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2010년도 분야별 업무 정부합동평가에서 최고 등급(가) 비율이 2009년에 비해 1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도는 내년도 합동평가를 대비해 실·국별로 최저 등급(다)을 받은 시책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정부의 시책에 대해 2010년도 업무 실적을 평가한 결과 지난 2009년에 비해 최고 등급의 비율은 낮아졌고, 최저 등급은 비율은 상승했다.

지난 2009년 도는 총 8개 분야 중 지역경제개발과 여성인사, 환경산림문화 등 3개 분야에서 가 등급을 받아 37.5%의 수준을 보였다.

또 일반행정 분야와 사회복지, 보건위생 등 3개 분야에서 나 등급을 받았고 안전관리와 중점과제 등 2개 분야에서 다 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2010년 평가 결과 가 등급은 사회복지 단 한 분야에 그친 반면 다 등급과 나 등급은 오히려 한 분야씩 각각 증가했다.

분야별 평가와 함께 40개 시책에 대한 평가도 지난 2009년에 비해 가 등급 비율이 17%나 하락했다.

2009년 실·국별 주요 시책을 평가한 결과 38개 시책 중 17개(44.7%)가 최고 등급을 받은 반면 2010년의 경우 40개 시책 중 11개(27.5%)가 가 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도는 2012년 정부합동평가를 앞두고 자체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실·국별 자체 검증 보고회를 실시하는 등 평가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내년 합동평가 지표인 9개 분야 37개 시책, 105개 지표에 대해 종합 점검을 실시하고, 도내 시·군과 연계해 합동평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합동평가 실적은 좋은 기획 수립보다 결과 보고 및 이행이 더욱 중요하다”며 “실·국장 중심의 주요 추진실적 확인 점검을 당부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합동평가는 국가 위임사무와 국고 보조사업 및 국가 주요시책에 대한 추진성과를 평가해 지자체와 국정 운영의 통합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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