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는 '2009 대청호 국화향 나라전' 개막을 앞두고 행사장 주변 음식점에 대한 특별 위생 점검에 나섰다.

이달 16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점검에서 구는 조리시설 및 식품보관 청결상태,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여부, 잔반관리 및 좋은식단제 실천여부, 원산지 허위표시 및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또 음식점 종사자들의 개인 위생상태 점검 및 화장실 등 주변 시설물 청결유지 계도 활동도 병행한다.

이번 점검은 오는 20일부터 동구 대청호 자연생태관 일원에서 개최되는 중부권 최대의 국화전시 행사장 방문객들에게 지역의 특색 있는 먹거리를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해 실시된다.

구에서는 대청호 주변 25개소, 판암역 주변 35개소 등 총 60개 업소에 대한 특별 위생 점검 실시로 행사장 주변 음식점의 위생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고 식품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전국에서 수많은 관람객들이 우리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문객들에게 동구지역의 특색 있는 먹거리를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음식점 특별위생점검 주변시설물 청결유지



‘가을 국화향기에 빠지다…’

올 가을 대청호 일대에 국화 꽃물결의 장관이 펼쳐진다.

대전시 동구는 오는 20일부터 11월 8일까지 20일간 대청호자연생태관 일원에서 '2009 대청호 국화향나라전'을 개최한다.

구는 지난해 가을 책사랑음악대축전과 연계해 열린 천만송이 국화향나라전이 청명한 가을하늘과 호수, 국화꽃으로 이어지는 가을이미지를 통해 동구를 대외적으로 알리는데 일조했다고 판단, 올해는 명실상부 중부권 유일의 명품 국화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1억 송이 국화 대제전을 야심차게 준비했다. 이에 무려 작년의 10배에 달하는 50만 본의 국화와 구절초 등 100만 본의 꽃을 식재하고 국화 관련 다양한 체험이벤트와 상설공연을 마련하는 등 지난 행사보다 질적, 양적인 측면에서 한 단계 발전된 축제를 선보이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가을하늘을 닮은 호반과 1억 송이 국화가 만나는 대향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청호자연생태관을 비롯한 추동일대 10만 ㎡에 걸쳐 펼쳐진다.

행사장 일원의 산과 들에는 폰국, 오색국화, 구절초, 현애 등 수많은 국화가 꽃물결을 이뤄 관람객들을 환상적인 꽃의 세계로 이끌 것으로 보인다.

생태관에 꾸며지는 국화기획전시장에는 분재, 대국, 다륜대작 등 200여점의 기획물 전시, 국화 동호회 및 전국 국화 콘테스트 작품 500여점과 야외 테마정원이 선보여 국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생태습지 주변 국화 테마파크에는 풍차, 나비, 토피어리 등 다양한 국화 조형물을 전시하고 나비정원, 여인의 정원, 바람의 정원 등 국화테마거리를 연출해 형형색색 꽃들의 대향연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밖에 오색국화동산과 각종 식용, 약용, 향신료작물 재배단지, 야생화단지 등 농경문화 체험공간인 국화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주요 행사장 간 연결로 및 등산로는 시인의 오솔길 등 이색 이벤트거리로 꾸밀 계획이다.

