을 반영, 향후 2~3년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지만 한편으론 한국경제를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호기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대전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제112차 대전경제포럼 세미나’에서 삼성경제연구소 류지성 연구전문위원은 “세계 경기침체가 수출 둔화 및 국내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지고, 내수 회복을 지연시켜 불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올 하반기부터 완만한 U자형 회복세가 예상되나 소비·투자·수출 둔화가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2~3년 간은 단단히 마음을 먹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류 위원은 “우리 경제는 한국전쟁 이후 절대빈곤기, 1·2차 오일쇼크, 민주화와 노사분규, 외환위기 등 10년을 주기로 위기를 겪었지만 불리한 여건에 좌절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기회로 포착하는 지혜를 발휘했다”며 “현재의 위기는 외부요인에 의해 촉발된 만큼 패배주의에서 벗어나 활로를 모색하면 한국경제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 위원은 “불황일수록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고, 단지 생존에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 창의적 투자로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며 “21세기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전략, 조직구조, 시스템이 아니라 바로 사람이며 특히 사람의 창조성과 상상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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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레일이 지난해 10월 선포한 'ECO-RAIL 2015' 비전을 적극 실천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할 친환경 고효율 전기철도차량 도입을 확대한다.

2003년 10량을 시작으로 작년 28량 등 총 83량을 도입하며 화석에너지인 석유를 동력원으로 하는 디젤차량을 첨단 인버터제어(VVVF) 방식의 신형전기기관차로 꾸준히 교체해온 코레일은 오는 2015년까지 총 131량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올 상반기내 간선형 준고속 전동차(EMU) 32량을 도입 완료해 경부선(서울↔신창역)에 투입할 예정이다.

신개념의 전기철도차량은 OECD국가 중 온실가스배출량 6위, 배출증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국내 교통 환경의 오명을 씻어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의 조사에 따르면,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디젤기관차 1대를 전기기관차로 대체할 경우 에너지 효율이 20~30% 가량 증대되고 1대당 연간 9억 7,000만원의 동력비를 절감할 수 있다.

김도운 기자 oja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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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재난에 처했을 때의 본능과 두뇌작용, 대처방안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재난에 대한 조사연구와 실제 생존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평범한 사람들이 재난상황에서 더 나은 대응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재난재해와 국토안보에 관해 꾸준히 연구해온 '타임'의 수석기자 아만다 리플리는 인간의 재난인격(재난에 처했을 때의 대처모습)을 총체적이고 심도 있게 분석했다.

또 재난재해에 직면했을 때 우리 뇌가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과학적 근거 제시와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문명이 가져온 가장 암울한 순간에 빛을 던져주려고 노력한다. 김항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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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시즌을 앞두고 8일 청주체육관에서 충북웨딩박람회가 열린 가운데 경제불황의 여파로 체육관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12일까지 계속된다.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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