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가 예산을 들여 조성한 각종 TV드라마 및 영화 제작 야외세트가 허술한 관리 탓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 특수를 기대한 오픈세트 대부분이 예산낭비 등 결국 배 보다 배꼽이 큰 골칫덩어리로 전락하는 사례가 많다는 주장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나라당 이은재 의원(비례)과 장제원 의원(부산 사상)은 19일 충남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지적하고 효율적인 관리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날 이 의원과 장 의원이 내놓은 국감자료(문화체육관광부 2006년 자료 분석)에 따르면 지자체가 자금을 지원한 오픈세트는 전국 34개소로 이 중 충남엔 금산과 부여, 태안 등에 3개 오픈세트가 건립됐다.

그러나 오픈세트를 건립하면 지역 관광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장밋빛 환상은 그리 오래가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산군 ‘상도’ 오픈세트의 경우 2001년 말 군이 1억 5000만 원을 지원해 건립됐지만 드라마 종영 이후 방치되다 2002년 홍수로 전부 유실돼 고스란히 예산낭비를 초래했다.

부여군 ‘서동요’ 세트도 테마파크로 운영되고는 있지만 관광객 감소로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 있다.

특히 군비 60억 원이 투자된 서동요 세트의 경우 수익은 2007년 8400만 원, 올해 2000만 원대에 머물러 있고 입장객도 하루평균 50~60명 정도에 그치고 있지만 직원 6명에 대한 인건비는 7000만 원에 달하고 있어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고 장 의원은 지적했다.

40억 원의 민간자금과 지자체의 부지(4만 9587㎡) 제공으로 건립된 태안군 ‘장길산’ 세트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드라마 종영 이후 관광객 급감과 함께 민간회사가 부도를 맞아 입장이 차단된 채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는 형편이다.

장 의원은 “오픈세트 유치에 따른 관광 활성화 사업은 희박한 성공률에도 불구하고 꼼꼼한 계산없이 너무 경쟁적으로 이뤄진 측면이 없지않다”며 “한때 반짝특수만을 기대한 오픈세트 건립 남발에 대해 광역단체의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오픈세트 대부분 드라마 종영 후 관광객이 급감해 수입이 감소하고 여기에 허술한 관리까지 겹치는 악순환이 나타나고 결과적으로 사업실패와 예산 낭비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 관광사업과 연계해 오픈세트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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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성백조주택은 내달 대전 도안지구 13블록에 ‘예미지’ 645가구를 분양한다. 사진은 도안지구 13블록 전망도. 금성백조주택 제공  
 
<금성백조주택>

지난 1981년 창립한 금성백조주택은 ‘예미지’라는 브랜드로 대전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명성과 주가를 올리고 있는 중견건설업체다.

고객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한주택건설협회 ‘살기 좋은 아파트’에도 여러 차례 이름을 올렸으며, 1999년 주택건설의 날 동탑훈장, 2006년 건설경영인상, 2007년 제 1회 투명경영대상, 혁신경영 대상, 대전시 최우수 공사장 선정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지난해에는 지역업계 최초로 전국 살기좋은아파트 대상을 수상해 예미지 브랜드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알렸다.

금성백조주택은 내달 대전 도안지구 13블록에 ‘예미지’ 645가구를 분양한다.

금성백조주택은 도안지구 13블록 ‘예미지’ 분양을 통해 올 상반기 청약시장을 뜨겁게 달군 청약 열기를 하반기에도 그대로 이어간다는 포부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84㎡ 단일평형으로, 판상형 A타입 188가구, 탑상형 B타입 226가구, 탑상형 C타입 231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50만 원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도안지구 13블록 ‘예미지’는 내년 2월 10일까지 계약할 경우 5년 이내 되팔아도 양도소득세를 100% 면제받을 수 있고, 전매제한이 1년으로 단축돼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관심을 끌 전망이다.

도안지구 전체 19개 블록 중 지역업체가 분양받은 13블록은 배산임수 지역으로 조망권이 뛰어나고 둔산도심 연결도로인 동서대로와 인접해 있다.

