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역복합촉진구역 통합개발 협약식이 2일 대전시청에서 열려 기관장들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현용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허준영 코레일사장, 박성효 시장, 이장우 동구청장. 홍성후 기자 hippo@cctoday.co.kr  
 
대전역사를 포함한 대전역 복합촉진구역을 호텔과 컨벤션, 문화, 상업 등이 조화를 이룬 명품 지역으로 개발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대전시는 2일 시청에서 박성효 대전시장과 허준영 한국철도공사 사장, 조현용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이장우 동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역 복합촉진구역 통합개발을 위한 4자 협약’을 체결하고, 각 기관별 협조사항을 구체화 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철도공사는 대전시와 협의를 거쳐 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88만 7000㎡) 내 22만 4700㎡ 부지에 이르는 ‘대전역 복합촉진구역’에 대한 개발구상과 사업타당성 조사, 개발방향 등에 대한 용역을 수행키로 했다.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시는 통합개발과 사업 활성화를 위한 민간 투자자 유치나 촉진계획 반영 등에 노력하는 한편 동구는 사업시행인가 등 행정절차 이행 관련, 인허가 사항에 적극 협조하게 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도 용역결과에 부합한 대전역 명품역사 건립에 착수하게 된다. 또 4개 기관은 각 기관 실무부서들로 이뤄진 ‘통합개발 실무위원회’를 구성, 대전역 복합촉진구역 통합개발에 대한 차질없는 운영을 도모키로 했다.

대전역세권 통합개발에 대한 관련 기관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일대 개발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대전역사를 중심으로 복합촉진구역 통합개발이 본격화 되면 ‘대전역 복합촉진구역’은 호텔과 컨벤션, 문화, 상업 등이 조화를 이룬 명품 도시 건설로 변모하게 돼 침체된 동구 발전의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날 박성효 대전시장은 “철도가 모태인 대전의 역세권개발에 각 기관이 총괄적 의견을 모아 합의를 이룬 뜻깊은 날”이라며 “역주변을 새로운 모습과 기능으로 변화시켜 원도심 부활과 도시개발효과, 철도관련 산업을 일으키는 획기적 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허준영 철도공사 사장은 “부대사업으로 치부했던 역세권 사업을 이젠 본업으로 인식, 고객 편의를 도모하고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한 개발사업 일환으로 나서겠다”며 “이번 사업에 힘을 보태 지역에 이바지하는 한편 대전과 철도가 하나 돼 성공작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장우 동구청장은 “대전역사가 100년 후에도 문화유산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에 촉매 역할을 다하겠다”며 협력의지를 밝혔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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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양군 정산면 천장호 관광지. 충남도청 제공  
 
충남도가 ‘대충청 방문의 해’이자 ‘세계대백제전’이 처러지는 2010년을 맞아 관광자원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도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 인프라 확충 10개 단위사업에 올해 378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도는 우선 천안시 남동구 삼용동 270-2번지 일원 1만 ㎡ 부지에 28억 원을 들여 전통민속주체험관 및 춤 주제관을 건립한다.

또 예산 의좋은형제 테마공원 조성사업(대흥면 동서리 일원 6만 5842㎡)에 10억 원을 들여 대흥동헌 및 진입로를 정비하고, 관아 거리와 역사탐방로를 조성한다.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 일원에 조성되는 천장호 관광자원개발사업에는 12억 원을 투자, 주차장 확장·상업시설 기반 조성에 나선다.

90억 원이 투입되는 보령 옛 대천역사(大川驛舍) 문화관광지구에는 향토사료관, 야외공연장, 종합관광센터 등이 4만 1500㎡ 부지에 들어서고, 예산 예당관광지 주변 정리사업에는 20억 원이 배정돼 진입도로 정비 및 등촌~후사 간 도로 확·포장 공사가 추진된다.

아울러 논산 백제군사박물관 테마공원(부적면 신풍리 계백장군 유적 25만 ㎡) 및 부여 백제 사비왕궁원(부여읍 관북리 1만 2776㎡) 조성에 각각 40억 원, 금산 인삼약초 건강체험장(금산읍 신대리 8619㎡) 건립에 47억 원이 투입된다.

