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안) 공청회' 모습. 충남도청 제공  
 
충남도는 지난 5일 홍성군 홍주문화회관에서 전북·경기도, 인천시와 공동 추진하는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안)’ 공청회를 열고 학계, 전문가, 주민 등 각계각층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도는 국토연구원과 충남발전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이날 공청회에서 서해안권 발전방향을 ‘황해 국제관광·융복합 메가경제권 육성’으로 제시하고, 서·북부권을 자동차-IT융합산업, 디스플레이 메가클러스터, 석유화학·철강산업 클러스터 등 융복합산업의 거점으로 만든다는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또 중·남부권을 글로벌 생태환경 및 농수축산업 고도화 촉진지역으로 육성하는 한편 제2서해안고속도로와 서해안선 복선전철, 보령신항 등을 건설하고, 국도 77호선 연계망을 확충키로 했다.

도는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 최종안이 마련되면 4개 시·도가 참여하는 서해안권발전공동협의회 심의를 거쳐 이달 말 국토해양부에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김기식 도 기획관리실장은 “대한민국의 중심인 충남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인 영·호남을 연결하면서 해양과 내륙을 잇는 환황해권의 요충지”라며 “서해안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입지 조건을 갖춘 지역으로 충남 서해안권을 동북아 경제의 중심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웅 충남발전연구원장은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의 재원 조달 및 투자유치 촉진방안 등 계획의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한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각계 전문가들은 “서해안권의 문화와 해양관광자원을 초광역적으로 발전시켜 중국·일본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주체별 역할 분담과 노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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