‘금성백조 예미지’는 설계단계에서부터 과감한 특화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환기에 유리한 맞통풍구조, 중대형 평면과 동일한 넓은 거실, 대형 수납장, 마스터존의 고급화 설계로 평면의 특장점을 살렸고, 개방감과 가족의 행복,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독립공간이라는 컨셉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대전지역 최초로 옥탑에 태양광 발전시설, 에너지 효율등급을 도입해 관리비를 절감하고, 최상층 그린녹화 및 향과 바람길을 고려한 단지배치로 높은 일조량을 확보했다는 게 특징이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 삼성전자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고객 사랑에 보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는 의미로 내달 1일까지 ‘대전사랑大축제’를 실시한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 홍보관에서는 삼성전자의 신제품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창립 40주년을 맞은 삼성전자는 고객 사랑에 보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는 의미로 내달 1일까지 ‘대전사랑大축제’를 실시한다.

행사 기간 동안 삼성전자 제품을 구입하면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은 △100만 원 이상 구매 시 파카글라스세트 △300만 원 이상 구매 시 한국 도자기 세트 △500만 원 이상 구매 시 테팔 매직 핸즈 △700만 원 이상 구매 시 헹켈 고급 부엌칼 세트 △900만 원 이상 구매 시 테팔그릴 등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금융 혜택도 제공, 현대카드와 KB카드 결제 시 최대 12만 원을 캐시백으로 제공한다.

롯데카드로 삼성 지펠 아삭 김치냉장고를 구매할 경우 최대 20만 원의 캐쉬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우리 V 캐쉬백카드로 100만 원 이상 결재 시 30만 원 이상 세이브 결제를 하면, 100만 원 당 10만 원씩 최대 100만 원까지 청구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또 행사 기간 동안 삼성 디지털프라자를 방문만 해도 사진무료 인화권, 인터파크 도서 할인권, 핸드폰 게임 무료 체험권 등 다양한 혜택을 담은 쿠폰북을 나눠준다.

내달 30일까지 진행하는 ‘4040경품대잔치’에서는 4040명에게 4억 원 상당의 푸짐한 경품을 준다.

또 행사장에서 수령한 응모권을 이용, 즉석에서 담청확인이 가능하다.

30명에게는 삼성 파브 LED TV와 삼성 지펠 퍼니처스타일, 삼성 지펠 아삭 김치냉장고를 증정할 예정이다.

‘또또 확인! 퀴즈 응모 이벤트’에서는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2010 밴쿠버 김연아 피겨응원단’ ‘제일모직 상품권’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더페이스샵 화장품’ ‘배스킨 라빈스 상품권’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김의탁 상무는 “40년 동안 삼성전자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 주신 고객의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 ㈜진로 홍보부스에서는 주력 브랜드인 ‘참이슬’, ‘제이’ 등을 이용한 칵테일과 진로의 다양한 주류를 축제기간 제공할 예정이다. 충청투데이 자료사진

<㈜진로>

㈜진로 홍보부스에서는 주력 브랜드인 ‘참이슬’, ‘제이’ 등을 이용한 칵테일과 진로의 다양한 주류를 축제기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진로의 주력 브랜드 ‘참이슬(20.1도)’과 함께 ‘진로제이(18.5도)’ ‘참이슬 후레쉬(19.5도)’ ‘일품진로(30도)’ ‘진로골드(25도)’ ‘동의보감 복분자(15도)’ ‘매화주(14도)’ ‘진로포도주(10도)’ 등도 선보인다.

특히 진로가 올해 초 내놓은 해양심층수 함유소주 ‘제이’ 리뉴얼 제품은 알코올 도수를 기존 19.5도에서 18.5도로 낮춰 맛이 더욱 부드럽고 숙취 부담이 적다.

또한 기본적인 소주맛을 유지하면서 쓴맛과 단맛을 줄여 한결 깔끔한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진로는 ‘제이’를 참이슬 브랜드와 차별화해 저도(低度) 소주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또 20.1도인 참이슬 오리지널, 19.5도인 참이슬 후레쉬와 더불어 알코올 도수 차별화를 통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 취향에 따른 제품 선택의 폭을 넓혀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제품의 부드러움을 시각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병 라벨도 새롭게 디자인돼 있다.

캘리그라피(손 글씨)로 표현된 브랜드명과 수묵화 느낌의 알파벳 J로 만들어진 병 라벨은 부드러운 맛을 눈으로도 느끼게 한다.

