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안에서 제외된 삼성 바이오시밀러 유치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 바이오시밀러는 그동안 충북 오송과 대구 중 어느 곳에 유치될 지 의료계의 관심사였다.

대구는 삼성측과 접촉하는 등 적극적으로 바이오시밀러 유치에 나서왔지만 지난달 오송과 대구첨복단지 특성화 분야가 최종 확정되면서 바이오 분야 특화단지인 오송첨복단지로 삼성바이오시밀러가 올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오송첨복단지는 바이오신약과 BT기반 첨단의료기기, 대구는 합성신약과 IT기반 첨단의료기기 특성화가 확정되면서 삼성바이오시밀러가 바이오로 특화되는 오송에 유치될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있었다.

첨복단지 복수지정으로 경쟁체제에 들어간 오송과 대구의 삼성바이오시밀러 유치전에 경기도가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7월 삼성이 바이오시밀러 사업 진출을 선언한 이후 관련 연구소와 생산시설 유치를 위해 삼성측과 접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오산과 판교, 수원 광교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바이오시밀러 연구소와 생산시설 조성 적정부지 물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처럼 경기도까지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오송첨복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삼성바이오시밀러 유치에 대한 충북도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지역의료계는 우리나라의 신약개발분야는 불모지에 가까울 정도로 그동안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세계적 기업인 삼성이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관심을 갖고 투자에 적극적인 점에서 발전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따라서 신약개발분야가 핵심인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삼성의 연구시설 등을 유치할 경우 신약개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오송이 수도권에 가깝고, 용이한 접근성, 관련 인프라 구축 등에 있어 대구보다 월등하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선호하고 있어 유치경쟁에서 매우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시밀러 유치를 위해 삼성측과 접촉해오고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투자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삼성측의 사업추진여부와 다른 지자체들의 동향을 주시하며 적극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시밀러는 유전자 재조합 또는 세포배양기술을 통해 생산되는 단백질, 호르몬 등을 의미하는 바이오 의약품의 복제약품으로 바이오의약품과 효능은 비슷하면서 가격이 저렴해 경제성이 큰 의약품이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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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대전에서 400여 건의 크고 작은 국내외 행사가 개최되고, 15만여 명이 대전을 찾아 2000억 원 이상의 경제유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된다.

대전시가 ‘MICE산업 도시, 대전’ 비전 선포를 계기로 국제회의도시로서의 도시브랜드를 높이고 있다.

고부가가치 신성장 동력산업인 MICE산업의 육성 전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4월 대전컨벤션센터(DCC) 개관 이후 626건의 행사를 유치, 해외참가자(1만 3000여 명)를 포함, 모두 23만 6000여 명이 대전을 방문했으며, 이에 따른 경제효과는 2083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ICAS 아시아학자세계총회와 UNEP 세계어린이청소년환경회의, IAC 국제우주대회 등 대규모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제회의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했으며, 컨벤션산업의 비약적 발전을 이뤘다.

실제 지난해 ICCA(국제회의협회)가 발표한 국제회의 개최도시 순위에서 대전은 2008년 세계 208위, 아시아 25위, 국내 5위 도시에서 지난해에는 세계 111위, 아시아 16위, 국내 4위로 크게 상승했다.

시는 올해에도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세계대표자회의 △IASP 국제과학단지연합세계총회 △국제정밀전자기측정총회(CPEM) △IAEA 핵융합컨퍼런스 등의 대규모 국제회의 △한국고분자학회 학술대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종합학술대회 △신경과학회 학술대회 등 400여 건의 국내외 행사를 유치했다.

시는 이로 인해 올해 해외참가자들을 포함, 모두 15만여 명이 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 2000억 원 이상의 직접소비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2011년 초경량비행협회총회 △2011년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 △2011년 Water Korea △2012년 세계조리사회연맹총회 △2013년 아태물협회총회 △2016년 세계가정학회총회 등 대형 행사 유치에 성공했으며, 이를 통한 대전·충청권의 첨단과학, 무역, 음식, 환경 등 연관 산업에도 큰 파급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 개최되는 국제행사 등은 ‘2010 대충청방문의 해’ 사업과 연계, 연관산업 등에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국제회의산업육성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복합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국가 17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선정된 컨벤션산업을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는 산업으로 육성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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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2010제1차 회의가 지난 5일 충북도청에서 박성효 대전시장과 정우택 충북지사, 이인화 충남도지사 권한대행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전시청 제공  
 
충청권 3개 시·도가 올해 공동 추진할 10대 광역 연계·협력사업이 선정됐다.