아울러 행사장 곳곳에 거미와 거미줄, 사마귀, 대형 지게 등 칡넝쿨과 나무로 만든 조형미술 작품 100여점도 설치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기간 중 주말에는 다채로운 특별공연도 마련된다. 국화향 콘서트, 플라워 마술쇼, 퓨전 국악공연, 해외자매도시 초청공연 등을 통해 가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볼거리가 있는 축제 연출로 행사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와 함께 플라워 뮤지컬댄스, 꽃마임거리 퍼포먼스 등 상설행사와 국화꽃 방향제 만들기, 플라워 자기 만들기, 식용국화 시식 등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전국 어린이 사생대회, 전국 사진 촬영대회 등도 열려 가을날 자연 속에서 함께 하는 축제의 즐거움과 풍성함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는 대청호 국화향나라전을 대전역 영시축제에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익창출형 축제로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 모색에도 열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청호 인근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상품화를 유도하고 다양한 국화상품 및 지역특산품 판매에 지역주민들을 우선적으로 참여토록 해 지역특화 축제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안정적인 축제재원 확보와 생산성 있는 축제로의 발전을 위해 지난 7월 동구 축제 운영조례를 제정, 무료로 진행됐던 작년과는 달리 일반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의 입장권을 판매, 운영키로 했다. 예매요금은 일반 4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으로 현장요금보다 저렴하며, 국가(독립)유공자 및 자녀, 1~3급 장애인 및 보호자, 6세 미만 취학 전 아동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구는 축제 개막이 다가옴에 따라 행사장 인근에 3천본 10만송이의 국화로 가로 15m, 세로 10m의 대형 꽃 태극기를 제작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가 하면, 지난 8일에는 2009 미스코리아 충북 선 이예은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장우 동구청장은 “이번 대청호 국화향나라전은 대청호라는 천혜의 자연 환경에 가을꽃인 국화를 더해 만들어낸 또 하나의 문화브랜드”라며 “이제 축제는 지역발전을 이끄는 산업이다. 이번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명품 가을 축제의 자부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갖고 성원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글=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사진=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친절·청결로 성공축제 만들자"


동구는 지난 12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2009 대청호 국화향 나라전' 영업시설 운영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행사장 내 영업시설을 분양받은 영업장 운영 책임자 및 행사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의 추진배경, 주요 행사장 안내, 친절한 손님맞이 및 위생관리 요령 등 영업장 운영 주의사항 등으로 진행됐다.

'2009 대청호 국화향 나라전' 행사장에는 먹거리 음식점 21개소, 국화소재 체험장 4개소, 국화 기념품, 지역 특산품 및 식음료 판매소 9개소 등 총 34개 영업장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게 된다.

교육에 참석한 영업장 운영 책임자들은 영업에 따른 식자재 및 물품 사용시 동구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을 우선 사용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또 부정 불량식품 판매금지, 영업장 위생점검 강화, 친절한 손님맞이 등 관람객이 체감할 수 있는 친절서비스 제공 및 모범적이고 성실한 영업장 운영을 통한 행사 성공개최를 다짐했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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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열릴 예정이었던 청주청원통합찬반주민공청회가 청원군 측의 불참 통보로 무산돼 이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다.

행정안전부와 충북도는 13일 충북도청 회의실에서 통합 찬반의 공론회장을 마련해 건전한 여론을 형성하고, 과열 분위기를 자제시키기 위해 통합찬반주민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이날 공청회는 행안부 고윤환 지방행정국장이 나와 정부의 자율통합 지원계획에 대해 설명한 후 찬반토론, 질의응답의 순으로 진행될 계획이었다. 이번 공청회는 통합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최초로 열리는 공식 토론회여서 이목을 끌었다.

행안부가 청주시와 청원군에 각각 3명의 토론자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해 청주시는 송재봉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남기헌 충청대 행정학과 교수, 황영호 청주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을 추천했다.

청원군도 청원군의회, 청원사랑포럼 등 통합반대 입장에 있는 기관, 단체에 공문을 통해 토론회 참석을 요청했지만 토론에 나서겠다는 인사가 없자 불참을 통보했다.

통합 반대 측이 토론회에 불참해 공청회가 무산되자 이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통합 찬성 측은 반대 측이 세금폭탄, 혐오시설 이전, 문의면의 수자원공사 특별지원금 중단 등의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통합 반대 측도 찬성 측이 지켜지기 어려운 약속을 남발하며 군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며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양측이 공개토론을 통해 진실을 가릴 수 있는 기회를 무산시켰기 때문이다.

