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2010년도 분야별 업무 정부합동평가에서 최고 등급(가) 비율이 2009년에 비해 1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도는 내년도 합동평가를 대비해 실·국별로 최저 등급(다)을 받은 시책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정부의 시책에 대해 2010년도 업무 실적을 평가한 결과 지난 2009년에 비해 최고 등급의 비율은 낮아졌고, 최저 등급은 비율은 상승했다.

지난 2009년 도는 총 8개 분야 중 지역경제개발과 여성인사, 환경산림문화 등 3개 분야에서 가 등급을 받아 37.5%의 수준을 보였다.

또 일반행정 분야와 사회복지, 보건위생 등 3개 분야에서 나 등급을 받았고 안전관리와 중점과제 등 2개 분야에서 다 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2010년 평가 결과 가 등급은 사회복지 단 한 분야에 그친 반면 다 등급과 나 등급은 오히려 한 분야씩 각각 증가했다.

분야별 평가와 함께 40개 시책에 대한 평가도 지난 2009년에 비해 가 등급 비율이 17%나 하락했다.

2009년 실·국별 주요 시책을 평가한 결과 38개 시책 중 17개(44.7%)가 최고 등급을 받은 반면 2010년의 경우 40개 시책 중 11개(27.5%)가 가 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도는 2012년 정부합동평가를 앞두고 자체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실·국별 자체 검증 보고회를 실시하는 등 평가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내년 합동평가 지표인 9개 분야 37개 시책, 105개 지표에 대해 종합 점검을 실시하고, 도내 시·군과 연계해 합동평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합동평가 실적은 좋은 기획 수립보다 결과 보고 및 이행이 더욱 중요하다”며 “실·국장 중심의 주요 추진실적 확인 점검을 당부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합동평가는 국가 위임사무와 국고 보조사업 및 국가 주요시책에 대한 추진성과를 평가해 지자체와 국정 운영의 통합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충남대병원에서 간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 가족들 모습. 사진 왼쪽에서부터 네 번째가 박영애 씨, 박응준 씨, 김태연 씨, 일곱 번째가 김현우 씨. 충남대병원 제공  
 

아버지에게 간을 기증해 새 삶을 찾게 한 자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간경변증과 간암으로 투병 중이던 박응준(59) 씨는 지난 7월 막내딸 영애(27) 씨로부터 생체 간 이식을 받아 현재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박 씨는 애초 딸이 제의한 간 이식을 완강히 거부했지만 수차례 응급실로 실려 오는 등 증세가 악화돼 요청을 받아들여 이식수술을 결정했다.

특히 영애 씨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아버지를 위해 수술대에 올랐고 장래를 약속한 남자친구도 그 뜻을 존중해 투병생활에 힘을 보탰다.

성공적인 간 이식 수술로 그토록 희망했던 건강을 되찾은 박 씨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김태연 (48) 씨도 아들로부터 간을 이식받아 인생 2막을 열어가고 있다.

간경변증과 간암 치료 중인 김 씨도 막내 아들 현우(20) 씨가 간 이식 적격자 검사를 받고 간 이식에 무리가 없다는 판정이 내려져 수술을 하자고 했지만 이를 거절했다. 하지만 증세가 나빠져 결국 현우 씨의 권유를 받아들였고 지난 11월 19일 이식 수술을 받았다.