박성효 대전시장과 정우택 충북지사, 이인화 충남지사 권한대행은 지난 5일 충북도청 회의실에서 ‘2010년 제1차 충청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를 갖고 지난달 22일까지 지역 관·학·연에서 제안한 총 91건의 사업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우수사업 22건 가운데 10건을 올해 신규 연계·협력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10대 연계·협력사업은 △전략산업 응용패키지산업 육성(제안기관 충북테크노파크) △IT기반 대청호 생태탐방로 조성(대전시) △태양전지의 효율 극대화를 위한 전자전달증대장치 모듈 개발(아산시) △광역 u-라이프케어 클라우드서비스 구축(순천향대) △금강환경 모니터링시스템 및 u-라이프 서비스 구축(대전테크노파크) △의료기기 R&D 첨단화(충북대) △비금속광물자원을 활용한 저탄소산업 육성(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 △3D 가상세계 기반의 이러닝 프레임워크 기술 개발(KAIST) △뉴IT부품 및 부품산업용 금형·열처리 기술지원(공주대) △충청 감성 IC/W(InforCul/Ware)에 의한 뉴IT 경쟁력 제고(충남문화산업진흥원) 등이다.

충청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는 이 같은 10대 연계·협력사업 선정 결과와 세부계획을 금주 중 지식경제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출범한 충청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올해 주요 사업으로 2011년 광역 연계·협력사업 발굴, 충청권광역발전시행계획 수립, 지난해 시행한 광역특별회계지역발전계정사업(광역발전계정의 선도산업지원사업, 인재양성사업 포함) 평가, 충청광역경제권 발전방향 세미나·포럼 개최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세입·세출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 올 예산을 10억 4900만 원(국비 6억 1800만 원, 나머지는 3개 시·도 분담금 3억 원과 전년도 이월액 등으로 충당)으로 결정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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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최종 부도 처리된 구 대훈서적의 선화동 대훈빌딩에 대한 법원경매가 착수돼 이 곳 서적 보관창고에 보관 중인 24만여 권 가량의 북한서적이 공중분해 될 위기에 처했다.

대전지법에 따르면 대훈서적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 측이 신청한 대훈서적 선화동 대훈빌딩의 토지 및 건물에 대한 부동산 임의경매 신청이 지난 4일 대전지법에서 받아들여졌다.

이번에 법원경매 개시결정이 내려진 대훈빌딩은 구 대훈서적의 서적 보관창고로, 그동안 일반 서적을 보관하던 물류창고 역할 외에 고(故) 김주팔 전 대훈서적 사장이 20년 간 수집한 북한 서적 4000여 종 24만여 권을 보관하던 곳이다.

하나은행 측이 이번 대훈빌딩 경매를 통해 1순위로 채권 회수에 나선 금액은 약 19억 7600여만 원 규모다. 또 코리아세븐과 ㈜한국문화진흥도 각각 1억 3000만 원~5000만 원 가량의 전세권을 설정해 놓고 있다.

대전지법 경매계 관계자는 “이번 경매개시결정과 함께 약 3~4개월 후 대훈서적의 선화동 건물과 토지에 대한 첫 법원 경매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훈빌딩에 대한 법원 경매 절차가 돌입하면서 현재 이 곳 7층에 보관 중인 것으로 전해진 국내 최대 규모의 북한서적들도 공중분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구 대훈서적의 북한서적은 그 동안 구 대훈서적과 별도 법인(남북서적출판)이 관리해 소유권을 둘러싼 분쟁 소지를 배제할 수 없는데다, 대부분 국가보안법상 특별자료로 묶여 채권단들도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는 상황이다.

또 구 대훈서적 경영진들도 부도사태 후 외부와 연락을 사실상 끊고 있어 향후 법원 경매와 대훈빌딩 낙찰자 결정에 따른 건물내 북한서적물들의 처리 문제도 단기일 내 해법이 나오길 기대하긴 어렵다.

지역 출판업계 관계자는 “구 대훈서적의 북한책들은 대부분 국가보안법상 이적물, 이적도서에 저촉될 소지가 많아 채권단들도 상황 추이를 지켜보고만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규모인 북한서적들이 부도사태 여파로 한꺼번에 거리로 내쫓길 위기에 처하면서 지역사회 일각에선 적절한 대책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대두되고 있다.