진로 관계자는 “소주 시장의 대표주자로서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더욱 좋은 품질의 소주를 제공하고 새로운 시대가 원하는 맛과 문화가 반영되는 소주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로 소주는 세계 증류주 시장에서 8년 연속 판매량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영국의 주류전문잡지 ‘드링크스 인터내셔널(Drinks International)’ 최신호에 발표된 지난해 세계 증류주(위스키·브랜디·럼·진·보드카·소주 등) 판매량 분석 결과, 진로 소주는 전년 대비 8.8% 증가한 7599만 상자(1상자 9ℓ기준)가 팔려 2001년 이후 8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 대전 중구보건소는 신종플루대응대책본부를 구성하고 24시간 신고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개인위생관리 등 국민행동요령 전파하며 확산방지에 들어갔다. 충청투데이 자료사진

<대전 중구보건소>

대전시 중구보건소가 구민을 대상으로 ‘아줌마 대축제’를 통해 건강한 생활을 위한 지침 홍보에 대대적으로 나선다. 구민의 보건위생과 편안하고 쾌적한 삶의 질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중구보건소는 이번 기회를 통해 전국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신종플루의 대비책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구보건소는 항바이러스제 내성 바이러스가 출현하는 등 국가전염병 위기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신종플루대응대책본부를 구성하고 24시간 신고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개인위생관리 등 국민행동요령 전파하며 확산방지에 들어갔다.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구성한 대책본부는 대응조치팀, 의료지원팀 등 8개 팀으로, 팀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해 상황발생시 즉각적인 대응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최근 지역감염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관내 의료기관과 동 주민센터에 예방법과 감염시 조치사항 등 주민행동요령을 배포하고 있다.

이번 아줌마 대축제 홍보장에서도 손소독기와 체온측정기 등을 통해 신종플루 대처법을 알리는 한편 중구 의약단체협의회 주관 신종플루 예방 홍보캠페인도 전격적으로 개시할 예정이다.

중구보건소는 체전이 끝나는 오는 26일까지 경기장 및 선수단 숙소 164곳 주변 하수구, 복개도로 및 습지에 대한 친환경 잔류소독을 집중적으로 매일 실시해 쾌적한 환경조성과 전염병 예방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생활이 어려워 병원치료를 받지 못하는 재가 치료 암환자 150여 명의 전문적인 관리를 위해 성모병원 호스피스 자원봉사팀(회장 김혜자 수녀)과 결연을 통한 ‘재가 암환자 맞춤형 건강관리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밖에 중구보건소는 지난달까지 거동이 불편하고 의료혜택 수혜에 열악한 11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찾아가는 조기검진 행복사업’도 벌였다.

최신형 검사기계를 동원한 조기검진 행복사업(무료검사)은 생화학적 검사 14종(급·만성간질환, 고지혈, 혈당, 신장질환 등), 혈액학적 검사 5종(빈혈, 백혈병, 염증 등 각종 혈액질환)과 혈청학적 검사 3종(간염, 매독, 후천성면역결핍증) 등 총22종의 다양한 검사를 실시해 질병 조기발견·치료를 유도했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대전시·5개구청>


대전시는 자치구청과 함께 이번 아줌마축제에 10개 부스를 운영, 우리 지역 농특산물을 홍보판매하고 우리농산물을 바로 알리는 시간도 마련한다.

이 중 시가 운영하는 부스는 3개로 가장 많고, 서구와 중구, 동구가 각각 2개, 대덕구가 1개씩이다.

시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과 공동으로 차량을 이용한 ‘국산·외국산 농산물 원산지 비교전시장’을 마련, 누구나 알기 쉬운 국산 농산물 구별 비법을 전수할 예정이다.

시는 또 농관원의 협조를 받아 우리 몸에 좋은 친환경·우수농산물(GAP) 홍보전시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 밖에도 쌀과 배, 포도, 오이, 버섯 등 우리 지역에서 땅에서 출하된 농산물과 함께 꿀, 홍삼 등 가공식품도 전시 판매한다.

각 구에서 세우는 홍보전시관에도 특색 있는 농특산물이 푸짐하게 마련됐다.

동구는 박종심(하승발표식품 016-468-0973) 씨가 된장과 고추장, 간장, 청국장 등 유리 전통장류와 마늘장아찌를 선보인다.

㈜빅코스홍삼원의 송옥자(010-2470-0070) 씨는 홍삼바구니와 정과, 절편, 홍삼액을 준비했다.

중구는 유화숙(011-420-1167) 씨가 엄나무·옻된장, 강희월(011-9420-5587) 씨가 각 종 채소, 김관호(011-430-8687) 씨가 홍삼차와 쌍화차를 내놓는다.