청원군 문의면 김모 씨는 “통합 반대 측이 공청회에 나서지 않은 것은 스스로 명분에 밀린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며 “민주주의의 기본인 토론을 거부하는 것은 지금까지 왜곡된 정보를 홍보한 것이 알려질까 두렵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손갑민 청원사랑포럼 대표는 “공청회에 나서지 않을 경우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알면서도 불참을 결정했다”며 “청주·청원의 강제 통합을 진행하고 있는 행안부가 주관하는 토론회에 나설 경우 통합 반대 측은 들러리가 될 수밖에 없어 그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2005년 통합 추진 때도 토론회에 나서면 반대 측의 입장은 축소 보도 되는 편파적인 보도가 이어졌다”며 “이제 양 측이 대화하기에는 시기적으로 늦었고 통합 찬성이든 반대든 각자 계도하고 홍보하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청원=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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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지역 백화점들이 일제히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한 가운데 13일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에서 고객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좋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평소 사고 싶었던 물건임에도 비싼 가격으로 구입을 미뤘던 물건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면 더 할 나위 없다. 10월은 백화점 패션·의류 매출의 연중 최대 성수기로 가을 정기세일이 열리는 달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대전지역 백화점들은 일제히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했다. 올해는 특히 세일기간을 지난해보다 1주일 더 늘린 것이 특징이다. 백화점들은 9월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일제히 세일 기간을 연장하고 세일 참여 브랜드 수를 늘렸다. 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가을 정기세일은 지난해보다 1주일 늘어난 총 17일간 진행되며 브랜드 세일 참여율도 60%대”라고 설명했다.하지만 합리적인 소비가 요구되는 요즘 세일 기간 중이라고 해서 시간과 돈을 낭비할 수 없다. 백화점들이 선보인 많은 행사 중 실속파 소비자가 가볼 만한 행사는 어떤 게 있는지 살펴본다.

◆롯데백화점 대전점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25일까지 롯데백화점 창립 30주년 기념 프리미엄 세일을 펼친다.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브랜드 할인 행사와 이벤트로 고객 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층 제화브랜드에서는 금강·랜드로바, 에스콰이아, 엘칸토, 영에이지, 탠디, 소다, 닥스 등에서 10~2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MCM, 메트로시티, 루이까또즈, 닥스, 헤지스, 쌈지, 밀라숀 등 핸드백 브랜드도 10~20% 할인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다.

또 결혼시즌을 맞이해 퍼펙트골드, 에스파니, 타임리스 준보석 브랜드에서 30% 할인행사도 전개한다.

2층과 3층 여성의류 브랜드 Si, 올리브데올리브, 톰보이, 머스트비, 미니멈, 지고트, 모조에스핀, 아이잗바바, 쉬즈미스, 벨라디터치, 안지크, 요하넥스, 후라밍고 등에서는 가을 의류를 10~30% 할인된 가격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4층 해외명품 GUCCI, 프라다, 페라가모에서는 10~30%, 디자이너 정훈종, 손정완, 최수아, 이규례, 마담포라 등에서 10~2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5층과 6층에서는 올젠, 까르뜨블랑슈, 파코라반, 지이크, 코모도 등 남성캐주얼과 남성정장 피에르가르뎅, 바쏘, 다반 등에서 20~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유·아동 브랜드 블루독, 캔키즈, 바비, 모크베이비, BB하우스, 엘르뿌뽕, 베네통 등에서도 10~30% 할인판매 한다.

이 밖에 각 층별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1층에서는 18일까지 제4회 롯데 코스메틱 페어가 진행돼, 롯데백화점의 세일을 위해 유명화장품 브랜드들이 특별히 기획한 화장품세트와 풍성한 감사품 증정행사가 열린다.

역시 1층의 대표브랜드인 엘칸토구두, 닥스·루이까또즈·빈폴 핸드백의 균일가도 펼쳐진다.

여성층에서는 EnC, 96NY, A6 등이 참여하는 ‘네티션닷컴 스페셜 위크’가 2층에서 열리고, 8층 이벤트홀에서는 BCBG, 벨라디터치, 미니멈, 리바이스, 버커루, 드레투킬이 참여하는 여성 트렌치코트·데님 페스티발이 진행된다.