김 씨가 수술을 결정하게 된 과정에는 같은 병동에서 자신보다 먼저 이식 수술을 받은 박 씨의 조언과 성공사례가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슷한 상황에서 자녀의 헌신으로 큰 위기를 넘긴 두 가족은 이후 지속적으로 만나 건강정보를 교환하며 친분을 이어가고 있다. 박 씨와 김 씨는 “자녀에게 큰 빚을 진 만큼 가정의 화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도 도움을 베풀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수술을 집도한 외과 전광식 교수는 “성공적인 간 이식 수술로 두 분의 건강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가족 간 숭고한 사랑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 드린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충남 천안지역 아파트 신축공사와 관련, 수억 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충남도 공무원에 대해 법원이 항소심에서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이동원 부장판사)는 지난 9일 충남도 간부 공무원 A(56) 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공소장 변경에 따라 원심을 직권 파기한 뒤 1심과 같은 징역 10년과 추징금 3억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아파트 시행사업 과정에서 뇌물을 수수한 것은 아파트 사업비용에서 충당된 것으로, 사업 전체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악화시킬 수밖에 없다”면서 “피고인은 충남 개발공사 공영개발팀장이라는 직위를 이용, 적극적으로 뇌물을 요구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수수한 뇌물이 3억 원에 이르는 거액이고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비춰 1심형을 작량감경 하기에는 적정치 않다”면서 “피고인이 이 사건 전까지는 나름대로 성실하게 생활해 온 것으로 보이고 별다른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A 씨는 2007년 천안에서 모 기업이 추진하던 아파트 사업에 충남개발공사가 공동 시행사로 참여토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3억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연말 극장가가 성수기를 맞아 장르별 대작 영화들로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한국 영화 기대작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달 개봉되는 할리우드 대작 영화는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을 비롯해 3D 애니메이션 ‘틴틴:유니콘호의 비밀’, ‘셜록 홈즈:그림자게임’ 등 3편이며, 한국 영화는 한국의 장동건, 일본의 오다기리 조, 중국의 판빙빙 등 3개국 톱스타들이 총출동한 대작 ‘마이웨이’와 조승우, 양동근 주연의 ‘퍼펙트 게임’ 등 2편이 개봉일을 기다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극장가는 국내외 예술영화부터 애니메이션까지 영화들을 내걸고 관객들을 맞는다.

특히 애니메이션의 제왕 ‘라이온 킹’과 스티븐 스필버그의 야심작 ‘틴틴 : 유니콘호의 비밀’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블록버스터 영화들에 비해 규모는 떨어지지만 탄탄한 구성과 작품성으로 무장한 예술 영화도 곧 만날 수 있다.

칸국제영화제에서 국제영화비평가협회상을 받은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르아브르’와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오래된 인력거’, 국내 의료 민영화의 문제점을 다룬 다큐멘터리 ‘하얀 정글’, ‘헤드윅’·‘숏 버스’로 시선을 끈 존 캐머런 미첼 감독이 연출한 ‘래빗 홀’도 있다.

국내 개봉작과 할리우드 기대작 중 몇 편을 들여다 본다.

   
▲ 틴틴:유니콘호의 비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12월 7일 개봉. 전체관람가.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하고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피터 잭슨이 제작한 3D 어드벤처 영화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이 개봉한다.

이 영화는 두 감독이 ‘틴틴’이라는 캐릭터에 매료돼 2001년 의기투합, 8년여 간 준비해온 작품이다. ‘틴틴’ 시리즈는 벨기에 출신의 만화가 에르제(필명)가 소년 기자 틴틴의 모험을 그린 만화 시리즈이다.

‘반지의 제왕’과 ‘아바타’ 등에서 보여준 실감 나는 모션 픽처 기술을 통해 기존의 애니메이션에서 보기 어려웠던 역동적인 화면을 만들어냈다.

애니메이션에 실제 배우의 연기를 혼합한 모션 픽처 기술을 이용했다. 인물의 미세한 표정까지 입체적으로 구현하는 기술에 스필버그의 연출력이 더해지면서 기존의 애니메이션이나 실사 영화에서 보기 어려웠던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특히 모로코의 고풍스럽고 이국적인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추격전은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은 스릴을 맛보게 한다.

특종기자 틴틴은 우연히 시장에서 유니콘이 박힌 모형배를 구하지만, 곧바로 도둑맞게 된다. 기자의 직감으로 큰 비밀이 있다고 생각한 틴틴은 모형배의 행적을 추적하는 중 괴한에게 납치돼 배에 감금된다.

그러나 하독 선장의 도움으로 배에서 탈출한 틴틴은 이 모든 것이 해적의 후손 레드 라캄이 하독 선장 할아버지의 보물을 찾기 위한 음모라는 것을 알게 된다.

   
▲ 미션 임파서블4: 고스트 프로토콜. 브래드 버드 감독. 12월 15일 개봉. 등급 미정.