회사원 박현화(35·여)씨는 “20년간 수집된 방대한 북한서적들이 한순간에 산산조각 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져선 안된다”며 “별도로 명맥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이석·김항룡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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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충남·북 아파트시장 시세 [엑셀]
이달 초 대전지역 아파트시장은 ‘매매가 약세, 전세금 강세’로 요약된다.

매매 시장은 일부 단지들만 움직임을 보일 뿐 전반적으로 잠잠한 편이지만, 전세시장은 물건이 부족한 상태에서 막바지 학군 수요에 직장인과 신혼부부 수요가 가세하면서 전세금 상승세가 확연한 양상이다.

◆매매

2월 초 대전 아파트 매매시장은 전세물량 부족에 따른 중소형 매매 수요가 일부 발생하면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2주간 0.06%의 변동률을 기록해 2주전인 지난달 25일(0.08%)과 유사한 보합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유성구(0.11%), 중구(0.06%), 서구(0.05%), 대덕구(0.01%) 순으로 소폭 올랐고, 동구(0.00%)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면적대별로는 69~82㎡형 0.19%, 102~115㎡형 0.05%, 135~148㎡형 0.04%, 85~99㎡형 0.03%, 152~165㎡형 0.01% 순으로 올라 중소형 면적대의 상승세가 뚜려하다.

◆전세

전세시장은 겨울방학 이사철이 본격화되면서 수요가 늘었지만 물건이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가격도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2주간 0.24%올라 2주전인 지난달 25일(0.26%)과 유사한 급등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유성구(0.47%)와 서구(0.26%)가 크게 올랐고, 중구(0.05%)와 대덕구(0.03%)도 소폭 상승했다.

면적대별로는 135~148㎡형 0.44%, 69~82㎡형 0.33%, 102~115㎡형 0.24%, 119~132㎡형 0.23%, 152~165㎡형 0.20%, 85~99㎡형 0.18%, 168~181㎡형 0.08%, 66㎡형 이하 0.06%, 185㎡형 이상 0.05% 순으로 모든 면적대가 상승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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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원 2년째를 맞는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2010학년도 등록금을 8.8% 인상한다.

또 한 학기에 800~900만 원에 달하는 비싼 등록금을 받는 일부 사립대 로스쿨이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7일 전국 25개 로스쿨에 대한 2010학년도 등록금 책정 현황을 파악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으로 6곳이 올해 1학기 등록금을 지난해보다 인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학별로는 한국외대 로스쿨이 지난해 1학기 800만 원에서 올 1학기 880만 원으로 10% 올리겠다는 방침을 결정해 인상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충남대가 431만 5000원에서 469만 5000원으로 8.8%를, 중앙대가 765만 원에서 818만 5000원으로 7%, 서울시립대가 455만 3000원에서 478만 1000원으로 5%, 아주대가 900만 원에서 945만 원으로 5%, 고려대가 950만 원에서 988만 원으로 4%를 각각 인상하기로 했다.

충북대와 강원대, 건국대, 경북대, 동아대, 부산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영남대, 전남대 등 11곳은 1학기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등록금이 가장 높은 곳은 한 학기 1000만 원인 성균관대로 2년 연속 수위에 올랐고 이어 고려대(988만 원), 연세대(975만 원), 아주대(945만 원), 영남대(920만 원), 동아대(900만 원) 등의 순을 나타냈다.

등록금 인상 방침을 결정한 대학들은 로스쿨 설치·운영 규정이 ‘학생 10명 당 교수 1명’ 등으로 까다롭게 돼 있어 교수 인건비와 시설비 등이 타 대학보다 훨씬 많이 들어 적자 상태로 운영돼 등록금 현실화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아직 등록금을 결정하지 못한 대학이 많고 대학들이 최종 조율하는 과정에서 액수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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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5일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안) 공청회' 모습. 충남도청 제공  
 
충남도는 지난 5일 홍성군 홍주문화회관에서 전북·경기도, 인천시와 공동 추진하는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안)’ 공청회를 열고 학계, 전문가, 주민 등 각계각층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도는 국토연구원과 충남발전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이날 공청회에서 서해안권 발전방향을 ‘황해 국제관광·융복합 메가경제권 육성’으로 제시하고, 서·북부권을 자동차-IT융합산업, 디스플레이 메가클러스터, 석유화학·철강산업 클러스터 등 융복합산업의 거점으로 만든다는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또 중·남부권을 글로벌 생태환경 및 농수축산업 고도화 촉진지역으로 육성하는 한편 제2서해안고속도로와 서해안선 복선전철, 보령신항 등을 건설하고, 국도 77호선 연계망을 확충키로 했다.