남성층 역시 8층 이벤트홀에서 정장과 캐주얼의류 이월상품과 기획 상품전이 내놓는다.

5층에서는 정장을 10만 원부터 판매하고, 6층에서는 K2, 밀레, 라푸마 등에서 특별세일과 보상판매가 진행되며 보건복지가족부와 함께하는 ‘아이 낳기 좋은 세상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명브랜드의 출산세트를 선보인다.

지하1층 가정생활관에서는 디지털 혼수가전품목 기획전이 연다. 국내 최대 가전브랜드인 삼성전자와 LG전자, 동양매직, 만도위니아 등이 참여하며, LED TV와 냉장고, 김치냉장고 구매고객대상으로 모델별로 기프트 카드를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도 같은 기간 가을 정기세일을 펼친다.

추석 준비로 구매를 자제했던 여성의류나 남성의류의 경우 이번 세일을 통해 실속 있는 쇼핑이 가능하다는 게 백화점 관계자의 설명이다.

세런디프와 에스파니, 퍼펙트 골드, 타임리스, 프린스 등의 준보석 코너에서는 30% 할인된 가격에 가을 혼수 등을 준비할 수 있다.

제화에서는 탠디, 소다, 낙스, 키사, 뚜띠, 미소페, 세라 등의 살롱화를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에스콰이아, 영에이지 여성화 까메오는 10% 세일·보상판매를 18일까지 실시한다. 특히 까메오 샌들이나 여성화를 반납시 5만 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까메오 부츠 반납시 7만 원을 더 할인해 준다.

핸드백은 에스콰이아, 금강, 더블엠, 가파치, 빈치스벤치, 밀라숀, 피에르가르뎅에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성의류의 경우 가나스포르띠바, 가피, 이헌영, 보니알렉스, 96NY, 예스비 등이 30%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선보인다.

또 모라도, 리본, 와이프라하, 닥스 숙녀, 신장경, 27아라모드, 이문희, 고세, 데미안, 크레송, 비꼴리끄, 파비안느, F.스테이션, 페이지 플린, 올리브데올리브, 톰보이, ST.a(가을상품에 한함) 등은 20%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내놓는다.

이밖에도 타임월드점은 ‘루비나·이규례 특별 초대전’, ‘앤틀라인 가을 상품전’, ‘F.스테이션 특집전’, ‘예스비 가을상품 초대전’ 등 가을 세일 기간 동안 방문하는 고객들의 실속 쇼핑기회를 제공하고자 유명 브랜드 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했다.

남성의류는 피에르가르뎅(정장), 프랑코페라로(캐주얼)를 30% 할인 판매하며, 바쏘(정장), 지이크·본·제스·코모도(캐주얼)는 20% 할인 판매전을 펼친다.

15일까지 지하1층 이벤트 홀에서 열리는 ‘가을세일축하 니나리찌, 킨록앤더슨, 웅가로 종합대전’에서는 남성정장 및 겨울 캐시미어 코트를 정상가 보다 40~50% 저렴하게 판매하기 때문에 눈여겨 볼만 하다. 특히 20·40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1·2만원 갤러리아 상품권을 증정한다.