서천 장항선 폐선 활용 관광진흥화사업(장항역·판교역 일원 4만 5393㎡)에 74억 원, 서산 천수만 생태체험 시범지역(부석면 창리 산5-1) 조성사업에 17억 원의 예산이 투자된다. 최 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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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화 충남지사 권한대행(사진 가운데), 세이커 사다시밤 MEMC사 대표, 박한규 천안부시장(맨 오른쪽)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청 제공  
 
미국 MEMC사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산업의 메카인 충남 천안에 1억 달러를 투자, 반도체용 실리콘웨이퍼 생산설비를 구축한다.

충남도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 중인 이인화 도지사 권한대행과 세이커 사다시밤(Shaker Sadasivam) MEMC사 대표이사가 세인트루이스에 소재한 MEMC사 본사에서 1억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EMC사는 천안시 성거읍에 소재한 자사 공장 부지에 반도체용 300㎜ 실리콘웨이퍼 제조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1959년 반도체칩 원료인 웨이퍼 제조 전문기업으로 설립된 MEMC사는 1990년 천안에 공장을 건립해 가동 중이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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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침체 및 소비심리 위축으로 소비가 줄며 지난해 대전지역 소비자 민원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대전주부교실 집계 결과 나타났다.

하지만 주요 품목별 소비자 피해 접수는 해마다 끊이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대전주부교실에 접수됐던 소비자 민원사례를 분석해 봤다.

◆피복

피복 및 세탁물 관련 소비자 민원은 전체의 20.6%(1036건)로 가장 높았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인터넷 해외구매대행 사이트를 이용했다 반품문제로 갈등을 겪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했다.

소비자가 판매 사이트의 반품규정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반품비용을 떠안게 된 경우인데 인터넷을 통한 구입 시 이 같은 규정에 대한 확인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구입한 피복은 7일 이내 환불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지만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아울렛매장이나 지하상가, 소규모 의류판매업자 등은 교환만 가능하고 환급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았고, 대폭 할인된 제품임으로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하거나, 흰색의류는 환불불가 등의 내용을 기재해 놓은 사이트에서 제품을 구입했다 문제가 되는 사례도 있었다.

◆가전제품

가전제품 관련 소비자 민원은 13.2%(665건)로 피복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소비자 민원을 유발했다.

피해유형을 보면 A/S 불만, 수리비용과다요구, 부품단종으로 인한 수리불가 등이었다.

청소기의 경우 해당모델 부품이 없어 수리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있었고, 김치냉장고 수리 시엔 수리기간 동안 김치보관 문제를 놓고 제조사와 소비자가 갈등을 빚기도 했다.

통신관련 민원도 여전했는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인터넷 전화의 경우, 소비자가 통화품질에 대한 불만으로 해지를 요청하자 무료로 제공했던 인터넷 전화기 대금을 청구하거나 위약금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었다.

영상가전의 경우엔 구입한지 채 몇 년도 되지 않았는데 부품이 없다거나 과다한 수리비를 요구해 물의를 빚는 경우도 보고됐다.

중고제품을 구입했다 낭패를 본 소비자도 있었다.

중고매장에서 TV를 구입했다 한 달 만에 고장이 발생했는데 해당업체는 수리를 거부했다.

◆생활용품

생활용품 관련 민원은 11.2%(563건)로 세 번째로 많은 소비자 민원이 접수됐다.

이 중 가구에 대한 민원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는데 주된 피해 유형으로는 계약금을 환불해주지 않거나, 과다한 위약금을 요구하는 사례 등이 그 것이다.

또 소비자가 반품을 요구할 시 지불금액의 일부를 공제하거나 운반비를 요구하는 사례도 있었다.

대전지역의 한 백화점의 경우 동일한 제품의 시계가 타 지점에서 절반가격에 팔려 소비자의 분노를 사기도 했고, 또 다른 백화점은 빛이 바랜 핸드백에 대한 원인을 놓고 소비자와 업체가 이견을 보여 끝내 소비자 민원 접수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정보

최근 이용이 늘고 잇는 핸드폰 결제 등 정보이용과 관련된 소비자 민원도 끊이지 않았다.

피해 유형을 보면 인터넷 학습지 계약했다 계약 시 조건과 다른 것을 확인하고 소비자가 해지하려고 하자 과다한 위약금을 청구하거나, 전자상거래를 통한 물품 구입 직후 사이트가 폐쇄돼 반품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보고됐다.

◆농축수산물

농축수산물 관련 소비자 민원은 주로 이물질, 유통기간 경과, 변질, 원산지 관련 민원이 주류를 이뤘다.