서구에서는 기성농협(586-4615)이 옥토진미와 오리농법으로 재배된 친환경 쌀을 가지고 나온다.

같은 지역 채수천(010-3466-8284) 씨는 배·청국장·묵, 정광환(017-401-4585) 씨는 홍마늘·흥국우(진액)를 각각 전시·판매한다.

대덕구는 정인용(010-5018-5949) 씨가 대청호 두메마을에서 생산한 산야초·효소발효액, 동동주, 매실장아찌, 된장, 말린 고추를 자신 있게 내보인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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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고교다양화 300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 중인 ‘기숙형 고교사업’에 충남·북 15개 공·사립 고교가 추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충남·북지역내 기숙형 고교는 지난해 선정된 충남 8곳, 충북 7곳 등 15곳을 포함 모두 30개교로 늘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9일 농산어촌이나 도농복합도시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기숙형고교 68개교를 추가로 확정하고 2011학년도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선정돼 내년도부터 운영되는 82곳을 포함하면 낙후지역 학생이 통학 불편에서 벗어나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기숙형고교는 전국에 150곳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군(郡) 지역의 일반계 공립고를 위주로 뽑았던 것과 달리 올해 선정된 68개교는 대구·인천의 도농복합도시 등 중소도시 소재 학교나 사립고까지 포함한 것이 특징.

대전과 서울, 광주등 광역시내 군 단위가 없는 지역은 이번 기숙형 고교 선정에서 배제됐다.

충남은 논산 건양고가 도내 사학 중 유일하게 기숙형 고교로 선정된 것으로 비롯해 공주고, 금산여고, 서천여고, 성환고, 온양여고, 정산고, 청양고, 홍성여고 등 9곳, 충북은 보은고와 충주 충원고, 증평 형석고등 사학 3곳과 제천여고, 제천제일고, 충주여고 등 6곳이 기숙형 고교로 선정됐다. 교과부는 올해 선정된 68개교에는 2600억 원을 들여 8000여 명이 기숙사에서 생활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또 지역 학생을 우선 선발하고 기숙사 입사생은 원거리 통학자를 위주로 하되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일정 비율 포함하도록 할 예정이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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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존경받는 사회가 빨리왔으면 좋겠어요.”

오는 21일 제64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현직에 근무하는 ‘경찰 삼형제’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충북 제천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김명수 경위(48·장남), 충주경찰서 주덕지구대 김성수 경사(44·둘째), 제천경찰서 역전지구대 김국수 경사(41·막내). 충북 단양군이 고향인 이들 삼형제가 힘든 경찰이 되기로 맘 먹은 것은 어머니가 20여 년 전 지병으로 돌아가신 뒤 부터다.

장남 김영수 경위는 “원래 제복을 입는 직업을 동경했는데, 보람도 있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경찰을 택했고, 두 동생들도 뒤를 이어 경찰에 투신했다”고 말했다. 김 경위는 삼형제 중 가장 먼저 경찰에 투신했다. 그가 26살 때였다. 둘째와 막내도 경찰관으로서 언제나 당당했던 형을 부러워했고, 곧바로 뒤를 이어 경찰에 입문했다.

김 경위는 “삼형제가 경찰관이다보니 근무 시간이 엇갈려 명절 때 한자리에 모두 모인 적이 없는 것은 단점”이라면서 “하지만 경찰 남편을 둔 부인들끼리 서로 이해하고, 관심사도 같아 가족들 우애는 어느 가정보다 좋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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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음성군 금왕읍 음성지역 농협 통합RPC 앞에서 쌀값 대책을 요구하며 이상정 대책위 위원장이 삭발을 하고 있다.

음성=김요식 기자
 
 
충북 음성군 금왕읍 음성지역 농협 통합미곡종합처리장(이하 통합RPC)이 봉쇄됐다.

음성군이장단협의회·쌀전업음성군엽합회·농촌지도자 음성군연합회·농업경영인음성군연합회·음성군농민회 등으로 구성된 음성군 쌀값보장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9일 쌀 생산비 보장 등을 요구하며 통합RPC 입구에 13개(1200여 t) 통 포대를 야적하고 일부 벼를 정문과 도로에 뿌려 입구를 봉쇄했다.

