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12'에 해당되는 글 23건

  1. 2010.08.12 동·중·유성·대덕구 경합 치열
  2. 2010.08.12 과학벨트 사활 걸어라
  3. 2010.08.12 충청권 수장들 첫 대면
     민주당이 오는 10월 3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실시한 전국 245개 지역위원장 후보 공모 마감 결과, 대전지역 곳곳에서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졌다.

민주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11일 지역위원장 후보 공모 마감 결과 대전지역 6개 지역 중 서구 갑·을은 현 위원장들만 단독으로 공모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박병석 의원(서구갑), 박범계 대전시당 위원장(서구을) 등 현 지역위원장들은 무난하게 위원장 직을 유지할 전망이다. 그러나 동구와 중구, 유성구와 대덕구에는 후보자들이 몰리면서 경합이 예상된다.

동구에선 현 위원장인 선병렬 전 의원과 김무길 전 동구의원이 신청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위원회 부실여부로 중앙당 실사를 여러 차례 받아온 중구는 유배근 현 위원장을 비롯해 인창원 대전흥사단 평의회의장, 박지원 원내대표실 행정실장을 맡고 있는 이서령 씨, 남일 6·2 지방선거 중구청장 후보, 박천일 씨 등이 신청을 마쳐 무려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대의원 인준을 받지 못해 사고당부로 남아 있던 유성구에선 한숭동 전 대덕대 학장, 송석찬 전 의원, 강신출 씨 등이 도전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나영환 현 위원장은 접수하지 않았다.

대덕구에서는 현 위원장인 김원웅 전 의원과 정현태 민주정책연구원 정책자문위원이 신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지역위원장 공모에 당내 인사들이 대거 몰리면서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당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와 맞물려 있는데다, 지난 6·2 지방선거 과정에서 빚어졌던 내부 갈등이 이번 지역위원장 공모를 통해 표출될 것이라는 정가의 해석이 이러한 물갈이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당 관계자는 “지역위원장 공모는 지방선거 이후 당 안팎의 분위기를 쇄신시키는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일부 지역위원장은 교체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조직강화특위는 후보 자격심사 등을 거쳐 경선여부를 결정, 이달 말께 지역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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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지역 유치를 위한 경쟁력 있는 논리개발 등 적극적인 대응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세종시 수정안 폐기 이후 입지여부가 불투명해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에 충청권은 물론 전국 지자체들이 뛰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7·28보궐선거 천안을 국회의원에 당선된 한나라당 김호연 당선자가 천안 유치를 대표 공약으로 내걸어 충청권 지자체간 유치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최근 김 의원측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개발방안' 자료를 제시하며 전국 160개 후보지역을 대상으로 △접근성 △산업발전 역량 및 연구개발 역량 등을 종합평가한 결과 천안시가 압도적인 우위로 후보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히면서 천안유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같이 충청권 지자체가 입지논리를 펼치면서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어 오랫동안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에 공을 들여온 충북도의 적극적 유치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도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를 위해 2008년부터 차세대가속기센터 유치를 위한 각종 세미나 등을 개최해 오창·오송의 최적지 논리개발에 나섰다.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 등이 핵심시설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로 화강암 등 암반이 있고 지질 강도가 높은 장소, 지하수위가 낮고 진동에서 멀리 떨어진 장소 등의 조건을 오창이 갖추고 있다는 논리를 개발했다. 오창과학산업단지는 지하 6~15m 내외의 화강암층이 분포돼 있고, 개발계획 수립이 완료돼 즉시 추진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부각시켰다.

여기에 △타지역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글로벌 공동연구 수행 △오창 거대과학의 메카로 성장 △차세대 광원을 활용한 초일류 프론티어 기초·원천 연구 주도 △첨단연구의 아시아 거점 구축 등의 기대효과도 누릴 수 있어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또 인접한 오송은 첨단의료복합단지, 6대 국책기관 입주 등 바이오메카 육성은 물론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대에 접근이 가능한 국토중심에 청주공항, KTX, 두개의 고속도로 등 뛰어난 접근성을 내세웠다.

이같은 최적의 입지조건을 내세우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에 발벗고 나섰으나 세종시 수정안의 핵심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결정되면서 무산됐다.

도는 세종시 입지결정 이후에도 인접지역의 이점을 살려 시너지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오송과 오창의 거점지구 지정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세종시 수정안 폐기이후 천안 등지에서 적극적인 유치 노력을 기울이면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지역유치를 위한 새로운 전략 수립을 통한 대응논리 개발이 시급해졌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과학비즈니스벨트는 지역발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공생을 표방하고 있는 충청권 지자체들이 사활을 걸고 유치전에 뛰어들 것”이라며 철저한 대응책 마련을 강조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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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020년까지 충청권 3개 시·도의 상생발전과 비전을 제시하는 충청광역경제권 장기발전 전략이 올해부터 추진된다.

충청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공동위원장: 염홍철 대전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는 12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대덕테크비즈센터 4층 중회의실에서 2010년 제2차 회의를 갖고, 충청광역경제권 장기발전 구상 및 추진전략, 2010 광역연계협력 사업을 주요 의제로 논의한다.

충청권광역위는 지난 1월부터 충청권역 내 대학교수 및 전문가 등으로 공동의 발전방안을 마련해 왔다.

지금까지 충청권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장기발전구상을 수립한 사례가 없고, 민선5기 출범이후 첫 열리는 회의에서 주요 의제로 논의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에 수립된 충청광역경제권 발전계획은 2009년에서 2013년까지의 5년 중기계획이다.

충청광역경제권 장기발전구상 계획은 'R&D 기반의 동북아 첨단산업 중심지대'라는 비전과 신성장 동력을 주도하는 첨단 산업거점, 대한민국 과학기술 R&D의 중추거점, 환황해 교두보건설, 첨단과 문화환경이 융합된 신지역 창출 등 4개 목표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핵심 거점 및 지역 거점간의 클러스터화를 추진하고 신성장 동력산업 및 녹색기반의 융.복합산업을 육성키로 했으며 IT·BT 과학기술의 R&DB허브 기반 및 선도전략 특화산업을 연계한 첨단과학비즈니스지구를 조성한다.

또 신 발전지역 성장 동력원으로 녹색그린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환황해 교두보건설을 통해 세계경제와의 직교류 기반 확대 및 지속가능한 네크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충청권광역위는 대전과 충남·북지역 광역경제권 발전업무 추진을 위해 2009년 9월 21일 출범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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