그 유형도 매우 다양했는데 물러진 김장김치, 냄새나는 돈까스, 세척된 사과, 지렁이 등 이물질 발견 가지각색이었다.

건강식품의 경우 부작용이 발생했는데도 환불을 거부하거나 무료시식용이라며 제품을 우편으로 보내주고 물품 대금을 청구하는 전형적인 속임 판매도 여전히 존재했다.

◆항공

저가 항공 이용에 따른 피해 및 할인회원권 관련 피해도 크게 증가했다.

항공기 정비로 인해 출발시간이 지연되며 공항버스를 탈수 없게 된 소비자가 항공사를 대상으로 보상을 요구했지만 보상액을 놓고 이견이 발생해 조정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고, 여행 및 콘도 이용 시에 각종 할인혜택을 준다며 소비자를 현혹해 3중 계약을 하고 대금납부를 독촉하는 배짱업체도 있었다.

◆애완견

애완견 및 애견용품 관련 상담과 문화용품, 보험, 식료품, 관혼상제 등의 상담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관혼상제의 경우 상조회 관련 표준약관과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이 마련되면서 피해 및 분쟁이 감소했고, 애견의 경우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수요자 층이 많지 않아 상담 접수 건수가 예년보다 줄었다고 대전주부교실은 분석했다.

대전주부교실 관계자는 "소비자 피해 발생 시 상대적 약자인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효과적인 피해 구제 절차가 마련돼야 한다"면서 "일상생활에 바쁜 상당수 소비자들은 자신의 권리 주장에 소극적이어서 부당하게 피해를 입고 있고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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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법원은 2일 고등법원장과 각급 지방법원장 등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법관 91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11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대전고등법원장에 김진권 서울동부지방법원장, 특허법원장에 김이수 서울남부지방법원장, 대전지방법원장에 김용헌 서울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가 각각 임명됐다. 또 구욱서 대전고등법원장은 서울고등법원장으로, 손용근 특허법원장은 사법연수원장, 길기봉 대전지방법원장은 서울동부지방법원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는 전국 법원장 28명(법원행정처 차장 포함) 중 24명이 교체되는 대규모 인사다. 새로 법원장에 임명된 법관은 모두 8명으로, 모두 사법연수원 11기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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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점 등 주류도매업체들로부터 냉동고를 공급 받아 사용하고 있는 업소에선 해당 냉동고가 불법제품인지 여부를 필히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파수 기준에 미달된 냉동고가 불법으로 다량 수입돼 보급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전력 대전충남지역본부, 한국기술표준원, 한국전파연구원 등에 따르면 기준미달의 냉동고 제품은 전기적으로 불안정한데다 일반제품보다 수명이 짧고 화재 위험도 크다.

따라서 공급된 불법 냉동고에 대한 전량 회수조치 등 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대전지방주류도매업협회 등 대전지역 주류업계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사용이 법으로 제한된 50㎐ 대의 주파수를 갖고 있는 중국산 불법 냉동고가 지난 2008년부터 다량 수입돼 유통되고 있다.

주류도매업체들은 통상적으로 음식점 등 주류를 판매하는 업소에 대한 관리차원의 일환으로 냉동고를 지원·보급해 왔다.

불량 냉동고의 실체가 드러나게 된 것은 우연한 사건 때문이었다.

문제의 냉동고를 수입한 업체가 공급한 냉동고에서 배수구 문제 및 성애 발생 시 문 열림 현상 등 고장이 잦아 원인을 파악하던 중 수입 당시 전기안전 인증조건과는 다른 제품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주류업체의 한 관계자는 "업소에 보급하는 냉동고는 주류도매업체를 거치지 않고 직접 해당업소에 배달되고 있다"면서 "이점을 노려 기준 미달의 제품이 보급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용자가 화재 등 위험에 노출되는 것은 물론, 냉동고 수명 단축에 따른 대전지역 주류도매업체의 피해도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불량냉동고를 공급한 업체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

주류업계는 지난 2008년 7월부터 공급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전지방주류도매협회의 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주류도매업체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냉동고를 공급한 업체에 회수 및 보상을 요구했지만 업체 측에서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면서 "법적 대응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 하겠다"고 밝혔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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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정부 차원의 공공기관 에너지 절감시책에도 불구, 지난해 충청권 지방자치단체 청사 10곳 중 8곳 이상의 에너지 사용량이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본보 1월 6·7·26일자 보도>