주방용품 코너에서는 키친아트, 삼미, 골든벨, 젠한국도자기, 행남자기, 코렐, 테팔, ICCHOME, 로얄스테포드, 보덤, 비알레티가 세일에 참여 20~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여진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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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철도공사·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한 공기업이 사회공헌사업에는 인색하면서 사내근로복지사업에는 매년 수십에서 수백억 원의 예산을 지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용태(한나라당·서울 양천을) 의원이 전국 22개 공기업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 간 사회공헌사업 현황 자료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간한 사회공헌백서를 분석한 결과, 공기업의 사회공헌사업은 일반기업의 5분의 1 수준이고, 한국전력을 제외할 경우 일반기업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 의원에 따르면 공기업들은 최근 3년 간 연 평균 18억 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지출한 반면 직원 후생복지를 위한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83억 원을 출연, 국민의 혈세와 정부의 지원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공기업이 사회공헌보다 사내복지에 앞장서온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에 본사를 둔 한국철도공사는 연 평균 3000여만 원을 사회공헌사업에 집행했으나 사내근로기금으로는 51억여 원을 썼고, 한국수자원공사는 사회공헌사업에 12억 원, 사내근로복지기금에 125억여 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조폐공사는 사회공헌사업에 7억 원, 사내근로복지기금에 11억 원을 써 비교적 균형을 맞췄으나 역시 사내복지의 비중이 높았다.

김 의원은 “사업영역에 대한 법적 보호와 고용이 안정돼 있는 공기업이 직원 복지에는 매년 수십억 원의 기금을 출연하면서 사회공헌활동에 소극적인 것은 사회적 책임을 망각하는 행위”라며 “정부의 공기업 기관장·경영실적 평가 시 사회적 책임과 관련한 항목을 설정,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평가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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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기관 비상임 이사들이 이사회에 불참하고도 직무수당은 꼬박 챙기고 공기업 임직원 12명은 한나라당 당적을 보유한 낙하산 인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의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대전 동구)은 13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6차에 걸친 공기업 선진화방안에도 불구하고 일부 공공기관의 경우 여전히 구태를 보이고 있다”며 공공기관의 방만한 경영을 집중 추궁했다.

임 의원은 “공기업 23곳과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 26곳 등 총 39개 기관에 대해 조사한 결과 매월 고정적으로 직무 수당을 지급하는 기관이 70%인 27개 기관에 달했다"며 "비상임 이사들 1인당 평균 지급액은 211만 원에 달했고 그 수준은 최고 300만 원에서 최소 85만 원으로 천차만별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직무수당과 달리 별도로 이사회 참석시 수당을 지급하는 기관도 총 39개 기관 가운데 29개 기관(74%)으로 1회 참석시 1인당 평균 46만 원, 많게는 70만 원에서 적게는 20만 원까지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 의원은 “공공기관 비상임 이사들은 통상 월 1회 2~3시간 열리는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고도 직무수당으로 시간당 100~160만 원을 꼬박 챙겼다”며 "비상임 이사들에게 지급하는 수당이 과연 적정한 수준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공기업 임직원 중 12명 한나라당 당적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정부는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공기업들의 방만 경영과 임원들의 고액 연봉 등의 문제는 비상임 이사들의 방관하에 일어났던 일"이라며 "각 기관마다 비상임 이사들을 견제와 감시가 가능한 자격을 갖춘 인사로 선임해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하는지 등에 대한 평가와 직무 수당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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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7대 특별·광역시 특별법위반 사범 중 대전의 음주운전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법사위 민주당 우윤근 의원이 밝힌 대전고법·대전고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지역 특별법 위반사범은 도로교통법,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등 모두 3만 565건이며, 이 가운데 음주운전 위반 건수는 1만 836건으로 35.5%를 점유했다.

전국 7대 특별·광역시의 특별법 범죄 중 음주운전 위반 비율은 서울이 19.8%, 광주 26%, 대구 33%, 부산 27.6%, 인천 26.3%, 울산 30.5% 등이다.

특히 7대 특별·광역시의 인구 1000명당 음주운전 위반은 평균 6.1명인 반면 대전은 7.3명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1.2명이 더 많았다.

유형별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이 5023건, 무면허운전이 3071건으로 16.4%와 10%를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 음주운전 적발현황을 보면 대전시 서구가 3244건으로 가장 많이 적발됐으며, 그 뒤를 이어 대덕구 2510건, 동구 2294건, 중구 1680건, 유성구가 1108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우 의원은 "음주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 많은 피해를 끼친다"며 "음주운전 교육을 강화하고, 경찰의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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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추미애) 기상청 국정감사에서는 충북 청원군 오창읍 '국가기상청슈퍼컴퓨터센터' 신축공사 현장의 잇따른 안전사고, 기상청 오보 남발로 인한 체감만족도 감소 등이 도마에 올랐다.