도는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 최종안이 마련되면 4개 시·도가 참여하는 서해안권발전공동협의회 심의를 거쳐 이달 말 국토해양부에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김기식 도 기획관리실장은 “대한민국의 중심인 충남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인 영·호남을 연결하면서 해양과 내륙을 잇는 환황해권의 요충지”라며 “서해안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입지 조건을 갖춘 지역으로 충남 서해안권을 동북아 경제의 중심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웅 충남발전연구원장은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의 재원 조달 및 투자유치 촉진방안 등 계획의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한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각계 전문가들은 “서해안권의 문화와 해양관광자원을 초광역적으로 발전시켜 중국·일본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주체별 역할 분담과 노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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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청주시 가경동 터미널지하차도가 지난해 말 사전개통에 들어갔다. 하지만 불법유턴과 좌회전 등 도로교통법 위반 차량이 속출하면서 대형사고로까지 이어질 우려를 낳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상습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청주시 가경동 터미널지하차도가 지난해 말 사전개통에 들어간 가운데 불법유턴 등 도로교통법 위반 차량이 속출,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를 낳고 있다.

4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흥덕구 가경동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지하차도 시설 공사(길이 726m, 폭 16.5m)를 완료하고 사전개통에 들어갔다.

당초 시는 이 공사가 완료되면 제2순환도로 방향으로 직진하는 차량은 신호없이 통과할 수 있게 돼 터미널사거리 통과 소요시간이 공사전보다 최대 10배 이상 향상되는 등 상당한 교통체계 개선 효과를 예상했다.

그러나 개통후 한 달 여가 지난 현재 죽림동 방향 출구에 심각한 교통사고 위험을 호소하는 운전자들이 잇따르고 있다.

터널 내부 노면의 굴곡으로 인해 터널 출구부분에 직진 신호 차단시 정체구간이 터널 내부까지 길게 막히는 현상이 발생, 정차차량을 미처 확인하지 못할 경우 전면 추돌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달 15일 오후 8시 경 이곳 터널 출구에서 신호 대기중이던 차량을 발견하지 못한 차량이 급정거를 하면서 5중 추돌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터널 개통 후 이 곳의 유턴 구간이 사라지고 좌회전도 할 수 없도록 교통체계가 변경됐음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운전자들이 불법 유턴과 좌회전을 일삼고 있어 대형사고 발생이 우려된다.

시가 중앙선을 따라 대형 구조물을 임시로 설치하고 300m 전방의 유턴 및 좌회전 구역으로 유도하고 있지만 이를 이용하는 운전자보다 불법유턴과 좌회전을 하는 차량을 더 많을 정도다.

운전자 이모(35·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씨는 "신호체계 정비를 통해 터널내 정체를 막아야 하겠지만 여의치 않다면 정체시 위험을 미리 인지할 수 있는 장치 등을 설치해야 한다"며 "아울러 불법차량에 대한 단속 또는 단속 카메라 설치도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불법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관련 민원이 지속 제기될 경우 무인단속 카메라 설치도 검토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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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 지방선거에서 정치적 지형이 가장 험준할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이 대전 유성이다.

외부적인 환경으로 볼 때 전국적인 논란의 핵심인 세종시와 맞닿아 있어 세종시의 운명이 표심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내부적으로는 노은지구와 대덕테크노밸리, 서남부지역 등 신도심이 형성되면서 유권자들의 성향이 다양해 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출마자들이 선거 전략을 짜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성구청장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진동규 현 구청장의 3선 수성과 도전장을 내민 입지자들의 공략이다.

한나라당에선 진동규 구청장이 3선 고지를 지키기 위해 착실하게 바닥을 다져왔고, 인지도 면에서 경쟁 후보들을 앞선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

진 청장은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대전 5개 기초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53%의 득표율로 당선되는 기염을 보인 바 있다.

정통 당료 출신인 김문영 대덕특구복지센터 소장이 구청장 출마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최종 결정은 유보하고 있다.

민주당은 일찌감치 허태정 전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으로 후보군을 좁히는 분위기다.