2일 행정안전부와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전국 246개 지자체 청사(광역 16개, 기초 230개)의 2009년도 에너지 사용실태를 분석한 결과, 1인당 에너지 사용량은 평균 989㎏oe(석유환산킬로그램)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1인당 에너지 사용량이 가장 많은 지자체는 용인시청(3375㎏oe)으로 조사됐고, 이천시청(2198㎏oe), 천안시청(1916㎏oe)이 뒤를 이었다. 가장 에너지를 적게 소비한 지자체는 거제시청(439㎏oe)으로 용인시청의 8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충청권에선 천안시청에 이어 대전시청(1572㎏oe)이 에너지 다소비 12위에 랭크됐고 계룡시청(1228㎏oe), 청원군청(1223㎏oe), 진천군청(1208㎏oe), 대전 서구청(1192㎏oe), 충주시청(1140㎏oe), 연기군청(1114㎏oe), 청주시청(1032㎏oe), 대전 유성구청(1021㎏oe), 충북도청(997㎏oe)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당진군청(551㎏oe)은 충청권에서 가장 적은 에너지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충청권 36개 지자체 청사(광역 3개, 기초 33개) 중 전년보다 에너지 사용량이 감소한 곳은 7곳(19.4%)에 불과한 반면, 80% 이상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에너지 사용량 증가율 1위는 진천군청으로 1년새 15.3%(1048→1208㎏oe) 늘었고, 금산군청 12.1%(740→838㎏oe), 태안군청 10.8%(851→942㎏oe) 순이었다.

반면 증평군청은 8.8%(909→829㎏oe)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순위 지자체 1인당 에너지 사용량(㎏oe) 전년 대비 증감율(%) 순위 지자체 1인당 에너지 사용량(㎏oe) 전년 대비 증감율(%)
1 천안시청 1,916 4.3 19 아산시청 856 3.8
2 대전시청 1,572 -3.1 20 대전 중구청 841 1.1
3 계룡시청 1,228 2.8 21 충남도청 838 5.1
4 청원군청 1,223 6.2 22 금산군청 830 12.1
5 진천군청 1,208 15.3 23 증평군청 829 -8.8
6 대전 서구청 1,192 -2.3 24 옥천군청 821 3.2
7 충주시청 1,140 2.9 25 보령시청 762 0.2
8 연기군청 1,114 9.6 26 보은군청 759 2.1
9 청주시청 1,032 3.8 27 괴산군청 741 -4.1
10 대전 유성구청 1,021 0.9 28 제천시청 728 -0.4
11 충북도청 997 2.4 29 부여군청 727 2.4
12 공주시청 983 6.8 30 서산시청 716 0.2
13 음성군청 977 1.1 31 예산군청 706 4.3
14 태안군청 942 10.8 32 서천군청 677 4.5
15 영동군청 929 5.4 33 대전 대덕구청 670 -1.1
16 홍성군청 920 -3.5 34 단양군청 622 1.5
17 청양군청 920 7.4 35 대전 동구청 592 5.5
18 논산시청 873 6.4 36 당진군청 551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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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교육청이 각급 학교 예산 내역을 공개한다.

대전시교육청은 교육수요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각급 학교와 기관의 사업 계획 및 예산 내역 등을 집약한 ‘청렴투명 행정마당’ 홈페이지 구축을 완료하고 2월 준비기간을 거쳐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홈페이지 구축을 통해 일선 학교의 경우 건당 집행 예정액 100만 원 이상, 직속기관의 경우 1000만 원 이상의 사업성 목적사업비에 대한 연간 사업 계획 및 매월 집행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장 및 기관장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과 학부모가 부담하는 수학여행 및 수련활동과 관련된 실시기간, 주요 행선지, 숙박업소, 교통업체, 학생 1인당 경비, 만족도 등도 공개하게 된다.

특히 대전시교육청은 과학실 현대화 사업과 영어전용교실 구축 사업 등 학교대상 사업에 대한 기본 계획 수립 즉시 정보를 공개해 전 시민의 알 권리를 최대한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전시교육청은 공개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시교육청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 ‘청렴투명 행정마당’을 배치하고 사업 계획 및 결과, 계약, 예산서, 결산서, 수학여행 및 수련활동, 업무추진비 등 메뉴를 상세하게 구성할 예정이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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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 조성원가가 3.3㎡당 180만~200만 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개발면적 995만㎡ 중 행정타운·기반시설용지 등을 제외한 315만㎡가 민간에 분양된다.