◆미션 임파서블4: 고스트 프로토콜

미션 임파서블의 네 번째 이야기 ‘고스트 프로토콜’은 정부에 의해 기억이 말소된 특수 비밀요원 이단 헌트(톰 크루즈)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러시아 크렘린 궁 폭발 테러 사건에 연루되어 위기를 맞게 된 IMF(Impossible Mission Force)는 국가적 분쟁을 피하기 위해 정부 조직에 대해 ‘고스트 프로토콜’을 발동한다.

조직의 정체와 과거를 모두 지워버리는 극단의 조치인 것. 순식간에 국제 테러리스트가 되어 버린 특수비밀요원 이단 헌트는 자신과 조직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지상 최대의 불가능한 미션을 다시 시작한다. 픽사의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2004)을 연출했던 브래드 버드가 연출했다.

   
▲ 마이웨이. 강제규 감독. 12월 22일 개봉. 등급 미정.

◆마이웨이

총제작비가 300억 원에 달하는 한국영화 사상 최대 규모의 작품이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이 7년만에 돌아오는 작품으로 화련한 영상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38년 경성.

제2의 손기정을 꿈꾸는 조선청년 준식(장동건)과 일본 최고의 마라톤 대표선수 타츠오(오다기리 조). 어린 시절부터 서로에게 강한 경쟁의식을 가진 두 청년은 각각 조선과 일본을 대표하는 세기의 라이벌로 성장한다. 그러던 어느 날, 준식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일본군에 강제 징집되고 그로부터 1년 후, 일본군 대위가 된 타츠오와 운명적인 재회를 하게 된다.

2차 세계대전의 거대한 소용돌이에 던져진 두 청년은 중국과 소련, 독일을 거쳐 노르망디에 이르는 12,000Km의 끝나지 않는 전쟁을 겪으며 점차 서로의 희망이 되어간다.

적으로 만나 서로의 희망이 된 조선과 일본의 두 청년 국적을 초월한 우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다.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국회입법조사처가 세종시의 단독 선거구 획정을 위한 선거법 개정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자유선진당 김창수 의원(대전 대덕)은 8일 “국회입법조사처가 ‘공직선거법 개정안 조사분석’자료를 통해 세종시의 독립선거구 신설을 위해서는 일정한 인구 오차 범위 내에서 이를 허용하는 단서조항으로 규정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입법조사처는 또 세종시의 경우 인구수가 약간 못 미치는 경우라면 인구, 행정구역, 지세, 교통, 그 밖의 조건을 고려해 일정한 범위에서 조정할 수 있다는 등의 규정을 둬 인구수비례 외의 기준을 설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말했다.

이는 특별광역자치시인 세종시를 선거구 평균 인구수와의 편차를 기계적으로 적용한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입장과는 다른 것으로 풀이된다.

입법조사처의 이 같은 조사분석 결과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김 의원이 지난달 28일 세종시의 단독선거구 획정을 주내용으로 하는 자신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분석 의뢰에 따른 것이다.

김 의원은 “국회입법조사처의 분석결과는 인구수만을 기준으로 세종시를 선거구 획정대상에서 제외시킨 선거구획정위원회의 결정이 잘못된 것이며 이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현행 공직선거법 개정이 불가피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국회정개특위 운영시한이 이달 말일까지임을 감안해 즉각 선거구획정을 위한 논의에 들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자유선진당이 내년 4월 총선을 대비해 전국 시·도당 조직 정비에 나서는 등 전열 정비에 착수했다.

선진당은 중하위 당직에 대한 인선도 조만간 마무리하는 등 연내 선거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선진당 심대평 대표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에서 전국 시·도당 사무처장 회의를 열고 총선 체제로의 전환을 주문했다.

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선진당이 조용한 내부 결속과 화합력을 강화한다고 하면 내년 총선에서 우리당이 제3당이 아닌 더 큰 역할을 맡아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면서 “지역적으로는 영남과 호남의 갈등을 극복하고, 정치적으로도 극우와 극좌가 아닌 자유선진당만의 국민행복중심의 가치정당으로 탄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이어 “지금은 비록 어렵고 힘들지만 내년 총선에서의 승리를 위해서 각 시·도당의 사무처장 여러분들께서 하실 수 있는 모든 힘을 함께 결집해 달라”면서 “대립과 갈등이나 또는 대결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짜내고 결속된 힘으로 앞으로 전진해 나간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선진당은 전국 시·도 사무처장 회의를 시작으로 당 전열정비에 나섰다. 우선 선진당은 이용희 의원의 탈당으로 사실상 조직이 무너진 충북도당 개편대회를 갖기로 하고 박현하 전 대전정무부시장을 개편대회 준비위원장에 임명했다.