김상희 의원(민주당)은 이날 진천군 광혜원면 국가기상위성센터에서 열린 국감에서 "지난해 12월 오창슈퍼컴 공사 현장에서 사고가 터졌는 데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가 지난 3월 또다시 사고가 발생하자 뒤늦게 안전조치를 취했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또 “오창 국가기상청슈퍼컴센터가 가동을 못하는 이유는 신축 과정의 설계·시공과정에 많은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화수 의원(한나라당)은 "한달 동안 한건의 예보도 맞히지 못하는 안개특보, 정확도 65.7%의 황사예보, 일본보다 2배 늦은 지진속보 등으로 기상청 체감 만족도가 감소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해양기상 정확도도 올해는 제로(zero) 수준이다"며 “기상업무는 최고 기술자들이 일하는 곳으로 예보관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근무 분위기를 쇄신해 보는 것은 어떠냐”고 주문했다.

진천=강영식 기자 like10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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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충청권의 수많은 저수지 가운데 가장 유명한 저수지는 어디일까. 규모나 활용도 면에서는 전국 1위와 3위 규모라는 예산 예당지나 논산 탑정지를 비롯해 진천 백곡지와 초평지 정도가 손꼽히겠다.

하지만 역사성이나 상징성을 논하자면 제천 의림지가 단연 으뜸이다.

의림지는 공식명칭이 영호지로 기록돼 있다.

하지만 영호지라는 이름은 소수가 부르는 이름에 그치고 있고 누구든 의림지라고 해야 쉽게 인지한다.

영호지는 각종 문헌자료를 통한 고증과 퇴적물의 탄소측정 등 과학적 접근을 통해 삼한시대에 축조됐다는 사실이 거듭 입증됐다. 한반도에 존재하는 수많은 저수지 가운데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와 더불어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제천 영호지. 영호지는 제천 시민들의 자랑거리이고, 휴식처이고 생명의 원천이다.

◆농업용수 기능

제천시 모산동에 위치한 영호지는 용두산 일대 750㏊를 유역으로 한다.

삼한시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든 이 저수지는 지금까지도 철저히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신월동과 모산동, 청전동 등 시 외곽지역 농경지가 영호지의 물을 받아 농사를 짓는다.

시가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탓에 제천의 시가화가 바르게 진행되며 영호지 주변도 농경지가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 더불어 영호지의 물을 받는 면적도 점차 축소되고 있다.

영호지의 만수면적은 15㏊로 저수량은 50만t 규모다.

산악지대인 제천은 밭을 포함해 농경지 면적이 3418㏊에 그치고 이중 관개수로를 통해 물 걱정 없이 농사를 짓는 논의 면적은 814㏊다.

이중 24%인 197㏊를 영호지가 담당하고 있으니 지역 내에서 차지하는 영호지의 농업용수 기능이 적지 않다.

제천의 명물 영호지의 안정적 수량 유지와 수질 보호를 위해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72년 호수 북쪽 1㎞ 지점에 영호지와 비슷한 규모인 제2의림지(비룡담)를 조성했다.

비룡담과 영호지는 의천이라는 개천으로 연결돼 있고, 비룡담은 영호지에 꾸준히 물을 공급하고 있다.

비룡담은 자체적으로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지 않고 오로지 영호지에만 물을 공급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비룡담이 준공된 이후 영호지는 한결 나이진 수질을 유지하고 있고, 언제나 넉넉히 물을 채우고 있다.

◆제천시민 최고의 휴식처


영호지는 제천 시내 권역에서 가장 손꼽히는 관광지이며 휴양지이다. 관광지인 제천은 외곽으로 나가면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산과 물이 많지만 시내권역에서는 영호지가 으뜸으로 손꼽힌다.