충남도는 2012년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에 들어설 도청 이전 신도시의 평균 조성원가는 3.3㎡당 180만~200만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2일 밝혔다.

또 실질적인 분양 대상토지는 개발면적 995만㎡ 가운데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용지 445만㎡와 행정타운·학교·이전기관 부지, 이주자택지 235만㎡ 등을 제외한 315만㎡이며 용도별로는 공동주택지 167만㎡, 상업용지 23만㎡, 산업용지 64만㎡, 체육시설부지 38만㎡ 등이다.

도는 이달 중 사업시행자인 충남개발공사 및 LH공사에서 공급계획과 조성원가를 확정하면 내달부터 인구 유입효과가 큰 공동주택용지, 산업용지부터 단계적으로 분양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병욱 도청이전본부장은 세종시 산업용지 저가 공급계획 발표에 따라 도청 이전 신도시의 토지 분양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당초 공급계획 수립부터 산업용지와 대학용지 가격은 조성원가보다 낮은 3.3㎡당 각각 70만 원, 50만 원으로 계획해 세종시가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2년 말 충남도청·교육청·경찰청의 동시 이전에 대비해 이주자가 거주할 아파트 및 쓰레기 집하시설, 하수처리시설 등을 올해 착공, 2013년까지 3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도시기반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공동주택은 충남개발공사에서 대행개발방식으로 3개 블럭에 2568세대를 건립하고,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임대아파트 500세대를 짓는다.

또 LH공사에서 임대아파트 2000세대, 홍성 갈산산업단지에 입주하는 일진그룹이 사원아파트 1200세대를 각각 건립한다.

이와 함께 2013년 3월 개교 목표로 초·중·고교 각 1개교가 들어서고, 그동안 추진해온 사립 국제 중·고교 설립은 공립 국제고 설립으로 방향을 전환해 역시 2013년에 개교할 계획이다.

유치원은 지난해 말 혜전대학과 글로벌 영어유치원 설립 협약을 체결, 오는 6월 부지를 매입해 공사에 들어가고, 건양대 특성화병원 설립을 위해 상반기 중 건양대 측과 토지 공급가격을 협의한다.

하수처리시설과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은 공기(工期) 단축과 기술력 확보를 위해 턴키방식으로 5월 설계·시공 일괄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한다.

순수 민간자본으로 추진되는 집단에너지시설은 중부발전과 롯데건설이 콘소시엄을 구성해 지식경제부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로 오는 10월 착공할 예정이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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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과기능사 자격증 취득에 도전한 조화현 할머니.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 제공

 
 
78세의 할머니가 제과기능사자격증 취득에 도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 첫 제과기능사 시험이 열렸던 1일 오전, 시험장인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를 찾은 수험생들은 시험을 앞두고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이날 수험생들의 관심은 제과기능사 시험이 아닌 머리가 희끗한 한 수험생에게 모아졌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올해 나이 78세의 조화현(경기도 안산시경 할머니였다.

조 씨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날 젊은 수험생들과 함께 두 시간 넘게 제과기능사 실습시험을 치렀다. 정성스럽게 반죽을 하고 오븐에 굽는 조 씨의 얼굴에선 진지함이 묻어났다.

조 씨에게는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었다.

지난 두 번의 도전에서 고배를 마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2시간 넘는 시간을 달려와 시험에 다시 도전하게 된 데에는 말하지 못할 특별한 사연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들에게 ‘삶의 희망’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어머니로서 몸소 보여줘야만 했기 때문이다.

조 씨는 "심장병 수술을 받은 막내아들이 수술 직후 삶의 의지가 많이 약해져 그 의지를 북돋아 주기 위해 시험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면서 "체력이 허용하는 한 배움의 끈을 놓지 않겠다. 이 시험에 합격하면 또 다른 목표를 세워 다시 도전 하겠다. 아들이 이 모습을 보고 먹었던 약한 마음을 버리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험장을 찾은 수험생들은 조 씨의 이런 용기에 박수갈채를 보내면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올해 첫 제과기능사자격시험의 결과는 내달 11일 발표될 예정이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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