허태정 전 행정관은 “유성은 세종시와 직접 이해 관계가 있는 도시”라며 “이번 지방선거를 세종시 원안 사수의 민심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자유선진당 후보군은 다소 복잡한 구도를 보이고 있다. 현재 당내에선 노중호 나사렛대 겸임교수와 박종선 전 국민중심당 유성구청장 후보가 구청장 출마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노중호 교수는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 등을 벌이며 주민의 목소리를 누구보다 많이 듣었고 이를 실현 시킬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박종선 전 국민중심당 유성구청장 후보는 “생즉생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세종시에 대한 현 구청장의 태도를 심판하고 정치적인 역량을 갖춘 인물이 선출돼야 유성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무소속인 대전시의회 송재용 의원과 이상태 의원이 선진당 입당 후 구청장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송재용 의원은 “유성 토박이로서 구의원과 시의원 재선까지 경험했다. 이제 고향에서 마지막 봉사를 하고 싶다”고 출마 의사를 피력했다.

이상태 의원은 “유성에 나고 자랐으며 4선 시의원의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지역민의 대변자가 되겠다”며 출마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 김용관 전 대전시 기획관리실장도 선진당 입당과 구청장 출마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유성구청장 선진당 후보 공천의 열쇠를 쥐고 있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상민 의원이 후보 선정(공천)에 대해 ‘함구’하고 있어 후보군들의 고심이 깊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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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미읍성 내 위치한 조선시대 충청도 5개 병영 중 하나였던 호서좌영(湖西左營) 관아 정문. 충청투데이 DB 사진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했다.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더 낫다는 말이다. 눈으로 보고 체험하는 것보다 좋은 교육은 없다. 충남지역에는 교과서 속에 나오는 명소들이 많다. 온양민속박물관에 가면 한국인의 삶을 한 눈에 알 수 있고 서산 해미읍성에 가면 조선시대의 천주교들이 당했던 시련을 느낄 수 있다. 애국심을 절로 나게 하는 천안 유관순 열사 유적지도 교과서에 수록된 대표적인 명소이다. 이번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교과서 속의 명소를 찾아 산교육 여행을 떠나보자.

   
▲ 온양민속박물관 내부.

◆온양민속박물관

충남 아산시 권곡동에 있는 온양민속박물관은 긴 역사 속에서 살아온 한국인의 삶의 모습을 수집, 보존, 전시하고 있다. 한국인의 의식주에서 종교, 예술 등에 이르기까지 생활의 단면들을 체계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제 1전시실에서는 한국인의 삶을 주제로 한국인의 일생과 식생활, 주생활, 의생활에 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제 2전시실에서는 한국인의 삶터를 주제로 농업과 길쌈 사냥과 채집 어업, 대장간 등을 선보이고 있다. 제 3전시실에서는 한국인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민속공예와 민간신앙과 놀이, 세시풍속, 학술과제도에 관한 다양한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민화실과 불교회화실 등 특별전시실도 운영하고 있다. 민화는 무명화가의 그림으로서, 장식적이기보다 자유롭게 자신들의 의식세계를 그려내고 있어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필요에 따라서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실용성도 함께 갖추고 있다. 우리 박물관은 평상시에 민화를 이곳에 상설전시하다가 필요시에 특별전을 개최한다. 야외전시장에서는 나무와 숲 사이사이에 유물들이 자리잡고 있어 또하나의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다. 거닐면서 정각, 문인석, 상여집, 너와집, 각종방아, 장승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주변음식점(이름·유형·대표메뉴·전화번호)=산호일식 일식 회 041-547-1611, 현대갈비(회관) 한식 갈비 041-545-7880, 목림정 한식 한우암소 041-544-3272, 남문 일식 활어 041-534-2500, 옛날갈비 한식 갈비 041-546-5648, 솔잎명가 한식 돼지갈비 041-545-8333, 방수마을 한식 한정식 041-544-3501·2, 011-9418-9598, 서초면옥 한식 갈비 041-543-1688, 목화반점 중식 자장면 041-545-8052, 연춘 한식 장어구이 041-545-2866, 시인과 촌장 양식 양식정식 041-541-8667, 통나무집 한식 설렁탕 041-543-2202

△주변숙박지(이름·유형·객실수·전화번호)=온양그랜드 호텔 관광호텔 140실 041-543-9711, 인터파크 관광호텔 관광호텔 51실 041-533-4325, 힐스타파크 모텔 36실 041-545-5191~3, 청주모텔 모텔 60실 041-546-2154, (주)온양관광호텔 관광호텔 175실 041-545-2141~7, 온양 팔레스 호텔 관광호텔 143실 041-547-2500, 뉴코리아 관광호텔 관광호텔 52실 041-542-8151, 아산외암마을 민박 16실 041-541-0848, 온천스파밸리모텔 모텔 32실 041-541-0601, 리빙텔(우수숙박업소 굿스테이) 모텔 30실 041-541-3423·3424, 팜스프링호텔(우수숙박업소 굿스테이) 모텔 32 041-543-0188, 543-0180, 아산레져호텔 모텔 87실 041-541-5526

   
▲ 해미읍성의 정문인 진남문(鎭南門) 전경.