시가지 중심부에서 20분 남짓 거리에 위치한 영호지는 제천을 찾는 외지인들이 곡 한 번씩 방문하는 명소다.

호수 전체가 국가 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영호지는 영호정, 경호루 등 정자와 누각들이 연자암, 용바위 등 자연암석들과 어울려 절경을 연출한다.

더욱이 근래 들어 인공폭포를 비롯해 분수, 야간 조명 등이 설치돼 볼거리를 더했고 호수를 가로지르는 가교와 산책로가 조성됐다. 잔디광장도 조성돼 연중 행락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호수 주변에는 각종 상가와 음식점이 즐비해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어린이 놀이시설인 의림랜드도 이곳에 만들어졌다.

오리보트 50여 척이 항시 운영되고 있어 가족이나 연인들이 즐겨 이용하기도 한다.

수온이 유난히 찬 영호지는 겨울철 구멍낚시터로 유명세를 타고 있기도 하다.

원칙적으로 낚시를 불허하지만 겨울에만 한시적으로 구멍낚시를 허용하고 있고 전국에서 빙어 맛을 보기 위해 식도락가들이 이곳을 찾는다.

특히 영호지에 서식하는 빙어는 속이 훤히 비치는 독특한 품종으로 공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그래서 매년 겨울 영호지에서는 공어축제가 열려 전국적 이목을 받기도 한다.

◆세 개의 저수지가 나란히

영호지 상류 1㎞ 지점에는 영호지에 물을 공급해주는 제2의림지가 있다. 또 하류로 1㎞ 지점에는 솔방죽이라는 이름의 작은 소류지가 있다.

영호지를 중심으로 각각 상하로 1㎞씩 떨어진 곳에 저수지가 한 개씩 더 있는 형태다.

이들 세 개의 저수지를 연결하는 도로는 제천시민들 사이에 산책코스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산책을 하기에 적당한 거리인데다 주변이 잘 정비돼 있어 산책 a여소로 자리를 굳혔다.

비룡담에는 청소년수련시설이 들어서 있고, 솔방죽에는 수생식물전시장이 조성돼 있다.

환상적인 산책코스와 휴식처를 동시에 제공하는 영호지 일대는 제천시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공간이다.

김도운 기자 ojae@cctoday.co.kr

사진=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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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학력차 심각

2009. 10. 14. 00:03 from 알짜뉴스
     충북도내 고교들의 도·농 학력 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국정감사를 통해 국회의원들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수능 고득점 학생뿐만 아니라 서울대학교 진학률도 도내 일부 고교에 편중된 것이 확연했다.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이 13일 충북도교육청 국감에서 밝힌 ‘최근 5년간 서울대 합격자 현황’을 보면 충북도내에서 세광고가 총 80명으로 수위를 차지했다.

세광고는 지난 2005년 17명, 2006 23명, 2007년 16명 등 최근 5년 동안 매년 서울대 합격자 배출 도내 최고 자리를 지켰다.

도내 2위는 총 29명을 진학시킨 충주고가 차지했으며 3위는 총 23명 합격자를 낸 제천고에 돌아갔다.

청석고는 21명으로 4위, 운호고가 18명으로 5위를 차지한 데 이어 충북과학고, 청주대성고, 충북고가 각 16명으로 뒤를 이었다.

충주여고가 15명으로 9위를 차지하며 여고로는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들었으며, 전통 명문 청주고는 13명으로 10위에 그쳤다.

이같은 도내 고교의 서울대 진학 실적을 지역별로 분석하면 10위권 내 청주시 소재 고교가 6개교로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충주시 2개교(20%), 제천시 1개교(10%) 등 90%가 시 단위 이상 소재 학교로 집중돼 있다.

군 단위는 청원군이 1개교(충북과학고)로 유일했다.

이 기간 도내 전문계 고교의 서울대 진학은 전무하다시피 했다.