선진당은 내부 중하위 당직자에 대한 인선도 조만간 단행할 예정으로 여성들 중심의 부대변인단이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총선에서 충청권을 중심으로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내년 대선 국면에서도 충청권 역할론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금산우라늄 광산 개발권자인 토자이홀딩스가 대전 지방법원에 충남도의 광산 채광 및 불인가 처분취소 청구소송을 제기해 ‘우라늄 논란’이 재점화 되고 있다.

8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토자이홀딩스는 대전지방법원에 채광계획 불인가 처분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토자이홀딩스 관계자는 “당초 도는 이번 계획에 대해 환경 대책과 주민 동의 등 보완할 것을 요구했고 우리는 기간에 맞춰 두 가지 사안 모두 보완 제시했다”며 “하지만 도가 채광 계획을 불인가한 것은 부당하며 이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도가 제시한 요구를 보완하기 위해 국내 유일의 한국광해관리공단을 비롯해 전문 단체 등에 지속적으로 환경 대책을 요구했고 광산 개발과 직접 이해관계가 있는 주민들의 동의서를 받아 냈다”며 “그럼에도 우리 대책이 부족하다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토자이홀딩스는 이번 소송을 통해 도가 채광계획을 승인 할 수 없다고 제시한 사유가 적합한 것인지를 법적으로 심판받겠다는 계획이다.

토자이홀딩스 관계자는 “도가 제시하고 있는 환경대책이 부족하다는 것은 객관적 증거가 없는 주관적 판단”이라며 “또 대부분 주민이 반대한다고 하는 데 이해당사자의 범위를 어디까지 할 것인가의 문제도 분명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광산 개발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신동우 금산군이장협의회장은 “옥천을 비롯해 대전, 금산을 포함해 반대하는 주민들의 탄원서를 받아 법원에 제출하겠다”며 “광산이 개발되면 인삼과 깻잎 등 생업 수단이 완전히 붕괴된다. 목숨을 걸어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광산 개발을 놓고 소송이 진행되는 것에 대해 도는 크게 걱정할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앞서 지식경제부가 행정심판을 통해 사업자의 청구를 기각한 만큼 법원에서도 별다른 이견이 없을 것”이라며 “광산 개발 시 자연경관 저해를 비롯해 영농 및 주민안전 등 막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되는 만큼 전문 변호사를 선임해 적극 대응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속보>=대전시가 이달 말까지 신세계와 유니온스퀘어 조성을 위한 MOU(양해각서) 내용을 변경, 다시 체결할 예정이다.

특히 수정·보완할 MOU에는 지역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외국계 투자법인에 한해 토지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을 담아 신세계와 재협상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8일 시에 따르면 구봉지구 내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을 위해 신세계와 지난해 4월 체결한 양해각서의 유효기간이 이달로 만료됨에 따라 개발면적 등 새롭게 변경된 내용들을 담아 변경협약을 이달 중 재체결키로 했다. 또 그동안 일부 오해나 논란이 있었던 문구들을 수정 또는 삭제하고, 지역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유도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4월 체결 당시에는 토지 공급 대상을 '신세계 또는 신세계가 출자한 외국인투자기업(외국인투자 10% 이상)'으로 명기해 일부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점을 인식해 이번에 다시 '신세계가 출자한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단독 명기할 계획이다. 또 ‘복합유통시설’이라는 문구를 삭제,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수정한 뒤 특혜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공급가격 결정방식도 재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중으로 신세계 측과 수정·보완된 양해각서를 다시 체결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구봉지구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 작업을 완료, 내년 6월경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구봉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세부적인 내용이 포함될 실시협약에는 지역 소상공인 보호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플랜도 담는다는 입장이다.