이날 시위에서 이상정 대책위원장과 반선환 음성군 쌀전업음성군연합회 부회장이 삭발식을 갖고 "농협이 추청벼 외에 다른 벼를 끝까지 수매하지 않을 경우 더 많은 벼를 통합RPC에 쌓아놓겠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또 "조합원들이 통합 RPC를 찾아서도 통합 RPC와 각 농협 조합장들이 한사람도 보이지 않는다"며 쌀값 문제 해결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대표이사와 조합장들에게 대한 울분을 터트렸다.

대책위는 "농협이 자체수매에서 계약물량만 받는 것을 취소하고 추청은 희망농가 전량을 수매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대책위는 "선지급금 4만원 때문에 개인도정공장에서 4만 2000원까지 떨어졌다"며 즉시 선지급금을 포대당 4만 7000원으로 인사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농협 관계자는 "일부 요구에 대해서는 대화를 통해 대책을 강구해 보겠다"고 밝혔다.

음성=김요식 기자 kim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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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도시 건설사업 추진에서 건설청 발주분에 이어 토지공사 발주공사에서도 충북업체들은 여전히 배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국정감사에 앞서 19일 민주당 이시종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13조 9000억 원을 투자 할 계획인 토지공사(통합전)는 올해 9월말 현재 29건에 4조 7846억 원을 집행해 34%의 집행률을 보인 가운데 이중 충북업체가 수주한 공사는 2건에 1483억 원으로 3%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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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최초로 학하지구에 도입될 예정이었던 쓰레기자동집하시설 계획이 전면 취소됐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학하지구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이하 자동집하시설)과 관련, 높은 설치비와 유지비, 도시미관 등을 고려해 설치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을 내렸다.

자동집하시설은 기존 쓰레기통을 차량이 수집운반처리하는 방식에서 세대 혹은 단지 내 관로수송시스템을 통해 처리하는 방식으로 대전시와 개발대행사인 대전도시공사가 최첨단 계획도시를 표방하면서 학하지구에 도입하려던 시스템이다.

하지만 시는 올해 발주하려던 자동집하시설 예상 사업비가 390억 원으로 당초 235억 원보다 155억 원이나 늘어난데다 환경부 방침(수혜자 부담 원칙)에 따라 가구당 월 2만 5000원 가량의 쓰레기 처리비용 부담이 예상됨에 따라 재검토에 들어갔다.

시는 또 전체 택지 중 단독주택단지 비율(면적)이 70%를 넘는데다 분양 및 건축이 저조하면 자동집하시설이 자칫 도심 흉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입주민들의 의견을 묻기에 이르렀다.

시는 결국 최근 입주민의 의견을 물어 절반 이상이 집하시설 설치를 반대하자 사업을 백지화 했다.

입주민들은 최근 자동집하시설 설치와는 별개로 시가 구상 중인 수통골 화산천 생태하천사업(예상 사업비 200억 원)도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생태하천 조성사업 역시 시가 자동집하시설, 유시티 등과 함께 경쟁력을 갖춘 명품 신도시 조성을 표방하며 내놓은 사업 중 하나로 이미 용역까지 발주한 상태다.

일부 주민들은 여타 도시기반시설을 포기해서라도 이익금을 많이 남겨 자신들에게 배분해 줄 것을 주장하고 있다.

입주민들은 제일건설에 매각된 체비지 두 필지가 예상보다 800억 원 가량 높은 2391억 원에 매각되자 개발이익이 클 것이라며 감보율 하향 조정까지 요구하고 있다.

시는 그러나 도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품격 높은 기반시설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견해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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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 국정감사에서 홍재형 의원과 정우택 충북지사가 '세종시'를 놓고 신경전을 펼쳤다.

홍 의원은 정부의 세종시법 수정에 대해 정 지사의 책임론을 거론하며 '직무유기'라고 비난했고 이에 대해 정 지사는 '소신행정'이라고 맞받아 쳤다.

홍 의원은 "세종시법 수정과 관련 정 지사는 청와대와 내통한 뒤 이제 와서 원안 처리를 동의한다고 발언하고 있다"며 "경제특별도를 추진하겠다는 지사가 꿀 먹은 벙어리처럼 가만히 있다가 뒤늦게 대처하는 모습이 '직무유기'와 같다"고 비난했다.

그는 "세종시가 제대로 추진돼야 혁신도시도 제대로 추진될 수 있다"며 "깊은 잠에 빠지지 말고 정부를 향해 제 때 목소리를 내라"고 주문했다.