황 의원은 이런 실태에 대해 “서울대 합격자를 가지고 전체 학교를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대부분 고교가 서울대 합격자를 통해 학교를 비공식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충북의 교육격차 해소방안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공계 기피와 함께 전문계 고교의 인기가 날로 떨어져 가고 있다”면서 “전문계 고교에 유능한 인재를 유치하는 방안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충북도내 고교별 최근 5년 서울대 합격자 현황 (단위:명)
순위 학 교 계 열 시. 군 2009 2008 2007 2006 2005 합계
1 세광고 일반계 청주시 16 8 16 23 17 80
2 충주고 일반계 충주시 2 3 5 14 5 29
3 제천고 일반계 제천시 2 4 7 4 6 23
4 청석고 일반계 청주시 4 3 4 5 5 21
5 운호고 일반계 청주시 4 5 4 4 1 18
6 충북과학고 특목고 청원군 4 5 2 3 2 16
7 청주대성고 일반계 청주시 6 2 1 5 2 16
8 충북고 일반계 청주시 3 3 1 4 5 16
9 충주여고 일반계 충주시 1 2 2 3 7 15
10 청주고 일반계 청주시 2 3 5 0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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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부업체들의 불법행위가 기업형으로 운영되는 등 규모가 도를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13일 대부업체를 만들어 연 2000%가 넘는 이자를 받아챙긴 일당이 청주흥덕경찰서에 검거, 피의자가 조서를 받고 있다.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대부업체들의 불법행위가 관계기관의 단속 손길이 미치지 않은 동안 기업형으로 운영되는 등 운영방식과 규모가 도를 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10여 년 전부터 사채업을 하고 있는 A 씨는 금융업 허가를 받지 않고 월 10% 정도의 고리를 받아가며 성장해 현재 부동산과 현금을 포함해 200억여 원의 재력가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자는 지난해 말에도 정부가 건설업체에 대한 실제자본금 등 실태조사를 벌이자 자본금이 손실된 지역업체에 돈을 빌려줘 10억여 원을 벌어들였다는 후문이다.

일부 업체는 이들 업자로부터 사채를 빌린 뒤 갚지 못해 건설업 면허를 빼앗기거나 소유 부동산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채업자는 이 같은 수법으로 현재 현금과 부동산을 포함해 수 백억 원의 재산가로 자리매김하며 고급외제 승용차와 조직폭력배까지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무작위로 배포한 전단지를 보고 찾아온 서민들을 상대로 돈을 빌려준 뒤 연 2000%가 넘는 살인적 이자를 받아온 기업형 대부업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청주흥덕경찰서는 13일 대부업체를 만들어 연 2000%가 넘는 이자를 받아챙긴 하모(30) 씨 등 2명에 대해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직원 이모(26·여) 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 청주시 산남동에 대부업체를 차리고 유모(39) 씨에게 선이자 10만 원을 제하는 조건으로 100만 원을 빌려주고 65일간 130만 원을 받는 등 2007년부터 올해 6월까지 684명에게 59억 200여만 원을 빌려주고 연이율 380~2087%에 달하는 이자를 받은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A기획이라는 상호로 대부업체를 등록해놓고 등록상 주소지와 다른 제3의 장소에 비밀사무실을 차려놓고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자금총책, 본부장 등 직책을 나눈 것은 물론 청주 담당, 진천·음성 담당, 조치원 담당 등 각 지역에 담당자를 지정해 놓고 각 자 맡은 지역에서 대출자를 모집하는 등 기업형으로 대부업체를 운영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에게 돈을 빌린 사람들은 소규모 점포를 운영하는 상인에서부터 대리기사, 회사원, 주부 등 서민들이 대부분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돈을 갚지 않아도 폭력이나 협박을 가하지 않는 수법으로 대출자를 관리해 대출자들로부터 ‘신사적인 업체’라는 입소문이 났지만 실상은 2000%가 넘는 살인적인 이자를 받아 챙기는 악덕 사채업자였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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