우선 유니온스퀘어에 들어올 수 없는 브랜드를 명기해 지역 상권과의 충돌을 사전에 방지하고, 의류판매업소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의 인력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지역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지역 상권과 충돌하는 브랜드는 들어올 수 없다는 점도 추가 기재하고, 신세계 유니온스퀘어를 방문할 외지인들을 원도심으로 유인하기 위한 투어프로그램 및 지역대학에 유통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하는 방안 등도 모색할 예정이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4기에 체결했던 MOU상의 일부 문구가 오해를 살만한 소지가 있었던 만큼 이번달 다시 체결하는 MOU에는 이런 부분들을 수정·보완할 계획”이며 “무엇보다 지역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제도적 안전장치를 확실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추진 중인 9개 주요 산림정책 현장에 대한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 6개 사업의 만족도가 높아졌으며 '지역생태숲 조성'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고 8일 밝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6월부터 이달 6일까지 실시한 이번 조사는 산림청 시행 사업 중 도시숲 및 지역생태숲 조성, 등산로 개선 등 일반시민의 관심이 높은 9개 사업을 대상 실시됐다.

조사 결과, 지역생태숲 조성사업은 100점 만점에 82.3점을 얻어 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며, 지난해 조사 당시 보다도 3.6점 향상됐다.

또 산림경영지도,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산림자원 정보화(웹사이트 운영) 등은 각각 80점 이상의 만족도를 얻었고, 국가산림통계사업, 산림과학원 정보화, 도시숲 조성 등도 70점대 후반의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산림보호지역 추가지정 및 산림훼손 단속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산림생물다양성 증진사업은 65.2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오기표 산림청 기획재정담당관은 "지난해와 비교할 때 6개 사업은 만족도가 높아졌으나 2개는 하락했고 1개는 신규조사라서 비교대상이 없었다"며 "이번에 파악된 불만족 사항은 개선방안을 마련해 산림서비스 만족도를 계속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
    
   
 
  ▲ 해외산림투자의 다변화 국제심포지엄이 7일 충남대 국제정심화문화회관에서 말레이시아 등 4개국에서 산림전문가와 정부, 학계, 산업계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국제산림협력연구사업단  
 

녹색사업단(단장 장찬식)은 한반도 산림복원 및 국제산림협력 연구 사업단(단장 김세빈, InFoCo)과 공동으로 7일 충남대학교 국제정심화문화회관 대덕홀에서 정부, 학계, 산업계 등 100여명을 초청해 ‘해외산림투자의 다변화’를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변화하는 해외산림투자의 패러다임을 고찰하고 해외산림투자 현장 정보를 관심 기업에게 제공하며 산·학·정 상호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기회 제공 등을 통해 해외산림분야 발 빠르게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산업조림 및 바이오에너지조림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심포지엄에서는 이건산업의 강양술 해외조림팀장이 ‘솔로몬제도 산업조림사업 사례’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열대림 및 임산물 연구소장(Dr. Paridah Binti Md Tahir)의 ‘말레이시아 팜나무 조림사업현황’, 말레이시아 푸트라 대학교 부교수(Dr. Zaidon Ashaari)의 ‘말레이시아 팜나무 바이오매스의 활용’, 캄보디아 고무연구소장(Dr. Yin song)의 ‘캄보디아 친환경 Hevea 고무나무 조림’, 라오스 마루산업의 김지영 대표의 ‘라오스 소규모 조림사업 사례’ 등 총 4개국의 현지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 국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다양한 산림사업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발표의 주요내용으로 이건산업은 산업조림 시 지역사회화의 조화, 종다양성을 고려한 조림 등을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녹색사업단 공영호 본부장이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선 산림청 이규태 국제협력과장, 국립산림과학원 조성택 바이오에너지연구과장, 동화그린켐 노재남 부장, 해외조림전문가 윤 양 박사가 패널로 참석해 해외산림투자방안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토론에선 해외산림투자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리스크를 최소화 하려면 진출기업, 정부, 학계 상호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산림청 이규태 과장은 해외산림투자는 반드시 기후변화를 고려하여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대 성용주 교수는 바이오에너지조림 시 향후 발생하는 바이오매스의 활용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