또 "패트리어트 미사일기지 청주공항 설치 문제도 국회의원들이 먼저 알아서 문제를 제기하니까 뒤늦게 움직임을 보였다"며 "정 지사가 민주당 의원 절반이라도 따라 갔으면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정 지사는 "정치권에 대해 화합을 못한 게 창피하다. 지역구 의원과 교류를 하지만 서로 의견이 달라 송구스런 마음을 느낀다"고 전제한 뒤 "홍 의원의 직무유기 발언을 인정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정 지사는 "지난 3월 세종시 원안 추진에 대한 공동 서명으로 발표했다. 청주체육관 앞에서도 세종시를 원안대로 하자고 홍 의원과 같이 궐기대회를 하지 않았느냐"며 "소리를 내지 않는다고 직무유기 해당되느냐. 조용히 일 처리하는 것은 본인 소신이다. 다른 것을 강요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이처럼 홍 의원과 정 지사 간 감정이 격화되자 야당 의원들이 정 지사의 발언 태도를 지적하며 홍 의원을 두둔하고 나섰다.

민주당 이윤석 의원은 "의원들은 국민의 목소리다. 답변하는 모습이 공정하지 않게 보인다. 지도자의 품격은 절제와 겸손에 있다"며 "지금 진행과정을 지켜봤을 때 증인으로 나선 도지사의 행동은 지나치다"고 전했다.

민주당 최인기 의원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직무유기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는데 직무유기란 발언은 충청도민을 향한 정치적인 용어"라며 "지사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은 지나치다. 낮은 언성으로 답변하는 게 좋겠다. 용어 선택을 신중히 하라"고 요구했다.

박재원 기자 ppjjww7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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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 공무원 100명 당 비위행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부산 사상)은 19일 충남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지적하고 원인은 솜방망이 처벌에 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를 기준으로 각 지방자치단체별 공무원 100명 당 비위공무원 수를 분석한 결과, 공무원 비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792명)였지만 공무원 수 비례로 나누면 충남이 공무원 100명 당 2.14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경기도가 1.85명으로 뒤를 이었고 울산 1.24명, 전남 1.2명, 전북 1.17명 순이었다.

특히 충남의 경우 공무원 비위가 2006년 53명에서 2008년엔 347명으로 6.5배나 증가해 2년새 증가율 면에서도 가장 큰 불명예를 안게 됐다.

비위 유형별로는 품위손상이 327건(94.2%)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어 직무유기·태만(16건·4.6%), 공문서 위조(3건·0.8%) 순이었다.

장 의원은 “비위행위는 증가했는 데 징계와 관련해선 중징계가 단 3건(파면 1· 해임 2)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정직(23건), 감봉(136건), 견책(185건) 등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며 “범법행위에 대해선 보다 엄중한 처벌을 내려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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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인력 부족을 이유로 농촌지역의 치안수요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충남은 농축산물 절도발생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라는 불명예까지 안아 이에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아산)은 19일 열린 충남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 4년 간 전국에서 발생한 3023건의 농축산물 절도사건 중 충남이 629건으로 21%를 점유, 전국 최다 발생지역으로 떠올랐다"며 경찰의 안이한 대처방식을 강하게 질타했다.

연도별로는 지난 2006년 190건, 2007년 184건, 지난해 217건이며, 올 1월부터 5월까지는 모두 38건의 농축산물 절도사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실제 검거된 사례는 지난 2006년 43건, 2007년 59건, 지난해 87건 등으로 충남청의 검거율은 40%를 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경찰관이 상주하지 않는 치안센터가 충남지역에만 24개소를 넘어서는 등 농촌지역의 치안부재도 도마 위에 올랐다.

8월 현재 충남지방경찰청 관할 106개의 치안센터 중 24개의 치안센터가 근무자 없이 방치되고 있으며, 82개의 치안센터도 민원담당관 82명으로 '1센터=1명'에 불과했다.

이에 따른 해결책으로 이 의원은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녹색어머니회 등 지역 내 경찰협력단체들을 활용해 경찰의 고질적인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이 의원은 "농축산물은 농민들이 한 해 동안 피땀 어린 노력의 결실로 농축산물 절도는 농민의 눈물까지 빼앗아가는 악질적인 범죄"라며 경찰의 치안강화를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박종준 충남지방경찰청장은 "수확기를 맞아 농산물 절도에 대한 예방·검거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농가진입로에 CCTV를 설치 및 예약순찰제 등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답변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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