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24'에 해당되는 글 22건

  1. 2010.12.24 ‘이상한’ 공기업 성과급
  2. 2010.12.24 도안신도시 공동택지분양 속도
     내년도 지방공공요금이 도미노 인상을 앞둔 가운데 대전시 산하 공기업들은 또 다시 연말성과급 잔치를 벌인다.

특히 수년간 계속된 경기침체 및 전세난 등으로 서민들의 생활수준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이들 지방공기업들의 성과급 지급 논란은 당분간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23일 행정안전부, 대전시 등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2009 사업연도분에 대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대전도시공사는 3년 연속 '우수등급'을, 대전도시철도공사와 대전시시설관리공단은 모두 '보통등급'을 받았다.

지난 2008년 경영평가에서는 도시철도공사와 시설관리공단이 모두 '우수등급'을 받았지만 올해는 모두 '보통등급'으로 한 단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공기업의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동일한 조건에서 진행한 전국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시 산하 공기업들이 전년도에 비해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사장 및 임원들의 경영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들 공기업들은 임·직원 1인당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 이상의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보여 시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현행 지방공기업 성과급 지급 기준을 보면 우선 행안부가 경영평가를 한 뒤 관할 지자체가 실적평가를 거쳐 최대 450%의 성과급을 지급하도록 규정돼 있다.

특히 지방공기업 사장단의 경우 연봉을 기준으로 성과급 지급 기준이 책정돼 있어 5500만~6300만 원의 수준의 연봉을 12분의 1로 나눈 후 경영평가 등급에 따라 최대 450%를 받을 수 있다.

실제 지난해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임·직원 576명에게 성과급으로 평균 370만 원, 전체적으로는 21억 3150만 원의 성과급을 지급했으며, 대전도시공사는 사장과 임·직원을 포함 228명에게 평균 551만 원, 모두 11억 6650만 원 가량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문제는 이들 공기업들이 매년 수백억 원 이상의 운영적자를 내는 것은 물론 기관장이 윤리적 물의를 빚고 중도 하차한 경우에도 지급된다는 점이다.

시민 김모(33·중구 태평동) 씨는 “매년 회사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아 하루하루 살림살이가 벅차다”면서 “서민들은 매년 주머니가 얇아지는데 이들 지방공기업 임·직원들은 연말이면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그것도 모자라 자식까지 채용시키는 행태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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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도안신도시 공동주택용지 분양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올해 LH가 도안신도시 내 공급에 나선 공동주택용지는 총 3건으로, 전국적인 건설경기 침체현상으로 주인을 찾지 못하다가 대전에 불고 있는 부동산 경기 회복조짐이 금성백조주택의 7블록 계약으로 이어지면서 내년도 공동주택용지 공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23일 LH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현재 도안신도시 공동주택용지 공급에 나서고 있는 곳은 2블록과 17-2블록이며, 이 가운데 2블록은 연말까지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 중이다.

또 내년에는 2개의 공동주택용지가 공급, 지난달 원 계약자인 우미건설이 분양을 파기해 내년 초 시장에 나올 예정인 15블록과 도안생태호수공원 조망을 확보해 관심이 높은 19블록이 공급을 예정하고 있다.

도안신도시 2블록은 5만 7973㎡ 면적에 토지대금 1026억 원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17-2블록은 5만 6920㎡ 면적, 869억 원의 토지비용을 책정해 놓고 땅주인을 찾고 있다.

이미 도안신도시 관문인 2블록은 시행사 1곳이 시공사를 찾고 있어 내년 초 토지계약 소식이 기대되며, 17-2블록도 신세계 복합유통단지 접근성이 좋아 지역건설업체 1곳에서 사업성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내년에 공급될 15블록도 우미건설이 회사 자금 사정으로 계약금 90여억 원을 포기하며, 분양포기를 선언했지만 15블록은 도안생태호수공원과의 근접성과 가수원권으로 관저지구에 들어설 예정인 신세계 복합유통단지의 수혜도 예상돼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19블록은 도안호수공원을 정면으로 바로보는 탁월한 조망권을 확보했으며, 바로 옆으로 하천을 끼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이곳은 이미 몇 군데 건설사들로부터 설계변경을 요구받기도 하는 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도안신도시 7블록 계약으로 수개월 동안 도안신도시 공동주택용지 분양 침체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주위의 우려를 씻고 장미빛 청사진이 보일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낳게 하고 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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