◆서산 해미읍성

충남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에 위치한 해미읍성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읍성이다. 읍성이란 읍을 둘러싸고 세운 평지성으로 해미읍성 외에 고창읍성, 낙안읍성 등이 유명하다. 해미읍성은 조선 성종 22년인 1491년에 완성한 석성이다. 둘레는 약 1.8km, 높이 5m, 총 면적 19만 8348m(6만여평)의 거대한 성으로 동·남·서의 세 문루가 있다. 최근 복원 및 정화사업을 벌여 옛 모습을 되찾아 사적공원으로 조성됐으며, 조선말 천주교도들의 순교 성지로도 유명하다. 천주교 박해 당시 관아가 있던 해미읍성으로 충청도 각 지역에서 수많은 신자들이 잡혀와 고문받고 죽음을 당했으며, 특히 1866년 박해때에는 1000여 명이 이 곳에서 처형됐다고 한다.

성내 광장에는 대원군 집정 당시 체포된 천주교도들이 갇혀 있던 감옥터와 나뭇가지에 매달려 모진 고문을 당했던 노거수 회화나무가 서 있다. 바로 성문밖 도로변에는 회화나무에 매달려 고문을 받으면서도 굴하지 않은 신도들을 돌 위에 태질해 살해했던 자리개돌이 있어 천주교도들의 순례지가 되고 있다. 성벽 주위에는 탱자나무를 심어 적병을 막는데 이용했다고 하나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주변음식점(이름·유형·대표메뉴·전화번호)=정통보쌈 한식 보쌈 041-688-1474, 향수가든 한식 보리밥쌈밥 041-688-3757·6663, 참살이장작구이 한식 바베큐 041-681-9001, 대흥식당 한식 산채더덕전문 041-337-6029, 옛집식당 한식 한정식, 산채비빔밥 041-337-6101, 중앙식당(수덕사) 한식 산채류정식, 산더덕구이 041-337-6677, 0077 / 016-412-2000 8.87km 1302

우리식당 한식 산채 041-337-6031, 그때그집식당 한식 산채한정식 041-337-6633·0133

△주변숙박지(이름·유형·객실수·전화번호)=계곡장 모텔 13실 041-337-1213

   
▲ 천안시 병천면에 위치한 유관순 열사 사적지 전경. 충청투데이 DB사진

◆유관순 열사 유적지

유관순 열사 유적지는 충남 천안시 병천면 탑원리에 있다. 유관순 열사는 1902년 병천면 용두리에서 태어나 이화학당에 재학 중 3·1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나자 귀향해 1919년 4월 1일 아우내 만세운동을 일으켜 공주 감옥에 수감됐다. 1919년 8월 서대문 형무소로 이감된 뒤 일제의 악독한 고문에 못이겨 1920년 10월 12일 옥중에서 순국했다. 열사의 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기 위해 1969년 추모각을 건립하고 1972년부터 매년 10월 12일에는 유관순 열사 추모제 행사가 이곳에서 거행되고 있다. 주변에는 열사가 거사를 알리고자 봉화했다는 봉화지와 봉화탑, 열사의 생가와 열사가 다녔던 매봉교회 등이 있다. 또한 매년 2월 말일에는 봉화제 행사가 이 곳에서 거행되고 있다.

△주변음식점(이름·유형·대표메뉴·전화번호)=아우내엄나무순대 한식 순대 041-568-5561, 아우내한방순대 한식 순대 041-555-9833, 무교동낙지 한식 낙지볶음 041-569-2322, 병천본가순대 한식 순대 041-564-1631, 아우내 먹거리 순대 한식 순대 041-564-2544, 명가현모병천순대 한식 순대 041-564-2580, 청화집 한식 순대 041-564-1558, 은행나무집 한식 황토진흙구이 041-541-5292, 고향산장 한식 생등심 041-555-9922

△주변숙박지(이름·유형·객실수·전화번호)=삼화여관 여관 7실 041-564-1110, 산장여관 여관 10실 041-564-1027, 천안상록 유스호스텔 유스호스텔 108실 041-560-9183, 천안상록호텔 가족호텔 100실 041-560-9114, 산수모텔 모텔 20실 041-523-0203, 라마다 모텔 30실 041-557-5511

강춘규 기자 chg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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